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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4 13:55
지금 한동훈만 바라보는 국힘 지지층과 보수진영이 바라봤던게 윤석열 아니었나요?
윤석열과 한동훈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그나마 한동훈은 법무부장관했으니 검찰총장까지한 윤석열보다 끝발이 높기는 하네요.
24/03/14 16:30
인정합니다
뭐 학벌이 이렇다할게 없어도 노동운동에서 입지전적이었다거나 고시를 붙었다거나(노무현/김동연)….국회의원이 그냥저냥한 사람들이 오면 안 되는곳인데 말이에요
24/03/14 22:23
당장 위에서 싸우는 정봉주만 해도 민언련, 민주화 시위, TESOL따서 외대어학원으로 빌딩을 세울 만큼 벌고, 정계투신해서도 업적도 나름 세우고 궂은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구설수로 짤리네 마네 할 정도인데, 장예찬은......
24/03/14 13:38
수도권에서의 국힘 열세가 지속되다보니 괜찮은 인재들이 수도권에서 트라이하는걸 꺼려하고, 어떻게든 영남이나 강남 공천을 받으려고만 노력하죠.
거기에 더해서 대선 승리 직후 열린 지난 지선에서 오랜만에 국힘이 승리하다보니까, 그나마 남아있던 인재풀들이 지방선거 당선자로 엄청 많이 나가버려서 이번 수도권 괜찮은 후보 구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선거구별로 보면 인물경쟁력이 딸리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정당지지율 베이스 예측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더 타당해보입니다. 국힘이 반반싸움 하거나 과반 먹으려면 수도권에서 한 4~50개는 가져와야 말이 되는데, 그래서 어디 이길수있는지 한번 40개 가져와봐라 하면 막막하거든요.
24/03/14 13:38
학벌 좋다고 일 잘하느냐는 정말 별개이지만..
기억은 안나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A등급 밑으로는 A나B등급이 오는데 C등급 밑으로는 C나D등급이 온다고...
24/03/14 13:47
정치계가 전반적으로 인재가 부족한데... 국민의힘쪽이 더 빨리 고갈되는것같더군요.
구지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들을 잘 안하더군요.
24/03/14 13:51
보수진영이 기본적으로 이익집단적 특성이 강하다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보수진영의 이익추구형 엘리트들이 당선가능성이 낮아지는 보수정당에 투신할 가능성이 낮아지면 결국 신념형 극우보수들만 득세하게 되겠죠.
24/03/14 14:27
예전에는 사익이 최우선인 사람들이 정치를 통해 사욕을 채워 왔지만, 이젠 정치를 하려면 부의 축적 과정에서 저지른 과오를 먼저 털어야하고 정치를 하게 되더라도 사욕을 채우는데 녹록치 않은 환경이 되었으니 기득권 입장에서 정치에 대한 매력이 사라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전 어쨌든 사회가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3/14 13:49
국힘 인재풀은 가뜩이나 이래저래 말 많았는데, 윤석열이 되면서 더 가속화되었죠... 일반적으로는 여당은 인재영입에 유리한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것 조차도 없으니깐....
그리고 큰 그림을 말하자면, 민주당은 어떻게든 내부에서 인재를 키워서 대선 후보급으로 만들려고 하는 반면에, 국힘은 외부에서 때우려고 하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노무현 문재인 이낙연 이재명 모두 다 민주당 밥 10년이상씩 먹었습니다. 국힘은 이회창 이명박 윤석열 반기문 등 대선 후보급은 박근혜 하나 빼고 모두 외부수혈이었습니다. 그걸 넘어서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에서 이준석까지 내부에서 크는 애들은 다들 한 번씩 철퇴 맞는 역사의 반복이죠. 내가 대통령까지 노릴만한 야망이 있다? 그럼 무조건 민주당 가야죠. 국힘은 싹수가 노란데요.... -> 이런 부분이 계속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24/03/14 13:52
그래도 이명박은 외부수혈이긴 하지만 대통령 후보 되는데 10년가까이 걸리긴 했습니다.
96년 총선영입 이니까요...그리고 데려올때도 대선후보로 데려온건 아니니까 뭐 이명박은 넘어간다 치는데 그 이전의 이회창이나 윤석열 반기문은 외부수혈이죠. 나같아도 국힘 대통령하려면 공무원이나 외부에 있다가 한번에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24/03/14 15:23
이준석을 개인적으로 좋게봤던게, 당대표하면서 정치신인들/청년들을 꾸준히 영입하는 시도를 한거죠. ppat든 국대다든 다 그런 시도의 일환이었고, 제대로 자리잡았으면 키울만한 인재들 좀 있긴 했을겁니다.
24/03/14 13:52
피지알에서 어떤분이 인구구조상 민주당이 이긴다고 말하시더군요. 그 말듣고 나니 선거 승패는 이미 결정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국힘은 당선확율이 낮고 갈수록 낮아질텐데 인재가 들어가기 싫을것 같습니다.
24/03/14 13:53
그래서 이준석을 어떻게든 국민의힘에서는 융화시켰어야한다고 봅니다.
이준석은 상징이자 가치관이거든요. 20-30 남성이든 2030이든 그런 방향의 가치관의 일부인데 이준석이 나간것도 2030에대한 배척도 있던거라서요. 이준석이 나가는 과정에서 보면 단순한 윤석열에 대한 호위만 있었던게 아니라 기존 보수정당내의 헤게모니를 놓치기 싫었던 60대이상의 정치인들의 꼰대기질 이것도 보여서말이죠.
24/03/14 13:56
사실 이준석의 계획이 성공해도 5:5일것 같은데 버린이상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이제 민주당의 독주를 어떻게 견제할것인가? 그게 문제가 될것 같아요. 결국 민주당의 분화? 만이 해결책일듯
24/03/14 14:14
근데 그런 친구들을 당선확률 높은데 안 꽂아주니까요 제가 사는 지역구는 노원이고 생활하는 지역은 중랑구인데 그동안 여기 국힘에서 공천하는거 보면 그냥 관심이 없어요 어차피 안될거 그냥 출마하겠다는 사람 그냥 꽂는 수준이니....국힘이 저렇게 공천하니 민주당은 키울만한 젊은 정치인 공천해서 당선시키고 그러죠 노원에 김성환,고용진 중랑에 박홍근
24/03/14 14:23
손가락에 장 언제 지지냐고 조롱받는 이정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호남에 대한 진심만큼은 인정하는 편입니다.
장예찬 수영에 꽂아주는거보면 진짜 정치는 저렇게해야하는건가싶기도 한데 지역에서 꾸준히 하면 국힘 정치인이라고해도 언젠가는 인정받는 시점이 올거라 생각하면서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해보렵니다.
24/03/14 14:27
민주당이 부산경남에서 십몇년씩 꼴아박아가면서 바닥 박박기어가며 지지율 조금씩 올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수정당들도 보여줘야죠 언제까지 강남3구+TK만 가지고 정치할건지....
24/03/14 14:25
둘 다 망하고 있죠..... 이게 국힘의 문제라고 봐요..
천하람은 뭐 말할것도 없고, 김재섭은 0선입니다. 0선의원을 도봉갑에 넣었습니다. 도봉갑은 김근태,인재근 부부가 6선을 한 곳입니다. 인지도가 있으니깐 할 만하다는 이유로 0선을 사지로 밀어넣었죠... (심지어 이게 두번째입니다...) 이번에 지면 저번 진거에 더해서 8년을 0선으로 지내는 겁니다.. 안귀령은 정계진출 2년 만에 뱃지다는 거구, 심지어 김재섭을 꺽었다는 타이틀도 하나 따고 시작하는 겁니다(그리고 덤으로 장예찬은 수영입니다..... 아놔..) 이게 인재를 키우려는 당과 있는 인재도 버리는 당의 차이인 거죠...
24/03/14 14:40
글쓴분이 국힘에 인재가 없다고 얘기하시지만 탈당한 천하람은 그렇다쳐도 김재섭만해도 서울대법대 나온 인재입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인재를 키운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또 당장 제가 사는 동네에 김재섭이 국힘타이틀로 나오면 찍을거냐하면 그건 또 더 고민해볼 문제여서...
24/03/14 15:06
착실하게 제2의 이준석 만드는 중이죠 뭐..... 중간에 어떻게든 비례라도 넣어줘야 겠다는 생각 조차 못한다는게 저 동네의 한계라고 봅니다.
안귀령은 이미 대변인이고 이재명이 당선이라도 되면 청와대 대변인도 할만하죠. 이렇게 몇년 돌다 보면 제2의 고민정이 되는 건데 여기서 부터 중진입니다. 고민정은 이준석보다 6살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이미 국회2선 유력에 이미 중진이죠. 이게 민주당과 국힘의 근본적인 차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에서 장례가 촉망되는 사람은 어지간하면 국회의원에서 시작합니다.
24/03/14 15:08
정당이란게 선순환/악순환이란게 있죠..
여당 프리미엄이 그래서 쎈데, 원래 대선 승리하고 여당되면 당내 인사들이 대거 정부쪽으로 빠지기 때문에 빈자리가 많이 생겨서 정치신인들이 들어오기 좋다고 하죠. 야당은 그 반대라서 상처를 입는거고요.. 근데 여당되고도 이렇게 신인들이 못들어오고, 키운다는 청년이 기껏해야 장예찬인걸 보면 그냥 한숨밖에 안나오긴 합니다..
24/03/14 15:38
양당 모두 청년 정치인 우대 이런 거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중견 기업 서류 통과는 가능할까 싶은 애들이 사실상 사회생활 첫 직업으로 텃밭 지역구 국회의원, 비례대표... 청년들이 이걸 보면서 저들에게 무슨 공감을 얻는다고요. 진짜 전업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기초의원부터 도전하든가, 보좌관으로라도 10년 정도는 경험을 쌓든가 말이죠.
24/03/14 16:26
진짜 제가 어지간하면 정치인 자격미달 이런소리는 안 하는데
장예찬 이인간은 진짜 미달이에요 근데 텃밭 공천받아서 뱃지 달고 희희낙락할 생각하니까 와 뒷골이
24/03/14 18:54
수도권에서의 열세는 괜찮은 인재의 풀 자체도 제한합니다.
보수정당의 대통령 최측근 아닌 평범?한 사회 엘리트테크 찍을대로 찍은 정치지망생들은 7석의(송파병 제외) 강남 공천이야 로또급이니 실질적으로는 농촌, 영남 지역구를 노려야 하는데 여기는 그냥 동네 꽉 쥔 지역유지 50대60대 아저씨들만 도전이 가능합니다. 고향도 저기여야 하고 오랫동안 거기 살아온 할아버님들 인맥관리가 절실하고 비위를 거스르면 같은 당 다른 후보에게 끝납니다. 반면 민주당을 선택하면 너무너무 편합니다. 경기도 드넓은 곳 중에 현재 거주지를 적당히 잡아서 정치 시작하면 됩니다. 심지어 막 이사와도 공천만 받을 수 있으면 당선이에요. 지역주민들도 다 고향이 아니라 유연하고 동네조직들도 관리는 해야하지만 자기가 자신있는 계층과 연령대와 관심사의 조직을 골라잡을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고향이나 인맥이 영남, 농촌에 있는 후보나 정말정말 투철한 사람만 국민의힘에 지원하고 웬만한 정치지망생은 민주당에 입당하는 일이 반복될 겁니다.
24/03/14 18:58
더한 것은 현재 젊은 인구는 더더욱 수도권 출신 비중이 많아지고 농촌 출신은 적기 때문에 젊은 정치신인일수록 이런 현상이 강해질 거라는 겁니다. 3040 정치신인들은 다수가 영남이나 농촌에 연고가 없어서 국힘 지역구에 도전조차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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