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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0 00:22:33
Name 대정훈신
Subject [일반] 노무현이라는 그림자에 실패라는 사례가 하나 더 생겨서 슬픕니다...
그렇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노무현 대통령 좋아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안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많았습니다 노무현의 실패와 죽음이 되풀이될까봐 두려웠습니다.

정치를 만류하던 그가 책을 내고 결국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절친한 친구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상구에서 승리하며 대선까지 넘봤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한때는 철저히 무시받았던자,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이의 역사에 실패라는 이름이 다시 만들어진 오늘이 너무나도 슬픕니다.

이제는 사상구 국회의원에 전념하며 개인적인 희망입니다만 정계를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국민이 막지도 손쓸수도 없었으며 문재인 후보에게 칼날이 안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일은 다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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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12/12/20 00:24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의 패인은 아무래도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이게 좀 크긴 했던 것 같습니다 ....

새누리당에서 공격하기 너무 좋은 프레임이라서 .....
Kemicion
12/12/20 00:24
수정 아이콘
슬픕니다.
유료체험쿠폰
12/12/20 00:2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제 '박정희'와 '노무현' 이라는 프레임은 이번 선거를 끝으로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서 차라리 잘 된걸지도 모릅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박정희를 계승하겠다, 혹은 노무현을 계승하겠다 식의 공약은 나오지 못할 겁니다.
영원한초보
12/12/20 00:30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실패한다면 박근혜는 박정희가 아니였다 수준이지 구국영웅 박정희 이미지가 사라지려면 한세대가 지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먼지가 되어
12/12/20 00:31
수정 아이콘
박정희 이미지를 더이상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겠네요.
12/12/20 00:35
수정 아이콘
적어도 박정희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더이상 남지 않게 되겠죠.
영원한초보
12/12/20 00:37
수정 아이콘
박정희 이미지를 계승하는 사람은 없더라도 결과주의라는 유산은 남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근본적 차이이기도 하죠.
Liberalist
12/12/20 00:25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이 재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아마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12/12/20 00:26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의 실책을 인정하고 또 비판하는 사람이지만 그에 반해 인간 노무현과 인간 문재인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노무현" 이름 석자에 실패가 또하나 깊게 새겨져있다는 것이 저 역시 너무나도 속상하고 슬픕니다. 박근혜 후보가 부르짖던 것처럼 통합을 이룰 수 있고, 5년 후 아니 임기 내에 제가 "박근혜는 절대 안돼!!" 라고 생각했던 것을 철회할수 있을만큼 좋은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12/12/20 00:28
수정 아이콘
저도... 노무현씨 서거때 받은 충격은.... 마음 한켠에 묻어놨지요.
역사적 재평가는... 동시대 사람 전부 죽고 100년이나 200년 지나야 조금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혼자 열심히 발버둥쳤으나 결국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대통령' 이런 한줄이 한국 역사 교과서에 실리게 될까요? 하긴 그시간이면 한국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악군
12/12/20 01:30
수정 아이콘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합니다만, 그 분이 남긴 '깨끗한 선거'라는 결과는 역사에 남을 큰 공이라 생각합니다. 선거관련 의식 수준은 굉장히 높아졌죠.
타테시
12/12/20 00:29
수정 아이콘
노무현 박정희 프레임은 이걸로 끝이죠.
12/12/20 00:30
수정 아이콘
인간 노무현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정치인 노무현은 실패한 사람이고 그림자에 실패라는 사례가 하나 더 생긴게 전혀 슬프진 않지만 이번 대선결과는 슬프네요.
흰코뿔소
12/12/20 00:3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노무현 코드는 먹혔습니다. 48%의 득표율인걸요.
노무현의 패배, 박정희의 승리로 보기에 그 차이는 근소했습니다.
먼지가 되어
12/12/20 00:34
수정 아이콘
차이가 근소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앞으로 양당이 그러한 이미지를 가지지 못하는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의 민주당이 일본의 민주당처럼 무색무취하다 쓸려가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12/12/20 00:35
수정 아이콘
크크. 아주 뜬금없는데 아이디랑 쓸려가지만 이란 단어가 잘 매치된다고 생각했어요.
'민주당처럼 무색무취하다 먼지가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먼지가 되어
12/12/20 00:38
수정 아이콘
정말 일본의 민주당이 지난총선에서 이겨놓고 아무짓도 안하다가 이번총선에서 자민당에게 쓸려간것보면
이미지와 선점효과는 중요합니다. 한국의 민주당은 그걸 알아야 하구요. 다음대선에도 정권심판론 들고나오면 울지도 모르겠습니다.
summerlight
12/12/20 00:35
수정 아이콘
노무현 가지고 공격하는 프레임이 이번으로 끝날거라는 전망에는 비관적입니다.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써먹을거예요. 야권 비토에 있어서 수십년간 유용하게 써먹었던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노무현으로 바뀐 것 뿐이고, 노무현 이후의 다른 대통령이 나오면 그 사람으로 대체될 뿐이죠.
먼지가 되어
12/12/20 00:40
수정 아이콘
프레임을 만드는것도 사실상 언론인데 야당은 그것에 너무 취약하죠
동등한 제반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기기 어려운걸까요..
적울린네마리
12/12/20 00:40
수정 아이콘
참 노무현이란 코드는.....

이길때도 노무현,,, 단일화 때도 노무현.... 질 때도 노무현....
공격하기도 쉬운 카드지만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도 이만한 카드가 없지요.

다음선거에서도 노무현을 빼고 부울경에서 이만한 득표를 할 수 있을까를 보면 실패라 보진 않습니다.
다만, 두 번다시 대놓고 써먹지 못하는 카드일 뿐이죠.
하리잔
12/12/20 00:50
수정 아이콘
사실 노무현때문에 이 만큼 한거고, 그 노무현 때문에 졌지오.
영원한초보
12/12/20 01:34
수정 아이콘
노무현의 한계지요.
그랜드마스터
12/12/20 02:58
수정 아이콘
노무현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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