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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0 00:52:36
Name Uglyman
Subject [일반] 대선결과에 슬퍼하는 이유
제가 mb정부에 제일 분노하는 것은 경제문제는
차치하고 민주정부 10년동안 이룩해놓았던 정치적 민주주의를 망가트린 것입니다.

정치검찰, 민간인 사찰, 언론장악, 선관위디도스, 터널디도스, 십알단 등 일련의 사태를 보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언론장악을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행태는 언론 본연의 임무인 비판과 견제를 소멸시켰죠.

특히 종편 출범은 그 목적을 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팟캐스트나 sns가 활성화 되었어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책임을 새누리당은 져야 합니다. 제가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했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민주국가의 기본틀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때 나라가 발전할 수 있을까요? 저는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정권교체가 실패함으로써 정치검찰, 부역언론인들이 떳떳하게 활개칠 걸 생각하면 분노가 치밉니다. 또한 국가를 사유화했던 mb에 대한 심판도 유야무야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박근혜는 이런 저의 걱정을 해소시켜 줄까요?

ps. 마지막은 실패 했지만 나꼼수 졸라 고마웠습니다. 그들이 있어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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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12/12/20 00:53
수정 아이콘
나꼼수 빨리 외국으로 튀어 이놈들아 ㅠㅠ 잡히지마 ㅠㅠ

그 동안 고마웠어 나꼼수 ㅠㅠ
New)Type
12/12/20 00:55
수정 아이콘
꼼수팀이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나는 최선을 다 해서 지켜주려고 했는데... 하아...
DarkSide
12/12/20 00:57
수정 아이콘
부디 나중에라도 무사히 국내로 되돌아와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김총수, 주기자, 김용민, 정봉주 모두 수고했어요 ....
르웰린견습생
12/12/20 01:11
수정 아이콘
결과가 흡족했다면 좋았겠지만,
이들의 활동은 민주주의에 충분히 이바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카림시아
12/12/20 00:55
수정 아이콘
위에 나열하신 것들이 아니더라도 지난 3번의 토론회를 다 보고나서도 선택한 인물이 박근혜라는게 저는 여전히 좀 놀라울 뿐입니다...

보고나서 박근혜에 대한 환상이 깨진 느낌이었는데 참 희한합니다 글쎄...
12/12/20 00:56
수정 아이콘
도망가~~~
쫄지마~~~~~~~~~~~~~~~~~~~~~~~~~~
먼지가 되어
12/12/20 00:57
수정 아이콘
정말 정봉주는 어쩌나요..
5년동안 복권되지도 않을것 같은데
12/12/20 00:58
수정 아이콘
껄껄,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는 무슨~~~~
yangjyess
12/12/20 00:59
수정 아이콘
아마 새누리당 내에서 박근혜와 이명박의 갈등이 있었던것이 정권심판은 박근혜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근거로 작용하지 않았을지..
뜨와에므와
12/12/20 01:00
수정 아이콘
조선은 역시 봉건주의가 제맛이죠.
Younhapia
12/12/20 01:02
수정 아이콘
멘붕하신거 수습하시길 바랍니다. 자기비하는 좋지 않아요.
먼지가 되어
12/12/20 01:03
수정 아이콘
지금의 선거결과도 민주주의의 결과입니다.
깔려면 이후 박근혜 당선자 행보를 보고 까도 늦지 않아요
12/12/20 01:03
수정 아이콘
야권이 전부 다 뭉쳐서 자기 목을 내놓고 한 승부에서 진게 천추의 한이죠

이 선거에 MB정권에서 잃어버린 민주주의, 방송 및 언론장악, 사회불균형, 대기업의 횡포, 상실된 철학 등에 의해 희생되고 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전부 혼을 걸었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20 01:04
수정 아이콘
야권이 똘똘 뭉쳤는데 진게 슬퍼요. 이 패배감은 오래 갈 겁니다.
New)Type
12/12/20 01:05
수정 아이콘
이제 결과에 맞추어서 원인을 분석하다보니 '원래 이길 수 없는 싸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게 내 의식을 사로잡는다는 것도 안타까울뿐이구요.
생선가게 고양이
12/12/20 02:04
수정 아이콘
New)Type 님// 저도 비슷한 느낌에 자꾸 무기력감이 생기려 합니다...
총선때 느낀것이 멘붕이라 생각했는데 이것이 진정한 멘붕이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앞으로도 답이 없을 것 같다는 암담함....

자야겠습니다. 더이상 무기력감에 빠져들기 전에...
단빵~♡
12/12/20 03:00
수정 아이콘
이게 투표율까지 높은 상황에서 이리되니까 좀 좌절하게 되네요ㅠㅠ 그전까진 투표율을 위안으로 삼았었는데....
문재인
12/12/20 01:06
수정 아이콘
같은 이유로써 답답합니다.
그저 새 대통령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미라이
12/12/20 01:06
수정 아이콘
무기력함이 느껴지네요. 저도 이 패배감을 오래갈것같아요. 정치뿐만 아니라 제 인생을 살아가는데에도 영향을 끼칠것같아요.
르웰린견습생
12/12/20 01:12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번 선거에서 위안 삼을만한 구석은 투표율이네요.
점점 바닥으로 향해가던 국민의 정치에 관한 관심이 한껏 고취되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니까요.
이것 나름으로 민주주의의 발전 아닐까 생각합니다.
르웰린견습생
12/12/20 01:12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입에 발린 소리 하지 않겠습니다.

기억력 좋은 국민이 되겠습니다.
세계평화
12/12/20 01:2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경제문제니 복지니 하는건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무너진건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그냥 이대로 언론에 이끌려 5년을 또 보내면 그 후론 더 심해질거 같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2/12/20 01:21
수정 아이콘
검찰이 발이 묶여서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나 싶었는데 지니까 뭔가 벽에 부딪친 느낌이네요.

조중동이 쓰레기 같은 놈들이라도 노인들한테 미치는 파괴력은 막강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하루입니다.
최근에 연세 좀 있는분들하고 정치 이야기를 해보면 죄다 조중동식의 논리와 세계관으로 무장을 하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조중동이 노인들한테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체감을 하긴 했는데...

오늘 투표하러가니까 젊은 사람들은 거의 안보이고 죄다 노인분들이더군요. 저 분들이 다 조중동식 세계관을 가지고 어느당을 찍을거라고 생각하니 순간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때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투표율이 높아서 기대를 했건만...
12/12/20 01:2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로 표를 얻을 수 있어도, 이기지는 못한다는게 증명되었죠. 올해 총선과 대선으로요...
지금 가장 분한건 사실상 끝장난 MBC의 운명입니다.
유배된 PD,기자,아나운서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요...
국민모금운동이라도 해서 진보종편이라도 만들어야 하나요, 허가도 안 나겠지만요....
12/12/20 01:29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해직 기자들은 이제 돌아갈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몽키.D.루피
12/12/20 02:26
수정 아이콘
mbc의 종편화가 현실이 되겠죠. 민족정론 스브스가 얼마나 버텨줄 지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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