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07 11:57:58
Name Hewddink
Subject [펌] 인생이란 즐거움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더 높은 빌딩과 더 넓은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성질은 더 급해지고 시야는 더 좁아졌습니다.


돈은 더 쓰지만 즐거움은 줄었고, 집은 커졌지만, 식구는 줄어들었습니다.


일은 더 대충 대충 넘겨도 시간은 늘 모자라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줄어들었습니다.


약은 더 먹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습니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줄어들었습니다.


말은 많이 하지만 사랑은 적게 하고 미움은 너무 많이 합니다.


우리는 달에도 갔다 왔지만 이웃집에 가서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외계를 정복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습니다.


수입은 늘었지만 사기는 떨어졌고, 자유는 늘었지만 활기는 줄어들었고,


음식은 많지만 영양가는 적습니다.


호사스런 결혼식이 많지만 더 비싼 대가를 치루는 이혼도 늘었습니다.


집은 훌륭해졌지만 더 많은 가정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제안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날을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매일 매일이 특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찾고, 지식을 구하십시오.


있는 그대로 보십시오.


사람들과 보다 깊은 관계를 찾으세요.


이 모든 것은 어떤 것에 대한 집착도 요구하지 않고,


사회적 지위도, 자존심도, 돈이나 다른 무엇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족들, 친구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십시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십시오.


당신이 좋아하는 곳을 방문하고 새롭고 신나는 곳을 찾아 가십시오.


인생이란 즐거움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인생은 결코 생존의 게임이지만은 않습니다.


내일 할 것이라고 아껴 두었던 무언가를 오늘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당신의 사전에서 "언제가", "앞으로 곧", "돈이 좀 생기면" 같은 표현을 없애 버리십시오.


시간을 내서 "해야할 일" 목록을 만드세요.


그리고 굳이 돈을 써야 할 필요가 없는 일을 먼저 하도록 하세요.


그 친구는 요새 어떻게 지낼까 궁금해 하지 마세요.


즉시 관계를 재개하여 과연 그 친구가 어떤지 바로 알아보도록 하세요.


우리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주, 우리가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그리고 사랑하는지 말하세요.


당신의 삶에 그리고 누군가의 삶에 웃음과 기쁨을 보태줄 수 있는 일을 미루지 마세요.


매일, 매 시간, 매 순간이 특별합니다.


당신이 너무 바빠서 이 메시지를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보낼 만한


단 몇 분을 내지 못한다면, 그래서 "나중"에 보내지 하고 생각한다면,


그 "나중"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말해 주세요.


그리고 저기 있는 그 누군가는 지금 바로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상황인지도 모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7/07 14:21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글 써주시는 휴딩크 님께 감사. (--)(__)
제 글에도 언제나 좋은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저는 별로 한게 없어서...(웃음) 인간은 현실을 위해서,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욕구, 혹은 당위에 의해서 살아갈 필요가 있지만, 또한 자연스럽게 막연한 미래를 기대하는 심리를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지금 빈둥거리며, 내일은 잘 될거야,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기 때문이죠;; 털썩~ -_-;;
Mechanic Terran
03/07/07 18: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내용의 주제도 언제나 제가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과거를 그냥 찬미하는 듯한 내용은 동조하기 힘듭니다. 물론 잊고 사소한 것들에서 소중함을 찾아내려는 마음은 소중히 여기겠습니다만...

시야가 좁아졌을까요? 판단력이 줄어들었을까요? 우리안의 세계를 잃었을지 모르지만 예전에 우리안의 세계라는 것이 양민들에게 그다지 소중한 존재였을까요? 사기가 떨어졌을까요? 예전처럼 호된 시집살이를 하더라도 이혼없는 삶이 중요했을까요? 약은 더먹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라... 우리의 평균삶이 예전의 그것보다 수십년 길어졌다는것은 어떻게 여겨야 할까요?

모르겠습니다. 분명 동조할 수있는 대목도 있고 동조 못하는 대목도 있지만 적어도 과거를 너무 아름답게만 보는것은 좋지않을 듯 합니다. 사람들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과거에 대한 향수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것은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내가 예전의 시대에 태어났다고 상상해 봅시다. 조선이라고 생각해 보지요. 우리 모든 사람이 풍채좋은 집안의 귀도령이나 안방마님은 아니었을 겁니다. 계중에는 마당쇠도 있고 거간꾼에 백정도 있을겁니다.

내 어머니와 누이는 주인집 대감에게 능욕당해다 변변찮은 항변을 못하죠. 항변하다간 몰매맞아 죽을수도 있습니다. 어제까지 건강했던 아들은 맹장염따위에 죽을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억울한것은 의원에게 변변찮은 진료조차 받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힘든 농사일외에도 부역이라는 명목의 정부로부터 수많은 노동력 착취를 당하다가 돌에 깔려 죽을수도 있지요. 치수라고 했던가요. 요즘도 홍수가 무섭지만 예전의 그것만 했을까요? 여름에는 가뭄으로 굶어죽을수도 있지요.

징병되어 변반에서 이름없는 병사로 싸우다가 적의 한칼에 죽어버릴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멍청한 상급자들의 괴롭힘에 어느날 야산에 묻혀버릴수도 있지요.


문명의 이기를 두려워하지만... 그러면서도 문명의 이기에 젖은 사람들은 과거를 아름답게 회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아.름.다.웠.던 과거보다 현재가 훨씬 좋습니다.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고,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부모님도 단 몇시간만에 만나뵐 수 있지요. 얼굴을 못보더라도 인터넷이나 화상전화등으로 만날수도 있죠. 개나소나 모두 어느정도 평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내가 싫은 놈들 대다수를 욕해도 정도만 지나치치 않으면 관공소에 끌려가 곤장맞지 않습니다. 특수케이스를 제외하면 억울한 옥살이도 별로 없지요.

평균수명이 20~40세이던 과거였건만... 20~60세를 열심히 일할 나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행복한 세상이죠? 지구가 태양주위를 돈다고 논문을 발표해도 마녀재판으로 인한 화형을 당할 염려도 없고 당신 자녀와 누이가 왕의 후첩으로 들어간 후 총애 못받아 평생 처녀로 늙어죽을 염려를 안해도 됩니다.

인간은 자신이 잃어버린 후에야 소중함을 느끼지요. 조금만 둘러보면 작은것으로부터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텐데...
안전제일
03/07/07 20:31
수정 아이콘
아직은 젊으니까..조금만더 좌절과 절망을 즐겨볼랍니다.--;;;
늘 쳇바퀴돌듯 굴러가봤자인 머리속이지만 많이 생각하고 많이 고민하고싶습니다. 그다음에..삶의 환희를 느껴야지요.^^
felmarion
03/07/08 00:21
수정 아이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어제를 후회하며 오늘을 보내지 말고 오늘을 추억하며 내일을 보내지 말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524 프로게이머의 종족 전향과 밸런스에 대해... [18] rainbow1894 03/07/08 1894
10523 [잡담] 불현듯 생각난 건데요 [12] Daydreamer1481 03/07/08 1481
10521 [퍼옴]역사상 가장 바보같은 발언 7가지... [5] 낭만드랍쉽2318 03/07/08 2318
10520 (기사 펌) 이윤열, KTF 매직엔스와 6개월간 5000만원 계약 [25] hiljus3092 03/07/07 3092
10519 찌라시 라는 말에 대해... [6] nausicaa1915 03/07/07 1915
10517 스타허접들의 공통 된 특징(1) [17] 열혈부적™2356 03/07/07 2356
10516 추억 이야기 첫번째 [6] white1309 03/07/07 1309
10515 종족의 밸런스.. [34] 라시드2420 03/07/07 2420
10514 세상끝까지 님께서 말씀하신 그 리플이요 ^ ^ [6] 304441653 03/07/07 1653
10513 혹시 이 경기 아십니까? [5] 세상끝까지2186 03/07/07 2186
10512 프랑스에서 열리는 ESWC 공식 사이트 [5] 두리뭉실1582 03/07/07 1582
10511 [펌] 인생이란 즐거움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4] Hewddink1218 03/07/07 1218
10510 이천수 "나는 야구가 싫다" [17] 이상현2992 03/07/07 2992
10509 새 리그에서 같은 종족 싸움. [12] 김연우1751 03/07/07 1751
10507 미녀와 야수 [2] 네로울프1148 03/07/07 1148
10506 이야기] 갈 수록 더해가는 썰렁유머 [6] 서창희1905 03/07/06 1905
10505 [잡담]마린탱크의 추억............................ [4] djgiga1440 03/07/06 1440
10504 스무살 너의 이야기 [7] 세이시로1170 03/07/06 1170
10502 김도형님의 유머집이닷 -_- [37] 서창희3766 03/07/06 3766
10501 [잡담] 다시태어난다면.. [7] 삭제됨1289 03/07/06 1289
10499 으아악 이번 온게임넷 결승전에 드렁큰 타이거 나오네요;;; [12] 세츠나1559 03/07/06 1559
10498 박정석 vs 성학승 [10] 김연우2164 03/07/06 2164
10497 [잡담]밑에 대들보님에 이은 전용준캐스터에대한 잡담...ㅡㅡ; [21] djgiga2334 03/07/06 233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