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4 20:30:51
Name 김연우
Subject 저그 암울론
제목에 '어이없는'을 붙일까, 도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도발적인거 같고 해서 지우긴 했지만 제 심정은 저게 진정입니다.


저그가 테란에게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뭐,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너무 쌔서, 만만한 테란에게 상대적으로 암울을 느낀다고 주장할수도 있겠지만, 어찌돼었건 저그가 꺼려하는 종족은 테란입니다.

올해 온게임넷 테란대 저그 승률은 저그가 52.1%로 오히려 앞섭니다.
결승전급 대결에서는 테란이 쌔다,고 하실수도 있으니, 일반적인 55:45에서, 60:40으로 해보죠.

그랬을때 저그가 3:0,3:1,3:2로 이길 확율은 0.31744입니다. (계산 방식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고작 32%밖에 안돼네?'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과연 불가능한 승률입니까?


어제 같은 맵 노스텔지어에서 한번은 테란이, 한번은 저그가 이겼습니다. 만약 마지막 경기에서 홍진호 선수가 이겼다면? 그럼 우승이죠.

온게임넷에서 어쩌다 보니 저그가 우승을 못한거지, 다른 숱한 대회에서 저그는 우승을 했습니다.


잠시 딴예기 하자면,

언젠가 팀리그를 보다가 Go와 IS의 특이한 승점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승은 GO가 압도적인데 승점은 비슷한거죠.

과대해서 예기하자면,
6승 6패를 해도
3-0, 1-2, 1-2, 1-2를 해서 1승 3패를 할수 있고
0-3, 2-1, 2-1, 2-1를 해서 3승 1패를 할수도 있는거죠.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그냥 그럴수도 있다, 라는 겁니다. 3:0으로 압도적으로 졌으면 모르되, 3:2로 근소한 차이로 졌는데도 왜 그런 예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저그가 암울해서 우승을 못한다, 보다 저그가 너무 썌서 프로토스를 전멸시키는 까닭에 우승 못한다는 소리가 현실적일듯 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테란과 저그만 있는게 아닙니다. 테란대 저그의 승률이 두 종족의 우세를 결정하는건 아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연우
03/07/14 20:42
수정 아이콘
미쓰 고쳤습니다.
'N9'Eagle
03/07/14 20:48
수정 아이콘
저그가 너무 세다면, 결승전에서 지지 말아야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저그가 암울(?)이라는 소리를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3/07/14 20:55
수정 아이콘
pgr에서 저그 암울하다는 글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AtaNaToss
03/07/14 22: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그 암울하다고 생각되는데요 -0-;
난폭토끼
03/07/14 22:13
수정 아이콘
/ AtaNaToss님, 어떤이유로 저그가 암울하죠?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좀 알고 싶어요^^;
飛天御劍流
03/07/14 23: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생각도 저그가 암울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거의 굳어져가는 극강 테란 3인방을 제외하면 오히려 저그가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만...
MasTerGooN
03/07/14 23:40
수정 아이콘
저그 쎄요..;; 선수층도 엄청 두껍고.. 신인중에도 저그유저 어느정도는 되던데..
03/07/15 02:11
수정 아이콘
저그 암울론 -_-;; 난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753 플토의 딜레마(또 패러디^^;) [7] 커피우유1686 03/07/15 1686
10752 [잡담] 부안에서 태어나서.. 多夕1188 03/07/15 1188
10751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이? [4] 2000HP마린1738 03/07/15 1738
10750 왜 홍진호선수는.. [11] 드론찌개2057 03/07/15 2057
10749 테란의 딜레마(패러디^^) [12] 이카루스테란2188 03/07/15 2188
10747 프로토스.. 과연 암울한가? [37] 마이질럿2286 03/07/15 2286
10748 통계를 무시하는 것은 팬밖에 없다. [89] 곽봉효2024 03/07/15 2024
10746 홍진호 선수의 차기 시즌을 기다리면서... [5] 이민호2170 03/07/15 2170
10745 [비판] CUBN 정성한씨의 진행... [19] 대들보2913 03/07/15 2913
10744 저그의 딜레마. [21] 달려라달려라2033 03/07/15 2033
10743 이제 그가 편하게 게임만을 할 수 있게 된 듯 합니다. [18] 코리2353 03/07/15 2353
10740 안타까운 홍진호선수 [6] 초보랜덤1810 03/07/14 1810
10739 다음 시즌 온게임넷 추가될 맵은 어떤 스타일일까요..? [10] 정지연1534 03/07/14 1534
10738 WCG 2003 주관방송사 ‘스카이 겜TV` 선정 [25] 이지웅2127 03/07/14 2127
10737 웨스트와 아시아서버의 차이를 실감했음 -0-; [48] AtaNaToss3148 03/07/14 3148
10736 [잡담]결승전 이후... [4] 난폭토끼1430 03/07/14 1430
10735 과연 이번에는 어떻케 될까요 [7] 초보랜덤1292 03/07/14 1292
10734 [잡담] 한 스포츠 사이트에서의 우울한 경험.....인터넷에서 글쓰기 [4] 온리시청1749 03/07/14 1749
10733 펌)올림푸스 스타리그 vod조회수 베스트10 [23] 박지완2841 03/07/14 2841
10731 저그 암울론 [8] 김연우1591 03/07/14 1591
10730 메가 웹 스테이션, 개조할때가 돼지 않았나... [21] 김연우2400 03/07/14 2400
10729 난 군바리다... [2] red+1207 03/07/14 1207
10727 한여름의 꿈을 지나 가을의 전설로... [7] white1667 03/07/14 16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