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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31 03:31:58
Name 맛있는빵
Subject 다른팀의 스폰서회사들은 이번 팀리그결과를 눈여겨 봐야합니다
팀리그가 시작되기전부터 많은 사람들은 KTF의 우승을 점쳤습니다.
실제로 리그 중후반까지 KTF는 연승가도를 달렸죠..
삼성칸도 1차리그 막판까지 그런대로 잘했구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주된내용은 한마디로 스폰서회사들이 "감독"이라는 자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입니다.
단순히 선수들을 끌고다니며 시간관리나 이벤트 섭외같은거나 해주는 매니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거 아닌지...
좀 심하게 말하면 선수와 회사 사이에 끼어서 돈을 챙기는 브로커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닌지...
KTF같은 경우에 이윤열선수의 재계약파문과 정수영감독의 재계약실패가 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삼성칸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일것 같구요. (그래도 삼성칸은 김가을감독을 중심으로 팀을 잘 꾸려나가려는 모습을 보이죠)
대충 자회사의 대리급정도 되는 사람을 감독이라고 자리에 앉혀놓고 애들 스케줄관리나
이벤트관리하는역할 정도로 감독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
KTF나 삼성같은 큰 회사가 프로게임계의 스폰서로 활동하는것은 분명히 아주 긍정적인
일입니다만 본질적인 마인드에 있어서 좀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할게 아닌가 해서
한마디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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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아
03/08/31 03:49
수정 아이콘
[ KTF 장기욱 대리 인터뷰 ]
"팀리그에 치중할 계획"
장기욱(32) 대리는 KTF ‘매직엔스’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감독의 부재로 더욱 바빠졌다. 장 대리는 “9월경 새로이 감독을 선임하고 팀 체제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까지 팀컬러를 대대적으로 바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상반기 개인성적에 비해 팀 전이 약한 취약점을 보강할 계획이다. 상위권 3명과 중위권 3명의 정예 멤버로 강인한 팀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

또한 자칫 나태해질 수 있는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팀 내부 경쟁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자체리그를 통한 훈련보강이 그것이다. 팀 내부적으로 토너먼트리그를 진행해 상금을 수여하거나 인센티브를 적용시켜 줄 계획도 있다.

장 대리는 “하반기 목표의 핵심은 자체리그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컨텐츠와 기술력을 팬들에게 공개하겠다”며 “아울러 선수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가동할 계획이며 개인 성적보다 팀 리그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 대리는 “KTF ‘매직엔스’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계속 영입해 국내 최강의 게임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국내 프로게임단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최강의 KTF ‘매직엔스’로 우뚝 설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사중에서 일부분 발췌한 것인데 이걸로 보면 KTF팀도 자체고민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KTF팀은 최근 선전하고 있는 POS, KTEC, 투나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듯 하네요.
KTF팀은 신인 선수 발굴이나 스카웃보다 기존 실력자 영입(홍진호, 이윤열, 김정민 등) 위주였는데 신인발굴 부재로 신구조화가 부족해 보입니다. (노련미와 패기의 적절한 조화 같은.)

리그 전체 운영도 원투펀치에만 의존할 게 아니고(결승전 가면 확실한 카드가 있다는 큰 장점은 유리한 요소죠?) 카드를 다양하게 사용한다면 여전히 저력 있는 팀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중 하나로 보입니다.
03/08/31 07:41
수정 아이콘
정말 동감합니다. 늘 제가 생각하고 몇몇 사람들과 이야기하던 내용이네요. 동감 동감동감 -_- 너무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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