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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14 00:41:08
Name Altair~★
Subject MBC Game Starleague의 발전을 위한 제안
Stout배 2003 MBC Game Starleague를 시작으로 출범한 MBC Game Starleague(이하 MSL)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고수, 예선 대진표 공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도입 등...
다소 늦게 출발했으나 이제 본연의 색깔을 조금씩 찾아가면서 선발주자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이하 OSL)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을 한다.
다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MSL을 바라보면서 느낀 아쉬움과 몇가지 바람을 바탕으로
MSL의 발전을 위해 과감히 몇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1. 조지명방식의 개선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MSL의 고유의 방식으로 채택한 만큼 거기에 걸맞는 조지명방식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행 조지명방식은 16강 4개조 풀리그 방식인 OSL에 알맞는 조지명방식이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고수한다면 16강을 2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승, 패자가 엇갈리면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8명의 선수가 다른 8명의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향후 마이너리그와 관련해서도 시드는 8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는 의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상위 1~8위 8명의 선수에게는 대전 상대를 고르게 하고 지명당한 8명의 선수에게는 2개의 그룹 가운데 한곳을 고를 수
있도록 그룹 지명권을 주는 방식은 어떨까?
어떤 형태이건 MSL만의 고유한 조지명방식이 완성되길 기대한다.

2. MSL Gamer Ranking 신설
스타크래프트에는 무승부가 없다. 승패가 갈리는 만큼 승리와 패배와 관한 기록은 중요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Ranking이다. 지난 KPGA TOUR를 포함한 누적 Ranking을 만들어도 좋고, 새롭게 시작된 MSL만의 기록으로
새로운 Ranking을 만들어도 좋다. 하루빨리 적절한 Ranking 시스템을 도입하고 Ranking 산정 근거를 공개하길 기대한다.
(만일 MBC Game에서 이뤄내지 못한다면 필자라도 완성해서 공개할 생각이다. 일부는 이미 필자가 시도하여 작성중에 있다.)

3. 각종 기록관리의 충실한 관리
필자가 느끼는 OSL과 MSL의 가장 극명한 차이가 이 부분이다.
경기결과는 해당 대회에서 그쳐버리고 만다. 시청자들은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특정 맵에서 특정 종족간의 기록, 특정 선수간의 통산 기록, 특정 대회에서의 승패 확률 등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좋은 볼거리가 될 수 있다.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록관리를 통해서 시청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4. 경기Map 공개추첨
출전선수와 조편성이 확정되면 맵을 정하고 경기일정이 편성된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면서도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경기Map이다.
위 1~3번은 이미 OSL에서도 시행중인 것을 MSL만의 개성을 부가하여 재탄생시키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부분 만큼은 MSL이 최초로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시청자에게 다양한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새로운 MSL의 출발점에서는 조지명식과 병행하여 실시할 수도 있다.
MSL의 새로운 시도를 기대한다.

5. Sponsor에 대한 새로운 생각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Sponsor는 반드시 Digital이나 IT 관련 회사여야 하는 법은 없다.
오히려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주로 즐기는 계층은 10대와 20대가 대부분이다. 최근 30대 이상의 관람층이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주류는 그들이다. 그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회사들로 부터 Sponsor를 받는 편이 더욱 수월하지 않을까?
빙과, 과자, 음료, 스낵도 좋고 의류, 가방, 신발류도 좋다. KPGA TOUR 시절만해도 Reebok배, 배스킨라빈스배, 펩시 Twist배가 있었다.
Sponsor에 대한 MSL의 새로운 생각을 기대한다.
(Sponsor 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필자가 글을 한번 본격적으로 써볼 작정이다.)


시작하면서 생각은 굉장히 많았으나 일단 쉽게 떠오르고 정리되는 5가지 정도를 정리해 보았다.
말도 안되는 것들을 억지로 해달라고 졸라댄건 아닌지 걱정이기도하고, 턱없는 소리를 한건 아닌지 무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 MSL은 OSL과 다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선발주자의 장점은 배우고 흡수하면서 자신들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언제가 될지 기약도 없이 무너져버린 4th GhemTV 스타리그가 간절히 생각나는건 왜 일까?



[덧붙임]
1. 주저리 주저리 생각나는데로 단숨에 적다보니 글의 설득력이 굉장히 떨어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제가 생각한데로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최초에 MBC Game에서는 MBC Game Starleague 의 약자를 "MGL"로 썼었죠. 저는 줄기차게 "MSL"로 썼었습니다.
OSL과 동일하게 표기하기 위해서 MSL로 썼던 것 입니다.
결국 MGL에서 MSL로 표기가 바뀌었는데 혹시 제 글이 영향을 주었을까요?^^
(OSL, MSL 모두 최초로 제가 사용하기 시작한 약자라 기분이 좋네요.^^)

3. 혹시 GhemTV 스타리그 소식 아시는 분 계시면 정확한 내용을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에 곧 시작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또 감감 무소식이네요.

4. MBC Gamer Ranking 만드는데 도움이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돕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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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03/09/14 00:4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라면 , 총 전적 계산과 , 그리고 게이머 랭킹 ,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각종 기록관리의 충실한 관리는 mbc 게임이 확실히 뒤진다고 생각합니다.
altair~★ 님 이 총 전적과 누적랭킹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mbc 게임 관계자 분께 넘겨 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 누적된 랭킹이라면.. 부동의 1위는 이윤열 선수겠군요.
-_-;; 그랜드슬램의 위력인가요 , kpga 3연패의 위력인가요
그랜드슬램
03/09/14 00:46
수정 아이콘
Ghemtv 스타리그 소식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진출자도 뽑아놓고 , 갑자기 자금문제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 요즘들어서 다시 한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군요. 제 생각으로는 혹시 스폰서 문제가 아닐런지.. 생각되네요-_-;
그리고
03/09/14 00:56
수정 아이콘
스폰 문제는 정말 동의입니다. 많은 분이 몇번이나 강조하셨지만,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스폰서 이름으로 대회를 기억하지만 MBC게임은 몇년도 1차, 2차 이런식이죠. 제가 스폰서라도 스폰 맡기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생길 것 같습니다. ^^;
그랜드슬램
03/09/14 01:00
수정 아이콘
이번엔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TG 를 강조하죠 ^.^ 질리도록 TG CF 도 나오구요. 건틀렛-TG , 스폰에 대한 배려는 충분이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안전제일
03/09/14 01:12
수정 아이콘
지명식과 4번안이 동시에 시행된다면 현재의 조지명식으로는 분명 시간적인 문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만 조지명식의 방식이 알테이어님께서 말씀하신 8명지명에 나머지 8명의 그룹선택권형식이나 조별추첨제같은 좀더 간소한 지명자의 의견을 물을필요가 없거나 그 숫자가 간소한 형식이라면 맵추첨까지 중계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8인지명제는 8명의 지명과 8명의 인터뷰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12명의 지명(그중8명은 지명받은 인터뷰도 합니다.^^)과 4명의 인터뷰로 이루어지는것보다는 조금 간소하지 않겠습니까?^^;말이라는것이..
스폰서에 대한 배려는 확실히 전보다 나아진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마이큐브스타리그와 tg삼보배 2차MSL(실은 MSL2차리그라고 적었다가 화들짝-)은 조금 다르지요.뭐..이부분은 차차 나아질것이라 생각합니다.^^
i_terran
03/09/14 01:16
수정 아이콘
MBCgame 스타크래프트 게임 전적은 95%가 정리되었습니다. 현재 MBCgame방송을 통해 중계된 경기는 총 1012게임입니다. 최다 전적자는 이윤열 선수로서 152게임입니다. 혹시 빠뜨린 전적이 없는지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고 이번달 말에 경기리스트를 정리하여 발표될것입니다. MBCgame 통산 전적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할 것입니다. 게이머 랭킹에 대해서는 대회의 이벤트전과 특별전 16강과 8강 4강등을 다르게 가중치를 계산하여 결정할 것인데요. 이 점은 의견조율과 그런 가중치를 전부 감안하여 랭킹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완성시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박정석테란김
03/09/14 01: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MSL의 전적도 OSL처럼 스타리그(예전에는 KPGA 투어)만 포함시켰으면 좋겠군요(위너스 챔피언쉽도 포함은 시켜야 할듯..). 저번 스타우트배때 선수들 경기전에 나오는 전적은 예전 종족최강전이라든지 여러 이벤트전까지 전적에 포함된 것 같아서...
Altair~★
03/09/14 01:35
수정 아이콘
박정석테란김정민 님 / 온게임넷의 경우 OSL과 듀얼, 챌린지를 모두 포함하여 전적을 산정합니다.^^
MBC Game의 경우 MBC Game에서 펼쳐진 모든 경기를 포함하는 걸로 추정됩니다.
방송에 포함되지 않은 예선 전적까지 포함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세이시로
03/09/14 01:40
수정 아이콘
근데 Altair~★님!! MSL이 아니라 MGL이 아닌가요...? ㅇ.ㅇ
Altair~★
03/09/14 01:54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 님 / MSL이 맞습니다.^^
그랜드슬램
03/09/14 01:58
수정 아이콘
Mbcgame Star League 입니다 ^.^
Ace of Base
03/09/14 02:14
수정 아이콘
msl이나 osl이나 시스템, 해설진 같은 경우는 이제 누가 우세하다고는 볼 수 없을거 같은데요...다만 네임벨류에서 osl이 앞서는 차이겠죠.
박정석테란김
03/09/14 02:19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적은 것 같군요(원래는 챌린지, 듀얼도 적으려고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적혀 있지 않군요-_-;;). 그러니까 제 말은 온겜넷이 OSL(왕중왕전 포함) 챌린지, 듀얼만을 공식전적에 넣듯이 엠겜도 MSL(KPGA TOUR, 위너스 챔피언쉽 포함), 마이너리그의 전적만을 넣자는 겁니다.
P.S 그런데 이번에 처음 하게된 MSL 24강전은 공식전적에 들어가야 할까요(명목상은 예선이긴 하지만..)?
Altair~★
03/09/14 02:34
수정 아이콘
MSL 24강전은 제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이 되긴했지만 예선이라고 보는게 타당할듯...
PenguinToss
03/09/14 02:35
수정 아이콘
에궁... Altair~★ 님을 MBCgame으로~~~~ 올인... <=== 최고의 해답... ^^;
(빈정걸림 아닙니다.. ^^)
랜덤테란
03/09/14 09:47
수정 아이콘
24강 예선전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방송경기와 오프라인 피씨방예선은 맵이 같고 방식이 같더라도 다르거든요.
랜덤테란
03/09/14 09:50
수정 아이콘
왜냐하면요 상대를 미리알고 일주일이상전부터 미리준비한 게임과 그렇지 않고 당일날 준비하는 게임을 같다고 할 순없죠.물론 이것이 충분한 이유는 되지 않겠지만요.
UnknOwn-MuMyuNG
03/09/15 02:00
수정 아이콘
MBCgame의 전적 정리에는 종족최강전과 전자랜드배,비기배,
여수시장배등의 이벤트전 전적까지 모두 포함됩니다.다만 어바웃
스타에 나온 리얼게임과 전자랜드배에서 치뤄진 초청 특별전은
전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어바웃 리얼 게임 같은 경우는 성적이
나오지 않고, 특정 게이머의 다수 출연등으로 인해 부정확한 데이터
합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또 전자랜드배 아마 최강전 특별전의
경우는 번외경기가 많고(경기가 빨리 끝난다든가해서 다시 게임을
한다든지 재미로 종족을 바꿔서 한다든지) 역시 순위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03/09/15 14:01
수정 아이콘
Altair~별 님...^^; Ongamenet StarLeague의 발전을 위한 제안도 해주세요~^^
쌔규이
03/09/17 17:00
수정 아이콘
MSL이 OSL보다 아직 그 발전정도, 명성, 인지도가 뒤처진 이유는...
뉴선방송이나 케이블 가입 TV에 온겜넷은 나오는데 MBCGame은 안나오는곳이 상당히 많다는것...
-_-;;
이것이 확실한 정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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