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6 17:24:48
Name 공룡
Subject 식당과 무료급식소
  식당에서는 손님이 왕입니다. 돈을 벌게 해주는 밥줄이니까요. 식당 없이는 주인도 살 수 없기에 서비스에 철저합니다. 서빙을 맡은 종업원이 손님에게 불손하게 대한다면 행여 그 손님이 먼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종업원을 나무래야 합니다. 의자가 앉기 불편하다고 하면 의자를 모두 갈아치우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해야 하고, 티비를 하나 더 놔야 한다고 말하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왜 이 음식만 하느냐, 다른 음식도 만들어봐라 하면 최소한 시도하는 시늉은 해야 합니다. 식당에서 팔지 않더라도 다른 종류의 술이나 담배를 사오기도 해야 합니다. 차례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음식을 갖다달라고 소리치는 손님이 있더라도 그저 웃으며 고개를 숙입니다.
  요리에 벌레가 한마리 들어갔습니다. 손님은 화가 나서 요리사를 욕하고 종업원을 욕하고 주인도 욕합니다. 주인은 재빨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요리사와 종업원은 손님 앞에 세워두고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그 손님이 행여 나쁜 소문이라도 내면 식당은 망한다고 봐야 합니다. 손님은 떨어질 것이고 돈이 벌리지 않으면 식당을 닫아야 하니까요.
  "이것도 칼국수야? 이걸 먹어라고 준거야?"
  새파랗게 젊은 녀석이 삿대질을 해댑니다. 그래도 참아야 합니다. 노인도 막 대학이나 졸업한 듯한 녀석도 똑같은 돈을 내고 음식을 먹으니 그 역시 고객입니다. 어쨌든 돈은 들어오고 그걸로 새로운 분점을 낼 수도 있고, 자식들 학업도 시키고 노후까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식당에 딸린 청소부,종업원,요리사 역시 그러합니다. 가끔은 정말 말도 안되는 손님이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인이 손님을 내치는 경우는 정말정말 희귀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료급식소는 시에서 운영하는 것도 있지만 주로 종교인들이나 봉사단체에서 주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에서는 그저 지원만 해줄 뿐이고 운영비도 완전히 다 주지도 못합니다. 주인은 따로 없습니다. 요리를 하는 아주머니들도 그릇을 나르는 아저씨들도 모두 순수한 마음의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때로는 식당에서 주말에 잠시 짬을 내서 도와주러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급식소에서는 아무나 음식을 먹을 수는 없습니다. 무의탁 노인이나 노숙자들이 보통입니다. 사지 멀쩡하고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 애들이 공짜음식 먹고자 달라들면 쫓아냅니다. 최소한 그들은 아직 일을 해야 하고 무료급식소라는 공간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들이기때문입니다. 물론 급식소 일을 도와주는 조건이라면 상관없겠지요. 그러나 무료식사는 안될 일입니다.
  자리는 불편합니다. 좁은 공간이고 서비스도 없이 셀프이지만 모두들 불평없이 음식을 사이좋게 먹습니다.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기다려야 합니다. 서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가 있어야만 하는 곳입니다.
  "이게 칼국수야? 이걸 먹으라고 주는거야?"
  이랬다가는 당장 주위의 사람들에게 욕을 먹습니다. 무료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무료로 음식을 먹으면서 조금 열악하고 강제성이 있다고 해서 일반 식당처럼 주인을 윽박지를수는 없습니다. 자원봉사자는 고용주가 있는것이 아니기에 화가 나고 속상하면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한두명씩 빠져나가면 무료급식소 자체의 운영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몇년간 고맙게 식사를 제공받던 곳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음식타박을 하는 사람을 나무라게 되는 것입니다. 차례를 어기고 먼저 음식을 먹으려 하는 짓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무료급식소마다 특성들이 모두 다릅니다. 어떤곳은 오로지 무의탁 노인에게만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있으며 어떤곳은 가리지 않고 오는 사람은 모두 주는 곳도 있습니다. 때론 종교적인 어느정도의 포교를 강제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른 급식소를 찾다가 새로운 급식소에서 먹게 된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강제성이 있는 급식소에 적응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급식소의 근본취지는 같습니다. 사람들을 모두 인격체로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식당보다 불편한 것이 많고 많은 이들이 모여들기에 양보해야 하는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무조건 무료급식을 받는 사람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칼국수가 조금 짜네요? 내일은 조금 싱거우면 좋을텐데..... 저기 이씨 할아버지도 조금 짜다고 그러셨거든요. 이곳에서 몇년간 드신 분이니 제 입맛만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수고하시는데 이런말 드려서 죄송해요. 그래도 정말 우리동네 무료급식소가 맛은 제일 좋아요."
  이렇게 말하면 자원봉사자들은 미안함과 고마움에 함박웃음을 지을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장소와 식사를 제공하지만 전혀 이득을 취하지 않기에 당당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서 식사를 하러 오는 이들은 고마운 가족같은 손님들입니다. 식당과 같은 서비스를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음식에 정성을 다하려는 마음은 식당에 비할바가 아닐 것입니다.

  당연한듯 한마디도 없이 음식만 받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것도 가끔씩 불평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도 인간인지라 짜증이 나겠지요. "내가 왜 이짓을 해야 하지? 그냥 때려치울까?" 그러다가도 다른 동료들이 그 빠진 자리때문에 더 많은 고생을 하기에, 그리고 몇년간 찾아와서 가끔씩 고마움의 웃음을 보이는 단골 무의탁 노인들때문에 다시 마음을 다잡을 것입니다.

  무료급식소는 음식을 주고 먹는 이들과의 관계가 식당과는 확연히 틀립니다. 식당 주인은 가식으로 웃지만 무료급식소의 자원봉사자가 웃는다면 그것은 진짜 웃음입니다. 돈이 오가는 식당에서 손님과 식당주인의 관계는 단골이 아닌 이상은 친할 수가 없습니다. 돈을 준만큼 챙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무료급식소에서는 얼마든지 친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받아들고 고마움의 미소 한번만 지으면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은 그보다 밝아질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일방적으로 주는 사랑이기에 자원봉사자들이 거만해보일수도 있고, 실제로 어느정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봉사자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선량한 의견마저도 묵살당한 경험이 있는 노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하기에 대화가 필요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혼자가 아니기에 그리고 가족같은 무의탁 노인들이 한두명이 아니기에 모두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한다면 해결점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들 아무개 믿지 않으면 밥도 잘 안준다며? 그게 자원봉사야? 이 종교쟁이들아!"
  느닷없이 어디선가 소문을 듣고 온 사람이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 가서 그렇게 윽박지릅니다. 어쩔 수 없는 종교의 특성상 어느정도 강제성은 있었기에 수긍되는 면도 있지만 그러하기에는 단지 소문만으로 과장된 이야기까지 하는 그가 미울 것입니다. 내쫓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 동네에 가서 좋지 못한 소문을 퍼트립니다.  와전된 소문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날이면 날마다 찾아와 비난을 해댑니다. 결국 종교단체는 손을 떼고 무료급식소는 지원한 자원봉사단체가 없어 한동안 운영이 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그나마 여러명이 운영하던 무료급식소는 다행입니다. 한두명이 운영하는 곳에 그런 일이 생기면 그곳은 아예 폐쇄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오해였습니다. 너무 과장된 부풀림이었고, 와전된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되돌리기에는 늦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그만둔 뒤 자원봉사와 관계된 일에 아예 손을 떼어버리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가족같은 그들을 잃은 그 동네의 무의탁 노인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동네까지 힘든 걸음을 해야 합니다.

  강제성 속에서 어쩌면 정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인지하지 못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차근히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면 원래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이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조건 대립하는 것보다는 가족처럼 서로 이해속에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아쉬운 무료급식소에서, 처음 어느정도 실수도 했었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신참이 요즘 시끄러워지는 모습에 염치없이 긁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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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취알
02/05/06 17:28
수정 아이콘
멋진글입니다.. 다읽느라고 힘들어써요ㅡㅡㅋ;;;
글재주가 좋으시네^^
02/05/06 18:0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이네요. 점점 더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군요.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이 있구요. 뭐 역시 보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좋은 글이군요.
물론 이곳은 무료급식소이길 거부합니다만... ^^(쥔장께서 시간을 돈으로 받고 계시죠)
저희는 이곳에 자주 오고자 스틱팩(중독증 심각 --;;) 맞기도 하고 말이죠...
02/05/06 18:09
수정 아이콘
둘 다 오프라인이군요.^^;;
02/05/06 18:40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내가 잘못된 건가??
02/05/0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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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98님 무슨 말씀을? ^^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죠... 당연한 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러는 것 또한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박선준
02/05/06 19:24
수정 아이콘
무슨뜻에서 스신 글인거는 알겠는데,과연 이 비유가 맞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네요 제 머리가 짧아서 그런가가
김은수
02/05/06 19:38
수정 아이콘
제 글에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곳에 들른지 한달도 되지 않았고, 아직 게시물들을 많이 읽지도 못했기에 아직도 적응중이라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특별히 친한 분들도 없고, 최근에 한번은 섯부른 리플로 큰 실수도 했습니다. 제목이나 내용이 너무 극단적이 아니냐는 지적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부터 일어났던 탄야님의 글과 관련된 일들을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는 거의 3자나 비슷한 신참의 입장에서 약간은 건방지게도 비유까지 들었으니 심기가 불편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여겨집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나선 제가 웃기다고 생각하시는분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저 제 느낌을 적었을 뿐입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압니다. 하지만 완전히 틀린 비유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겪어나가면서 오늘 쓴 게시를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단순히 지금 pgr의 운영방침이 제게 너무 맞아서일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쓴 이유를 이곳 운영자분들을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며 운영하는 분들처럼 필요 이상의 의무를 강요하는 몇몇 분들에 대한 작은 반발심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군요. 물론 이곳 운영자분들중에 제가 아이디를 아는 분은 두어분 뿐이라 이곳 물정(?)을 모르고 저지른 일일지도 모릅니다. 정말로 이곳 운영자분들이 이곳을 들리는 많은 이들이 생각할때 필요 이상의 권력(?)을 휘두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몇몇분의 글은 그런것과 하등의 관계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밤을 세운 토론은 매우 긍정적이었고, 운영자의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운영자가 어느 한쪽편을 든다는 것으로 이유를 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은 누구나 낼 수 있으며 그것이 개인에게 피해를 주고 불합리한 처사로 발전되지 않도록 막는 정도만이 이곳 게시판에서 운영자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 글은 특정인에 대해서 쓴 글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모두가 잘해보자는 글을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공격적이지 않은 글을 고르느라 고심했지만 미천한 글재주가 받쳐주지 않으니 본의 아니게 기분이 상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 최근에도 깨달았던 일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심 또한 없었다고 자신합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자위함에도 다시 보니 부족함이 너무나 많이 보입니다. 죄송합니다. 그저 제 글이 또 다른 분란의 여지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한 그럴 소지가 보이면 스스로 먼저 삭제하겠습니다.
웃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인데 찡그린 얼굴을 만들 여지를 선사한다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바라지 않는 일이니까요.
항즐이
02/05/06 19:41
수정 아이콘
저는 김은수님의 글이 무척 반가웠는데요.
김은수님, 감사합니다.
김은수
02/05/06 19:42
수정 아이콘
음, 닉네임이 써지지 않고 실명이 들어가는군요. 이곳에서 글을 쓰며 적었던 닉네임은 공룡입니다. 이제는 닉네임으로 쓸수는 없는것인가요?
02/05/06 19:47
수정 아이콘
아, 정보를 고치니 되는군요. 아이디에 익숙해져 살다보니 실명을 보면 왠지 이상합니다. 물론 떳떳하지 못하기에 그렇다기보다는 사이버세상에서 제 아이디는 공룡이기에 그것을 조금 더 사랑할 뿐입니다.^^
Rokestra
02/05/08 03:48
수정 아이콘
비유가 상당히 흥미롭네요~ 흠...근데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사람들이 왜 개인 사이트인 PGR에 와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지....운영자들이 자원봉사자임에는 분명해보입니다. 헌데, 개인 사이트로 출발한 이 곳이 여러 사람에 의해 공유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라는 놀이문화에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 커다란 축을 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 사이트라는 특성과 공유문화의 축을 담당한다는 측면(맵테스팅이나, 방송에서 이 곳의 통계자료를 해설의 근거로 삼는등..점점 그 측면은 커져가고 있습니다.)이 모순적으로 엉키기 시작한 거죠. 운영자들의 입장에서보면, 비영리사이트를 관리하며 본인들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 일에 사용자들이 들어와서 이러쿵 저러쿵 불만도 많이 터뜨리고, 심지어 심적인 고통까지 겪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입장에선 자기가 형성하고 있는 문화의 일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곳을 단순히 개인 사이트라고 한정지을 수 없는 거겠죠.
대통령 경선기간에 나타난 '노사모'와 '창사랑'등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참여문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보면 시청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이란 점을 강조합니다만, 그것은 온게임넷에 한정된 것이 아닐 겁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놀이문화 전반에 걸쳐 모든 사용자나 시청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들을 엿볼수 있는 일련의 사태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02/05/08 12:45
수정 아이콘
Rokestra 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써놓고 극단적인 비유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지요. 왜 자주 이런 일이 생기는지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이었군요. 그러하기에 오늘 또 글을 쓰고 말았었지만..... 이제 눈 앞이 조금 밝아진 기분이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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