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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05 10:00:30
Name 제갈공명
Subject 조정현 선수가 마우스 컨트롤이 딸리는 것일까요?
대 프로토스전에...극강인 조정현선수 온게임넷 전적만 보더라도 알수있습니다..

4마린 1벌쳐 1탱크 러쉬..포로토스에게..이런식으로 초반에 러쉬를 가는 게이머가..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 이전술은 저런식으로 나가
는 척하고 더블커맨드나..다른 전략을 준비하는 일종의 페이크로 밖에 쓰지 않지만..조정현선수는..겨우 주어진..4마린과 1벌쳐 1탱크로 정말이지 황당한..조이기를 해내고..풀지못하는 문제를 포로토스에게..안겨줍니다..과연..그선수의 그 조이기의 강점은 멀까요?

분명..마린4기의 공격력은..6*4 24 벌쳐 20 탱크 35? 어쨋든..이 유닛의
공격력이 전부 집중이 돼지는 않지만..그 타이밍에 프토에게 나와있을
유닛과 비교하면..조금..바위에 계란치기격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정도
입니다..하지만..어찌 됀건지..조이기는 성공하고 승리를 거둡니다..

한경기에서 조정현 선수가..4마린 1탱크 1벌쳐를 가지고 나갑니다..마린 탱크가 전진할때 벌쳐가 이상한 위치로 이동합니다..혼자서..어..이상하다..하는데..상대 프로토스의 드래군 무빙샷으로 마린 일점사를 합니다..그 순간..드래군이 무빙샷을 하는순간..튀어나오는 마인..
상대가..드래군으로 컨트롤을 할때 마린 탱크를 컨트롤 하면서 앞쪽에서는 벌쳐를 가지고 마인을 이동가능지역에 설치 해놓은..그 컨트롤..은 어떤것일까요?

테란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테란의 유닛중에..가장 컨트롤이 힘든것은..벌쳐라고 생각합니다..잘쓰면..엄청 강하지만..잘못쓰면..엄청난 피해를 입히죠..전 개인적으로 프토대 테란의 경기에서는 탱크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벌쳐보다 포토전에서 중요한 유닛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벌쳐컨트롤을..조정현선수만큼..할수있는 선수가 있나요?
거기다가..유닛을 계속 지원해주면서..건물짓고..유닛뽑고..컨트롤..
그정도의 컨트롤이면..사실상..마우스 컨트롤에 대해서는 조정현선수역시..대단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왜 컨트롤이 가장 필요한 바이오닉컨트롤에는 미숙하느냐?
라는 질문에는..전 이렇게 답변하고 싶습니다..조정현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조정현선수는 스팀팩을..너무 과용한다고 들었습니다..너무 과다하게 쓰다가..한번의 공격에..무참히..쓰러지는것이 아닌지..라고 생각합니다..메딕이 없었을 오리지날 시절의 스팀팩을 사용하는 일회용 마린을 쓰는 버릇이 있지 않았을까..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ㅡㅡ;
가장 큰 문제점은..저그전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조정현 선수가..마우스 컨트롤 력이 없다면..과연 대나무류가 탄생할수있었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아무튼..전략게시판에서..조정현선수의 대나무류에대한..글을 보니..
이런글이 쓰고 싶어져서..쓰게 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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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청년]
02/06/05 10:18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부대지정된 대규모의 병력 컨트롤이 미숙한 것 같습니다. 조정현 선수의 메카닉을 보면 부대지정을 하지 않고 플레이를 아주 잘 해내는데, 자신의 그런 스타일이 바이오닉에는 적용이 안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갈공명
02/06/05 10:26
수정 아이콘
귀여운 청년님의 글을 읽어보니..동감이가는 점이 있군요..확실히..그럴수도 있겠군요..
심상범
02/06/05 10:50
수정 아이콘
역시 부대지정때문에 마린메딕 컨트롤이 미숙한거 같슴돠. 조정현선수 개인화면을 보면 배럭이 3개에서 많게는 5개까지 부대지정을 해놓더군요. 스캔에 배럭까지 하다보니 대규모병력의 운영에 있어 부대지정이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제갈공명
02/06/05 11:01
수정 아이콘
어찌됐건..요즘 조정현선수가..4번까지는 부대지정을 한다고 하는군요..조만간..바이오닉 컨트롤의 마법사? ㅡㅡ; 로 돌아올 조정현 선수를 기다립시다..
02/06/05 11:04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조정현 선수가 대 저그전에서도 그의 장기인 메카닉을 자주 운용했으면 싶더군요. 물론 바이오닉도 잘 해야겠지만, 느닷없이 난입한 벌쳐로 드론사냥을 하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드랍등으로 피해를 주는 모습이 신선했었는데요^^
커피우유
02/06/05 16:3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조정현 선수는 코크배 전까지는 유닛의 부대지정을 안하고 건물 부대지정으로 생산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으로 게임을 운용 했습니다.
원래 메카닉 전술은 유닛의 세세한 컨트롤 보다는 병력 생산과 위치 확보및 타이밍이 중요한 전술입니다.
유닛을 일일이 부대지정 안한다고 해도 손만 빠르다면 잘 구사 할 수 있습니다.
가끔 드랍쉽이나 게릴라용 벌처에게만 부대지정 해줘도 충분하죠.
그러나 바이오닉은 틀립니다.
바이오닉 부대는 부대지정이 없으면 오합지졸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스팀팩을 먹일때도 부대지정이 되어 있지 않다면 효과적인 스팀팩 활용이 어렵습니다.
보통 이윤열 선수가 중앙 힘싸움 할때 1,2,3번 마린 ,4번메딕 ,5번 탱크,6번 베슬로 지정을 해서 콘트롤을 합니다.
마린이 3부대가 안되더라도 저렇게 하더군요.
조정현 선수가 바이오닉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6번까지 주병력 부대지정 해서 싸우는 것을 손에 익혀야 될 듯 싶습니다.
아직까지 바이오닉에 약한 이유는 부대지정 콘트롤이 아직 손에 안익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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