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정호 선수 경기 보면서...
언제나 그 선수의 경기는 그렇듯이 가슴에
무거운 추를 하나 매달아 놓은것 같은 두근두근한
심정으로 경기를 지켜보지만,
(특히 승부예상 16:84 나올때.==+++)
특히나 오늘은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할 정도로
긴박감 넘치는 경기더군요.

초반 빠른 드랍공격이 탐지되고 5시 지역 멀티견제
당했을때...억장무너지고.
빠른 가디언테크 갈때, 아 또 얼마 안되는 가디언
으로 테란의 방어를 두드리다 질것인가 하는 생각에
맘졸이고...
가디언과 러커로 김정민선수의 커맨드 센터 들어올리게
할때 환호하고!
스커지로 그 얄미운 싸이언스 베슬 딱딱 잡아낼때
거의 기절하고!!
6시멀티에 들어온 테란병력 다 잡아낼때
드디어 임정호 선수 이기는 구나...이겼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왜 그랬습니까...ㅠㅠ정말로 왜 그랬어요...ㅠㅠ
일차로 럴커와 저글링 들어갈때 매지컬 디파일러는
어디에 두셨습니까...ㅠㅠ
왜 가디언을 레이쓰에 헛되게 잃게 놔두었습니까.ㅠㅠ
마지막 11시 멀티의 드론들이 지우개로 싹쓸이를
당할때는 정말이지...ㅠㅠ
정말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정말 어떻게 말로 할수 없이 안타까웠습니다.
경기 막판에 김정민선수의 드랍쉽을 쫓는 디바우러가
오늘의 임정호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마린들이 총을 쏘건, 이레디에잇이 걸리던...
시야에 들어온 드랍쉽만을 쫓던 그 디바우러가..ㅠㅠ

임정호 선수...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