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6 01:31:50
Name neo
Subject [잡담]문득 임요환선수과 비교되는 온게임넷 커프리그의 강경원 선수가 생각나네요;;
오늘 학교 수업이 없어서  하루종일 온게임넷 커프 5차리그를 다 봤습니다[결승전 vod는 없더군요;;]
예전엔 온게임넷이 나왔었는데 어느날부터 채널이 변경되서 보지 못했던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친구집을 가서 보던 몇일 기다렸다가 무료 vod를 보던 죽기살기로 봐 왔지만 커프리그는 자꾸 예전의 그 설레임을 뒤로한채 저에게는 추억의 게임으로만 전락했었죠;;
확실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2001년 임요환 선수가 스타리그에서 날리고 있을때 국산 게임의 자존심 킹덤언더파이어 라는 게임이 나와서 세간의 화제가 됬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초창기 커프 첫 리그 였죠
강경원,김성훈,정원석,황태민,유병옥,손홍현,봉준구,기욤 초기리그때 생각나는 선수는 이 선수들밖에 없네요;;[기억력이 하두 딸려서요;;]
엄청난 인기와 함께 시작했던 커프리그
정말 매경기 매경기 마다 얼마나 가슴을 졸이고 봤었었는지.. 또 기대에 부응도 하더군요 명경기가 정말 많이 나왔던 리그였다고 생각합니다
커프초기의 대부 유병옥선수
나이트만으로 베타시절 무적을 자랑했던 손홍현선수
스타를 접고 커프에 도전해보겠다고 나타난 기욤선수
그당시 래더 1위를 달렸었던 정원석 선수
마찬가지 스타를 그만두고 국산게임쪽으로 전향한 봉준구선수[봉준구 선수 다른 게임할때도 괴물종족만 한다고 해서 잘생각해보니까 맞아서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saint길드의 신예고수뿐만 아니라 선두주자였던 마왕 김성훈선수
마찬가지로 체리클랜의 선두주자였고 음유시인과 동시에 커프계의 드워프캐논ㅡㅡ; 퍼펙트유저 강경원선수
같은 체리클랜이지만 또다른 재미있게 사람을 웃기게 만드는 황태민선수
이 선수들을 보고 또한 경기 볼때마다 한때는 스타보다 커프사서 완전커프유저로 바꿔볼까 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흥미로웠습니다
그때 강경원선수가 거의 무적이였던 시절이 추억에 젖게 만드네요ㅠㅠ
지금도 살아있는 커프의 신화, 살아있는 커프의 카리스마, 40전 이상을 했어도 승률 70% 가까이 되는 엄청난 유져, 온게임넷 커프 유일하게 전리그 출전경험 , 이런 강경원선수지만 그때 이후론 계속 3등만 해야했던 아픈 기억이;;
암튼 지금도 2.3.4.5차 리그 봐도 물론 재미있습니다
2차리그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그때는 마왕 김성훈 선수가 무적이였죠 결승전에서만 안 패했으면 무패로 리그우승을 할수 있었을수도@.@;;]
그러나 패치이전의 골수팬이였던 전 지금 서브히어로라는 유닛이 왠지 멀게만 느껴지네요
예전 스타의 초반러쉬 같았던 3워캠프 오파러쉬같은것이 다 사라지고 휴면은 패스트 러셀런트 데빌은 패스트 로리아나 이런 고급 유닛쪽으로만 쓰일려고 하니 엄청난 물량전같은것이 많이 사라진 모습들을 보니 역시나 정이 안간다는..;;
그 화려했던 오우거와 나이트간의 피터지는 전투, 한순간에 역전해버리는 멋진 영웅들
아포칼립스와 문라이트가 쓰던 엄청난 마법이 난무했던 그 화려한 게임들
그런 명경기들을 만든 선수들을 하나하나 무너뜨리면서 결국 결승전에서 종합선물세트라는 멋진것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경원선수
지금도 전성기라고 하기엔 머하지만 여전히 성적상위권을 내는것은 확실합니다
스타에 비교하면 온게임넷의 임요환[성적은 약간 모질라겠죠;; 임요환 선수는 성적이 거의 우승이였으니까요]이네요;;
임요환 선수와 비교하면 물론 분위기도 다르고 팬들도 다르지만 요즘 다시 전성기이상을 누리고 있는 임요환선수를 볼때 정말 항상 4강에서 떠러지는 강경원선수가 떠올라 안타까운 심정으로 예전 그 화려했던 시절들을 떠올리면 한마디 적어봅니다  
지금은 전상욱선수, 조민준선수, 또한 2.3차리그 준우승이였던 전지윤선수, 이세중선수, 황수용선수 또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전 초기리그때의 강경원선수 그때 그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ㅠㅠ 그때 vod를 구할수도 없구...
근래에 커프에 대한 나쁜일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커프 국산게임의 자존심을 살려서 잘되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beeforever
02/09/06 01:40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일은...이제 커프리그는 영원히 추억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
bbanttak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ㅠ_ㅠ
이동익
02/09/06 05:10
수정 아이콘
이제 남은 건 쥬라기원시전2 겠죠.
하루빨리 스타크래프트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게임이
우리나라에 나왔으면 합니다.
로베르트
02/09/06 11:43
수정 아이콘
커프리그가 조금 스타리그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져서 그렇지 저는 강경원선수를 프로게이머중에 최고의 퍼펙트유저라고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
이제 워3를 열심히 한다던데 커프리그때처럼 그의 독재를 기대합니다
프로게임계에서 완벽한독재를 보여줬던 강경원의 무운을 빕니다.
Sir.Lupin
02/09/06 13:33
수정 아이콘
neo님의 글을 읽으니, 눈시울이 붉어 진다는..안타까운 일이죠.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알려지지 않은 영광들..참고로, 현재 강경원 선수, 황태민 선수 등은 모두 워3에 매진 중이라는..두 선수 모두 ReX 클랜 소속이네요. 강경원 선수는 ReX.Maxim, 황태민 선수는 ReX.Zacard랍니다. 저 역시 커프 선수들의 앞으로의 무운을..
02/09/06 14:28
수정 아이콘
커프 게이머의 계보(?)라고 하면 손홍현-강경원-김성훈-전상욱 정도가 되겠네요. 저는 화려한 게임을 보여주었던 강경원선수가 젤 맘에 듭니다.
날마린
02/09/06 17:23
수정 아이콘
커프리그 1차시즌의 VOD는 게임맥스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날마린
02/09/06 17:23
수정 아이콘
커프도 한때 굉장히 인기를 모았던 겜이었지만 워3로 인한 영향도 무시못했었는듯
02/09/06 18:06
수정 아이콘
이성진 선수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없나요?? 커프리그 이전에 열렸던 하이텔배(?)에서 손홍현선수를 꺽고 우승했던... 당시 최강은 이성진선수였죠. 래더1위도 이선수가 했었고 1차리그 시작할때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그대회에서 16강 탈락후 모습을 볼순 없었지만..
02/09/07 00:33
수정 아이콘
김태훈 선수도 있었던거 같네요 베타 1위였다고 들었습니다 (__) 아마 위의 분이 말씀 하셨던 하이텔배에도 출전했었던거 같은데요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았습니다만 게임큐에서 보여줬던 경기에도 출전하는등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거 같네요
안인기
02/09/07 02:42
수정 아이콘
커프가 끝나고 철권을 하는데, 커프확장팩이나 커프2(이건 콘솔로 나오나?...ㅡㅡ;;)가 나오면 다시 커프리그가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도 글쓴이의 의견처럼 커프 오리지날버전이 더 좋았습니다....그야말로 일당백의 영웅!! 모든유닛이 죽고, 모든 건물이 박살나고..(그럼 엘린가...ㅡㅡ;;)아무런 희망이 없을때 자원을 쥐어짜내서 만든 한 영웅이 맵을 휩쓸고 다닐때의 전율은 정말 대단하지요.....^^
02/09/08 12:09
수정 아이콘
앗~+_+;; 게임맥스에 1차시즌 vod가 있군요~ 감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789 [진짜허접꽁트] 2인자 테란 (1) [6] i_random1486 02/09/06 1486
5788 메이져 3사 4강의 종족별 분포. [7] 이재석1540 02/09/06 1540
5787 여러가지 잡담... 임요환, 그리고 김정민... [42] 귀족테란'정민2808 02/09/06 2808
5786 특기 사항 랜덤테란1118 02/09/06 1118
5785 임요환 VS 장진남 경기.. 혹시 최단 시간 경기는 아닐까요? [16] Tea2185 02/09/06 2185
5784 온겜넷스타리그8강 중계창.. [248] 쿨보이^^v6909 02/09/06 6909
5783 [진짜잡담]필드에서 작업하는 법....두번째 이야기 [35] Zard10975 02/09/06 10975
5782 RTS 통합 타이틀 매치 김대호 vs 봉준구. [13] eldritch2079 02/09/06 2079
5781 [오늘]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경기 일정 [18] 삭제됨1614 02/09/06 1614
5780 담론의 유형 중에 이번엔 축구스타입니다. [4] Laurant1072 02/09/06 1072
5779 잠시 관심을 꺼두셔도 좋습니다.(^ -_-) [15] 아트 블래키1474 02/09/06 1474
5777 [잡담] 현존하는 테란최강고수 7강.... [11] Vampire_'SlayerS'2375 02/09/06 2375
5776 <현장의 눈> 메직엔멀티팩배 겜티비스타리그9주차(8강마지막주차) 이윤열 VS 박경락 hiljus1450 02/09/06 1450
5775 "Sweetest Thing"? [4] 케이군1339 02/09/06 1339
5773 無題 [2] Altair~★1686 02/09/06 1686
5772 [잡담]문득 임요환선수과 비교되는 온게임넷 커프리그의 강경원 선수가 생각나네요;; [12] neo2135 02/09/06 2135
5771 잡담 그리고 잡담...10가지 [11] Dabeeforever1667 02/09/06 1667
5770 눈병에 고생..ㅜㅡ [4] Zerg=overmind1100 02/09/06 1100
5769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박정석 선수를 응원합니다. [12] 하수태란1640 02/09/06 1640
5768 최후의 13인(여름시즌 막판입니다) [5] 은별1824 02/09/05 1824
5766 박정석선수...축하^^~*합니다. [8] 삭제됨1621 02/09/05 1621
5765 브래드 피트의 트랙이란 영화를 보신분.. [2] KABUKI1307 02/09/05 1307
5764 [잡담] 휴... [13] 니가게맛을알1242 02/09/05 12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