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6 12:38:41
Name Laurant
Subject 담론의 유형 중에 이번엔 축구스타입니다.
임요환:
두말할 것 없는 데이비드 베컴. 인기와 솜씨가 정작 실력에 의한 기록에 의한 감탄보다 먼저 튀어나오는 선수. 나에겐 '감탄'을 주지만 팬이 되지 않고 내버려 둘 수밖에 없는 존재. (필자는 한국인이 일본 싫어하는 것보다 더욱 영국을 싫어하기에..)
테크닉에 의한 기교. 타이밍, 지존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외모까지..
이윤열:
어리다는 점에서.. 기대주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나이가 든 현역 출신일 수록 그를 칭찬한다는 점에서.. 마이클 오언. 펠레가 칭찬한 이 선수를 보면 신주영 선수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늘 기대주이다가 늙을 것인지는 불투명하나 놀라운 점이 부각되는 점에서 꼽아보았음.
변길섭:
지네딘 지단. 무표정한 얼굴. 장악력에 일발의 슈팅. 게다가 '준우승'따위의 타이틀보다는 한번에 우승을 이끌 수 있는 경이적인 능력. 시야가 탁월하고 공격-수비 일품이며 빈틈이 없어보이지만 컨디션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최인규:
라울 곤잘레스. 외모 하나로 우선 눈에 띄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 게다가 경력도 길고 한번 골맛을 보면 연속해서 기세를 막을 수 없다.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윙어태커... 어떤 공격포지션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하지만 파트너공격수보다 많은 공격시도는 하지 않는 '공격적'인 판단력의 소유자.
임성춘:
크리스티앙 비에리. 한 방의 펀치로 상대를 넉다운 시키는 강렬한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 무거운 몸에 중력이 실린듯 일단 밀고 들어오는 그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야할지 매우 난감하다. ko펀치의 위력은 단연 리그 수준급.
홍진호:
호나우도. 재기발랄한 심심치 않게 지속적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퍼붓는 가벼운 육체의 소유자. 꼭 필요한 한 방으로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그의 공격력에서 '폭풍'의 이미지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다.
김동수:
히바우도. 노련한 꾀에서도 선수로서의 기본기에서도 어느 것하나 완성도가 뛰어난 플레이어. 가끔 허를 찌르는 전략을 세우는데, 수준급인 그의 플레이 덕분에 전략이 더욱 빛을 발한다. 그러나 '대회에 대한 매너'라는 면에서 약간의 비난을 받기도...
강도경:
바티스투타. 헤딩을 비롯한 슈팅의 달인. 공격력과 스피드에서 탁월하며 아름다운 득점장면이 일품이지만 언제나 제1인자는 그의 차지가 아닌 것같은 비운이 감돈다.
기옴 패트리:
시야와 전략선택의 판단력이라는 면에서 루이스 피구. 체력이 뛰어나진 않으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 탁월한 능력으로 게임을 주도한다.
임정호:
올리사데베. 공격이라면.. 빠른 공격, 게다가 한 가지 주특기로 공격해 올 것임을 알지만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송병석: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히 우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팀의 주춧돌과 같다는 점에서 라르손. 언제나 꾸준한 공격력. '헤트트릭'보다는 '리그득점왕'이 더욱 어울리는 선수.
유병준:
방어기술로 유명해진 점에서 마르셸 드사이. 공격의 패턴을 한 눈에 꿰뜷고 있는 듯한 그의 방어법은 체력관리와 예측력, 전술이해도 모든 면에서 팀을 이끌만한 주장의 위치에 있다.
장진남, 장진수:
두 친구.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 스피드에 있어서 탁월한 이들의 공격력은 부족한 수비력을 보완하고도 남는다. 드리블할 때의 부드러운 몸놀림, 게다가 뛰어난 공격력은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는 원동력.
박정석:
올리버 칸. 전장의 모든 곳에 눈이 미쳐있는 것같은 이 플레이어는 탁월한 시야와 반사적인 판단력으로 승리를 이끌어낸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ound.jy
02/09/06 18:12
수정 아이콘
캬~임성춘=비에리.
정말 제마음에 딱드는 매치였습니다..
비에리의 무거움과 임성춘선수의 한방 +_+
최고야
02/09/06 18:18
수정 아이콘
임요환 하면 호나우두죠. 그의 화려함과 필살 개인기.임요환의 드랍쉽과 호나우두 페인팅 과는 알아도 못막는다는 공통점이 있는듯.
베컴은 화려함보단 세련됨이 더 어울리는죠. 사실 베컴은 테크닉은 그리 좋은것 같지 않은듯. 그의 오른발에서 나오는 강하고 정확한 스핀킥이야말로 명품중에 명품이죠. 어느샌가 기지에 도달하는 오버로드들과 비슷한. 홍진호 선수가 더 어울리는 듯. 서로 바뀐거 같네요.
도경짱ㅡ_ㅡγ
02/09/06 21:28
수정 아이콘
도경이형이 일위가 아니라니요ㅠ_ㅠ

바티스투타선수 다음월드컵에서 5골을 기록하면 월드컵 최다골타이라구요 ㅠ_ㅠㆀ

도경이형도 이제 우승만 할꺼구요ㅡ_ㅡγ
02/09/06 21:49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임요환선수를 데이비드 베컴에 비교할 것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황제와... 세계 4대 미드필드에 뽑히느니 못뽑히느니 말도 많은 베컴과는 개인적으로 베컴은 프리킥과 크로스패스를 제외하면 그다지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야가 그리 넒은 것도 아니고요. 피구나 지단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그 선수를 황제에 비교하는 것은 좀....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789 [진짜허접꽁트] 2인자 테란 (1) [6] i_random1486 02/09/06 1486
5788 메이져 3사 4강의 종족별 분포. [7] 이재석1540 02/09/06 1540
5787 여러가지 잡담... 임요환, 그리고 김정민... [42] 귀족테란'정민2808 02/09/06 2808
5786 특기 사항 랜덤테란1118 02/09/06 1118
5785 임요환 VS 장진남 경기.. 혹시 최단 시간 경기는 아닐까요? [16] Tea2185 02/09/06 2185
5784 온겜넷스타리그8강 중계창.. [248] 쿨보이^^v6909 02/09/06 6909
5783 [진짜잡담]필드에서 작업하는 법....두번째 이야기 [35] Zard10975 02/09/06 10975
5782 RTS 통합 타이틀 매치 김대호 vs 봉준구. [13] eldritch2079 02/09/06 2079
5781 [오늘]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경기 일정 [18] 삭제됨1614 02/09/06 1614
5780 담론의 유형 중에 이번엔 축구스타입니다. [4] Laurant1072 02/09/06 1072
5779 잠시 관심을 꺼두셔도 좋습니다.(^ -_-) [15] 아트 블래키1474 02/09/06 1474
5777 [잡담] 현존하는 테란최강고수 7강.... [11] Vampire_'SlayerS'2375 02/09/06 2375
5776 <현장의 눈> 메직엔멀티팩배 겜티비스타리그9주차(8강마지막주차) 이윤열 VS 박경락 hiljus1450 02/09/06 1450
5775 "Sweetest Thing"? [4] 케이군1340 02/09/06 1340
5773 無題 [2] Altair~★1686 02/09/06 1686
5772 [잡담]문득 임요환선수과 비교되는 온게임넷 커프리그의 강경원 선수가 생각나네요;; [12] neo2136 02/09/06 2136
5771 잡담 그리고 잡담...10가지 [11] Dabeeforever1668 02/09/06 1668
5770 눈병에 고생..ㅜㅡ [4] Zerg=overmind1100 02/09/06 1100
5769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박정석 선수를 응원합니다. [12] 하수태란1640 02/09/06 1640
5768 최후의 13인(여름시즌 막판입니다) [5] 은별1824 02/09/05 1824
5766 박정석선수...축하^^~*합니다. [8] 삭제됨1621 02/09/05 1621
5765 브래드 피트의 트랙이란 영화를 보신분.. [2] KABUKI1307 02/09/05 1307
5764 [잡담] 휴... [13] 니가게맛을알1242 02/09/05 12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