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16 02:03:46
Name 조리조리
Subject [워3리플레이 감상] 자료실에 있던 Garimto.werra의 리플
자료실에 있던 Garimto.werra의 리플을 지금에 와서야 봤는데 굉장히 신기하네요.

Crunch_Time(나엘) 과 싸우는 경기는 병력이 조금씩 모자르는 것 같으면서도
멀티를 바탕으로 한 병력 충원 속도를 이용해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압박해서
나엘을 잡는 게임이었습니다. 마치 프로토스로 질럿 푸쉬를 끊임없이 가해서 저그를
잡는 느낌이었습니다. 휴먼의 주력 병력인 풋맨이 헌트리스의 밥이라서
나이트나 매지컬 휴먼으로 넘어가지 못하면 대부분 풋맨으로 나엘에게 헌납한
경험치를 메울 수가 없어서 보통 지는데 신기하군요.

그 다음에 2번째 리플은 조금 겜이 지저분한 감이 있지만 뭐 가림토 탓은 아니니까...
암튼 자원을 훨씬 적게 먹고도 이길 수 있다는게 매우 신기한 게임이었습니다.
아크메이지의 블리자드와 매스 텔레포트가 정말 좋은 스킬이라는 걸 알 수 있는
겜이기도 하고요.

안정적으로 병력을 모아서 들어가는 전지윤(medusa[saint])선수의 휴먼과는
또다른 스타일의 휴먼이네요. 김동수 선수의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약간 무리한다
싶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네요. 아무래도
스타에서 게임하던 스타일과 많이 닮은듯. ^^ 암튼 2경기 다 걸작입니다.

또 휴먼은 주로 세컨 영웅으로 마운틴킹을 많이 뽑는데 팰러딘을 뽑아서 체력이 약한
아크메이지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면서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근데 김동수 선수가 요즘에도 이렇게 플레이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9/16 12:26
수정 아이콘
그 리플보면 정말 섬세한 컨트롤 마니 나오더군요. 풋맨으로 hp 없는 헌트리스를 일점사 한다던지. 사실 hp 없는 헌트리스 일점사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ㅡㅡ. 간단하게 hp 없는 헌트리스 뒤로 빼주면 되니까요. 근대 이상하게 그걸 김동수 선수는 잡더군요 ㅡㅡ. 상대편의 컨트롤이 거의 무마될정도로 훌룡한 풋맨 컨트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한번 따라하다가 피봤죠 ㅡㅡ. 거의 풋맨 1.5 대 헌트리스 1기를 자꾸자꾸 교환해줌으로써 자신의 멀티의 잇점을 살리고 또 헌트리스가 모이는걸 막더군요. 그 압박의 핵심은 팔라딘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02/09/16 13:26
수정 아이콘
동수님 오크도 잘하시던데...mbc에서한 이벤트성경기에서 오크대오크로 김대호님을 이기시더군요
고로록⌒⌒
02/09/16 16:31
수정 아이콘
휴먼의 희망 김동수선수 -ㅁ-; 이번에 워3도 휴먼이 우승이고..
어떤 겜이나 약하다고 소문난 종족이 있으면 반드시 강해지는 전략이 나온다는..
그래서 게임은 게이머가 만들어가는 거군요^_^ 멋집니다.
란슬롯
;; 엽기적으로 밀어붙이는군여;; 패멀하고도 자원 거의 안남기고; 거기에 컨트롤까징;; 분명 병력쌈에서 나엘이 항상 이득을 남기지만;; 휴먼은 멀티가 있기에; 결국은 밀리는군여 -_-
02/09/19 18:37
수정 아이콘
요즘 베넷에선 나엘보다 휴먼이 더 무섭더군여..ㅋㅋ 소서 이 양치기들 넘 무서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225 [연재 네번째] 박정석선수 인터뷰 후기 [11] 고로록⌒⌒1931 02/09/16 1931
6224 잡담.. 철권4 게임리그가.. [15] Madjulia1362 02/09/16 1362
6218 어제 경기 후기(하수 결정전 3게임) [11] matlab1377 02/09/16 1377
6216 임요환 선수 전략에 따른 승률비교 [19] kabuki1846 02/09/16 1846
6215 일요일의 하수 결정전(어제 채널 얘기들~~) [11] matlab1334 02/09/16 1334
6213 [단견]네버다이 테란을 위하여...... [12] Zard1487 02/09/16 1487
6212 으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강민... [10] 김형석1342 02/09/16 1342
6211 [잡담]블리자드의 신작... [4] 타츠마키1255 02/09/16 1255
6209 [워3리플레이 감상] 자료실에 있던 Garimto.werra의 리플 [5] 조리조리1310 02/09/16 1310
6206 WWE와 비교한다면,,, [11] slam1211231 02/09/16 1231
6205 그랜드 슬램.. 김형석1178 02/09/16 1178
6204 프로토스가 테란을 이길 수 있을까?? [28] 안인기1792 02/09/16 1792
6203 '우리 혁이'에게 부쳐.... [8] 네로울프1213 02/09/16 1213
6202 독특한 취향 ^^; [3] Try La La1108 02/09/16 1108
6199 [선언글]clan pgr21- 의 탄생입니다.....^_^ [32] Zard1736 02/09/16 1736
6198 (허접단편) 오! 필승 코리아 #3 [6] 마치강물처럼1197 02/09/16 1197
6197 듀얼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선수가 진출할까요? [24] Dabeeforever1796 02/09/16 1796
6196 [황당]게임이 불법인 나라.. [4] 스터너1560 02/09/15 1560
6194 YGCLAN 임시 도메인.. [1] HighCa1376 02/09/15 1376
6193 괜찮아... [2] 최호현1137 02/09/15 1137
6192 경기리뷰 작업하다가... [2] hiljus1205 02/09/15 1205
6191 오랜만에 괜찮은 만화 한편을 봤습니다 ( -_-)+ [24] 미니-_-v1577 02/09/15 1577
6189 과연 시대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들 시대인가? [8] kabuki1252 02/09/15 12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