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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22 00:42:19
Name minyuhee
Subject 나는 베르트랑을 응원하겠다
임요환은 훌륭한 프로게이머다. 모든 면에서 황제의 이름으로 손색이 없다.
그에 비해 베르트랑은 황제에게 맞서는 도전자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황제에 맞서는 영주라면 귀족적 기품이 완연한 김정민이나 최인규가 적합하겠지.

그러나 베르뜨랑의 승부도 멋지지 아니한가.
황금빛 왕관의 황제, 은빛 갑주의 영주들과는 다르게 피투성이의 무뎌진 칼을 휘두르는 그는 모든 의미에서 용병이다. 큰 타격을 입고 한번만 공격받으면 쓰러질 상황에서 처절하게 방어를 거듭한 끝에 무리한 공격을 이끌어내고 자신은 호흡을 조절하여 체력을 회복해간다. 황제는 피흘리지 않는다, 엑스칼리버를 휘둘러 아름답도록 완벽하게 승리를 구축한다. 그러나 황제의 명검보다 용병 베르트랑의 피묻은 창에 호감이 드는 유저도 어느정도는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것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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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
02/09/22 00:59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최선을 다해 명경기 보여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황제가 저에게 눈물과 감동을 준 것은..
그의 경기에서 너무나 인간적인.. 너무나 필사적인..
모습들을 봤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시릴 정도로 멋있는.. 그의 모습이랄까요..
..
베르뜨랑 선수..
그의 얼굴에 흥건한 땀과.. 필사적인 표정..
상대방 선수를 줄곧 응원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게 되게 한..
그의 노력과 비장미..
'이겨라 베르뜨랑!'하며 속으로 외치기도 했었죠..
..
어느 저울에도 깃털 하나를 쉽게 올리지 못하겠군요.
부디..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
보여주시길 바래볼게요.
02/09/22 01:57
수정 아이콘
아아...멋진 비유네요...처절테란 베르트랑..ㅜㅜ
용병이라니..ㅎㅎ 베르트랑선수 두 게임 모두에서 좋은 성적 내길..^^
고로록⌒⌒
02/09/22 04:09
수정 아이콘
처절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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