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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22 11:48:34
Name matlab
Subject 매트랩의 하수 탈출기(프롤로그)
본인은 얼마전 하수들의 몇 경기를 후기를 쓰기도 하고 직접 참전하기도 한
일명 4년째 초보에 속하는 노땅 하수 게이머이다(편의상 말을 놓겠습니다^^)

스타를 처음 접한것은 회사를 잠시 다니던 시절에 워2의 향수가 아직도
남아있던 98년 초였다. 당시 회사에 다니던 사람들도 스타크래프트라는 새로운
게임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처음에 시나리오를 깨던 사람들도 ipx라는 매체를
통해서 주변 사람들과의 게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 사무실 동료들과의 게임은 역시 워2를 통해 단련된 필자의 기량이 출중했던
관계로 회사를 나오던 그 순간까지 넘버 원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니
우물안 개구리 시절의 스타 실력을 가지고 우쭐하던 시기라 할 수 있다.. ㅡ.ㅡ;;

한동안 스타를 접었다가 다시 스타를 접하게 된것은 실험실 후배중 일명
래더에서 논다는(ㅇㅇ;;) 후배가 실험실에 들어오게 된 다음의 얘기이다.
후배는 당시 게임큐, 크레지오 온게임넷 등등의 동영상을 섭렵하고 있었으며
필자가 필살기 여러개를 실험하는 와중에서도 거의 무승 80여패를 기록하게 만드는
현격한 실력차를 보이던 초 절정 고수였다..

꼭 후배를 이기려는 생각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동영상으로
보게된 필자는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당시 임성춘과 이기석의 로템전,
다크스톤에서의 최인규와 김정민의(편의를 위해 님자를 생략했습니다) 테 프전등등을
보면서, 특히 겜큐에서 제공하던 선수화면을 보면서는 거의 말도 나오지 않는,
일명 멀미만 나는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조금씩 스타를 다시 하게 되었다.

시간이 얼마간 더 흘렀다.
필자는 이제는 피지알이라는 곳에서 둥지를 틀고, 이 곳의 사람들이 만든
채널에 들어가서 새로운 세계의 게임에 접하게 된다..

처음에는 낭춘님과 맞장을 뜨기도 하고, 아직 누가 고수인지 알지 못하는 관계로
거의 채널의 모든 분들과 거의 한두판 정도는 맞장을 뜬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시간이 또 조금 더 흘러서
이제는 누가 고수이고 누가 중수급이고, 누가 하수인지 확연히 구별된 지금
필자는 이제 하수의 범주에 속해 있고, 가끔 올리는 하수들 경기의 후기를
게시판에 올리고 있으며, 하수를 조금은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도 쪼~~금은 가지게
되었다.

자유게시판 초창기에 Apatheia님의 베틀넷 유랑기(못 보신 분들께는 강~~추입니다)와
비슷한 성격의 글이기는 하지만..
이제 ataraxia님의 지도를 받으며 하루하루 늘어만 가는 matlab의 모습을
가끔씩 알려드리려 매트랩의 하수 탈출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들 하수들의 fighting을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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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아
02/09/22 11:58
수정 아이콘
하나로 통신배 디퍼플에서 김정민 선수 테프전은 유병옥, 기욤 선수 상대로 아닌가요...김정민 선수가 16강에서 떨어졌으니 최인규 선수는 못 만난 거 같은데....
02/09/22 12:08
수정 아이콘
제가 본 경기는 겜큐에서의 이기석 선수와 임성춘선수의 경기
이 경기는 중앙을 탱크와 터렛으로 도배한 이 기석 선수를
캐리어와 다양한 조합으로 역전(?)시켜버린 임선수의 등장을
알린 경기로 알고 있습니다..(우승하셨죠.. 임선수^^)
그리고 승자 결승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겜큐에서의 (리그는 달랐던거
같습니다만) 김정민 선수와 최인규선수의 경기였습니다. 당시 최선수의 리버 컨트롤에 뻑 가는 바람에 기억이 많이 남던 경기지요^^
수시아
02/09/22 13:17
수정 아이콘
아~ 다크스톤이라고 해서 온게임넷 경기인 줄 알았는데... 겜큐대회면 바탕색이 다크스톤과 같으면 블렉베인 경기 말씀이신데 제가 착각했나 보네요...최인규 선수가 프토로 테란을 감동적으로 잘 잡던 그 대회..!! ^_^
밀가리
02/09/22 20:03
수정 아이콘
연재 소설 붐이군요 다음 이야기 기대! 할께요
02/09/22 21:58
수정 아이콘
소설 아닌데요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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