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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24 01:25:50
Name 나의꿈은백수
Subject 테란은 탱크다!
만약 나에게 각종족을 대표하는 유닛을 꼽으라고 했을때.
저그와 프로토스는 함부로 뽑기 어렵다. 이것도 저것도 유용하고 중요하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란만큼은 자신있게 '시즈 탱크!'라고 말할수 있다.

시즈 탱크..예전 모 잡지기사에서 '테란의 여타 지상병력은 결국 탱크를 보완하는것이다.'
라고 쓴적이 있는데 그 글에 100%동감한다.

다른 종족 유저들은 탱크의 무서움을 많이 겪어보았을것이다..
오죽하면 '끼이잉~철컹!' 하는 시즈모드 소리에 노이로제 걸린다고 하지 않는가..

사정거리가 무려12나 되고 70데미지에 스플래쉬까지 있는 탱크.
그 탱크가 천천히 다가올때의 갑갑함은 가슴에 철판올려놓는 기분일 것이다.

'펑! 펑! 펑!'

마지막 젖먹던 자원까지 짜내고 짜내서 생산해낸 지상병력이 봉쇄선을 뚫기위해 용감히
달려가다 탱크의 포화속에 그냥 산화되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유저는 심란할것이다..
'내 최후의 유닛들이...T.T'

이번에는 빈틈을 노리기 위해 시즈모드가 아닌 탱크모드일때 돌격했는데
퉁퉁포만으로도 공격나갔던 유닛들이 전멸했을때의 비참함이란..T.T

테-테전에서 드랍쉽 쓰는것은 탱크때문이고
저-테전에서 가디언, 디파일러 쓰는것도 결국은 탱크때문이고
프-테전에서 캐리어 띄우는것도 역시 탱크때문이다..

테란 지상병력의 중추역활을 하는 탱크..
탱크가 있는 테란병력과 탱크가 없는 테란병력의 박력은 엄청나게 차이난다..

결론:테란 상대할때 탱크 조심합시다.

(원래는 이런 글을 쓸려는게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한탄조가 되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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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꾸
02/09/24 01:37
수정 아이콘
남자의 로망이 느껴지는군요 -_-)=b
이동익
02/09/24 02:33
수정 아이콘
저그의 꽃 '러커'
프로토스의 꽃 '하이템플러'
테란의 꽃 '탱크'

각 종족의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유닛이라고 봅니당. ^^
쌔규이
02/09/24 03:16
수정 아이콘
음 저그는...럴커는 아니라고 봄. 저그야 말로 진짜 이것저것 대표할 유닛이 많아고 봄.
Elecviva
02/09/24 09:16
수정 아이콘
저그는 무한 저글링도 무섭고.. 히드라 웨이브도 무섭고.. 다수 울트라 리스크도 무섭고.. 가디언도 무섭고.. 러커도 무섭고.. 흐음..
저그는 유닛 하나 하나가 주력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겠네요.
Lo[1vs1]vE
02/09/24 10:5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탱크 너무 무서워요...
또하나 여담이지만...
제가 느끼는 각 종족의 최고 보조 유닛은...
(절대 이들을 주력으로 할 수는 없지만...아주 효용성있는 유닛들이죠.)
저그 ==> 오버로드, 디파일러
플토 ==> 아칸(특히, 대저그전에서), 닥템
테란 ==> 벌쳐, 메딕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02/09/24 12:07
수정 아이콘
저그는 물론 여러가지가 조합되어 있을때 가장 강력한 종족이기때문에 어떤것이 가장 핵심적인 유닛이다라고 말하는것은 어폐가 있지만..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저그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유닛은 바로 저글링이라고 생각됩니다.. 맷집보다는 공격만을 생각하며, 일단 작전에 투입되면 귀환은 꿈도 꾸지 않고 적에게 얼마나 타격을 줄 수 있느냐만을 생각하는 저글링.. 이 유닛이야말로 바로 저그족의 속성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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