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7 10:34:01
Name 생글생글까꿍
Subject 오늘 22시간동안 알게된 사랑하는 pgr 가족분들께..
안녕하세요. 까꿍이입니다.

사적인 글이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바가 있어 자기 전에 글을 올립니다.


어제 오전 11시부터 과외가 취소된 연유로 오늘 아침9시까지 B-net에서 놀았지요.
물론 도중에 NC길드에 들어가서 눈팅하고 놀고 오기도 했지만..

정말 이야~ 이게 바로 pgr21이고 pgr의 자랑이구나.. 싶었습니다.

스타를 차라리 잘하면 어떻게 "님 한수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양해를 구하고
경기를 하고.. 그래서 친해졌겠습니다만..

플토만 유일하게 할 줄 아는 최하수(꼴찌의)여왕이 되고 싶은 저로써는
참 친해지기가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딱 3일 들어가서 이렇게 여러분들과 친해질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네요.^^
아직도 가슴이 뜁니다.(잠은 올대로 오지만..^^;)

언제나 묵묵히 망치를 쥐고 질서를 유지시켜주신 pear님,
제가 어디에 있든 염려하시고, pear의 장난으로 kick당해서 못 들어갈 때도 걱정하는 귓말 주신 낭만님(문자 곧 드리지요^^),
들어오자마자 응삼스럽다는 말을 들면서 친근해진 큰오빠 같은 응사미님,
처음 갔던 메가웹에 대한 글 하나 올렸다고, 저 찾으신다고 유료서비스 돈 내시고 나중 올때 필히 보자시던 희제님과 그 친구(?)분,

처음으로 pgr분에게 스타를 배우게 기회를 주신 파르티타님,
처음에는 그리 알지 못했지만 오늘 인사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미친매니아님,
새벽에 노인정(?)에서 함께 게임해주신 put님^^,
그리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인사해주신 쓰레기님(영어로 쓰고 싶은데 몰라서..죄송..),

그리고 is때부터 알아서 영원한 큰언니로 남아주실.. 진호님의 좋은일 나쁜일 있을때마다 제일 먼저 제가 걱정되었다며 연락주시는 영선님,
그리고 둘째 언니이자 친언니나 다름없는.. 영선님 못지 않게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기도해주는 보글님,
처음에는 그리 좋게(?) 만나지는 못했지만(?) 함께 놀고 대화나누게 된 하수태란님,
낭만님께서 플토계의 사부로 모실 분이라 추천해서 끝까지 쫓아가기로 맘먹게 해주신(?) 낭천님^o^,

잠깐이나마 함께 pgr란 보금자리에서 말씀 나눈 matlab님,
이름이 낯익고 뭔가모를 웅장함이 느껴지셨던 카오스님,
그리고 프로게이머이시면서도 새벽 4시가 다되어가도록 즐거운 만담을 나누고 돌아가신 현준님.. 그리고 해설자이신 다정한 오라버니, 상훈님..
같은 zard 팬이라고 만나서 방갑다고 어쩔 줄 몰라하던 제게 좋은 이미지 주신 zard님..
그리고 아뒤는 기억나지 않지만 soul님이셨던가? 아뭏튼 그 분..

그 외에도 먼저 인사 건네주시고 귓말로 아는척 해주시고, 친해지자고 먼저 손 내밀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비록 B-net에서는 못 뵈었지만 pgr21에서 제게 쪽지 먼저 보내주신 분들..
정말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어떤 게시판 글을 보면 한분씩 알아가면서 점점 친해지셔서 그 기쁨이 날로 커져가고
점점 가족 구성원이 되어가는걸 느끼신다던 분들의 글들이 엿보였죠.
그런데 저는 겨우 3일 만에 이렇게 좋은 분들을 다 알게되니 너무 기쁩니다.^^
(너무 많아서 기억이.. 죄송.. 두통이 심해지네요... 흠...
차마 다 못 올린 분들은 다음에 꼭 따끈한 음료수 하나씩 돌릴게요^^
진짜 많은데..;; 휴...^^;)

배울 점도 많았습니다. 스타 뿐만이 아니라 사이버 공간상의 예(예로.. '님A'는 노매너)들과
친분을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쌓아가는 방법..
인생의 선배들로서 내려주신 충고와 조언, 그리고 위로와 격려..


비록 아이디 세개 만들어서(^^;) 결국 채팅전용 하나 게임용 하나, 서핑용(?) 하나.. 이렇게
다 합쳐서 약 5승 20패...;;; 가 되었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고 분에 넘치는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곳에서 적응해 나가며 여러분과 더욱 친한 누나,언니,친구,동생이 되어가겠습니다.^^
pgr21 화이팅 입니다!!!


p.s:오늘로써 폐인되어보기 체험 삶의현장은 그만두렵니다... 휴.. 너무 무리했더니
잠이오지도 않으면서도 오네요...;;;
모두 푹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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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nmania
02/09/27 10:50
수정 아이콘
헉..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지..그것도 3일만에..
천재이신가...-_-;;
22시간을 베넷에서 노시다니.. 정말 부러운 체력입니다..
전 어제 "효리" 보러간다고 잠수했다가 그냥 잠들어 버렸는데..
생글생글까꿍님...편안히 잠드세요..

ps) 요즘 채널에 생글님 들어오면 넘 정신없는거 같아요..@_@;;
특히 일부의 늑대들이 벌써 작업에 들어갈려는 분위기가...쿨럭..
후니...
02/09/27 10:53
수정 아이콘
역시 내 이야기는.. ( _ _);
Michinmania
02/09/27 10:55
수정 아이콘
후니님...
계속 여왕님이 자기 얘기 안한다고 그러시더니만..
결국에는...버림받으셨군요..ㅠㅠ
그렇지만 이로써 더 여왕님 뇌리에 깊이 각인되실듯...
가만 고도의 작업기술인가...-_-;;
02/09/27 11:12
수정 아이콘
하하 후니님 맨날 고개를 숙이시니 까꿍님께서 얼굴을 제대로 못보셨나봅니다.
Michinmania님 별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군림하고 있는한 채널내 연애모드 작업모드 qusxo모드등등 유해성있는 각종 모드는 강-_-퇴대상입니다. 와하하~ 독재자 Pear -_-v
02/09/27 11:17
수정 아이콘
하하
요즘 채널내 연애 모드= 응사미님
작업 모드는 역시 자-_-드 님
하하하...
독재자 Pear 님~~
망치 말고 조용히 이야기 하자꾸요 --;;;
무셔~~
글구 나도 음료수 사주셔야 겠네요 ㅋㅋ..
앙.. 1시간 30분 자고 노래 듣고 있네용 에궁.. 에궁
icarus-guy
02/09/27 11:53
수정 아이콘
아싸 음료수 벌어따 ㅡㅡ; 까꿍님 전 음료수 피티로 먹습니다 ㅎㅎ

오메 까꿍님은 선택할 남자가 많아서 좋겠네요 크하하 -_-;;
02/09/27 13:03
수정 아이콘
인기폭발-_- 여왕님 좋겠수!
그래요. 언제나 같은편에 서있고, 서드릴께요.
Nang_MaN
02/09/27 13:04
수정 아이콘
어랏... 피어님 다음으로 내 아이디가 +_+

독재자 피어~ 물렀거라~

워이~ 워이~

(킥당해도 좋다...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안그럼 병생겨요 ^^)

며칠 안되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사귀었다니... 다행이군요...

피지알 식구분들은 저와는 다르게 모두 좋으신 분들입니다...


까꿍님이 채널에 오셔서 즐기시다가 가신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채널의 인사둥2 낭+_+만
02/09/27 16:01
수정 아이콘
까꿍님이 싸부 얘기 하실때...
겜 하기로 하신분이 있어 본의아니게 말을 끊고 게임하러 간셈이 되서 죄송했습니다. ^^
즐 pgr 되세요... ^^

ps : 우리의 pear님~ 찬양하세~
생글생글까꿍
아.. 조금 기억나는^^ 후니님이 38님이셨구나^^ 죄송.. 어쩐지 뭔가
부족하다 싶었는데요^^;; 글구 더프로토스님인가? 아뒤가 좀 헷갈리는..;
밸런스님, tamin님, 베짱님, 수샤님^^ 모두모두 좋은 하루요^^/

※중요소식※
지금 메가웹에서 iTV본선 진출자들이 프로필 만들 사진촬영이 있다고해서 많이 왔다고 하는군요..^^ 홍진호님, 이윤열님, 김성제님, 장진남님, 김정민님 등등^^ 화이링~@^^@
AIR_Carter[15]
02/09/27 17:23
수정 아이콘
어제는 아시아에서 했는데.. 이런.. -_-;;
근데 까꿍님을 노리시는 분들이 많군요.
PgR남성분들의 본성이 슬슬 드러나는 듯합니다. -_);;
02/09/27 17:51
수정 아이콘
/ban Nang_Man
02/09/27 18:0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드러나지 않았지만 카터님의 작업 능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보입니다만 ^_^;;
The_Pro]T[osS
02/09/27 18:07
수정 아이콘
네 더 프로토스 맞습니다.....
이제 정석적인 빌드를 포기하고 진흑투성의 가자미식 스타일로 탈바꿈하고 있슴다 하핫~
그리고 앞으로 자주 놀러오시고 잘지내도록하죠^^;
Michinmania
02/09/27 18:29
수정 아이콘
/ban Nang_Man....
That's Great..!!
SSreGi_Slayer
02/09/27 21:36
수정 아이콘
까꿍님. 저를 기억해주시다니 정말감사합니다^^
별로 이야기도 안해봤고 배틀넷에서 보기만 했는데 절 기억해주시다니
정말 고맙구요. 이제 잘지내봐요..^^/
저는 여왕님의 얼굴이 어떻게 생긴지 모른답니다..-_-a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앞으로도 즐거운 게임하시길.......^^/
02/09/27 23:34
수정 아이콘
여왕님 얼굴을 보고 싶으시다면 겜비씨 사이트에 가셔서 KPGA올스타전 에서 여왕구출작전 이란 코너에 홍진호 선수와 같이 겜을 하셨던 분입니다 위에 댓글 달은건 개그였구요 까꿍님 얼굴 수준급 입니다 ^^ 자드처럼 생기셨어요 그럼 공감이 가실듯 ^^
생글생글까꿍
ㅡ_ㅡ;; 수준급으로... 못생겼지요...;; 인정합니다! -_-/
TV로는 한번도 본적 없어 모르겠지만.. vod..진짜 끝장나게 나옵니다..;왠 아줌마가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저리도 좋아 난린지...;;;
02/09/28 10:39
수정 아이콘
헉쓰 그게 못생긴 거라면 도대체 대한민국 여자들은 어디로 가서 얼굴을 내놓으란 말입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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