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30 17:42:42
Name TheKaiSeR
Subject [잡담] 임요환선수 아쉬운점
제가 슬레이어스 박서 임요환 선수를 처음 본것은
키글리그  방송에서 였습니다
그당시 외국인(이름은 생각 안나지만) 과의 라이벌리에서
테테전을 했었는데
테테전의 정석이면서 유일한 전술처럼 치부되었던 레이스를 안쓰고
2팩을 가더군요 -_-;;

전 속으로 생각했음다 ' 머 저런놈이 프로겜머라고 레이스상대로 어떻게
이기겠다는거야'
당연히 질거라고 생각했던 그선수 골리앗+scv로 입구를 뚫어버리더니
터렛 골리앗으로 이겨버리더군요 -_-;;
'저 외국인 정말 못하나보다'

그 다음으로 박서의 플레이를 본것은
한때 스타하는 사람이 모르면 간첩일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game-q 에서 였습니다

그 당시 최고로 잘나가던 저그
강도경선수랑 로템에서 붙었었죠
당연히 강도경의 우세를 점쳤던 저로서는
어이없는 드랍십 한방에 지는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죠 -_-;

'또 우연이겠지...'
그 생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틀린것임이 증명되었죠

차례차례 막강저그들만 꺾더니
결승에서 임성춘선수와의 그 멋진 대결..
비록 졌지만 임요환이라는 이름 석자가 제 머리에
확실히 각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 다시 열린 game-q 대회에서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매카닉을
김대건선수의 원팩더블을 개량해서
당시 완벽에 가까운 빌드로 승리하는 모습들을 보고
이 선수 정말 대단하다라고 느꼈었습니다.

뒤 이은 온겜넷 우승
그로 인한 엄청난 유명세
분명 슬레이어스 박서는 지금도 최강의 프로겜머라 할 수 있죠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최 전성기때의 슬레이어스 박서는
로템 최강으로 군림했습니다.
그 화려한 겜들 이루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죠..
하지만 최근 임요환선수는 다른 맵들에 치중을 해서인지
로템경기에선 거의 승리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더군요
그점이 저한테는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직까지 로템이란 맵을 즐기는 저이고 많은
분들이 로템에서의 명승부들을 최고로 치기 때문에
그 당시 로템이란 맵에서 보여줬던 그 화려한
전략 전술들.. 오늘날의 박서를 있게 만들어준
명경기들 그 모습들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알바구해요
02/09/30 18:04
수정 아이콘
제가 임요환이란 선수를 본건 키글리그에서 신성철선수의 플토를 이기는 것으로 첨보게 됐습니다.그당시에는 별루 기억하지 않았지만...겜큐 1차리그때..사진을 보고 앗따 그넘 사진발 잘나왔넹..라구 생각하구 엄재경님말씀이 드랍쉽매니아 라구 하더군요...정말 그말대루 강도경선수를 드랍쉽으로 농락하면서 이기더군요....(아 물론 테란2시 저그12시의 위치였지만 말입니다..)그리구 나서 그대회 준우승...우승을 한 임성춘님과 둘이 크게 될거라구 예상을 했지만...이렇게 크게 되리라고는..암튼 각설하구..결승전에서 잼있는 경기 보여주었으면..합니다..물론 제가 플토유저구..플토를 응원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란슬롯
겜큐리그 임요환 : 임정호 8시 6시; 보면서 황당했던 겜;; 드랍쉽 한 대에 게임오버 gg
02/09/30 19:56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에 겜큐에서의 임선수 사진보고 아 지대양아치다 하구 생각했었는데 전혀 풋풋한 성격일거라곤..그리고 크레지오 종족별 최강전 할때 하얀정장에 빽구두 전 잊을수 없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박서가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줄 알았습니다..또 저두 박서의 플레이를 우연이겠지 우연이겠지 정말 납득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우연은 누구의 말처럼 전략상의 필연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02/09/30 20:14
수정 아이콘
저는 전에 겜큐 게인화면 제공 할때 인데요...임요환 vs 변성철..기억하시는 분들 엄청 많으시겠지만,,
변성철 선수가 빠른 저글링 이후에 럴커로 갔습니다..임테란 언덕위 벙커 파괴..
벙커를 3cm 정도 물러서 짓고 그것도 파괴..다시 3cm 물러서 벙커 건설,,
임테란 겨우겨우 막았다 하지만 피해가 너무나 컷다..
저는 속으로 "왜 gg 안치지?.좀 더 버틸려나보다.."
쑥대밭이 된 본진에서 출격한 드랍쉽...저그의 멀티에 갔지만..
드랍쉽을 반기는 유닛은 저그의 궁극 유닛인 울트라리스크..
(본진 수습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다는 애기죠..)
임테란 환상의 컨트롤로 울트라를 바보 만들고..다른 멀티 또 견제..
결국엔 믿을수 없는 역전승을 일궈냈죠..
물론 변저그가 방심 한것이 컷지만요...
임테란 개인화면으로 볼때...1번째 임테란 본진 밖으로 나간것은..정찰 scv 이고
2번째로 본진 밖을 나간 유닛이 드랍쉽이었습니다..그러나 상대는 이미 울트라 까지 나왔음....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감명 깊은 경기 1위라죠..겜큐 변성철 vs 임요환
02/09/30 20: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임요환 테란과 다른 극강 테란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하네요..기상천외..
02/09/30 20:50
수정 아이콘
변성철 저그와의 혈투를 생각하면 두임씨가 생각나죠 하나는 윗분이 말씀하셨고 또 하나는 힘성춘(?)선수의 한방러쉬 그거 잊을수가 없답니다 앞마당도 먹지 못하고 러커로 조여진 상황 어떻게든 앞마당을 먹으려 안간힘을 쓰는 본진 5게이트서 나오는 물량으로 그대로 한방으로 원사이드 하게 역전시키는 그대이름은 힘성춘 -_-=b 그리고 봉준구 선수도 두임씨와 상관이 있는데요 하나는 임성춘 선수와의 아쉬리고 에서의 정말 피말리는 접전 나중 울트라에 멜스톰을 거는 다콘 그야말로 전율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다진 경기에서의 옵티컬 플레어에 이은 레이쓰 러쉬 저는 그자리서 울고 말았다는 TvT 아 임테란~
TheKaiSeR
02/10/01 01:26
수정 아이콘
맞아요 변성철 선수를 상대로 명경기 많았었죠 ^^;;
변성철선수도 그립군요...
estrolls
02/10/01 18:43
수정 아이콘
봉준구선수와 임성춘 선수와의 그 게임은 아쉬리고가 아닌
블랙베인이라는 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잘못 기억하신듯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877 [잡담] 임요환선수 아쉬운점 [8] TheKaiSeR1966 02/09/30 1966
6876 [뒷북] 잘 모르겠습니다. [7] Relieur1053 02/09/30 1053
6874 아아..정말정말 엉뚱한 생각... [7] 김호철1177 02/09/30 1177
6873 WCG 조추첨 결과.. [5] HappyTime1921 02/09/30 1921
6872 +_+ 마우스 복터졌네 [2] 공정거래1385 02/09/30 1385
6871 [그냥 쓴 글]repatriation-1 [4] kama1317 02/09/30 1317
6868 햇빛속으로.. [7] 삭제됨1399 02/09/30 1399
6866 어~ 이 산이 아니네 -_-; [1] 피자조아1569 02/09/30 1569
6865 내가 바라는 스타크래프트 특별판. [4] 하나밖에있네!1834 02/09/30 1834
6864 [잡담] 병영만가2 [8] ColdCoffee1190 02/09/30 1190
6863 [펌]Yg 클랜에서 본건데... 안형모선수 이런모습도 있었군요.. [7] SlayerS[Dragon]1951 02/09/30 1951
6861 한빛스타즈 선수영입... [11] 너노2835 02/09/30 2835
6860 겜티비결승.. [11] 노리1601 02/09/30 1601
6859 wcg 조 추첨 개막식..9월29일이네여.. [1] 김영주1081 02/09/29 1081
6858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관련 기록(왕중왕전 제외) [7] Altair~★2067 02/09/29 2067
6857 yg클랜서 이번 2002 스카이배 우승자를 투표했는데.. [7] KABUKI1712 02/09/29 1712
6856 이번 온게임넷 결승전엔 관중이 얼마나 올까요? [18] 나의꿈은백수1769 02/09/29 1769
6854 온게임넷 Monthly Gamer 10월의 게이머는? [11] 두번의 가을1811 02/09/29 1811
6853 [좋은 생각] 질투심을 다스리는 방법 [1] 케이군2749 02/09/29 2749
6852 [잡담]영원히. Dabeeforever1953 02/09/29 1953
6851 역대 스타리그 개막전 관련 기록 [6] Altair~★1832 02/09/29 1832
6850 소견 [4] 프렐루드1100 02/09/29 1100
6849 pgr이 나가야 할 방향? [6] 타이1335 02/09/29 13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