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04 22:47:02
Name 수요일
Subject 홍진호식 폭풍저그의 비결(?)
오늘도 역시 홍진호선수의 폭풍은 무서웠습니다.
2:0 약간은 원사이드한 경기들이었지만 여지없이 홍진호 선수의
진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지금까지만 보면 다른여느글들과 다름없이 홍진호선수를 칭찬하는것 같지만
아닙니다. (어떻게보면 그럴지도...)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경기를 보다가 아주 중요한 말 한마디를 들었습니다.
바로 2경기 중후반쯤에 엄재경님이 날리신 이 한마디
'홍진호선수는 다른선수들처럼 뮤탈몇마리 살릴려고 노력하지 않죠 차라리
그유닛을 상대테란유닛과 맞바꿔서 유닛을 손실해서 오버로드 뽑고 러커를
뽑는 타이밍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선수죠.'

이말.. 지금까지 왜 홍진호선수는 다른저그선수들과는 다르게 테란상대로
높은 승률을 유지해 왔을까하고 생각하던 저에겐 작은 깨우침을 준 한마디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른저그선수들이 뮤탈을 살리고 다시 오버로드를 뽑고 다시 러커를
뽑을 시간에 홍진호 선수는 유닛을 소모시키면서까지 그 타이밍을 앞당겼던 겁니다.

역시 홍진호선수는 달랐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나온말처럼 영원한 4강후보라는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거지만 그걸 파악해서 제게 큰 가르침을 준 엄재경해설자분께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해설 부탁드립니다.

  ps. 전용준캐스터와 김도형해설자분도 좋은경기해설 부탁드립니다
       다른저그선수들도 힘내시길 그리고 제말은 다른저그선수들이 홍진호선수보다
       못하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0/04 23:21
수정 아이콘
저도 엄재경님 말씀을 듣고 허걱! 햇습니다
정말 진호군은 오버로드 타이밍을 죽이고 바로 유닛생산을 해서
공격을 하는 스타일이 엇던 것이지요;;
윤승렬
02/10/05 00:19
수정 아이콘
영원한 4강후보......
영원한 우승0순위....를...임요환선수에게 부여합니다 ㅡㅡ;;;
흐으.....-0- 홍진호선수........플레이스타일굿.....그 약간의 타이밍빠른게
폭풍저그란 수식어를 가져다줬군요!
bbanttak
홍진호 선수도 영원한 우승후보죠...'-'
하수태란
02/10/05 00:23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이렇게 싱겁게 끝나리라 충분히 예상했습니다. 베르트랑이 아무리 잘 한다고 한들. 그의 스타일로써는 절대 이길수 없는 몇몇이 있죠.
저는 임요환. 박정석. 홍진호 를 꼽았습니다. 특별한 전략이 없이 판을 키워가면서 매크로 컨트롤로 승부하는 선수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2차전은 홍진호 선수가 방송용 경기를 했다고 봅니다. 너무 빨리 끝내면 아쉬울 사람 많으니깐. 메가웹에 온 사람들도 그렇고 방송하시는분들도 그렇고. 퀸으로 커맨드 먹는 모습이 보고싶었지만. 그래도 너무 심한 농락모드는 보여주지 않으시더군요. 가볍게 게 10마리가량 럴커 한부대 히드라 2-3부대 ㅡㅡ;; 베르트랑 선수. 오늘 너무 안스럽던데요.. 전략 연구를 좀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병욱
02/10/05 00:53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선수, 전략이 너무 노출되었다는...... 흘... 불쌍해라...
폭풍저그
02/10/05 11:15
수정 아이콘
3,4위전 2차전은 모범적인(?) 방소용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
일방적이면서도 너무 빨리 끝내지 않고
자기스타일 보여주고 리듬감 있는 경기를 했으며
여유있게 운영하고 결정타 먹였지만 농락모드는 보여주지 않았죠
02/10/05 11: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말듣고 '허-_-걱'.. 했었죠..
홍저그의 폭풍스타일을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뭐가 부족한거지....?-_-? 했었는데 유닛을 소모시키고 오버로드추가없이 새로 유닛을 보충한다..... 참 심오하군요 따라할수없을것같은
02/10/05 12:43
수정 아이콘
말이 쉽죠... 저가튼 경우는 유닛 소모시키면 제 유닛만 소모 시키더군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053 [잡담] Zard님... [2] hiljus1245 02/10/05 1245
7050 KPGA 결승전 중계창 입니다. [246] 다크니스7151 02/10/05 7151
7049 [잡담]날씨가 우중충한 지금..결승 10분전 ^^ [6] 경규원1185 02/10/05 1185
7048 [잡담]폭풍전야? [1] 전용범1191 02/10/05 1191
7047 my style~ [2] 까탈1291 02/10/05 1291
7045 <필독> 박정석 선수의 결승 까지의 험난한 일대기~~!! [11] intotheWWE2202 02/10/05 2202
7042 저는 프로게이머-_________-;;를 보면서 느낀점 [1] RanDom[Tr]1356 02/10/05 1356
7041 박정석선수.. [3] 블루 위시1226 02/10/05 1226
7040 임요환이 부진할때의 그 원인은? [13] 폭풍저그1949 02/10/05 1949
7039 베틀넷에서 첫승을 했을때... [7] 차이코프스키1213 02/10/05 1213
7038 헉헉헉......오늘 베넷에서 중국인과 만났습니다. [1] 신동호1804 02/10/05 1804
7037 [잡글] '게임'에게 '말걸기' [9] 아휘1310 02/10/05 1310
7036 오늘 KPGA 결승이 있습니다 ..!! [1] 다크니스1419 02/10/05 1419
7035 Interoperability... [4] 미니1137 02/10/05 1137
7034 [잡담]창피하네요.. [2] Elecviva1404 02/10/05 1404
7033 [잡담] 오늘 드디어 KPGA올스타전을 봤습니다..^^;; [1] yutou1569 02/10/05 1569
7032 "제너럴"이 보그프다!! 바른사나이1171 02/10/05 1171
7028 [잡담]프로게이머도 사람이구나.. 하는걸 느끼게되네요.. [19] -0-2273 02/10/04 2273
7026 워3, 팜 버그 리플입니다... [2] Triple_H[WWe]1348 02/10/04 1348
7025 홍진호식 폭풍저그의 비결(?) [8] 수요일2594 02/10/04 2594
7024 최인규의 이윤열을 상대로 한 또 한번의 도전 [5] 랜덤테란1785 02/10/04 1785
7023 [잡담]힘든 일을 마쳤습니다 [7] Dabeeforever1989 02/10/04 1989
7022 워크래프트3 하리수 길들이기 방송 [10] Spider_Man1843 02/10/04 184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