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12 23:57:15
Name [GhOsT]No.1
Subject 황제여...그저 눈물이 납니다.....
3차전까지...직접 보기에도 너무 숨이 막혀....
문자중계로만 보았던...
3차전을 잡았다는 이야기에..정말..
아..3:2로 역전시킬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래 설령 지더라도 2:3정도로 지면..그나마..하는 남모를 동정심도..
그러나 너무 가슴떨려 보지못해..한참 지난 뒤에야
결과를 보니...
1:3 패배.....
패배.....
그저 눈물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여론이 분위기의 대다수가..심지어 나조차도..
박정석이 이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너무 강해서..상대가 너무 강해서..
왜 고집스럽게 ....
그래도 그래도 조그마한 기대를 주게했던 그였는데...
그저 눈물이 나옵니다..
정말 진실한 마음으로 황제가 이렇게 쓰러지는걸 보기 싫어습니다..
"관을 하나 가져가구 거기에 내가 죽던지 멘시니가 죽던지.."
그 말을 썼던 내가 너무도 원망스러워...
그저 눈물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은 이제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니 프로토스의 희망을 살렸다니..
그런 말 가운데도 제게
"희망"이란 바로 임요환 선수였습니다.
어느 순간 나조차도 임요환 선수 자체를 숨막혀 지켜볼 정도로 믿음을 잃었지만..
그래도 제게 희망은 "임요환"이였는데...
그래 이런 상황에서 황제로써 다시 최고로 서는 모습의 그를 보고 싶다는
작은 팬으로서 희망...
그저 이제 눈물이 납니다..
어쩌면 이제는 그가 설 자리가 많이 좁아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언제나 두려운거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져..
계속 나오는 엄청난 실력의 신예들...
정말 공포감마져 들게하는 선수들이 계속된 출현..
하지만 제게는 그 모든 것을 엎어줄 수 있는 선수..
"임요환" 선수였습니다..
...
....
...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세상은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뻐하지만 전 황제의 패배를 곱씹으면서..눈물을 흘립니다..
내게 스타란 무엇이고
환상이란 무엇이고..
챔피언이란 무엇인지를
알려주었던..
...
...
임요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여운청년]
02/10/13 00:0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라시드
02/10/13 00:05
수정 아이콘
마치 임요환 선수의 은퇴 무대를 보셨던 분같이-_- 아직 끝이 아닙니다. 다음 리그도 있고..-_-
기다림...그리
02/10/13 00:06
수정 아이콘
아쉽습니다 하지만 감동이었습니다 오늘의 경기는 명승부였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마니 아쉽지만 더이상 아쉬워하지 않으렵니다
어제의 일이니까요 다음 스타리그에선 우승할것을 믿기에 어제의
아쉬움은 시간에 묻어버리겠습니다 황제여 영원하라
참 그리고 박정석선수 축하합니다
[GhOsT]No.1
02/10/13 00:11
수정 아이콘
은퇴라뇨...절대 그럴 일 없슬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 그가 나의 과거의 챔피언이고 현재의 챔피언이고 미래의 챔피언이라고 반드시 믿고 있습니다.
불멸의저그
02/10/13 00:14
수정 아이콘
시간대가 안 맞고, 결승전을 볼 방법이 없어, 그냥 푹 자고 나서 아침에 보니, 임요환선수가 졌더군요..
님 만큼 임요환선수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임요환선수가 항상 이기기를 바라는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닌데,
그 선수가 지면 항상 이런 기분입니다. 우울하네요.
벌쳐의 제왕
02/10/13 00:34
수정 아이콘
11연승은 아무나 하나요...^^;;
임요환선수는 그냥 박정석이라는 강력한 플토유저에게 진것입니다.
결승전 졌다고 은퇴란 말이 나오면... 11연승의 제물이 되었던 선수는 모가 되나요...^^;;
도경짱ㅡ_ㅡγ
02/10/13 00:44
수정 아이콘
10연승인데요;;

딴지쏘리
Rokestra
02/10/13 00:49
수정 아이콘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심심하면 결승올라가고 웬만하면 4강에 오르는 선수를 우승못했다고 이렇게까지 표현해야 하나....쩝....임선수도 이런 팬들의 반응에 부담이 클 것 같고, 나머지 선수들도 기분이 좋진 않을 것 같네요.
[GhOsT]No.1
02/10/13 00:50
수정 아이콘
팬으로써 아쉬운 맘을 표현한것뿐입니다.
확대해석하지 말아주세요!!
02/10/13 01:02
수정 아이콘
단하나의 scv 컨트럴이 너무나 아쉬울 따름..
Rokestra
02/10/13 01:03
수정 아이콘
네...확대 해석해서 죄송합니다....꼭 [ghost]no.1 님 글에 대한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임요환 선수 팬들이 임요환 선수가 결승에서 지고나면 준우승도 축하할 일이다라는 반응보다는, 우승을 못해서 큰일이 난 것처럼 말씀들을 하시니 써 본 글이랍니다. 스타리그는 테니스와는 달라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해서, 매번 결승에 오르거나 매번 우승하기는 무척 힘든 것 같습니다. 제가 임요환 선수를 보며 경악하는 건 그 힘든 일에 매우 근접해 있다는 점이죠. 암튼, 저는 박정석 선수의 팬으로서 이번 스카이리그에서 홍진호 선수와 임요환 선수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봐온 4강+결승 세트중에서 최고의 세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경기의 질적 수준이나 긴박감, 치열함....하나 하나 최고의 경기였으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369 결승전 갔다온 한 인간의 잡담. [3] 나의꿈은백수1225 02/10/13 1225
7367 KPGA 4차시즌 일정표입니다. [17] 박정규1545 02/10/13 1545
7366 스타크래프트올시즌 왕중왕전 정말 기대됩니다. [1] 박정규1772 02/10/13 1772
7365 10월의 게이머 결과적으로 잘 뽑았군요 ㅡㅡ;; [2] 이재석1504 02/10/13 1504
7364 프로토스의 황제 탄생...... [8] 삭제됨1781 02/10/13 1781
7363 제가 어렴풋이 기억하기로는 홍진호 선수가.. [7] 동헌1635 02/10/13 1635
7362 [잡담]프로게이머에 있어서 손빠르기란...... [4] The_Pro]T[osS2190 02/10/13 2190
7361 이윤열... 과연 온게임넷에서... 선전할 수 있을까요?? [29] intotheWWE2088 02/10/13 2088
7360 온게임넷 결승 1차전의 핵심은.. Tea1201 02/10/13 1201
7359 과연 전략의 실패였을까요? [6] 커피우유1575 02/10/13 1575
7358 임요환. 그의 고집때문에. ㅡ.,ㅡ [15] 하수태란2638 02/10/13 2638
7357 박정석 아직 멀었다.... [19] unifelix2450 02/10/13 2450
7356 조~금 늦었지만.. 변길섭님이 학교에 왔었답니다. [1] 피팝현보1725 02/10/13 1725
7354 안타까웠어요...ㅜㅜ [4] yutou1425 02/10/13 1425
7353 김동수, 박정석..드라마의 주인공들 [10] 김호철2120 02/10/13 2120
7352 세대교체의 거센 물결... [4] 이재석1466 02/10/13 1466
7351 -서울 초짜 결승전 관람기... -_-;- [12] 용살해자1926 02/10/13 1926
7350 인정합시다. [15] 삭제됨1907 02/10/13 1907
7349 차기시즌 가상 조편성 [22] 박정규1718 02/10/13 1718
7348 축하메세지와 여담 [1] ahrehd1264 02/10/13 1264
7347 사상처음 각메이저 대회 세종족 고루 우승! [3] KABUKI1242 02/10/13 1242
7346 올림픽공원을 갖다와서(후기 올라갑니다.) [6] 박정규1726 02/10/12 1726
7345 황제여...그저 눈물이 납니다..... [11] [GhOsT]No.12528 02/10/12 25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