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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15 15:22:15
Name 귀족테란'정민
Subject 임요환 선수... 마음이 아프네요
온게임넷 결승이 끝나고 ... 전 사흘동안 마음을 추스리지 못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패배.

1,2차전을 너무나 떨려 차마 보지못했고 3차전을 이겼다는
\문자중계를 보고 4차전을 보았지만 ...

정말, 정말 너무나 안타깝게 단 한걸음이 모자랐습니다.
박정석 선수는 그날 너무나 완벽한 플레이 그 자체였죠.

졌다는게 믿겨지지 않았고, 또한번 고개숙이는 임선수가 안타까웠고
그럼에도 애써 힘을내 상대선수에게 잘했다며 축하를 건넨느 그 모습에
그만 참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옆에 사촌들도 같이...)

결승전 다음날.. TV를 트니 임 선수가 나오더군요.  설마했는데... 생방송.
영화출연, 지방 팬사인회, CF촬영...

물론 현재 프로게이머중에 유일하게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임 선수이고
또 그런 스케쥴등으로 인해 본인에게 돌아오는 수입도 무시못하겠지만
결승전 직후에도 스튜디오에 나와 밝게웃으며 아마츄어와 경기를 하는
그 빡빡한 스케쥴이 보기에 참 안쓰러웠습니다.

여기에 갑자기 터져나오는 IS와의 계약종료...
많이 걱정됩니다 솔직히. 우승직후가 아닌 우승에 실패한 직후란게 더 가슴아프구요.
연습실은, 연습상대는 어떻게 할런지...

당장 시작하는 게임리그에서 임 선수가 혹여나 영향을 받진않을지...
잘하겠죠? 아무일없겠죠?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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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테란'정민
02/10/15 15:2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프로게임시장도 빨리 활성화 되어서... 연봉제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임요환, 홍진호 선수같은 선수들의 연봉이 한푼도 없다는건 조금 아이러니하죠. 그렇다고 상금이 걸린 대회가 많은것도 아니구요. 결국 수입원을 CF나 방송출연, 팬사인회에 의존하게 되지않습니까.
stargazer
02/10/15 15:32
수정 아이콘
좀 충격이긴 한데..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네요. 요환선수...그동안 너무 많은 스케줄 때문에 상당히 고생한 걸로 아는데...이제 자유롭게 게임하고...개인시간도 적당히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is에서 연봉을 따로 받았던 것도 아니니 금전적인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임선수 보다 is에 큰 타격이지 않을까 싶은데...
오랫동안 연을 맺었던 팀이니 만큼...좋은 연을 이어갔으면 하네요.
[GhOsT]No.1
02/10/15 15:42
수정 아이콘
혹시 연애를....
호주의...그 누구였떠라..
wcg도 새로 시작하구...ㅡㅡ;;;;
02/10/15 15:47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좀 혼란스럽고 불안하긴 합니다만..다 잘 될거라고 믿습니다.
무려 "임요환" 아닙니까? ^^;;;;;
무엇보다도 항상 그 자리에서,
항상 같은 맘으로 지켜봐주는 팬들을 그도 분명
알고 있을것이고,
그래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막막한 심정도 분명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GL 요환~
icarus-guy
02/10/15 15:48
수정 아이콘
지난 스카이배스타리그 준우승후 휴유증을 겪으셨는데 이번엔 그런일 없이 wcg 우승하시고 아직 임요환은 살아있다~ 라고 느끼게 해주셨으면 해요 ㅠ.ㅠ 임요환 화이팅~*
02/10/15 17: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임요환 선수는 <봉> 인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봉>이죠..
자기가 출전하는 매 결승전마다 <흥행기록> 갈아치우면서 온겜넷측에 <대박> 선물하질 않나,
또, 그 상대한 선수들에게는 하나같이 <영웅> 이라는 타이틀을 바치질 않나...
또, 그 임요환이란 이름 자체가 결승전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 내질 않나...
이렇게 남좋은 일은 착하게도 많이 하면서,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17만 회원수의 <황제> 라는 이름값 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네요...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인기끄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이었다면 사정은
아주 많이 달랐을 테지요...
실력과 인기를 갖춘 스타에게는 그에 비례해 돈과 명예가 쏟아지는데가 미국이니까요..
NBA로치면 한마디로 마이클조던 급의 스타가 아직도 연봉걱정, 계약걱정을 해야하는 신세를
보니 너무 기가차서 한마디 한겁니다..
임요환 있을때 잘해줍시다...
그가 가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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