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15 13:47:53
Name 분수
Subject [잡담] 점심먹고 오는 길입니다.
아직까지는 PgR21의 부활을 축하하는 글이 주류를 이루네요. 이 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 저도 이곳에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의 축
하글이 계속 이어지면 심히 심심(?)하지 않을까 싶어 짧은 잡담 비슷한 질문을 올립니다.
오늘 회사 직원들과 점심을 먹고 오는데 한 분이 아이스크림(옛날말로 아이스께끼)을 돌
리겠다고 해서 예전 기억도 있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예전
에 제가 즐겨먹던 게 많더라구요.
그러다 돼지바에 눈이 가게 됬습니다. 예전에 "김정훈"이라는 아역 탤런트가 광고하던 기
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그때 한참 자주 먹기도 했구요. 그래서 감회가 새로워 하나 꺼
내들고 먹기 시작했는데 한 입 아삭하고 베어 물었는데 돼지바 안에 딸기맛이 들어있는
겁니다.
저는 놀라서,
"어 돼지바안에 딸기맛이 들어있네요"
했더니
아이스크림 사신 분이,
"그거 예전에도 들어있었는데요..." --;
이러는 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니었던걸로 아는데 이게 어떻게 된겁니까? 저야 늘 우기
는데 약하기 땜시롱... 이곳에 오신 분들 예전에 돼지바 먹던 기억 나십니까?
혹시 그때 딸기맛이 들어 있었는지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
있음 알려주세요...

P.S. - 새삼 사람의 기억이 얼마나 간사한지 느끼게 됩니다. PgR21에서 늘 좋은 일만 있
었다곤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힘들고 어렵게만 느꼈던 많은 일들이 지금은
지나간 아련한 추억으로만 생각이 드네요. 추억속의 사랑은 늘 아름다운가 봅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도 그 딸기맛을 맛봤을때처럼
이곳이 새롭게 다가왔으면 싶네요. 예전 기억은 이제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하면서 말이
죠.                      
--- 분수의 짧은 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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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15 14:00
수정 아이콘
원래 딸기맛이 있었는데요.....솔직히 불량품은 딸기크림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었죠...
Cool-Summer
03/05/15 14:01
수정 아이콘
음.....돼지바라.....저역시도 아주 맛있게 자주 먹곤했던 기억이 있지요^^
그때는 딸기맛이 없었던거 같은데....나중에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온거 아닌가요?
03/05/15 14:03
수정 아이콘
나온지 얼마나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주 옛날에는 없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없어도 맛이 있을것 같아서요.....그런데 딸기맛이 업그레이드 된것은 꽤 된 것 같은데요.....요즘엔 오렌지맛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도 있어요
항즐이
03/05/15 14:06
수정 아이콘
아주 옛날 저도 어렸던 시절에는 딸기맛이 없었습니다.
전 아이스크림이 복잡한 맛의 구조를 가지는 걸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있더군요-_-;; 흠.. 오렌지맛이라니.. 난감할것 같은뎅 ㅠ.ㅠ
정지연
03/05/15 14:20
수정 아이콘
저 어렸을때에도 분명히 없었습니다.. 그냥 초코렛코팅에 바닐라였죠.. 나중에 리메이크(?) 되면서 추가된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Cool-Summer
03/05/15 14:33
수정 아이콘
여기서 중요한점....연령대에 따라 그 옛날이라는 기준이 다른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그래서 최초로 맛본 돼지바의 맛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뭐 그런거요^^
후니...
03/05/15 14:34
수정 아이콘
100원짜리에는 없었습니다.. -_-;;
03/05/15 14:37
수정 아이콘
그죠? 100원짜리엔 없었죠... T.T 저 지금 다시 이야기해서 이겼습니다.
아 우기기가 아니라 근거에 바탕을 둔 역전입니다... ^^;
03/05/15 14:39
수정 아이콘
참 제가 알기론 "김정훈" 이라는 아역 탤런트가 나와서 광고 했던 것이 돼지바의 첫광고로 알고 있는데... 역시 기억력이 간사해서리... ^^; 그때 가격이 100원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평수
03/05/15 15:12
수정 아이콘
제가 최초로 맛본 돼지바는 딸기맛.+_+
아트 블래키
03/05/15 15:52
수정 아이콘
돼지바....물론 딸기맛 없었습니다.^^
그때 나왔었나요? 그전에 나왔던가요? 50원하던 깐도리...
팥맛이나고 팥죽색이던...그 아이스께끼도 참 맛났었는데...^^
하여간 먹지말라던 불량식품이 그땐 어찌나 맛있던지...-_-;;
지금도 팔긴팔더군요...근데 왜 그맛이 나지않는건지....
스타나라
03/05/15 16:02
수정 아이콘
돼지바...무지 맞있죠^^ 그 맛있는게 100원이었다니...
참고로 약 10년전 제가 초등학교1학년때 스크류바는 50원이었답니다^^
[Random]부활김정
03/05/15 17:36
수정 아이콘
토끼 그림 그려져 있던 깐도리 50원..
거무튀튀한게 은근히 달콤했던 돼지바 100원..
옛날이여~~
어딘데
03/05/15 19:12
수정 아이콘
스크류바가 10년전에 50원이었나요? 10년전이면 제가 고2~3정도였을때인데
전 초등학교 이후로 50원짜리(불량식품 제외)아이스크림은 본적이 없는데 ^^
딴지는 아니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03/05/15 23:5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고 있던 50원짜리 아이스바로는
'먹쇠'--> 오렌지맛 넘 좋아서 제가 제일 좋아했습니다 ^^;
'포도대장' --> 갠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했지만 당시 깐도리와 인기 쌍벽으로 기억합니다..
'깐도리' --> 부드러운 느낌으로 참 맛있었죠~
'쭈쭈바' --> 지존! -_-)b
몇개 더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리고 스크류 바는 100원이 아니었을까요?
당시 '누가바' '돼지바' '아맛나' 같이 100원짜리 고급 아이스크림 대열에 있던걸로 기억나네요 ㅡ.ㅡ;;
물빛노을
03/05/16 12:22
수정 아이콘
원래는 돼지바였고...'색색'돼지바로 바뀌면서 딸기맛이 들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ㅡㅡ;; 그리고 아이스크림 가격의 혁명으로는 100~200원 아이스크림이 만재할 때 나타났던 300원짜리 빵빠레+_+와 300원이 주류일때 500원짜리 '자이언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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