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28 23:32:57
Name NarabOayO
Subject 내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들...^^
자게이니....아무글이나 적어도 되죠?;;;
그렇게 믿구...잡담성 글을 적어 볼랍니다~^^
에피소드 형식이에요~ 제가 그 게이머에게 빠지게된...
시기순으로...

1. 김동준

스타라고는 무한맵밖에 모르던 시절.. 제 친구가 유한맵에서 고수들하는거
티비에서 보니까 디게 재밌다고 유한을 하자고 했었습니다..저는 한마디했죠
"니나 해 답답해서 그거 어떻게해.." 그놈은 절 설득할려고 난리를 쳤었죠
결국 그놈집에서 그놈이 녹화해논 테입을 보았습니다.....김동준선수 저그로서의 플레이
라이벌리에서 저그대 프로를 하는데...2해처리 히드라에서 질롯을 컨트롤쌈에서 이기구
포톤으로 심시티한 프로기지를 돌아다니면서 겐세이하더니...로보틱스를 짓기만하면
부시는거에요...1999년 가을...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그땐;;)
제가 그놈에게 말했죠 " 이사람 경기 딴거 또 없냐" 김동준선수 게임을 또 보았죠...
역시 저그 였습니다 12시대 8시로 기억되는군요...김동준선수 역시 2해처리 히드라
상대는 질템 타이밍 러쉬를 나왔습니다....저글링으로 그거 보고 갑자기 버로우를...
버로우를 하더니 질롯템플러가 지나가는 타이밍에 언버로우해서 쌈싸먹어서 쌈을했죠
컨트롤 미숙으로;;; 그쌈에선 졌습니다...(충분히 이길수있었지만... 물론 지금 회상에서죠)
그땐 정말 멋있었죠... 저에게 유한맵을 하게 해준 사람입니다...

2. 최진우

위에 적었던 그놈이..PKO99라는걸 한다고 했죠...... 매일 걔네집가서 보기도 했어요
걔가 녹화한걸.... 16강, 8강... 그놈이 플토여서 김태목선수 경기만 봤습니다..
김태목선수도 정말 잘하더군요..... 최진우선수를 처음으로 본건 국기봉선수와의 결승이었습니다
무탈 스커지를 썼죠....그당시 제 상식으론 스커지를 왜 뽑았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때까지 저에게 스커지는 캐리어와 배틀을 잡기위한 유닛이었죠;;)
환상적인 컨트롤로 국기봉선수를 제압하더군요....3번쨰 경기인가요...
아쉬리고에서의 맞 9드론대결.... 국기봉선수는 드론으로 6저글링을 막지 못했고
최진우선수는 막았죠.... 헐...드론으로 저글링을 어떻게 잡아? 라는..고정관념이깨지면서
전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이렇게 전 최진우선수의 특기인 사우론저그를 보지도 못하고
팬이 되어버렸죠.....그리구 싸우론저그를 보고 다시 감탄.....아직까지도 저에겐 베스트게이머입니다^^

3. 임요환

임요환선수 정말 싫어했습니다..... 저그유저다 보니까....
저그를 드롭쉽으로 왠지 놀리는듯한 플레이로 너무 간단히 이기는 모습 정말로 싫었죠...
홍진호선수를 결승에서 이겼을땐...욕이나왔었죠..
그러다 스타를 푹셨어요..포트도 하구...디아두하고 많은 여타게임을하다가....
다시 스타리그를 보게 되었죠...... 정말 재밌더군요.....
그리고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보았죠...(박정석선수한테 결승에서 졌던 그 시즌)
임요환선수의 bbs칼타이밍 러쉬등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하더군요....
저는 전략적인 플레이보다 힘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좋은데(한방스타일은 싫어요;;
계속 밀고 당기는 힘쌈을 잘하는 스탈을 좋아하죠) 임요환선수 플레이가 멋져보이더군요
그러다가.....결승전 4차전.... 포비든존에서의 임요환선수의 플레이.....
완벽하다고 밖에 표현할게 없었죠...비록 졌지만........^^
그러다가 임요환선수의 테테전을 보면서....헐...벌쳐를 저렇게도 쓰네;;
이런식의 전략전 플레이에 감동을 받다가...안티-->팬이 되어버렸죠~^^

4. 김현진

제가 고2때 친해졌던 친구죠...(지금은 별로 안친해요 ㅎㅎ;; 인사만하는 정도...스타를 오래셔서~) 그때 [=kiki=]-kos란 아이딜 썼었죠
나모모에서 제가 "테란고수 귓말~" 이런걸로 도배를 하고 있었죠... 현진이가 귓말을해서 게임을하다가......정말 심하게 유린을 당했어요
그때 까지 그렇게 테란전에서 쉽게 깨진적이 없었는데... 그리구 매일 현진이네 길드 놀러가구 현진이랑 게임두하고 그랬죠...
그때 한창 임요환선수 날리던 시절인데...저는 항상 그렇게 느꼈죠"솔직히 현진이가 임요환보다 잘한다" 제가 느꼇던 압박감은 장난 아니었으니까요
1.08이 되자마자 저랑 첫경기에 썼었던 드랍쉽 칼타이밍 드랍(한떄유행했죠) 컨트롤도 정말 환성으로 했었죠....그즈음 전 스타를 접었죠
그리고 프로게이머가 됐어요...(한 2년 못봤죠) 오....현진이 티비나오네 ㅎㅎ;; 이러면서 봤었는데... 이놈이 옛날보다 실력이 줄은거 같은거에요
그러다 어느순간에...현진이 플레이를 보면서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죠.....특히 홍진호선수와의 아방2에서의 경기는......
계속 저글 귀찮게하는 쉴세 없는 멀티로의 러쉬..... 동양팀에가서 더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5. 조용호

조용호 선수....... 를 보았던 맨첫경기는 임요환선수와의 개마고원에서의 경기였습니다......
임요환선수 6마린2파벳 노메딕 타이밍러쉬...(드론엄청잡았던...기억나실거에요) 경기를 보면서...조용호? 누군진 몰라도...
임요환선수의 희생양으로.... 다시 챌린지리그나 가겠군... 생각했었죠...근데 그렇게 초반의 피해를 받구도...완벽하게...플레이를 하는거에요..
그리고 엄청나게 참았다가 한방러쉬...솔직히 그렇게까지 임요환선수가 밀릴뻔했을거라 그 누가 상상했었겠습니까.....
생각해보면 1해처리 러커 타이밍도 2메딕 추가됐으면 막혔을정도로 완벽한 타이밍이었죠...^^;;;
그러면서 조용호선수를 주위 깊게 보았죠...그의 저그전을보고 이렇게 외쳤죠,,,,,"제2의 최진우다......"
이윤열선수와의 결승전에서..첫경기 어이없는 실수로 페이스를 잃어서  힘없게 무너졌지만.....다시 일어서리라 믿습니다^^
그의 저그전을 보면...항상 감동을 받습니다.... 이번리그가 좀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꼭 일어나주길~~^^

6. 이재훈

이재훈선수를 본 첫경기는.....(저그,테란같이하시는분인데...)그 선수와의 경기였습니다... 도저히 뚫을수 없을거 처럼보였던
조이기라인....언덕밑에 빼곡히 쌓여있던 성큰과 러커라인....보통 선수의 상식으론...정면으로 뚫는 다는 생각은 못했을거에요...
리버와 아칸 하템 질롯 드래군 조합....샤이닝토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멋지게 뚤어내더군요....감동을 받을수밖에 없었죠...
또... 주진철선수와의 라이벌전... 초반 타격으로 히드라가 본진에 올라와있구 포톤+리버로 막기에 급급했던 이재훈선수가
삼룡이에 8시멀티까지 시도하면서...정말 완벽한 방어를 보여줬던 경기...정말 그힘에 반했었죠.......
그리구 얼마전에 했던 이윤열선수와의 대 테란전... 테란이 어떻게 이재훈을 이길까 싶을정도로 완벽한 플레이;;
이재훈선수 대저그전 보완해서 완벽하게 거듭나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선수의 특색이 아니라 에피소드식이어서 심하게
잡담성글이 되었네요...쓴게 아까워서 안올리진 않습니다(__) 봐주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장.. 비벼머
03/05/28 23:51
수정 아이콘
그 저그,테란 같이 하는 선수는 김완철 선수죠.. soul팀 소속이였고.. 지금은 군대에 가셨다고 하더군요.. 저도 네오버티고에서 했던.. 김완철 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대결 정말 멋지더군요..
03/05/28 23:56
수정 아이콘
저두 김동준 선수 매우 좋아합니다.. 우주 최강 공격수죠~^^
여기 있는 선수중에 안 좋아하는 선수는 없군요~^^
난폭토끼
03/05/29 00:21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던는 게이머들이 거의 다 있군요^^ 반갑습니다. freemura의 팬을 여기서 뵙다니... 뮤라님 의가사 제대를 한것으로 아는데(의가사인지 여튼 제대를 하셨더군요) 다시금 게임판으로 돌아오길 기다려도 될런지...

김동준, 유병준과 함께라면 더욱 재미있어지는 남자죠...특히 그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참 -_-;;하게 국내 게이머들이 이기기 힘들었던 기욤도 김동준 만큼은 '까다롭다' 라는 말을 연발하게 했다죠...

전 김태목 선수와 김창선 '선수' 도 좋아했는데... 으음... 레인이 빠진것이 좀 아쉽다는...
홍유민
03/05/29 00:29
수정 아이콘
가림토를... 예전 겜큐시절에 센터 바락이란 당시로선 '엽기'로 꺾었던 임요환... 스카이1배때 가림토가 임요환을 꺾은게 저한텐 최고의 시리즈였는데... 그후 스카이II배를 보면서는... 알게모르게 임테란을 응원하고 있더군요-_- 지도 임요환 선수의 안티에서 팬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게임이 기다려지는 선수로 변한듯

그리고 저그는 박경락 선수의 스타일을 참 좋아하구요
플토의 이재훈, 강민, 박용욱... 3인의 유망주가 대박터뜨리길 학수고대하고있죠... ^^
IntiFadA
03/05/29 00:39
수정 아이콘
제가 freemura 선수 카페 회원인데요...^^V
뭐 그리 열심히 하는 회원은 아니지만...어쨌거나 최진우 선수 의가사 제대했다는 이야기 사실이 아니구요...
아직 군복무중입니다. 요즘은 무슨 인터넷 교육인가 하는 보직을 맡으셔서 카페에 자주 글을 남기십니다. 난폭토끼님 한 번 들러보세요~ ^^
그리고 제대하고 다시 게임을 한다고 하시는군요...설레인다는...^^
난폭토끼
03/05/29 00:41
수정 아이콘
저도 까페 회원입니다. 자주는 못가고 있는 유령이지만...

그게 루머였군요...
카나타
03/05/29 00:4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최진우선수 제대는 10월달쯤에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넋업샨
03/05/29 00:59
수정 아이콘
와하핫 저랑 상당히 비슷하시군요^^
진짜 여기 나열된선수들 정말 제가 다 좋아하는선수들인데..
제가 스타를 테란으로 시작했었던 지라.. 김동준선수랑
임요환선수를 특히 좋아했었죠.크크..
진호선수랑 도경선수도 빼노을수 없겠구 강민선수!! 기대 만땅입니다!!
03/05/29 01:03
수정 아이콘
재미있고 옛날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유병준이 '우주방어테란'이라면 전 '우주방법테란'이란 호칭으로 불리웠었습니다. 아는 사람끼리 게임할때 테란하면서 본진에서 심시티하고 꾹꾹 방어용만 해서리... 그때는 진짜 잘 못했거든요....-_-;;
물빛노을
03/05/29 01:12
수정 아이콘
우주최강공격수 김동준 선수와 우주방어테란 유병준 선수^^ 새삼 그립네요.
03/05/29 01:18
수정 아이콘
개오동에 올라오는 동준님의 유명한 고수들과의 게임후기를 보고 팬이 되었었죠.. 근데 기대했었던만큼은 방송에서 동준님 성적이 안나와서 참 안타까웠다는......
03/05/29 01:41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테란에서는 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 변길섭 선수 한웅렬 선수 김정민 선수 서지훈 선수 조정현 선수 나도현 선수 베르트랑 선수 김현진 선수....

저그에서는 강도경 선수 홍진호 선수 장진남 선수 장진수 선수 박경락 선수 주진철 선수 조용호 선수.....

프로토스에서는 김동수 선수 박정석 선수 이재훈 선수 강민 선수

랜덤에서는 김동준 선수 최인규 선수 이현승 선수....

정도 .... 너무 많아요....^^;;
03/05/29 01:41
수정 아이콘
우주최강공격수보다는 위스키같은 열정의 공격수(온게임넷 라이벌전 리벤지에서 나왔던 걸로~~)라는 호칭이 저는 더 맘에 드는데~~, 그때 상대선수가 헝그리 저그였던 변성철선수였는데~..

암튼, 김동준 선수의 플레이가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NarabOayO
03/05/29 06:45
수정 아이콘
저도...어디서 최진우선수 의가사제대했다는 소리들었는데 왜 안오나했었는데
아직 5개월정도 남았네요....올해말에 스타2 베타테스트한단소리있는데...(루머아니길 빌어요;;)
스타2에서도 좋은모습 보이시길..^^;;
아예전리그 회상하다가 생각해보니 보면서 가장 놀랐던 경기는 최진우 vs 김창선.... 저글링을위장한 시즈러쉬였죠..
(왜 테란대 프로일까요;; 진우님은 랜돔이었다쳐두...창선님은;;;) 지금 생각해보면...5팩시즈...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은 전술이었지만... 그때 당시 테란대 프로에서..통통포 시즈러쉬....;;보고 입을 다물수가 없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662 저그의 로망....강도경 [15] 연*^^*1561 03/05/29 1561
9660 오늘 MBC게임 W.A.U라는 프로그램에서 Pgr운영자분들 나오신다네요; [4] V-_-V1153 03/05/29 1153
9658 [잡담]7일의 신비함... [1] 박아제™1051 03/05/29 1051
9656 PGR21.com [6] IntiFadA1069 03/05/29 1069
9655 온게임넷 프로리그에 대한 몇가지 의견(추가) [10] Dabeeforever1383 03/05/29 1383
9654 [잡담] '메모광'이라는 수필을 아시나요? [10] 온리시청3292 03/05/29 3292
9652 오늘 스타리그보다.. [2] gam1162 03/05/29 1162
9651 요즘 알고지내는 전직 프로게이머 형님이 한분 계십니다.. [9] 미사토2991 03/05/29 2991
9650 [연재] 최면을 걸어요 (1) [19] 공룡1205 03/05/29 1205
9647 [이야기] 이야기를 해보죠 [14] 고드방, 스코1161 03/05/29 1161
9646 전적이 업데이트 되었군요. [8] strawb1206 03/05/29 1206
9645 비밀 번호 찾았습니다.^_^ [12] 글장1135 03/05/29 1135
9644 좋아하는 게이머에 대한 글을 쓰고선... [4] 信主NISSI1334 03/05/29 1334
9643 조심성이란. [1] La_Storia1100 03/05/29 1100
9642 내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들...^^ [14] NarabOayO1679 03/05/28 1679
9640 暴風降臨 (폭풍강림) 蚩尤平天下 (치우평천하) [10] 종합백과2692 03/05/28 2692
9638 프로게이머, 인라인 마라톤에서 승부 펼친다! [5] Madjulia1704 03/05/28 1704
9637 블리자드는 과연 스타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가? [5] 프토 of 낭만1394 03/05/28 1394
9636 [잡담] 나이와 잣대 [5] 온리시청1181 03/05/28 1181
9635 금요일 7시...그리고 기다려지는 그의 플레이 [15] 주영훈1624 03/05/28 1624
9634 오늘 같이 무더운날 시원하게 스타를 즐기는 법.. [5] icarus[RanGer]1024 03/05/28 1024
9632 오늘 방송하는 온게임넷 Click Arena 2003.. [4] 러브민트1220 03/05/28 1220
9631 [잡담] 혼자 살기 [25] 해원1720 03/05/28 17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