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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6/13 04:53:15
Name spin
Subject 2003년, 스타 성향의 변형은?
갑자기 강민, 임요환 두 선수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글은 시작됩니다.
모랠로 님의 글. 좋더군요-

시작.

제가 알기로는, 스타가 시작되었을때는 "빌드싸움" 이라고 들었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어느 분이 아래 쓰신 글에는 오리지날 건틀렛에서 좋은 빌드 하나만 알아도 몇십승 한다고. 했었죠 ^^;;

베넷상에서 5분러쉬하는데 가장 효과적(?) 이였던 2부대 발/공업 저글링. (저는 그때는 스타를 몰랐을겁니다 ^^ 아마 라이벌전, 아니면 코크인가.. 블레이즈 에서 들은거 같은데 -ㅁ-)

그러다가. 점차 전략으로 바뀌어지는 성향이 두드러졌죠. 대표적으로 임요환을 들수밖에 없군요. "언제나 다른 전략" 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전략적 성향이라는 것이겠죠.

2001년이 지나고, 2002년이 되자 전략이 아니라 "물량" 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윤열,  김현진, 박정석. 물량으로 2002년을 달구었던 대표적 인물들이죠. (서지훈선수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말을 삼가하겠습니다.)

이제 2003년, 과연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한달 이상. 경기를 못봐서 알수 없지만. 그 전에 봤었던 "아슬아슬한 장면" 들은 이제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가 경기를 못봐서 하는 망언이겠지만요.

2003년, 이제 결투는 시작되었습니다. 전략의 대표주자 임요환. 그리고 물량의 대표주자 이윤열. 그 둘중 우승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서로 상반되는 상대들을 꺽으면서 (그렇다고 믿읍시다 -_- 두 테란은 그런 면에서 조금씩 극단적이니) 우승을 한다면, 이제 2003년의 성향은 이루어져 나갈 것입니다.

1.08 이후의 "테란 제국" 의 몰락인지, "프로토스 기사단" 의 중원 점령인지, 아니면 "오버마인드의 강림" 인지. (저그에는 붙일 말을 만들기가 어려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2001년의 "전략" 인지, 2002년의 "타이밍과 물량" 인지. 2003년의 "스타 성향의 완성" 은 어떠한 방향으로 이루어질지 궁금합니다.

2003년 첫 시즌의 마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겜티비는 진행된다고 해도 시간상 두번째 시즌으로 해야할것 같군요. 아무래도 시즌보다는 시간이 좌우하니까...)

"땀에 젖은 손으로 펼쳐놓은 마법같은 시간을" 한번 지켜보십시다.

by. spin.

ps. 자꾸 게시판에 폐만 끼쳐가네요 ^^

ps2. 강민선수의 "전략적" 인 특성. 임요환선수와 닮은것도 같아서 글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글이 이상하게 되버렸어요 -ㅁ- 용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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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13 11:59
수정 아이콘
제목과는 동떨어진 결론이네요... ^^; 글 잘 쓰는 거 쉽지 않죠? 그래서 습작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음...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현재 완성형 프로게이머(<-- 이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가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앞으로도 장기간 흥미를 가질려면 좀 더 스타일리스트가 더 분발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경기는 볼 흥미가 다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보다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려면 다양한 스타일리스트들의 경기가 자주 선보여야 하겠죠. 요즘 강민선수를 보면서 그의 스타일이 빛을 발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03/06/13 16:56
수정 아이콘
음...강민 선수를 임요환과 같은 선상에 놓으신 분이 저 말고도 있군요...전략전인 선수는 여럿 있지만 그 창조적인 발상에서 임요환 선수를 이을 선수로는 강민이 가장 가깝다고 보거든요...강민 선수가 제 2의 임요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언젠가는 뛰어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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