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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8 04:10:22
Name 바벨탑문지기
Subject [3-2승] 청소년축구!! 박주영 헤트트릭
벌써 4시네요...
이 새벽에 무엇 때문에 아직도 잠을 자지 않고 이렇게 생각을 풀어내고 있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 '축구' 때문입니다.

제가 심장이 조금 약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경기는 불안해서 힘들게 보는 편이지만
오늘은 맘 편히 먹고 텔레비전 앞에서 통닭 한마리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청소년 축구는 거의 빠지지 않고 봅니다. 승패를 떠나서 상당히 골도 많이 나고
노련미 보다는 투박한 경기가 매력적이기 때문이지요.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스트라이커, '박주영' 선수..
대단하더군요. 선취골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리플레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대편이 동점을 만들더니 몇 분 되지 않아서 다시 역전...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민감하니까요.

2:1로 뒤지던 후반 초중반에 헤딩으로 한 골을 선사하더니 후반에 다시 한 골...
헤트트릭!! 역시 '킬러' 였습니다.

깜깜한 방에 혼자서 보다가 소리도 내지 못하고 혼자 좋아만 하다 아직 열기가 남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주 즐겁습니다. 1:0 -> 1:1 -> 1:2 -> 2:2 -> 3:2  정말 꿈의 드라마였습니다.
박주영 선수 오늘 기분 최고일 것입니다. 축하합니다!!


덧: 우크라이나 선수들 상당히 잘하더군요. 장신 선수들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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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트
05/01/18 04:20
수정 아이콘
지는거 확인하고 스타좀 하다왔는데 이래됐네요-_-ㅋ
[couple]-bada
05/01/18 05:03
수정 아이콘
근데.. 박주영선수의 2번째 골.. 어깨빵 아니었나요... -_-;
바벨탑문지기
05/01/18 05:18
수정 아이콘
[couple]-bada // 그런가요?^^ 기분이 좋아서 그냥 헤딩으로 보이던데요..^^ 워낙 1골이 중요한 상황이라서요..
firstwheel
05/01/18 08:48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어께빵이 아닐까 계속 골장면을 지켜봤었는데...
카메라 각도상 잘 모르겠더군요^^
firstwheel
05/01/18 08:49
수정 아이콘
죄송 어깨입니다.
바카스
05/01/18 09:19
수정 아이콘
흡사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연상케하는 플레이를 박주영 선수가 보여주더군요.

예전 김동국 선수에게 느껴졌던 그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발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유럽가서 흔히 말하는 빅3. 그것도 3위권 내의 드는 상위권 팀에가서 당당한 주전을 꿰차고 있는 동양 선수. 우리나라 선수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박.주.영 화이팅!!!!!


뱀다리
어제 전반 40분부터 경기끝까지 봤는데 너무 박주영 선수 혼자만 노는듯하더군요..
ManUmania
05/01/18 09:20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죄송하지만 말이죠..;
이동국 선수가 아닐까요^ ^;
바카스
05/01/18 09:21
수정 아이콘
-_-;;; 헉!!! 이런 엄청난 실수를 ㅠ
바카스
05/01/18 09:22
수정 아이콘
어깨 운운하시는 분들.

시즈탱크가 열나게 때리던 것을 마지막 단 한발을 남겨두고 있을 때 scv가 와서 한 대 툭 때리고 파괴되면 뭐 어떻습니까? 결국 gg를 받아낸건데.
05/01/18 09:27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비유 굿!
바카스
05/01/18 09:3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다른 나라의 어떤 선수는 말도 안 되는 득점력을 과시했나요? 박주영 선수가 대회 득점 선두라는 말은 아무리 봐도 없네요.
러블리맨
05/01/18 09:57
수정 아이콘
이동국-박주영 투톱 세워도 되겠네요.^^
쏙11111
05/01/18 10:11
수정 아이콘
훅 불면 날아갈꺼같은 이주영선수가 헤트트릭을 하면서 맹활약을 하니 우리 본프레레감독님 참 당황스럽겠네요...
청소년대회 끝나면 빨리 국대로 뽑아서 당장 주전은 아니더라도 경험적인 측면에서 박주영선수를 키워주었으면..좋겠네요...
05/01/18 10:1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동국선수같이 국대 청대 올대 다 불려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동국선수도 그렇게 불려간다음에.. 부상도 당하고 슬럼프도 있었죠...
HatcheryOK
05/01/18 10:31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축구사이트에서는 박주영 선수를 벌써 박울, 박죠 등으로 부르고 있어요. ^^
정말 어제 포스는 장난이 아니었지요. PSV로 가면 팀과 선수 모두 윈윈이 될 텐데 말입니다.
밀가리
05/01/18 10:36
수정 아이콘
근데 어깨로 넣어도 핸들링은 아닌데, 뭐가 문제죠? ㅠ_ㅠ(경기보다 졸았어요. 1시반동안 기다려 놓고..)
낭만드랍쉽
05/01/18 11:01
수정 아이콘
박주영 선수는 그냥 청소년대표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나가서 유럽 빅클럽 스카우터들 눈에 뽑혀가야죠.
국대경기는 청소년 대표팀 보다 다분히 거칩니다.
국대에 지금 올라와서 좋을 거 하나 없다고 봅니다.(박주영 선수 개인에게..)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홈&어웨이 에다가 상당히 거칠겁니다.
어린 나이에 혹사&부상의 우려가 큽니다.
아직 나이가 있는 만큼 조금 더 성장하고 신체적으로 강화된 이 후에 국대 올라와도 늦지 않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까지 지금 위치에서 성장해 간다면 한국 국대의 큰 축이 될걸로 생각됩니다.
괜히 지금 국대 올려나봐야, 박주영 선수에게나 우리 국대에게나 좋을거 하나 없다고 봅니다.
포워드진의 자원은 지금만해도 넘쳐납니다.
설기현, 이천수, 박지성, 최성국, 이동국, 안정환, 김동현, 정조국 등등
우리에게 필요한 거는 2006년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스트라이커 입니다.
그렇게 키워야죠. 괜히 혹사시키고, 부상당해서 저물어버리면 진짜 큰 손해입니다.
본프레레 감독님 절대 박주영 선수 국대에 올리지 마시기를...
05/01/18 11:5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박주영 선수는 그냥 청대에 남아있는게 날꺼 같군요...
괜히 무리한 스케줄로 부상당하거나 무리하면 예전 이동국 선수의 전처를 밟을수도 있구요... (이동국 선수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이동국 선수가 한참 잘 나갈 때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무리한 스케줄로 주춤했기 때문입니다.)
청대에서 기량 꾸준히 올려서 유럽리그에 진출하는게 더 날거 같군요;
연성관광운수
05/01/18 12:31
수정 아이콘
역시 박주영....우리학교1년선배인데 올해 다소 박주영에 대한 좋지않은 추억이 있다...본인이 고3..모의고사 영어듣기시간에 박주영 환영식(청소년대회 우승 후였음)한다고 밖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해서 난감했다는...
[couple]-bada
05/01/18 12:51
수정 아이콘
-_-;; 어깨로 넣었다고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헤딩이 아니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확대해석하지 마세요; 골이야 어깨든 배든 허리든 어디로 넣든 무슨상관입니까.. 박주영 선수 진짜 잘하더군요. 근데 사실 청대서 잘나갔던 선수들은 좀 많긴 했죠.. 이천수 선수만 해도.. 청대서 뛰는거 보면 적수가 없을 정도였는데.. 더 지켜봐야겠지만 박주영선수 기대되는것은 사실입니다. (사실은 이천수 선수는 제가 젤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05/01/18 12:52
수정 아이콘
^- ^;;
05/01/18 13:37
수정 아이콘
박주영선수의 앞으로 거취에 대해서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어서 기분이 좋군요. 저도 박주영선수가 청소년팀에서 세계무대를 좀 더 경험하고 실력을 더 쌓아서 국대로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유망주들 중에서 조금 잘한다고 청대,국대,올대 모두 나가다가 괜히 혹사해서 오히려 망가진 케이스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동국선수도 그런 케이스구요. 좀 더 차분하게 선수를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청소년 레벨에서 충분히 단련시킨 다음 프로무대 경험도 쌓고 그래서 향후 대표팀의 공격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선수로 성장 했으면 좋겠습니다.
05/01/19 05:52
수정 아이콘
어깨로 넣었다고 문제는 되지 않지만..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죠. 설마 박주영선수가 일부러 어깨치기 했겠습니까? 헤딩하려던거를 못하고 그게 운좋게 어깨에 맞아서 드러간거에요, 어차피 골이니 됐어~라고 생각하시면 발전이란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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