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beta 버전이 처음으로 릴 되었던 해이죠.

처음 나왔을때야 메카닉 테란, 1게이트 플레이등 아직 정석적인 개념이 확실히
잡히지 않았을 때였죠. (당시 무한맵에서 다크템플러 1마리로, 1:3을 이긴 기억이
납니다. -_-;) 지금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플레이는 엽기라고 밖에 생각되네요.

가끔 이런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지금의 내 실력이면, 1998년으로 돌아가면 스타 최고수가 아닐지.'

그 당시에는 스타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아서, 어떤 선수(선수라고 하기엔 좀 뭣한가요?)
가 최고수인지 잘 몰랐지만, 아마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시는 김도형님, 하이텔
KGA (게오동이라고 하는 하이텔 동호회죠?) 스타크래프트 게시판 담당자이시며
현재 역시 해설위원이신 김동준님, CF로 더 잘 알려지신 신주영, 이기석 선수, 그리고
그리고 최진우, 국기봉 선수등등이 그 당시 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공방에서 60~70% 승률을 왔다갔다하며, 네오게임아이 1200점대인 일명
공방양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저 여러분들도 가끔 저처럼 이런 생각을 하시는지
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여러분들도 그때로 돌아간다면 거의 최고수급이 아닐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여러분들도 저처럼 그때로 돌아가면 최고수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양민은 양민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냥 베틀넷 하다가
갑자기 이런생각이 나서 글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