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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6 23:34:55
Name 세이시로
Subject 팀리그 후기+분석 - 팀리그의 향방은?
팀리그는 이미 2부리그이다

지난 토요일 T1팀이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하긴 했으나 강팀들의 2진급 엔트리 발표 등 팀리그가 이미 2부리그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리그 방식 변화가 흥미를 떨어뜨렸다는 점이다. 엠비씨게임 팀리그는 전통적으로 온게임넷의 프로리그와는 달리 '정면승부'에 초점이 있었다. 팀 단위의 리그이지만 개인전과 같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것, 7판4선승제의 혈투를 벌인다는 것이 그간 시청자들에게 어필해왔다. 그에 반해 이번 팀리그는 풀리그 방식과 5판3선승제로의 변화로 인해 긴장감이 급격하게 떨어져버렸다. 각 팀이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할 필요도 줄어들었으며 팀리그의 꽃이라는 올킬 또한 급격히 늘어나버린 결과를 초래했다. 더군다나 늘어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토요일에도 경기를 열게 되었으나 이는 시청률이나 리그의 주목도란 면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 되었다.

또한 여전히 불안한 스폰서 문제가 있었다. 지난 투싼배 이후 무려 3개월동안의 공백기간을 가지며 팀리그가 사실상 끝나버린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는데 결국에는 MBC MOVIES라는 자체 스폰에 가까운 스폰서쉽을 받아 리그가 열리게 되었다. 총상금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안정적이지 못한 점, 주목도가 떨어졌다는 점은 각 팀에게 있어서 팀리그의 메리트가 이전만 못하게 만든 요인이다.

여기에 결정타는 4회차에 벌어진 삼성 칸의 실격패 사태였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이 사건은 팀리그의 위상을 바닥까지 떨어뜨렸다. 이후 KTF, P&C, GO, T1등의 전통적 강호들은 팀리그에 두던 비중을 상당히 낮추며 2진급에 가까운 멤버를 계속해서 내보냈다. 강팀들에겐 팀리그가 우승해도 큰 메리트가 없는 대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팀리그 19회차 SKT T1 vs 팬택엔큐리텔 큐리어스 - 흐름을 바꾸려는 시도

바로 지난 토요일 전까지만 해도 팀리그의 상황은 이와 같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T1은 박용욱, 성학승, 최연성, P&C는 이윤열, 이재항, 안기효 라는 에이스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모처럼 시청자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아마도 큐리어스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연이은 패배로 사기가 저하되어 있는 T1을 선봉 올킬시키며 확실히 기를 꺾겠다는 것이었겠다.

이에 반해 T1은 급할 수밖에 없었다.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에도 못올라가고 개인리그에서의 성적도 부진한 시점에서 T1의 선택은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한 팀리그 나마 잡아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T1 스스로 팀리그의 가치를 높여야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호화멤버를 총출동시키는 한편, KTF와 GO를 도발해 정예멤버를 출전시키게 하고, 거기에서 모두 승리해 팀리그 3회 연속 우승으로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는 것이 T1의 계획이자 남은 희망일 것이다.

이날의 경기는 일단 그런 T1의 계획의 성공적인 출발이었다. 큐리어스의 선봉 이윤열의 막강한 기세에 박용욱과 성학승이 힘없이 무너지긴 했지만 뒤이은 최연성의 대장 출전은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실로 오랫만에 팀리그에 출전한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이재항, 안기효를 차례대로 버스에 태우며 본인과 팀의 저력을 한껏 과시하는 한편 모처럼 팀리그에 관심을 끌어오는 데까지 성공했다.


팀리그 20회차 GO vs SOUL - 아직은 갈길이 멀다

사실 이날 GO의 에이스 라인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사실은 분명했다. 서지훈과 박태민은 MSL 패자조 결승이 기다리고 있고, 전상욱은 IOPS8강, 이재훈은 당일 챌린지리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겹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예멤버가 출동해 승리를 따내왔던 GO팀을 생각해볼때 팀리그의 추락한 위상은 다시한번 확인되는 것이었다.

1경기 박신영 : 박종수 in Luna
정예멤버가 빠진 상황에서 GO의 그나마 믿을만한 선택은 예전에도 선봉으로 자주 쓰였던 박신영. 박종수 선수는 2게이트 질럿으로 견제를 하려 했으나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기보다는 선스포닝 후 발업저글링을 활용한 박신영 선수의 센스에 본진난입을 허용하는 크나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게임 극초반에 넥서스가 날아가버린 프로토스의 선택은? gg를 치는 수밖에.

2경기 박신영 : 박상익 in Arizona
최근들어 개인전에도 자주 출전하는 박상익 선수는 9드론 성큰러쉬를 감행했으나 늦은 듯한 성큰 건설과 박신영 선수의 타이밍 좋은 드론 동원으로 막히고 만 뒤 암울모드가 된다. 그나마 발업을 아끼며 레어테크에서 승부를 보려 했으나 지상섬멀티를 하기 위해 통과시키려 했던 드론을 그대로 가스로 완성시켜버리는 실수까지 범했다. 결국 초반 이점을 계속 유지하며 빠른 멀티와 많은 뮤탈로 역공을 취해온 상대 병력을 막지 못하며 gg.

3경기 박신영 : 변은종 in IntoTheDarkness Part2
3해처리 앞마당을 가져간 박신영 선수에 비해 2해처리 앞마당을 가져가며 레어를 빨리 올린 변은종 선수가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유리함에 방심한건지 상대의 3해처리 저글링에 본진까지 밀리며 최대 위기를 맞으나...역시 에이스는 달랐다. 본진 성큰으로 저글링을 어떻게 어떻게 막으면서 뽑은 뮤탈 한기가 박신영 선수의 드론을 전멸시키며, 변은종 선수는 올킬 직전까지 몰리다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4경기 김환중 : 변은종 in Raid-Assault
엠비씨게임 최고의 저그 킬러(?)인 김환중 선수의 투입. 맵도 선수의 분위기도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이에 대처하는 변은종 선수의 견제는 가히 환상이었다. 2질럿1드라군 찌르기, 다크드랍 등을 하면서 저그와 눈치싸움을 하다 앞마당까지 가져가는 김환중 선수에게, 변은종 선수는 사방팔방 러커 드랍과 무한 옵저버 잡기(!)로 극도의 짜증을 선물하며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 나갔다. 저글링-히드라-러커-스콜지 조합으로 계속해서 견제와 공격을 하며 올멀티에 성공한 변은종 선수가 결국 상대의 앞마당까지 깨며 승리. 쉴틈없는 전투와 견제에서 나오는 재미가 제대로인 경기였다.

5경기 변형태 : 변은종 in Luna
아마 GO팀으로서는 에이스의 부재가 가장 아쉬운 경기가 아닐었을까 한다. 마재윤-이주영 선수는 최근 저그전 기세가 좋진 못하고, 신예 변형태 선수의 자신감을 믿어 보았겠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7배럭 견제를 드론으로 막아낸 변은종 선수는 이후 3해처리 뮤탈, 변형태 선수는 더블커맨드를 가져갔다. 터렛 방어는 거의 완벽했으나 계속해서 눈앞에 모습을 보이는 뮤탈로 인해 변형태 선수는 쉽게 병력을 진출시키지 못했다. 그렇게 이리저리 휘둘리다 마침내 주 멀티로 쳐들어갔으나 기다리는 것은 가디언. 김동준 해설은 가디언의 수비적인 사용을 질타했으나 잠시 뒤 본인도 인정했듯이 멀티를 안전하게 지켜가며 상대방의 주병력을 전멸시키고 가디언도 잃지 않은 변은종 선수의 플레이는 탁월했다. 결국 3가스가 돌아가며 가디언-울트라 조합으로 밀고들어오는 저그의 병력을 막지 못하며 변형태 선수는 아직 신예의 갈길은 멀다는 것을 통감하며 gg를 쳤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신예 변형태 선수는 완성형 테란으로 거듭날 길이 멀고, 변은종 선수는 2회나 올킬을 기록했음에도 아직은 부족한 2%와 팬들의 관심을 채우기 위한 길이 멀고, T1으로서는 팀리그를 2부리그에서 끌어올리며 우승까지 할 길이 멀다.

아직 9회차나 남은 팀리그인 만큼 막바지에 다달아 긴장감이 치솟을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남은 경기들이 상위권 팀들, 강팀들간의 경기가 많다는 점도 변수겠다. 과연 팀리그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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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est
05/01/26 23:42
수정 아이콘
토요일 경기는 매우 기대가 됩니다. 둘 다 총력전일테니까 말이죠. 오영종 선수의 활약을 기원합니다.
안전제일
05/01/26 23:58
수정 아이콘
팀리그는 팀당 경기수가 너무 달라서 리그의 전체 흐름을 알수가 없더군요.
왜 그런거 있잖습니까 16강 4주차가 끝나면 8강 진출이나 탈락이이냐 긴장감이 고조되거나...하는거 말입니다.
풀리그의 절반 정도를 치뤘다는데 어떤팀은 6경기 어떤팀은 그 절반정도 수준밖에는 경기를 치루지 않았다는 것은 리그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데 꽤나 큰 문제가 된듯 합니다.
단순히 인기 팀들의 경기가 후반부에 몰려 있다고 해서..리그 자체라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풀리그라 하더라도 전체적인 팀간 경기수를 각 시기별로 좀 맞춰주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 '아 이번주에는 대충 어느 팀이 경기를 하겠거니..'할수가 있는것 아닌가요. 풀리그 대진을 뽑아 놓고 tv옆에 붙여놓지않는 한...매주 두번씩 열리는 대진을 늘 알고 기대한다는 게 꽤나 무리더군요. 요새 너무 바빠서 그런가..--;;;

조금만 손본다면 팀리그의 색을 좀더 화려하게 자랑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쉽네요.
lovebest
05/01/26 23:59
수정 아이콘
팀리그 일정이 그리 잡힌 것은 다 이유가 있죠. 뭐든 늦게 시작하면 손해가 많기는 많습니다.
한종훈
05/01/27 00:04
수정 아이콘
팀리그를 2부리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지? 단순히 프로리그가 막바지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대부분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텐데요. '팀리그가 이미 2부리그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 아닙니다. ㅡㅡ;
그러나 확실히 방식면에서 흥미라 떨어진건 사실입니다. 다음 리그때는 과감히 바꾸겠죠.
05/01/27 00:05
수정 아이콘
분석글은 좋네요.. 경기를 보지않아서 그런지 더더욱 그 때 그 상황이 쉽게 상상되네요..

근데 2부리그란말에는 크게 공감이 가지않는..

이번에 곧 열릴 KTFvs T1간의 경기에서 케텝이 어떤 선수들을 내보내느냐에 따라 갈릴것같기두 하네요..으음 -_a..
05/01/27 00:14
수정 아이콘
총상금이 높아진정도가 아니라, 여태껏 열린 모든 리그중 최고규모인걸로 압니다만.^^
lovebest
05/01/27 00:15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 시절에는 리그전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고, 리그전으로 바꾸면 더블엘리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고. 7전4선승제 시절에는 선수들 고생하니 짧게 바꾸자는 의견 나오고, 바꾸니 다시 돌아가자는 의견 나오고. 방송사도 나름 고심이 많겠죠.

어쨌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맞추는 방향을 잘 찾기 바랍니다.
성대룡
05/01/27 00:16
수정 아이콘
아마도 팀리그의 대한 집중도는 풀리그방식과 5전3선승제에 대해서 터진듯 하네요...팀리그의 더블엘리미네이션 파괴..... 5전3선승제로 바꿈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은데....더블 엘리미네이션은 골고루 신인을 투입할 여유가 없고 항상 베스트멤버가 나와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패자조에 떨어지면 바로 지옥행이니까 열심히 하고 패자조에서도 안 떨어 지도록 열심히 하고 그런면에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더블엘리미네이션은 너무 베스트멤버가 많은 팀이 이겨왔었습니다....그리고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많이 못본다는 대해서 문제점이 있었고 한 팀의 경기가 적어도 1달은 지나야지 볼수가 있었죠...풀리그는 자주 열리고 5전3선승제로 바뀌면서 베스트멤버가 많은 sk나 ktf, GO는 한곳 만 신경 쓸 여유가 없죠....그래서 종종 신인들이나 방송에서 큰 활약을 못내는 선수를 내보내죠....그걸 kor이나 소울,삼성칸 등등 의 에이스가들이 잡는... 그리고 올킬이 많아진것도 이때문에 그런것 같다는 생각입니다...제가 생각하기에는 7전4선승제는 선수들이 피로도 때문에 팀리그 측에서 협의 한걸로 압니다...
그건 앞으로 다음 팀리그가 어떻게 나갈지는 의문입니다만......mbcgame측에서 어떻게 할지 주목해야 겠네요....
세이시로
05/01/27 00:18
수정 아이콘
지적 일단 감사합니다.
해명을 하자면 제가 말한 '2부리그'란 것은 팬보다는 당사자인 팀들이 좀 더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 이른바 강팀들이 출전시킨 선수들을 보면 좀더 분명합니다.

1월 25일- GO: 박신영, 김환중, 변형태
1월 18일- KTF: 김민구, 조병호, 임현수
1월 15일- GO: 변형태, 마재윤, 이주영
1월 11일- P&C: 서기수, 이병민, 심소명
1월 8일- T1: 김현진, 박정길, 윤종민

예전에는 리그가 겹치더라도 팀리그에 에이스들이 계속해서 나왔던 사실을 생각해보면 분명 강팀들이 팀리그를 2부리그 정도로밖에 생각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이시로
05/01/27 00:21
수정 아이콘
총상금이 높아지긴 했지만 리그의 권위와 홍보성이 떨어진 마당에 스폰이 여유로운 팀들에겐 굳이 집중해야 할 이유는 많이 사라졌다고 봅니다. 다른 팀들에게도 스카이 프로리그 만큼의 중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구요.
바카스
05/01/27 00:25
수정 아이콘
전 4선승제가 5전 3선승제로 바뀌면서 밥 먹듯이 나오는 올킬과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 리그전으로 바뀌면서 극도로 떨어진 긴장감.

이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SK_T1소속 선수들의 메이저급 개인전 탈락.
프로리그 최종 탈락으로 인하여 팀리그에선 앞으로 정예 멤버들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네요. 이러면 지금보다는 팀리그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지겠죠.

역시 그 대회의 성공은 맵 밸런스, 명경기를 떠나 선수들의 네임밸류. 흔히 말해 선수빨도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을 느낍니다.


뱀다리
SK_T1 vs P&C currious 가 대결을 펼칠 때도 관중석에 빈 곳이 보일 정도더군요..
D.TASADAR
05/01/27 00:31
수정 아이콘
SK_T1의 정예 멤버들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네임밸류의 선수들을 가진 KTF, GO는 여전히 한동안은 에이스급의 멤버들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SK의 에이스들이 출동 한다 하더라도 스투디오를 찾는 사람의 수는 조금 늘 지언정 팀리그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선수빨보다는, 역시 흥미를 떨어뜨린 팀리그의 시스템 변화가 무엇보다 우선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흥미를 끄는 시스템이라면 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고, 그렇다면 자연히 팀들도 에이스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겠습니까...
행운장이
05/01/27 00:42
수정 아이콘
현재 MBCgame팀리그는 프리미어리그와 겹치면서 리그 남발현상과 아울러 리그운영방식의 거의 완벽한 실패 등과 맞물려 비중이 극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선수들 네임벨류라는게 확실히 크게 작용하긴 합니다. 많은 팬들은 잘하는 선수의 경기를 좋아하지만 그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니까요. 감정이입도 더 잘되구요.
일단 리그방식은 예전으로 돌아가고 프리미어리그가 끝나면 차기 시즌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05/01/27 01:08
수정 아이콘
대충 세어보니 삼성이 실격패한 경기 빼면 총 18경기 중에 10경기에서 올킬이 나왔더군요...

매일 만루 홈런 나오는 야구가 재미있을 수 없듯이, 올킬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것도 팀리그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인 듯 싶네요...

올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네임밸류를 보면, 왠지 단타 타자들도 마구 만루 홈런 때려대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게 사실입니다..

올킬 한 선수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팀리그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필승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한번 분위기 탄 선수를 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팀에서 2진급 선수를 자주내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도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 역시 필승의 의지가 너무 약해 보입니다...

여러가지로 이번 팀리그는 아쉽네요..
05/01/27 01:09
수정 아이콘
모든 풀리그가 그런건아닌가요
프로리그도 초반엔 신예선수가 많이나오고 긴장감도 떨어졋습니다.
아직팀리그가 초중반이니 각팀들이 여유롭게하는것이고 이제 슬슬 중후반으로가면 에이스도많이나오고 한경기한경기 중요도가 높아질때면 재미잇어지겟죠.결코 2부리그라고 생각하는건 말도 안됩니다
(ㅡㅡ)!
05/01/27 01:26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 공백기가 있엇던것은 챔피언스 데이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가요?
제가 알기론 그런줄 알고있는데....
아니라면 뭐... 할말이 없구요 ^ ^
Sulla-Felix
05/01/27 02:01
수정 아이콘
바로 지난 팀리그만 해도 다들 관심이 높았고 엔트리도 화려했었습니다.
이번 팀리그는 엠게임의 대 실수입니다. 단 KTF팀이 SK와의 일전을
위해 일정 연기까지 요청하는 걸 보니 '제대로'할 모양입니다.
엠게임의 매력은 강자존의 원칙을 지키는 더블엘리미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본선에서 한번도 나온적이 없던(예선에서는
최연성 선수가 한번 한적 있습니다.) 역올킬이 쏟아지면
기록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요시오카세이
05/01/27 02:52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그다지 팀리그 전망이 밝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왜냐면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을 눈앞에 앞두고 있고, 또 곧바로 스카이프로리그 최종 그랜드 파이널이 이어지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팬들의 집중도나 관심도는 1진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스카이 프로리그에 쏟아질수 밖에 없죠. 그랜드 파이널이 끝날때 쯤이면 아마 팀리그도 거의 끝날때 쯤일겁니다. 사실상 조금 암울하게 되었죠.
lovebest
05/01/27 03:04
수정 아이콘
챔피언스데이는 이번에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팀리그도 플레이오프 가면 재미있게 되지 않을까요. 방식도 플레이오프부터는 7전4선승제가 된다 하니, 기대해봄직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단테vs베아트리
05/01/27 03:53
수정 아이콘
어쨋든 여유 부리는 팀은 나중에 그 여유부렸던 한경기가 뿌듯할 정도로 분명 후회하게 될껍니다.
랜덤좋아
05/01/27 04:18
수정 아이콘
모쪼록 플러스, KOR 화이팅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 팀이 결승하길 바랍니다.
05/01/27 08:00
수정 아이콘
저는 다승제보단 승점제가 낫다고 봅니다.
만약 승점제로 한다면 팀들의 1.5군급 출전은 감소하지 않을까 싶네요.
05/01/27 09:19
수정 아이콘
지난주 직접 다녀왔었는데 토요일날 SK T1 vs 큐리어스와의 대결은 자리가 없어서 많은분들이 서서봤을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문제는 강팀들이랑 붙는 경기에 1군들만 나올때만 사람이 많더군요 팬클럽들도 어떻게 2군맴버가 나오는 날은 아는지 신기하게도 2군이 나올때는 관중수가 팍 줄더군요 -_-;
hyunman00
05/01/27 09:20
수정 아이콘
lovebest//정말 플레이오프부터는 7전4선승제로 바뀌나요???
그렇게되면 보는 입장에선 정말 좋죠..^^;
05/01/27 10:04
수정 아이콘
7전4선승일때는 경기가 너무많다고 난리더니 바뀌니 올킬이 너무 자주나온다 뭐라하고.......그리고 당신이 뭔데 2부리그다 뭐다 정합니까?
나쁜테란
05/01/27 10:08
수정 아이콘
무서운 리플은 나빠요...
박서야힘내라
05/01/27 10:43
수정 아이콘
2부리그라니요...한때 팬들이 제일 좋아한다던 팀리그가 이렇게 된 현실이 안타깝네요 빨리 팬들의 의견과 방송사의견을 합하여 좋은 방안이
나왔음 하네요
FlightSwan
05/01/27 11:08
수정 아이콘
팀리그 올킬 당하면 수당 적당히 삭감 하면 뭐 에이스 한선수는 나오겠죠..-_-;;
edelweis_s
05/01/27 13:36
수정 아이콘
5판 3선승제로 바뀌면서 확실히 재미가 없어진 것 같네요. 팀리그 좋아해서 VOD로 챙겨보곤 했었는데.
나멋쟁이
05/01/27 15:26
수정 아이콘
시기가 시기인가 보네요...
각급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그러다 보니 선수들은 그런 막바지 대회에 힘쓰고...

현재 리그 중반인 팀리그가 그래서 피해보든듯 하네요..
어서빨리 풀리그가 끝나야...
05/01/28 22:05
수정 아이콘
전 일주일에 한번, 그리고 7전 4선승제로 했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7전 4선승때는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말이죠. 올킬의 로망!!
지금은 너무 흔해져버려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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