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이한 기념으로 배틀넷 아시아 공방으로 달려가
2002년부터 사용해온 저만의 방제 "1:1..초보..로템.." 으로 방을 만들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자드 : 새해인데 주종인 테란으로 해야겠지-_-ㅋ

테란을 선택하고 상대는 프로토스....
원팩 더블을 한후 물량전을 준비했지만 상대의 다크에 열심히 썰린 후에
이후 상대의 쏟아지는 물량에 앞마당이 들어지기 몇번....
꾹꾹 참고 버티고 모으고 모아서 세번째 미네랄 멀티까지 성공....
그런데 앞마당에 떨어지는 템드랍.....

평소같으면 레이스 2대정도를 뽑아서 신경을 썼겠지만
분노게이지 90프로 상태에서는 그런 생각이 잘 안나는 관계로..-_-;;;;


천사자드 : 어머...템드랍도 하셨네 꼼꼼도 하셔라 ^^

자드 : 이게 아니자나...!!!-_-

마왕자드 : 벌처 2부대만 찍고 나서 보자 -_-^

벌처 게릴라를 조금씩 해주면서 슬슬 중앙으로 진출....
하지만 상대의 게이트에서 쏟아지는 토스의 질럿/드라군/하템/다크에
병력을 다 잃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내 실력이 줄은건가....

이후로는 지는걸 알면서 플레이를 해야된다고 할까요

그래도 지지는 치지 않고 꾸역꾸역 병력을 모아서
버티다가 결국 상대의 지상군 종합선물세트에 병력을 잃고 지지를 쳤습니다.

상대 프로토스 : your mind is so good...

천사자드 : 어머 칭찬도 해주시네 매너도 좋으셔라 ^^

마왕자드 : ......-_-


스타가 이젠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뭐 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스타를 하면 할수록 손가락이 느려지는 걸 느끼게 되고
게릴라를 하고 있을때 놀고 있는 팩토리가 손끝으로 느껴집니다.

천사자드 : 한살 더 먹으니 이런게 바뀌는건가요 ^^a

마왕자드 : 짐도 이제 은퇴할때가...-_-a


배틀넷 공방을 뛰다보니 pgr21 이 곳을 아는 분이 제 아디를 보고
그 자드가 이 자드냐 라고 알아보신적도 있고
서로 치고박는 빡빡한 게임 , 피말리는 역전승 , 무난한 관광 등등...

기억나는 게임이 많았던거 같은데....

양민을 벗어났나 싶었는데 다시 양민이 된듯 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지만 마시고...
새해에는 복 좀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


마왕자드 : 님하 복 좀-_-)/




From 양민 자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