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조지명식이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아직 시간이 좀
남았네요. 그사이 얼마전 다녀온 GM대우 부평공장 견학기를 써보려 합니다.
공대에 다니는 저로서는 공대의 로망? 이라고 볼수 있는 자동차 공장에 한번 가 보는것이
소원? 이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서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가니 GM대우 홍보관으로 안내되서 대외홍보관들과 질의 응답을 나누었습니다.
여기서는 전공이 자동차 산업에 얼마나 필요한지, GM대우에서 차기에 준비중인 새로운
모델에는 무엇이 있는지, GM대우의 입사조건은 무엇인지를 질문했습니다.
전공은 기본역학이라 볼수 있는 재료,열,유체 역학은 기본적으로 쓰인다고 하더군요. 자동
차라는 것이 역학의 집합체라며 전공에서 배우는 모든 역학은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GM대우에서는 NEW-SUV, 매그너스 후속모델 을 준비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자세한 것
은 말씀해 주시지 않으시더군요.
GM대우의 입사조건은 홍보관님이 말씀하시길 작년 신입공채를 평균적으로 봤을때 토익
850점, 학점 4.5점 기준 B 이상, 또 GM대우로 바낀 이후에 영어인터뷰가 굉장히 큰 비중
을 차지 한다고 합니다.
홍보관으로 자리를 옮겨 컨셉카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차량을 보았는데 새로운 SUV의 대
략적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홍보관에서 나와 생산 1공장으로 갔습니다. 생산 1공장은 칼로스 를 만드는 곳으로 내수용
보다는 수출용 차량을 만드는 공장이었습니다. 바디라인 공장은 90%의 자동률을 보이지
만 내부 장식 등을 하는 마무리 공정은 자동률이 4%라고 하더군요. 즉 사람의 손이 많이
간다는 뜻이죠^^. 제가 간 1공장은 칼로스의 마무리 공장으로 유리 탑재, 타이어 탑재, 엔
진 탑재가 이어지고 직원분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공장은 아주 좁은 갈지 자 형태로 되어있고 바디 들은 기계에 의해서 라인을 따라 움직이
고 그 사이에 사람들이 달라붙어 작업을 하였습니다. 시간당 57대를 생산한다는데 도요타
랑 비교했을때 도요타는 시간당 60대를 찍어낸다고 합니다.
어쨌든 수출용 칼로스는 미국에서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불가리아 등 미주와 유럽 등에
집중적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GM대우의 마크를 달고 미주와 유
럽으로 가면 관세가 더 붙는데 시보레 나 다른 메이커의 마크를 달고 가면 관세가 조금 떨
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마크를 단 칼로스나 GM대우 차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더군
요.

끝나고 나오는데 왠지 가슴이 뿌듯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 대규모 공장에 처음가 본
저로서는 이것저것이 다 신기 했습니다. 저도 공대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이런 곳에 뒤지지
않는 곳에 들어가 열심히 살아봐야 겠습니다.

P.S 들은것을 쓰긴 했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지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