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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2 22:13:49
Name 호야v
Subject 좋은 기사를 읽고... [한일 문제]
일단 기사 하나 퍼옵니다.. 다음에서 보았구요..

'믿었던 미국'이 일본을 배신한 3가지 이유  



[기고] 일본의 외교도발 완전히 뿌리뽑을 '한국의 4가지 전술'
[프레시안 장성민/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대표]미일동맹과 한미동맹, 그리고 한중공조
  - 일본의 외교 도발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1
  
  한중일 3국간에 펼쳐진 역사왜곡문제와 영토분쟁을 지켜보고 있었던 미국이 드디어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었다. 그 내용은 우리의 귀를 의심케 만든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일간 2+2 워싱턴 회의를 열만큼 일본과 외교군사적으로 절정의 허니문을 즐겼던 미국이었다. 그리고 한일간에 독도문제로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았고, 일본이 독도문제를 국제분쟁화시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할 경우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까지도 훤히 알고 있었던 미국이었다. 그런 나라의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는 방한직전 방일중에 가진 한 대학(상지대학)에서의 연설에서, 동북아에서 믿을만한 국가는 오직 일본뿐이라는 정치적 제스쳐를 내보이며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었다. 미 국무장관의 이같은 주장은 방한중에 가진 기자회견장에서도 재천명됐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단호하고도 단호해 보였다.
  
  그런 미국이 불과 며칠만에 자신들의 외교적 수사를 뒤집기 시작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서서히 발을 빼는 듯한 소극적 태도를 견지하다가 급기야 부정적 입장으로 돌변하고 있다. 아니,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본이 주변국들과 분쟁에 빠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심까지 표명했다. 사뭇 흥미로운 미국의 동맹관리 외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관심을 더욱 끄는 부분은 일본의 태도이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기조 변화의 암시가 국무성 대변인의 언급을 통해 흘러나오자마자, 일본의 모리 전 수상(한일의원연맹 회장)은 고이즈미 수상의 “화해 메시지”를 담은(?) 자신의 편지를 자민당의 한 젊은 참의원을 통해 한국의 집권당 대표에게 보냈는가 하면, 이 달말쯤 모리 전 수상 자신이 직접 고이즈미 수상의 친서를 갖고 방할 할 예정이라는 일본측 입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겉과 속이 다르고, 병 주고 약 주는 일본외교의 전형인 것이다.
  
  2
  
  독도문제,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로 대한민국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후, 이런 열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제 화해 메시지를 갖고 오겠다는 일본 외교의 속내를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그리고 무엇을 읽어야 할까?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을 읽어야 한다. 미국이 주변국들과의 불화와 분쟁을 이유로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자마자, 한국에 화해 메시지를 들고오겠다고 허겁지겁 서두르는 일본외교의 조타수가 바로 미국이란 사실을 읽어야 한다.
  
  이를 역으로 해석할 경우, 지금까지 일본이 독도영토분쟁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보다 공세적으로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미국의 묵시적 동의가 있었거나 아니면 최소한의 심리적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후쇼사 왜곡역사교과서를 만든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한 지도급 우익인사가 “우리 뒤에는 미국의 부시가 있다. 동요 말라”고 한 발언에서도 확인되었다.
  
  즉, 미국은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미일동맹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강한 나라가 어떤 힘을 얻게 되고, 동맹관계가 약한 나라는 어떤 상황에 빠지게 되는가를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보다 절박하게 느끼도록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보다 직접적으로 말한다면,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경우 한국은 냉전 때 우방으로 지냈던 일본에게서조차도 외교적 위협과 공격을 받아 영토분쟁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을, 그리고 그만큼 안보적 기반이 취약한 나라라는 “안보 경종”을 한국에 보내고 싶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주한미군이 동북아 안정의 균형자라고 줄곧 강조해왔다. 그런 미국이 왜 한국과 일본이란 두 동맹국간의 영토분쟁에는 팔짱을 낀 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자적 태도를 입장을 취했을까? 바로 여기서 우리는 미국의 속내를 읽어야 한다.
  
  둘째, 미일 동맹의 연대성이 얼마나 밀접한 단계에 와 있는가를 읽어야 한다. 9.11 직후 미국이 탈레반과 전쟁에 돌입하자 일본의회는 해상자위대를 인도양으로 파견하여 미-영이 주도하는 전함에 물과 연료를 제공토록 허용했다. 일본의회가 자국군대를 해외에 파견토록 결정한 것은 2차대전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배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를 소탕하는 미전투기의 공격능력에 또 하나의 엔진을 달아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1세기 반테러전을 향한 미일동맹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일본은 이라크침공 전쟁에서도 미국편에 섰다. 그리고 “부시의 전쟁”에 전폭적인 지지의 목소리를 보냈다. 2003년 2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침공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승인을 얻어내려 노력하고 있을 때,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의 정당성을 주장한 두 국가 중 하나였다. 다른 한 나라는 호주였다. 2003년 9월에 일본정부는 이라크 나시리아에 1천명 규모의 자위대 파병을 결정했고, 자위대는 2003년 말과 2004년 초에 평화유지군 명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미일동맹에 관한 한 일본은 유럽의 영국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고, 미국은 일본을 동북아의 영국으로 만들고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한반도정책이 시침(時針)이라면, 일본의 한반도 정책은 그 시침을 돌리고 예고하는, 그리고 시침보다 빨리 돌아가는 분침(分針)이다. 미 국무성이 오랜 침묵을 지키고 있을 때는 일본은 독도와 왜곡역사교과서 문제에서 우리에게 매우 공세적인 외교전략을 폈다. 그러나 미국이 침묵을 깨고 더 이상 일본이 주변국가와 분쟁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우려를 표하자마자 일본은 우리에게 화해 제스쳐를 보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미일간의 외교적 긴밀성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일본이란 나라는 자국의 국익을 팽창시킬 수 있는 힘과 틈바구니를 발견하게 되면, 미일동맹을 틈타 언제든지 가차 없이 자국의 실리를 추구하는 나라라는 사실을 읽어야 한다.
  
  셋째, 우리 정치인들의 외교적 수준을 읽어야 한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국회에 독도특위를 구성하자고 아우성을 지르며 분노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일본의 한 젊은 국회의원이 화해 메시지를 가져왔다고 해서 여야 당 대표라는 분들이 아무런 경계심도 없이 만나 환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정치인들의 외교적 수준을 읽어야 한다. 마치 일요일에 미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는 우리 대통령처럼, 각 당의 비서실장도 아닌 당 대표라는 분들이, 중견급의 자민당 간부도 아닌 젊은 국회의원의 예방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또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정치인들과 외교관들, 기업인들과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3
  
  그러면 왜 미국은 갑자기 침묵을 깼을까? 그리고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원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을까?
  
  첫째, 미국의 최대 우려 사항인 북핵 문제 때문이었다. 미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아직도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6자회담이 가장 합리적 해결기제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정부가 미국과 입장을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독도분쟁은 한일 양국을 감정대결로 치닫게 만들었고, 과거사 문제로 중국까지 일본과 적대적인 외교적 관계로 발전해 나갔다. 미국은 자칫 일본 때문에 북핵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둘째, 나아가 이것을 계속 방치할 경우 북핵 6자회담은 미-일을 한편으로 하고, 남-북-중-러가 다른 한편이 되는 2:4의 대립구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은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한국과 중국에서 반일감정이 극에 달한 타이밍을 잡아 일본의 좌충우돌식 외교분쟁에 종지부를 찍고자 한 것이다. 북핵문제에 관한 한 일본보다는 한국과 중국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한중 양국으로부터 우호적인 감정을 얻고자 한 것이다.
  
  셋째, 한국이 미국에서 자꾸 멀어져 중국 쪽으로 접근해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의 전례 없는 외교 공세의 배경에는 미일동맹에 의한 미국의 보이지 않는 힘의 뒷받침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 한-중 양국은 미일동맹에 대응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상호간의 외교군사적 공감도를 높여 나갔다. 한국의 국방장관이 중국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방중하여 군의장 사열까지 받은 것은 좋은 예시인 것이다. 여기에다 일본편에 서있는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결국 반미감정을 한층 강화시켰다. 한국 내에서는 반미의 감정이 더욱 고조되었다. 일본으로부터 영토분쟁에 휘말려 외교적 공세를 받으면 받을수록 미국은 한국이 미국의 군사적 힘을 절감할 줄 알았으나, 한국정부와 국민들은 오히려 그 반대였던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동북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미국은 불안감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4
  
  우리 정부는 일본의 외교적 도발에 대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까? 4가지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첫째, 한국정부는 일본정부로부터 왜곡 역사교과서에 대한 일정한 시정의 약속과 다시는 독도문제를 쟁점화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 전에는 일본의 화해 메시지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일본이 보내는 화해 메시지의 핵심은 독도를 재론하지 않겠다는 것과 왜곡역사교과서의 시정에 대한 의지여야 한다.
  
  둘째, 일본이 요청하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가 먼저 있든지, 아니면 '다음 일본 수상'과 만나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셋째, 중국정부와 협조를 긴밀히 해야 한다. 일본은 지금 양국 모두와 영토분쟁 및 과거사 왜곡 문제에 걸려있다. 일본을 압박하기 위한 양국공조의 토대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양국은 일본이 영토문제와 역사왜곡문제를 ‘또다시’ 도발하는 경우에는 북핵 6자회담장에 일본과 함께 앉을 수 없다는 점을 미국에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넷째, 일본의 잘못을 시정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미국이다. 대미편승은 일본 외교전략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한국외교는 이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동맹에 대한 자국의 의무를 최소화하면서 동맹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자국의 안보를 극대화하는 동맹게임전략을 잘 연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

장성민/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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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고 저는 스위스라는 나라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스위스라는 나라는 그옛날 독일/이탈리아/프랑스라는

틈바구니에서 중립을 유지하며 [지금까지도 중립이고^^]

살기 좋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미동맹을 적절히 유지하며

일본의 개인적으로 토나오는(응?) 도발을 자제시키며

중국과 조금 멀긴 하지만 러시아와 조금은 위험하지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잘 달래서 통일이 이루어져..

통일대한민국 이라는 이름아래

북한에 때묻지 않는 천연자연과 남한의 아름다운 광경을 하나하여

관광쪽을 많이 발전시켜서 북한의 기아 문제를 해결했으면 합니다..

통일비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2002년 6月 하나된 마음정도면요^^

잠시 글과 안맞게 경제파트로 빠지긴했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이 4강국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길을 스위스 역사를 통해 한번 비교하며

나아갈길을 생각해봄직 하지 않을까요?

저는 열여덞스물아홉 이라는 재밌는 드라마를 보며

북한을 어떻게 달래야하는가를 고민해봐야겠군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언급한 문제 이외의

다른 문제가 있다면 기탄없이 댓글로 팍팍~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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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자!!
05/04/12 22:21
수정 아이콘
아주 낮은 확률이겠지만 통일을 가장 쉽게 하는 방법은 김정일국방위원에게 아주 찐한 감동을 한번 선사하면...(친애하는 관계자를 남한의 도움으로 살린다거나...하면)
가능할지도 모르리라 생각합니다...
구경만1년
05/04/12 22:28
수정 아이콘
흠 좋은글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가 드문. 초강대국주변에서 수천년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주권을 빼았겼던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외교적인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봅니다. 기사원문의 주인공인 장성민님의 우리나라의 외교능력에 대한 우려는 조금 답답한 마음에 가지신 마음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이 강대국들사이에 그리고 북한과의 휴전중인 상태.. 그 어떤 역사에서보다 현재 지금 상황이 더욱 불안하고 위험할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초들(일반국민,네티즌들) 그저 그나물에 그밥, 깨끗한 정치가가 나오기전에 투표안해~~ 하시면서 방관하시는것보다. 달라진 세상 (인터넷으로 인한 빠르고 많은정보) 속에서 우리들의 권리를(투표겠죠.) 행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셋쇼마루사마
05/04/12 23:02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이 기사 읽었어요...
인터넷 기사치곤 상당히 논리적이고 깊이 있었다고 느꼈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군요...
인터넷이 좀 더 깊이있는 정보의 바다가 되었으면 합니다.....
셋쇼마루사마
05/04/12 23:05
수정 아이콘
저 또한 통일비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돈이 들겠지만....
붕괴후 흡수 통일만 아니라면 충분히 도와줄 여력이 있는 대한민국이며,
또한 통일후 얻어질 시너지효과가 이를 충분히 보상해주지 않을까 추측해보네요....
저녁달빛
05/04/12 23:0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다음에서 본 글 중 가장 정리가 잘되고, 논점이 명확한 글이었습니다.
05/04/12 23:14
수정 아이콘
5년전만 해도 중국의 크기가 이렇게 크게 다가 오진 않았는데
가끔 나오는 중국의 대도시의 모습은 뉴욕,도쿄를 연상시키더군요.
러시아에 대한 소식이 뜸한 상황에서는 미국에 맞 설 유일한 나라는 중국 뿐인거 같네요.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주한미군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미일동맹이 강화된다면 우리나라도 중국과 좀 더 가까워져야 된다는 생각 좋은 생각인거 같습니다. 그럼 북한과도 더 가까워 질 수 있으려나...?
국력신장과 외교부의 환골탈태가 절실히 필요한 이 시점...!
05/04/12 23: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최근 중국의 발전을 보니 역시 땅덩어리가 되면 수출,수입 다 필요없이 자급자족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_-
우리나라의 땅덩어리가 크고 인구가 더 많다면 경제 발전에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텐데..
아... 간도,대마도,독도 그리고 통일.....
Has.YellOw
05/04/12 23:18
수정 아이콘
무단전재 배포가 눈에 걸리긴 하지만 좋은기사네요^^
마침 뉴스에서도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진출에 관한 미국의 입장에 대해 말이 많은데...
우리 정부가 좀더 힘을 가지길 바랍니다.
05/04/12 23:19
수정 아이콘
공부하자!! / 아주찐한 감동이라.. 흐흐 '보디가드' 라는 영화에서 여자주인공을 향해 뛰어드는 남자배우(이름이..OTL) 생각이 나네요~^^
구경만1년 / 좋은글이라니.. 과찬이십니다 ~흐흐흐(속으로 조아라함) 그렇지만 제 허접한 생각에는 제가 소위 노빠는 아니지만 그나마 노대통령분께서 통일에 관한 생각을 명확히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밑쪽에 국회의원분들이 몸싸움을 생각아니.. 그저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셋쇼마루사마 / 저랑 같은 기사를 읽어 반갑네요!! 저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생각나서 말인데 독일의 통일과정도 한번쯤 습득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한다는.... 옛날부터 거론되었던 이야기지만..(뒷북맨~~~)
저녁달빛 / 과찬을 써주시니 퍼온 저도 기분이 좋쿤요~!
Reya / 맞아요... 한미동맹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계륵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자니 구리고(응?) 남주자니 아깝고.. 다시말해 동맹을 강화하자니 하는 행동이 쿠리고ㅡ,.ㅡㅋ 약화시키자니 일본을 견제하는데 마땅한 수단이 없으니..^^;;
05/04/12 23:21
수정 아이콘
Has.Yellow / 저도 사실 퍼오면서 찔끔했어요 경찰서로 소환되는거는 아닌지..ㅡㅡㅋ 우리정부는 언제 힘을 가질지ㅡ,.ㅡ
05/04/12 23:24
수정 아이콘
이 말을 들으면 이 말이 진짜인 것 같고 저 말을 들으면 저 말이 진짜인 것 같고^^;; 요새 고구려/독도문제에 국사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학생인데 참 신기하면서도 더욱 더 배우고 싶네요. 좀 더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
05/04/12 23:58
수정 아이콘
예상 통일비용은 300조원! 그러니까 남한 국민이 30년동안 북한을 먹여살려야 하는 어마어마한 비용입니다. 뭐 그렇지만 한국인들이 워낙 기적을 많이 일궈내니~ 이 또한 모를 일이죠. 얼른 통일이 되길..
05/04/13 00:18
수정 아이콘
분단비용>>>>>>보이지 않는 4차원의 깊은 늪>>>>>>>통일비용
적 울린 네마리
05/04/13 00:47
수정 아이콘
최근 변화하는 외교정세를 보고 있노라면, 참 우리나라의 위상이 어디인가 새삼 느끼게 되네요..

윗 글 말미 4가지 전략적 사고에 대한 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첫째, 일본의 약속을 받고 차후 재발을 막는다는 건 일본 자국내의 국민 정서나 국내 집권 정치세력의 기반을 볼 때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영토인데 다시 무관심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쟁의 소지를 남겨놓는 다는 게 좀 꺼리직하지만, 북한말고 국가 안보를 염려해 본 적없는 우리에게 다양한 안보를 인식시킴과 국민통합에 있어서 약간은 필요한 긴장상태가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우리가 점유하고 우리주소의 대한민국 영토니까요~

둘째, 일본과 더 이상 긴장상태가 지속하기엔 경제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대일, 대미 의존도가 아직 절대적인 상황에 일본(나아가 미국)과의 관계의 냉각은 더 큰 손실을 가져올 거라 봅니다. 그냥 못이기는 척 한번 만나주고 노무현 대통령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한마디 해주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셋째와넷째 , 이런 외교상황의 변화는 우리자신의 힘보다는 중국이라는 거대나라의 움직임이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 입니다. 우리의 중심추를 조금 북쪽으로 옮겨 미국, 일본이 우리에게 가진 믿음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현재의 외교과 미,일 vs 중,러의 단순 구도가 아닌 상황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전보다 변한 구도를 통한 서로의 적절한 긴장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05/04/13 01:06
수정 아이콘
적 울린 네마리™ / 님 생각 잘 보았습니다.. 일단 수긍이 가는것도 안가는것도 있네요.. 한번 짚고 넘어가볼까요~? 첫째에서 다시 무관심정책을 펴자고 하셨는데 제 생각인데 무관심정책을 펴서 일본이 독도를 삼키려고 하는거 같습니다..ㅡㅡㅋ 지금은 냄비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줘야할때입니다.... 무언가 잘못아신듯 아니면 내가 말길을 못알아먹은건가..OTL 그리고 2번째에서 경제상황에 대해 언급해주셨는데 저는 일본까지는 그렇다고 치고 미국까지 냉각화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지금 우리가보기에는 지나치게 대세를 보며 자세를 유동스럽게 변화해서 그렇지 일본이 심각한 국제적인 왕따(응?)가 된다면 미국이 일본에게 대하는 태도는 지금처럼 아주좋은 우호관계가 되진 않겠지요.. 그리고 한마디 더 붙이자면 민간교류는 필수불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동하는게 괘씸해서 그렇지 어쩔수 없는부분도 있기때문에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3째와 4째에서 미국은 한미동맹이라 그렇다치지만 일본이 우리에게 가진 믿음이라는게 무엇을 말하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군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듯하네요.. 으음.. 제생각도 과거처럼 중,러보단 미,일을 좀더 가까이 했던게 사실이였던 만큼.. 이제부터라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약은 외교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심장마비
05/04/13 01:07
수정 아이콘
앗 저도 이거 다음에서 읽었는데.. 여기 올라왔군요^^
눈시울
05/04/13 08:08
수정 아이콘
통일 자체야.. 북한이 자본주의 경제만 도입하면 그 쪽에서 통일시켜달라고 달려들테니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_-;;
카이레스
05/04/13 09:12
수정 아이콘
좋은 기사군요. 요새 신문을 멀리하는데(-_-) 덕분에 좋은 기사 봅니다. 훔 제가 외교를 해도 참 난감할 것 같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둘러싸여있으니...;;
바알키리
05/04/13 10:55
수정 아이콘
통일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통일이 됨으로써 얻을수 있는 경제적 이득도 만만치 않을것입니다. 비용이 먼저들고 이득이 나중에 나타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통일되면 일본도 함부로 못 까불텐데
그죠... 군사력 감축이야 당연한거겠지만 당장 보병만 100만인데 대단하군요....
Quartet_No.14
05/04/13 15:26
수정 아이콘
통일은 쉽지않죠.. 주변강대국중 그 어느나라도 우리가 통일되는걸 바라지않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자신들의 동북아에서의 입지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끔식 북한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나, 정보조작을 통한 북한의 위험성을 드러내서 위기의식을 높이고, 이에 따른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지않습니까. 이에 친미세력들이 언론이나 시위등으로 동조하구요.. 그런데, 이전 정권들과 달리 지금의 한국내 정권에서 친미세력들(한나라당,조중동등..)의 힘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거죠.. 인터넷의 힘으로 인해 조중동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졌고, 한나라당도 벌써 7년째 정권창출에 실패하고, 이번엔 소수야당으로 전락했으니까요.. 이전 정권들과 달리.. 미국에 대해서도, 한말하고, 싫은건 싫다고 하니.. 이번일은 미국의 한국길들이기의 한 측면이었을텐데.. 오히려 반미감정만 더 부추긴꼴이니.. 미국이 오판을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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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 음료수 안에서 유리 조각이 나왔습니다. [49] 복날의 저글링8063 05/04/13 8063 0
12311 방금 파포에서 SKT1의 연봉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57] Nerion10449 05/04/13 10449 0
12310 Silent Control with a loud mouse [9] Lunatic Love6080 05/04/13 6080 0
12309 커피 좋아하시나요? [22] palemass3377 05/04/13 3377 0
12307 러브레터 보고 왔습니다(스포일러 있습니다) [5] 나라당3448 05/04/13 3448 0
12306 챔스 8강 밀란 더비 그리고..첼시와 뮌헨 [13] Ryoma~*3522 05/04/13 3522 0
12305 레지밀러의 은퇴에 즈음하여.... [22] 유르유르3979 05/04/13 3979 0
12302 영화]아무도 모른다.. [8] 로미..3844 05/04/13 3844 0
12301 '미소천사' 연재를 잠정 중단 하며...(독자분들만 봐주세요) [9] Timeless4142 05/04/13 4142 0
12299 [사커라인펌]히딩크 감독이 K리그에 고하는글... [13] 유르유르4661 05/04/12 4661 0
12297 좋은 기사를 읽고... [한일 문제] [20] 호야v4305 05/04/12 4305 0
12296 1991년 3월 26일을 기억하십니까.??? [35] hyun52806850 05/04/12 6850 0
12295 반대 편에 앉아 있던 이상형을 기억하며... [15] Lunatic Love4725 05/04/12 4725 0
12294 카투사, 누구도 후회한적 없는 군생활. [43] 하수태란16533 05/04/12 16533 0
12292 비오는날의 하루 [4] 치토스3014 05/04/12 3014 0
12290 어차피 군대가는거 이왕이면 의경쪽도 고려해 보세요.. [44] 네오크로우5381 05/04/12 5381 0
12289 각 구단별 리그 출전현황 [19] Velikii_Van6612 05/04/11 6612 0
12288 [KBL] 내일 정말 기대되네요 3:1이냐 2:2냐 [24] 초보랜덤4684 05/04/11 4684 0
12286 혹시나 군대 [8] 터치터치4258 05/04/11 4258 0
12285 아우..영장 날라왔습니다..ㅠㅠ [44] BoXeR..oov..T14889 05/04/11 4889 0
12284 기욤패트리를 보았습니다... [26] boooooxer13608 05/04/11 13608 0
12283 [달콤한 인생]그것은...(안보신분들 과감 패스) [9] 청명3350 05/04/11 33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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