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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7 02:57:05
Name Eva010
Subject 이번주 올스타전 사진과 후기입니다 ^^
이번주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스니커즈 올스타전을 관람하로 세중으로 향하였습니다 다른 리그는 요새 많이안가지만 스니커즈 올스타전은 꼬박꼬박 가는거 같습니다

역시 여길가면 쪼꼬바를 공짜로 준다는 점때문에 계속 오게되는거 같습니다 -_-;;;

스니커즈 쪼꼬바가 얼마나 인기가 좋으면 프로게이머들이 스케줄 없어도 스니커즈 받아갈려고 이 날 구경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다른선수 응원온게 아니라 쪼꼬바만 받고 갑니다 -_-)

아무튼 저번과 다르게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쪼꼬바들이 모두 녹아서 눅눅하더군요 -_-;;;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음에는 냉동실이나 냉장고에 보관 해주었다 주었음 좋겠어요

아무튼 이 날 경기평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경기

강민(P) vs 박성준(Z)

맵 : 루나더 파이널

일단은 강민선수가 박성준선수를 이기는 시나리오를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1.5경기에는 네오레퀴엠 맵이 걸리고 2경기에는 루나더 파이널 맵이 쓰여 1.2경기를 강민선수가 가져가고 3.4경기를 내주더라도 5경기에서 다시 역전하는 시나리오를 머리속에 그려지더군요

하지만 스니커즈는 올스타전이라 공식대회가 아니라고 온게임넷에서 네오레퀴엠맵을 못 쓰게 했다더군요 -_-;;

그래도 다행이 루나더파이널이 1.5경기에 쓰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강민선수에게 듣기론 레이드어설트만 죽어라 연습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 날 레이드 어설트는 4경기였습니다 잘하면 연습한맵에서 게임도 못 해보고 끝날 수도 있겠더군요 -_-;

또 강민선수에게 듣기로는 이번에는 더블넥 빌드를 안 쓴다고 하더군요 저번에 박성준선수와 스니커즈 경기때 2:0으로 패하였을때 더블넥 빌드를 들고와서 그런지 아무것도 못 해보고 패배하였거든요 이번에는 더블넥을 안 쓰기때문에 먼가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왔을꺼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초반에 1게이트로 가길레 불안했습니다 왠지 박성준선수는 땡히드라 or 온리저글링을 쓸거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거든요

하지만 빠른 하이템플러 확보로 박성준선수의 지상병력을 모두 막아내고 곧 바로 역러쉬를 가며 강민선수가 1경기를 승리합니다

프로토스에게 절대 무너지지 않을거 같았던 박성준선수가 무너지니까 왠지 놀랍더군요



2경기

강민(P) vs 박성준(Z)

맵 : 러쉬아워

이번에도 초중반에는 강민선수 분위기가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질럿으로 히드라 1부대를 싸먹어 교전에서 이득을 챙겼고 멀티도 했고 나름대로 분위기가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5시 7시 멀티를 견제하지 못하여 박성준선수의 쏟아지는 물량을 못 막고 강민선수는 쥐쥐를 선언합니다

박성준선수 프로토스랑 할때 뮤탈만 쓸줄 알았는데 다른 유닛도 사용하는군요 -_-;;



3경기

강민(P) vs 박성준(Z)

맵 : 알포인트

이번판에서 신기한건 박성준선수가 스파이어를 올리길레 앞마당과 본진에서 뮤탈리스크가 때거지로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스콜지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럴커3기로 강민선수의 앞마당을 파괴하여 강민선수는 극도의 가난한 경기운영을 보여줍니다 그뒤 강민선수는 리버를 대거 생산해 방어체제를 구축하지만 박성준선수의 뿜어져나오는 물량을 이기지 못 하고 결국 쥐쥐를 선언합니다



4경기

강민(P) vs 박성준(Z)

맵 : 레이드어설트

강민선수가 정말 많이 연습했다는 레이드어설트 맵에서 과연 어떤 전략을 쓸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듣기오는 박정석선수의 전략을 개량했다고 하더군요 혹시 박정석선수가 마재윤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전진 2게이트가 아닐까 했지만 전진 1게이트 1포지더군요

이 전략은 상당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글링 러쉬도 잘 막았고 박정석선수와 다르게 심시티를 정말 잘해 돌아드러오는 저글링들도 타격을 전혀 못 주었습니다 결국 저글링들이 모여 전진게이트라인을 깨부수었으나 프로토스 테크가 너무 올라갔고 박성준선수 멀티 언덕위에 캐논러쉬가 감행되고 있어서 강민선수가 그렇게 불리해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박성준선수 정말 무서울정도로 감으로 언덕위에 캐논을 예측하여 캐논러쉬를 막아냅니다 그뒤 4개의 해처리에서 물량을 쏟아내며 강민선수를 제압합니다

이로써 박성준선수가 3:1 승리를 거두며 다음주에 이윤열선수과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으로 인하여 다음주 경기는 한주더 미루어질거 같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드디어 에버배스타리그 결승이군요 이 날 경기가 정말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이 날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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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7 03:15
수정 아이콘
4경기는 정말 대단한 감각이었죠. 언덕포토가 지어지기 직전에 저글링이 올라가서 잡은것도 그렇고..
강민선수 개인화면을 계속 보던 어떤분이 말하길 박성준선수가 1시멀티에 20~30초만 늦게 들어왔어도 강민선수가 무난히 막았을 거라더군요.
근데 이틀만에 와본 pgr에는 이 경기에 대한 관련글이 하나도 없어서 좀 당황했습니다-_-;
아무튼 사진 잘봤습니다. 저도 이번주 결승 너무 기대되는군요^^
무념무상
05/06/27 03:23
수정 아이콘
은근히, 올스타전에 관한 후기는 잘 안올라오더라구요. 홍진호선수가 2라운드 우승했을때도, 글 하나 안올라왔던 것 같은...
아, 강민선수 이번에도 아쉬웠습니다. 강민선수 본인은 오죽이나 답답하겠습니까마는, 강민선수가 박성준선수와 자꾸 부딪치고, 지더라도, 이기려고 노력하는 만큼, 언젠간 무너질 산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대가 박성준선수라 쉽진 않겠지만요.~
05/06/27 03:25
수정 아이콘
마져요 대박경기가 많이 나와도 쉽게 묻혀지는 올스타전 -_-;
관중수는 역대스타리그들중 가장 많이 모이고있는데 후기는 하나도 없다니 -0-;;
05/06/27 08:32
수정 아이콘
사진기가 뭔지 궁금하네요
배경 다 날린걸로 봐선 좋은거 같은데...
05/06/27 08:57
수정 아이콘
D70이라고 언젠가 봤던거 같습니다
토요일 일이 있어 경기를 못 봤는데 덕분에 후기로 그나마...감사합니다 ^^
Dive To Blue
05/06/27 11:01
수정 아이콘
웬만하면 프로토스는 S급 저그 못이기는게 당연하죠.
05/06/27 15:3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팬들도 이제는 프로토스 vs 저그에 대해서는 별로 이러쿵 저러쿵 말할 힘이 없는 듯 하네요. 그나 저나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사진 예술입니다! Eva010님 사진 보면 사진에 찍힌 전 선수가 연예인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느껴질 때가 많네요. ^____^;;
05/06/27 16:01
수정 아이콘
과찬의 말씀을 모델이 좋아서 그렇죠 ^^
강은희
05/06/27 20:04
수정 아이콘
오오...강민선수 훤칠하시군요 +_+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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