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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8 18:35:21
Name 시로~
Subject 팬택을 응원하는 다른 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먼저 이윤열선수를 아끼는 팬으로써 당연히 팬택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요즘 프로리그에서 팬택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지난 프로리그에 비하면 확실히 좋지 않습니다. 결과가 말해주고 있지요. 그럼, 지난 시즌과 무엇이 그리 다른지 팬택을 아끼는 다른 여러분과 토론해 보고싶습니다.

먼저 이재항선수와 심소명선수의 부재가 첫번째입니다. 이 두선수의 부재는 개인전 카드 2개와 팀플카드 1개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심소명선수의 공백을 개인전 카드로도 쓰일 수 있는 안석열선수가 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개인전 카드에서 저그를 쓸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석열선수는 팀플에 메어있게 되고 정영주선수는 개인전 카드로써는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팬택을 상대하는 타팀은 개인전에서는 저그를 제외하고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둘째로 프로토스 라인의 경험부족입니다. 두명의 프로토스 스타리거를 배출한 팬택이지만 솔직히 타팀에 비해서 웬지 불안불안 한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에 안기효선수, 손영훈선수 각각 두번씩 나와서 모두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영훈선수는 팀플에서 1패도 기록하고 있구요. 확실히 타팀에 비해서 프로토스의 기용율도 낮은 편이고 성적도 매우 않좋습니다. 결국, 개인전 저그카드의 부재와 토스카드의 안좋은 성적은 곧바로 "팬택의 개인전은 모두 테란이다..." 라는 공식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그만큼 준비하기도 쉽습니다.

셋째로 몇몇선수의 혹사입니다. 저그카드와 토스카드의 부재는 결국 이윤열선수와 이병민선수에게 개인전의 잦은 기용을 뜻합니다. 어제 파포사진에서 이윤열선수의 충혈된 두눈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ㅜ.ㅜ 실제로 이윤열선수는 몸도 안좋았지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제 본 사진은 몸이 더 않좋아 보이더군요) 에이스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이병민선수는 요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제 역할을 다 해내고 있지만 이병민선수의 건강도 걱정되고 대저그전 결승을 앞둔 지금 포르테에서의 박정석선수와의 경기... 과연 준비를 얼마나 할수 있었을까요?

넷째로 코치진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만 이미 말이 많이 있었고... 이글에서 엉뚱한 곳으로 논쟁이 벌어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해답이 무엇일까요? (이재항선수와 심소명선수의 공백이 정말 크군요... ㅜ.ㅜ)

첫째, 정영주선수의 팀플기용입니다. 이윤열선수는 원래 안석열선수와의 팀플에서 리더의 역할을 했기때문에 전혀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안석열선수를 개인전 카드로 돌릴수 있습니다. 물론 이병민선수와 안석열선수의 팀플조합을 유지하고요.

둘째, 플토가 괜찮다고 입증이 된 맵에서의 확실한 플토기용입니다. 네오레퀴엠이 플토에게 좋은 것은 모두 인정하실 것입니다. 솔직히 포르테도 나쁘지 않은게 저그가 쓰리해쳐리가 기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타이밍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손영훈선수는 대저그전이 더 괜찮고 안기효선수는 대테란전이 더 괜찮다고 알고있으니 각각 레퀴엠과 포르테를 전담시킵니다.

셋째, 나도현선수에게 다시 기회를 줍니다. 나도현선수가 팀내 결정전에서는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만큼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현선수에게 지금 필요한것은 방송경기에 다시 익숙해 지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몇번 더 지더라도 다음 라운드를 생각한다면 나도현선수의 기용은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결국 개인전카드를 다채롭게 할수 있고 이병민선수와 이윤열선수에게 집중된 출전수를 다른선수에게 나누어 줌으로 해서 팀전체가 움직여야합니다. 뭐 당연한 말만 적은것 같기도 하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팀전체의 실력향상을 원한다면 (당연히 그래야겠지만요..) 꼭 지금부터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상 팬택을 아끼는 팬으로서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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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eautifuL
05/06/28 18:46
수정 아이콘
어제 윤열선수 게임끝난뒤 얼굴쓸어내리는모습... 예전의 나다같지않더군요!! 예전의 나다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눈시울
05/06/28 19:09
수정 아이콘
큐리어스하면 역시 지난 번 OTL, MTL 결승 진출 때의 그 말도 안되는 엔트리.. 결국 양 쪽에서 전부 완패하고
이병민 선수는 3/4위전 완패, 이윤열 선수는 OSL만 우승하고 OTL에선 별로 도움이 안 되는 모습 보여주고..
정말 그거 보면서 총체적인 난국이구나. 중얼거렸죠.. -_-;;;;
이솔레스티
05/06/28 19:14
수정 아이콘
OTL? OPL이겠죠? 순간 웬 좌절모드. 하고 푸하하. 하고 웃었다가 자세히 보니 온겜넷 프로리그였구나. 하고 알았네요. 그래도 큐리어스팀 스토브 이전까지는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심소명 이재항선수의 공백이 참 크긴 크네요. 아쉽습니다.
finethanx
05/06/28 19:20
수정 아이콘
저는 팬택을 아끼지는 않지만 이윤열선수를 아끼는 팬으로서 팬택을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팬들이 애정을 갖고 카페 등에서 누누히 문제점이라든지 개선방향이라든지를 토로해왔습니다. 허나 씨도 안먹히고-_- 늘 똑같은 팬택팀에게 화가 날 정돕니다.

어제도 5경기 전부 테란이 출전했습니다. 예상은 했으나 그대로 되니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특히 3경기, 상대적으로 플토전이 약하다 평받는 이병민 선수를 그것도 포르테에서 출전시킨 스탭진의 의도가 뭔지 궁금할 따름이었습니다. KTF의 강력한 플토라인 대신 홍진호 선수를 예상하고 올인? 저그 상대로도 그렇게 유리하지만은 않은 맵인데, 뭐 그건 요즘 이병민 선수의 저그전 포스로 넘어간다 치고.

한 번만 더 확실한 에이스 카드, 한 번만 더.. 이러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플토카드는 맵이 유리해도 불안하니 못 내보내나 봅니다. 플토가 나올거 같은데 저그 유저를 방출 시켰으니 에라 모르겠다, 또 테란. 맵, 종족 상성 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뭐.. 이런 얘기는 하도 떠들어대서 더이상 하고 싶지도 않고..

피지알에서 이렇게 문제점과 해답에 대한 정리된 글을 보니 반갑네요. 전체적인 내용에 동감입니다. 특히 선수 보강(또 테란라인을 강화시키진 않을까 덜덜덜-_-)을 할 때까지 남은 프로리그에서 안석열 카드를 개인전 카드로 시험해 볼 것과 나도현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서 특히 찬성하는 바입니다. 비록 나도현 선수가 성적이 나쁘지만 당장의 성적이 나쁘다고 출전시키지 않는다면 팬택 개인전의 미래는 암울할 뿐입니다. 다음리그를 대비해 1승을 따낼 나도현카드를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제발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선수 보강 좀 '제대로' 하길.
눈시울
05/06/28 19:20
수정 아이콘
보통 개인리그에서 OSL MSL하는 것처럼 팀리그 쪽은 OTL MTL 정도의 용어가 쓰이죠. ^^;;
사회불만세력
05/06/28 19:47
수정 아이콘
어제는 팬택의 약점이 드러난 게임입니다. 원투펀치에 의존하는 팀이 원투펀치가 흔들리니 무너질수 밖에요. 팬택은 선수층이 너무 얇아요.
안석열선수가 개인전 카드로 나오는걸 보고 싶군요
gaverion
05/06/28 19:5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이윤열 선수는 혹사가 아닌거 같은데요^^
지금 딱히 일정도 없고 프로리그에 올인하는게 좋을듯..
어제도 컨디션 좋아보였는데 레퀴엠 플토전이라서 orz..
최소 갠전 2경기는 가능할꺼 같아요
윤열선수 기를 살려주는 차원에서..최대 3경기까지도^^
피플스_스터너
05/06/28 19:54
수정 아이콘
뭐 어제 한경기 가지고 이런 말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팬택은 원래 작년부터 전통적으로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는 알고도 못막는 팀이었습니다. 이윤열, 이병민 선수의 개인전, 심소명(작년), 안석열(올해) 선수의 팀플 등등 엔트리가 비교적 뻔한 팀이었지만 좋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알고 막았죠. 뭐 1-2경기까지는 알고도 못막았다고 할 수 있지만 나머지 경기들은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고로... 얇은 선수층과 비교적 뻔한 엔트리에 대한 단점이 드러난 경기였죠. 양날의 검입니다. 막강전력 or 뻔한 엔트리... 어제는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은데다 단점이 드러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솔레스티
05/06/28 20:0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충분히 혹사중인걸요. 이때까지 개인전에 이벤트에 프로리그까지.. 좀 쉬어줘도 될텐데 안타까워요. 좀 쉬고, 그 다음에 프로리그에 나온다면 좋겠는에 아쉽습니다.
마리아
05/06/28 20:09
수정 아이콘
혹사의 최고봉은 박성준 선수...
마리아
05/06/28 20:11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 동감합니다.
팬택은 이번시즌 5전3선승제 도입의 가장 큰 피해자 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다양화 되지 못한 선수층과 몇몇 선수에게 집중화 되어 있는 선수층.
결승전 경기를 봐도 알수 있죠.
시즌 과는 다른 결승전 같은 많은 경기에서의 부진을...
05/06/28 20:12
수정 아이콘
사실 안석열선수 영입은 저그카드를 염두에 두고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 개막이후 심소명, 이재항, 서기수 선수의 팀내 불화설과 더불어 팀플커맨더 심소명선수의 역할을 안석열선수가 할수 밖에 없게 됐고 따라서 테란의 카드말고는 마땅한 개인전 선수가 없게되었죠. 답은 나도현선수와 정영주선수, 안기효, 손영훈 선수에게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정영주선수의 어깨가 무겁겠네요.
Samir Duran
05/06/28 20:33
수정 아이콘
원래는 이윤열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골수 플토빠중에 머씨형제를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_-;) 개인리그 슬럼프에 프로리그에서 혹사당하는거 보니까 안쓰럽더군요.
ㅇㅅㅇ
05/06/28 20:34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를 대체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나도현 선수의 상대적 강점은 테테전입니다.
하지만 대플토전...엠겜 예선에서 박성훈 선수를 상대로 플토로 플레이했을 정도로 약하고
대저그전 역시 예전의 올멀티 박태민을 밀어내던 포스를 많이 잃었습니다.(4드론 막고 이후 완패)
나야토
05/06/28 21:02
수정 아이콘
관건은 팬택 프론트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SK와 KTF는 e-Sports에 상당한 의지를 갖고 선수들에 엄청난 투자를 합니다만
팬택은 창단 초기멤버들에게 상당히 푸짐한 연봉을 제공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후속타가 없죠.
이른바 A급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장기계약을 맺은 상태고
지금 팀멤버를 보강하려면 팬택 프런트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에 대해서는 혹사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 개인전은 대부분 쉬는데다 박성준 선수처럼 하루에 4경기씩 출전하는 것도 아니고
프로리그에 안나가면 선수 감각이 오히려 떨어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게 혹사라고 하면 -_-;; 좀 그렇죠.

스토브리그 이후를 보자면 안석열 선수는 괜찮은 영입이었는데 나도현 선수의 영입이
이재항 심소명 선수만큼 활약을 못하는데다가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늘어나면서 얇은 선수층이 더욱 큰 타격이 된거죠.

그리고 아래 글에도 적었습니다만 투나는 피망배부터 리그에 참가했는데
피망배부터 스카이 1,2,3라운드까지 거의 대부분 성적이 좋았습니다.
이번 시즌만 성적이 안좋았을 뿐이죠.
어떤 팀이든 항상 잘할 수는 없는 법이고
한 시즌 안좋다고 머라 그러면 너무 한거 아닌가요?
05/06/28 21:04
수정 아이콘
팬택의 부진은 에이스의 부진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윤열 선수가 부진하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무너지는거죠..
그나마 이병민 선수가 버텨서 이정도 성적이 나오고 있죠
이윤열 선수가 살아나는게 최대 관건일듯 싶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5/06/28 21: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현 선수를 기용하는 것 보다는 김상우 선수를 잘 투입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누가 됐든 테란 카드죠. 스타일도 비슷비슷하고요.
선수 보강만이 2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주의여왕쉬
05/06/28 21:09
수정 아이콘
팬들은 어떤 하나의 의견제시만 할수 있을 뿐이죠.
그들의 의견이 실질적인 조언이 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팬들은 외양만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렇게 걱정해주는 팬이 많다는 것은 분명 팀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될것입니다.

팀의 성적부진 이유는 팬택팀 자체가 너무 잘 알고 있을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이유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그 대책이 옳은것인지 아닌지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전 지금 팬택이 그 과정중에 놓여있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고요.
누구보다 팀의 단점은 감독이하 스텝들 그리고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팬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팀이 창단되자마자 너무 엄청난 성과를 거뒀기에 부담도 클테고
차라리 초기에 시행착오를 겪었다면 팀의 단점이 빨리 파악됐을 것이고 그에 따른 대응책도 빨리 나올수 있었을텐데
처음에 너무 잘해주는 바람에 이 과정들을 놓쳐버렸고 그 부작용이 지금 나타나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자본의 논리에 따른 여러 부담이 있을것으로 생각되오나
당장의 어떤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지금은 진정한 강팀이 되기 과도기라 생각하고
여러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해보는 기간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한두해 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이것에 대해 팀이 좀 지고 그렇더라도 팬들도 너그러운 맘으로 봐줬으면 하고요.
전 팬택팀 믿습니다^^ 화이팅!
아마추어인생
05/06/28 21:14
수정 아이콘
문제는 팬택 프론트에서 너무 성과에 집착하기 때문 아닐까요?
팬들도 어제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이병민 선수 출전은 바라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실험도 하고 검증도 하는 모습이면 팬들도 그러려니 하겠지만요.
이런 식의 운영은 걱정이 많이 됍니다.
new[lovestory]
05/06/28 21:5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팬으로써 좀 더 편한 마음으로 게임에 임할수 있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용잡이
05/06/28 22:0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이윤열 선수가 조금 부진한 면도 있지만
아무래도 개인전 저그카드의 부제를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더군요.
오늘 소울대티원의 경기를 보고 다시한번
팬택의 개인전 저그카드의 부제에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박상익 선수는 플토나 저그를 상대할려고 나온듯하던데..
아무리 강력한 선수라도 상대선수가 알고나온다면
정말 최정절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는한 계속 승리한다는건
요새 점점 선수들의 실력이 평등해져가는 이시기에는 어려울듯 보입니다.
저도 누구때문인지는 몰라도 팬택팀에 그리정이 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윤열 선수때문인지 몰라도 어쩔수 없이 응원하게 되더군요.
감독님이하 코칭스테플들은 너무 결과에만 집착하지말고
다양한 카드를 선보이고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좀해보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개인전 저그전카드의 부재는 정말 안타깝네요..;;
이별없는사랑
05/06/28 22:44
수정 아이콘
저는 송호창감독님이 이번 시즌은 포기하신 줄 알았는데..그런거 아닌가요? 시즌중에 이재항,심소명 같은 선수를 (사실상) 방출하고도 지난 시즌 같은 성적이 나올거라고 기대하셨다면 그건 팀전력에 대한 파악이 전혀 안되어 있는 탓이라고 밖에는 안보입니다.
아울러..여름에는 동복, 겨울에는 하복을 입히는 유니폼은 팬택팀 고유의 칼라인건가요..?
시즌중 연거푸 계속되는 이벤트를 보면 개인전에서 잘하는 이병민선수가 못마땅해서 저러나? 이런 생각이..

유니폼에 대한 지적, 시즌중 이벤트에 대한 지적, 위에 글쓰신 분께서 지적하신 부분들 모두 여러번 지적당했던 부분이죠. 전혀 고칠 의지도 없어보인다고 느낀건..제가 이윤열선수의 팬이지만, 팬택까인 탓인것 같기도..
☆소다☆
05/06/29 00:54
수정 아이콘
송감독님의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팬택도 이제 더이상 윤열선수의 원맨팀이 아닌 여러명의 스타리거를 배출한 강호라고 말할수도 있지만//항상 운영이 윤열선수와 병민선수 위주로 흘러가는 거 같네요..신인들에게 보다 기회를 주는 건 어떨지..
어제의 상우선수처럼..
프로리그는 말 그대로 개인이 아닌 단체를 위한 리그라고 생각되네요.
엔트리도 너무 한,두선수에게 집중적으로 만들어 선수를 혹사시키는 일을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윤열선수 힘내세요..당신은 나다입니다!!
05/06/29 01:21
수정 아이콘
음.. 박성준 선수는 자신의 의지가 강해서, 하감독님이 출전시켰다고 했었는데 ... 이병민,이윤열선수의 출전도 같은 걸지... 흠..
포츈쿠키
05/06/29 01:2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팬들이 느끼는 딜레마가 선수는 좋은데 팀에게는 애정이 가지 않는다는 점일겁니다. 그러면서도 그 선수 때문에 팀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묘한 감정이요. 요즈음의 큐리어스를 보면 애증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이재항 선수와 심소명 선수의 방출로 개인전에 쓸 저그유저의 빈틈이 많이 생긴건 사실이지만. 사실 작년에 프로리그에서 큐리어스가 날라다닐때에도 선수층이 두꺼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병민-심소명-이윤열의 팀플 조합과 안기효, 이재항, 이병민, 이윤열의 개인전 멤버. 뻔한 엔트리를 가지고 상대팀에 엔트리에 대한 정확한 예측(혹은 대응)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었는데(그때는 큐리어스의 팀웍도 참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느분의 리플에서 처럼 5전 3선승제로 변화한 이후 그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로선 이윤열 선수의 부진도 뼈아프고, 팀분위기는 좋지 않고. 악재가 겹쳐서 여러모로 좋지 못하네요.좀더 다양한 조합을 생각해 보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일텐데. 그런 면에서 김상우 선수의 선전은 눈여겨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발 다양한 종족의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으면 좋겠습니다.프로토스가 강한 KTF전에 그 선수들을 상대할만한 저그유저가 없었던 어제의 경기를 보면서 저그유저의 부재가 정말 뼈아프게 느껴졌지만, 플토라인에서는 안기효 선수도 스타리그에 재입성하며 더욱 탄탄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왜 개인전에 기용을 안하는걸까요? 답답하기도 하고....
Liebestraum No.3
05/06/29 08:52
수정 아이콘
팬택이 가지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 토스전의 뚜렷한 카드가 없다. 라는 점일 겁니다.
유일한 메이저급 토스라는 안기효 선수는 스스로 토스전에 자신이 없다 라고 말한 적이 있고 저그 카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드가 없으며
막강 포스를 자랑하는 이병민 선수 역시 토스전은 물음표.
토스전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었던 이윤열 선수 마저도 언젠가부터 토스전에 있어서 패하는 경기들이 너무나 잦아졌습니다.

KTF와 같은 경우는 토스전 하면 뭐 내놓을 선수들이 너무나 많아서 문제. (조용호, 홍진호, 박정석, 강민 까지...-_-)
한빛과 같은 경우는 김준영 선수가.
GO같은 경우는 토스전 잘하는 이재훈 선수나 요즘 한참 잘나가는 마재윤선수 그리고 원래 한토스전 한다는 이주영 선수.
T1과 같은 경우는 박태민 선수에 박용욱 선수 그리고 2라운드에 돌아올 토스킬러 최연성 선수까지..
또한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이번 시즌으로 상당히 강력해진 삼성칸 역시 토스전의 신흥 강자인 송병구 선수와 변은종 선수라는 카드를 들고 있으니 말이죠.

이래저래 박대받는 종족이 프로토스라지만 프로리그에서 선두다툼을 하기 위해서는 그 프로토스라는 카드를 잡아낼 선수들은 있어야 하나봅니다.
blue wave
05/06/29 13:43
수정 아이콘
팬텍의 부진으로 마음 한 구석이 아픈데 이렇게 부진에 대해서 정리하고 걱정하는 같은 팬의 글을 보게 되어 일단 반갑습니다.

제가 보기에, 팀플에서 안석열 선수의 기용은 기존의 심소명 선수 못지 않은 안정감과 승률을 가져다 주었습니다만, 팀내 저그의 두 기둥이던 심소명, 이재항 선수의 공백은 너무나도 쓰라립니다. 두 선수가 있었다면 심소명 선수를 팀플로 쓰고, 안석열 선수를 개인전에 쓰는 식으로 번갈이 가면서 쓸 수 있었을 텐데요... 심소명 선수는 예전에 팀 리그에서 올킬을 기록할 만큼 개인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이번 재계약 파동과 관련해서, 최소한 이재항, 심소명 선수 중 한 명은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텍이 중위권 정도의 성적 이상을 낼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입니다. 저그 중에서 개인전 카드로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시 큰 도움이 될 선수는 지오의 마재윤 선수 정도 뿐인 것 같은데 지오에서 쉽게 내줄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큐리어스의 부진은 정말 답답하고, 팬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깝습니다만
제발 다음 시즌에서는 요즘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탁합니다...
blue wave
05/06/29 13:47
수정 아이콘
팀플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제가 보기엔 이윤열+안석열 조합보다는 이병민+안석열 조합이 좀 더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두 선수끼리의 호흡도 잘 맞는 것 같구요.) 이윤열 선수가 무엇보다도 살아나서 개인전에서 계속 승리하던 포스를 보여준다면 큐리어스도 크게 날아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그의 개인전 카드의 보강이 없는 한 큐리어스의 약점은 계속 지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발 팬텍이 살려면 이재항, 심소명 선수 중 한 명만이라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잡아야 합니다.... 코치진도 이 글을 보시면 생각좀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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