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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8 21:38:38
Name 그때부터
Subject 온게임넷의 해설과 옵저버..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글을 쓰는건 처음인거 같네요.

오늘제가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다름 아니라, 평소 온게임넷 열혈 팬으로써 스겔에 올라오는 온겜임넷의 옵저버와 해설에 관한 글들을 보며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피지알에서는 옵저버와 해설에 대한 글들이 가시적으로 들어나지 않았지만, 스겔같은 피지알 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온게임넷 해설과 옵저버에 대한 불만들이 자주 터져나오곤 한답니다. 가끔 '이건 좀 억지다' 라고 느끼는 글들도 분명 눈에 띄지만 '이건 정말 고쳐야 된다' 라는 글들이 훨씬 많다고 느껴집니다.

비단 오늘만 보더라도 한빛과 KOR의 경기 1차전. 김준영 선수와 박찬수(본명이 정확히 생각이 안납니다. 틀렸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선수와 경기에서의 해설수준은 정말 심각했습니다. 경기의 판을 읽는 능력도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눈에보이는 뮤탈리스크수, 심지어 2배 가량 차이나는 드론수까지 오판해서 해설을 하시더라구요. 경기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경기 종료 몇분전 김준영 선수가 드론을 한타이밍 뽑기 전에는 김준영 선수 본진에 미네랄 캐는 드론 수는 5~6마리 가량이였고, 박찬수 선수는 미네랄 캐는 드론만 11기 가량 되보였습니다. 김준영 선수가 박찬수 선수의 드론을 뮤탈리스크 일점사를 통해 6기 가량 저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정도 까지 차이가 났다라는 것은 경기 중반 부터 이미 경기는 박찬수 선수에게 많이 넘었갔다라는 반증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 두분의 해설자들은 시종일관 김준영 선수가 유리하다라는 식으로 해설을 하시더군요.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눈에 보이는 드론수 까지 정확히 찝어내지 못하시고..

물론 오늘이 유난히 해설이 매끄럽지 않는 날 이었을수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오늘 같이 심각할 정도의 해설은 아니지만 매경기 해설에 대한 불만감은 감출수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에 대한 불만은 예전에도 피지알에 올라온걸로 알고 있고, 김도형 해설위원에 대한 문제까지 여타 커뮤니티에서 도마위에 올라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고질적인 문제라고 까지 불리우는 옵저버.
오늘도 어떤 대목인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글링이 찌르는 순간을 놓치다던가, 중요한 교전을 한박자 놓치고 보여준다던가, 본진에 올라가는 테크트리를 보여주지 못하다던가(이 부분은 해설에게 까지 피해를 미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됩니다. 해설자들이 상황판단을 위해서는 테크트리의 유무가 엄청난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 밖에 스파이어는 한번도 보이지 않았는데 튀어나오는 가디언, 어느새 털려있는 본진, 어느새 뚫혀있는 입구.. 하나하나 세세하게 언급하면 정말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도 한번 대박 장면이 나왔죠. 삼성전자vsGo 에이스 결정전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울트라 부대..
김도형 해설위원께서 말하길: 이거 막을 병력이 어디있습니까! 하고 외치시는데 바로위에 울트라 대부대.. 경기를 지켜보던 저도 깜짝 놀랐는데 해설하는 분들은 얼마나 민망했을까요.. 사실 그상황에서 울트라가 반부대 가량 더있다 거나, 안드레날린 저글링 2부대 가량만 더있었도 저는 송병구 선수의 러쉬는 막혔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막을 병력이 없을정도'의 일방적인 상황은 아니였다는 거죠. 하지만 옵저버의 과오로 인해서 해설까지 피해를 주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온게임넷이 더욱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두 문제. 해설과 옵저버의 개선이 하루빨리 이루어 져야한다고 봅니다. 저혼자 만의 섣부를 기우일지도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 여타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많은 글들을 읽어보면 비록 저혼자만의 기우가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글의 재주가 부족하여 글이 생각보다 많이 조잡하네요.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럼 넌 온게임넷 보지마' '해설을 끄고 보던가' 류의 리플은 사양해주시길 바랍니다.
맞춤법에 대한 태클은 당연한 것이기에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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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8 21:43
수정 아이콘
글쓴분 말에.....전적으로 동감합니다........ㅠ,ㅠ얼른 개선되어야할 문제죠......
TRUST_NO1
05/06/28 21:43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과 김도형 해설에 관한 이야기엔 별로 동의하진 않지만... 옵저버에 관한 이야기는 자꾸자꾸 나와도 개선이 없으니, 온겜의 배짱인가요.
밍구니
05/06/28 21:43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온겜 옵저버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아쉽습니다.
정말 비교를 하지 않고 싶지만 엠겜 옵저버와 너무나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정말 게임의 중요포인트를 꼭꼭 집어주는 엠겜옵저버와는 달리
온겜 옵저버는 해설자들이 아 이건 먼가요? 라고 말해도 무시하기
일수더군요 -_-;
해설진들도 초반에만 해도 엠겜 해설 너무 못한다 온겜좀 보고 배워라
라는 글을 수도 없이 봤지만 김철민 이승원 김동준 조합이 무적의
하모니를 이루면서 오히려 상황이 역전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각 해설자들마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해설은 프로리그의 개인전과
같이 개인기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호흡이 중요한거죠.
아직까지 프로리그의 전용준 김창선 김도형 콤비는 그런 호흡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기는 두말할것도 없이 훌륭하지만..
역시 조화가 가장 중요한 해설이니 만큼 좀더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05/06/28 21:44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공격할 때 저글링이나 울트라가 좀 더 있었다면 막을수 있었겠지만 , 송병구 선수가 병력나오기 전 타이밍을 잘 찌른거죠 ,
야생초편지
05/06/28 21:46
수정 아이콘
송병구 vs 이주영 전에서는 좀 심했죠. 진짜 죄송한 말이지만 새로 뽑거나 아님 연습(?)좀 하셔야 할듯 하네요.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댑빵큐티이영
05/06/28 21:46
수정 아이콘
옵저버의 그런점은 일부러 그런다고합니다..
아무래도 극적인모습이나 그런게 탄성을 자아내기때문에
어려운상황에서 변수를 둔다면 그걸안보여주다 갑자기 보여준다던가
그런거죠
SoulMateU
05/06/28 21:47
수정 아이콘
옵저버하시는 분을 선발하는 기준도 정하기가 참 난감할듯하네요
시험을 볼수도 없고..결국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누군가 옵저버의
달인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건 아닌지...기우를 해봅니다;;
05/06/28 21:47
수정 아이콘
음.. 위에 TRUST_NO1 님// 오늘 1경기 보셨는지요..
김준영 선수는 본진 트윈을 가고 박찬수선수는 과감하게 앞마당을 가져간 뒤에 서로 저글링 얼마 안뽑고 뮤탈테크까지 탄 다음에 김준영 선수가 뮤탈 5기 먼저 뽑아서 박찬수 선수의 멀티쪽 드론을 꾸준히 - 한 6기정도 잡아주었습니다.

그후 김준영 선수도 앞마당 가져가고 서로 저글링은 적게 뽑고 뮤탈과 스컬지 뽑고 있는 가운데 해설분들은 전부 김준영 선수가 유리하다고, 한차례 드론 뽑는 타이밍을 언급하며 유리하니까 저런 식으로 한꺼번에 뽑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그후 10초후 박찬수 선수의 뮤탈공격 한번에 김준영 선수 지지치고 패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한껏 김준영선수의 우세를 말씀하시던 해설진분들이 잠시간 적막에 빠지셨더군요.

직접 보셨더라면 그때부터님이 쓰신 글처럼 해설이 경기상황을 많이 놓치고 있다는 거를 느끼셨을 겁니다.
아담스애플
05/06/28 21:47
수정 아이콘
로생님// 그때부터님이 하시는 말씀은 그게 아닌 듯. 막고 안 막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도 이주영 선수 병력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울트라가 5-6기가 갑자기 나타나있는데 당황스럽더군요. 전에 최수범vs홍진호 전에서도 그러더니..해설진들이 원하는 곳을 바로 보여줄 수 있는 순발력은 갖춰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엠겜이랑 좀 심하게 비교되는;;
칼스티어
05/06/28 21:48
수정 아이콘
옵저버를 두명으로 하는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중요한장면을 안놓칠거 같다는생각을 합니다.
두명이 보는데...
we get high !
05/06/28 21:50
수정 아이콘
두명이 본다면 한명은 게임화면 보고 한명은 미니맵보는 건가요?
오감도
05/06/28 21:50
수정 아이콘
오늘 1경기에서 시종일관 김준영선수가 우세하다는 해설을 들으셧다니 다른 중계를 들은 착각이들정도의 글이네요
05/06/28 21:51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위원은 확실히 스겔을 모니터링 하는것인지 처음 까일 때보다 훨씬 나아지신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는것 같구요;

옵저버때문에 해설이 피해보는건 동의..

하지만 온겜옵저버님은 천연기념물입니다..

그런 반전 능력을 계속하여 키우시는게 시물레이션 게임 옵저버계에서 독보적으로 자리매김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어아닙니다.. 분명 매니아들 사이에선 삽질로 보일지 몰라두 스타를 그냥 간간히 보는 사람들에겐 매우 큰 재미로 보여지더라구요..)
XoltCounteR
05/06/28 21:55
수정 아이콘
흠...-_-;;전 온겜넷해설에 저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다만..옵저버는...-_-;;; OTL
글루미선데이
05/06/28 21:56
수정 아이콘
옵저버에 관한 문제는 공감합니다
(스톰쓰러 가는 하이템플러 틀다가 화면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는둥)

그러나 해설의 경우는 각자의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심각한 실수가 아닌 경우에는 그다지 비판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임성춘 해설과 최성용 캐스터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의외로 좋아하시길래 그냥 아무말도 안합니다
저나 제친구들에게 짜증나는 농담이라도 다른분들에겐 즐겁게 비치는 것 같으니
제가 고쳐라 자격미달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나만 보는 중꼐가 아니기 때문에 말입니다

모모선수가 확실히 이깁니다 해보나 마나죠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실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단순한 의견차로 요새는 자격까지 나오며 너무 몰아세우는 것 같습니다
친구랑 둘이 방송보다가도 의견이 엇갈릴때가 있는데
수많은 사람이 보는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이
모두와 맞을 수 있는게 오히려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해설부분은 많은 분들이 좀 너그럽게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만갑형님처럼 술먹고 취해서 방송한 것도 아니잖습니까-_-;;
05/06/28 21:59
수정 아이콘
온겜 옵져버는 피디의 지시를 따른다고 들었는데, 많은 문제점이 있는 지금 왜 그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박태민vs서지훈 라이드 오브 발키리 전에서 자원에서 앞서고 병력면에서도 밀리지 않는 서지훈 선수의 상황을 보고도 해설은 박태민 선수가 유리하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볼 때 그 상황 이 후부터는 서지훈 선수가 이기는 것은 당연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서지훈 선수가 이기니 굉장한 역전승이 나왔다고들 하시는거 보는데 왜 그리 답답하던지-_-(물론 그 전에는 저그가 유리했지만 자원과 병력에서 앞선 테란을 보고도 테란이 불리하다고 하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참..-_-)
퉤퉤우엑우엑
05/06/28 22:00
수정 아이콘
엠겜은...아무런 문제가 없나 보네요.
저희집은 케이블이 아니라서 -_-;;;
05/06/28 22: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엄해설 게임을 보는 눈을 더 넓히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 자료도 중요하지만 게임이 시작했다면 게임에 더 집중하셨으면 좋겠다고 많이 생각합니다
05/06/28 22:02
수정 아이콘
퉤퉤우엑우엑님///엠겜도 문제 많죠.. 엠겜에 대한 문제도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세팅시간 때문에 글도 많이 올라왔구요.. 어느 방송국이던 잘못된점 있으면 꼬집는게 시청자의 권리죠.. 지상파 방송국도.. 시청자 의견을 모아둔 방송을 하잖습니까?
안드로메다로
05/06/28 22:04
수정 아이콘
엠겜이 명경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혹시 옵저버의 탓?
05/06/28 22:04
수정 아이콘
온겜 옵져버는 너무 깔끔한 화면 처리만을 원하는 것 같아서 게임을 볼 수 있는 시야는 떨어진다고 봅니다.
초창기 엠겜 옵져버는 무슨 선수 개인화면을 보는 냥 어지러웠지만 요즘 개선되어 깔끔함과 게임보는 시야를 넓혔지만 온겜은 아직도 제자리 같아서 아쉽습니다-_-
05/06/28 22:07
수정 아이콘
언제부턴가 옵저버의 문제점이 거론된뒤로 개선하려고 하는듯한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얘기하면 바로 찍어준다던가...가끔 늦긴 하지만서도요..

그래도 문제인건......여전히 상황파악이나 해설진과의 호흡이 잘 안맞는 것 합니다....

자질 문제나.....습관이라던가...뭔가 근본적인 부분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한빛대 kor경기중 1경기.....아마 저글링 난입이라던가 뮤탈 견제가 본진에 한번 있었을듯 합니다...초반에 비춰진 김준영 선수 드론수가 되려 줄은듯해 보였거든요....어차피 같은 투해처리에 드론 피해를 상당히 입히고 간 김준영 선수가 그타이밍에 그렇게 가난하게 운영할 이유가 없었을텐데요.. 앞마당이 날아갔다곤 하지만...김준영 산수가 적어도 마지막 교전전에는 뮤탈수가 더 많았어야 정상인거였거든요...
초보저그
05/06/28 22:18
수정 아이콘
온겜 옵져버 덕분에 방송보면서 방송화면의 미니맵 보는 실력 많이 늘었습니다. 오늘 주진철 신정민 팀플 2경기에서 신정민이 2군데 동시 멀티한거 옵저버나 해설자들이 찝어주기 전에 미니맵 보고 먼저 알아내고서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냥 해설 들으면서 편하게 화면보면서 방송보고 싶습니다. 해설 믿지 않고 스스로 판세 판단하면서 미니맵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 피곤합니다.
Kimtheous
05/06/28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제리님의 의견처럼 적당한 반전능력을 갖추는것 또한 생생한 게임상황 전달과 함께 옵저버로서 충분히 갖춰야할 덕목(?)이 아닌가싶습니다 ^^; 반전......캬~ 잼있잖아요~~
OnePageMemories
05/06/28 23:09
수정 아이콘
oddeye님 pd의 지시를 받고 한다는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위영광 피디님께서 예전에
절대 그런일없다고 해명하셨죠.
hyunman00
05/06/28 23:14
수정 아이콘
반전...^^말이 반전이지...;;해설자들도 시청자들과 같은 화면을 보고있기때문에 해설자들이나 시청자들이나 같이 낚인(?)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결국 해설자들은 그 순간 상황판단이 흐려질 수 밖에없고 그런 해설자들의 해설에 결국 시청자들도 같이 그 상황에 다소 맞지않은(?)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볼 수밖에없겠죠..;;
김연우
05/06/28 23:21
수정 아이콘
어제 박정석vs이병민 하는데, 박정석 선수가 탱크 일점사 하는데 옵저버 탱크 안보여주고 있다가 해설진들이 탱크를 열창하니 그제서야 보여주더군요.
당황스런 반전 상황은 '게임의 흐름을 읽기 시작하면 나아지겠지'하지만, 대규모 전투때 제대로 옵저빙을 하지 못해 수십기가 넘는 대규모 유닛이 싸울때도 한두기 유닛이 일기토 하는 장면만 보면 정말 화딱지가 납니다. 선수들의 컨트롤과 병력 활용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으니까요.

해설진들의 문제는 어찌보면 더 심각합니다. 해설진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자연스게 그들의 의견에 동화되기 마련이고, 해설진들의 말을 안들었으면 반대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해설자들의 말을 듣다보면 '어, 그런가?'하고는 그들의 생각에 동화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그들의 의견이 맞다고만 생각하게 되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반대 의견이 많다는 것 자체가 해설진들이 아주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며, 특히 엄재경 해설에 대한 성토가 크다는 점은 한번쯤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누구 선수가 유리합니다!'고 말한 뒤 무난하게 흘러갔는데도 5분 안에 그 선수가 GG치는 광경이 허다해요. 그리고는 애초 해설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안하고 '누구누구, 정말 잘하네요' 란 식으로 허둥 지둥 하는 모습도 많구요
스끼다시
05/06/28 23:28
수정 아이콘
옵저버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구요, 해설의 경우 다른 의견들도 있지만, 적어도 오늘 1경기에서 경기의 맥을 잘못 짚은 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준영 선수가 드론을 뽑았을 때, 해설진들 거의 확신에 가까운 톤으로 유리하니까 드론 뽑은 거고 탁월한 선택이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바로 밀렸죠.... 좀 민망했을 듯.... 바로 그 드론 때문에 밀린 거였는데 ....
날라보아요
05/06/28 23:36
수정 아이콘
드론이 2배가량 차이 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가스는 2가스 돌렸으니 같고 미네랄 캐는 드론만 비교하자면 김준영 선수가 6~7마리정도, 반찬수선수가 9~10마리 정도로 3기정도 차이 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그전에서는 엄청 큰 차이긴 합니다만... 결론적으로 오늘 해설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걸으는드랍쉽
05/06/29 00:12
수정 아이콘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입니다.. 아무리 지적을 받고 있었도 보는 사람들은 아직도 엠겜보다 온겜을 선호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시청률도 떨어지지 않는데 무리해서 바꾸지 않겠죠...
땡저그
05/06/29 00:27
수정 아이콘
제리//프로게이머의 경기에서 반전과 드라마틱함을 위해 그런 옵저빙을 한다면 더욱 문제가 있지요..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게이머들의 200%의 능력으로 직접 만드는 반전드라마 입니다//
The Drizzle
05/06/29 00:38
수정 아이콘
해설과 관련된 면에 관해선 글루미 선데이님의 댓글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군요.

옵저버 부분은... 음 답답한 점만 뺀다면 '반전효과'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드라마같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반전이 있으면 경기의 재미가 그만큼 극대화 되죠. 하지만 온게임넷 옵저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답답합니다-_-

해설자들과 시청자들이 보고싶어하는 부분을 체크를 못해준다는 것이 가장 문제점인것 같습니다.

엠겜 옵저버가 훌륭하다고 하시는데, 경기에서 중요한 점들을 체크를 잘해서 찍어주는 면만큼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화면전환이 너무 빨라서 해설자들의 말이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많죠. 말을 이어나가다가 갑자기 화면이 바뀌어 다른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물론 온겜도 그런점이 있습니다만 엠겜에 비해 그런 빈도는 적은것 같더군요.

뭐 각 방송사마다 장단점이 있겠죠. 그리고 위의 어느분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런점들을 꼬집어 내는 것이 시청자들의 권리겠지요.

그러나 요즘 시청자들에게서 아쉬운 점을 하나 꼽으라면, 너무 '단점'만 지적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괜찮은 장면이 나오면 '오늘 온게임넷 해설 이부분은 정말 재밌네요.' 라던가 '역시 엠겜 해설은 이래서 재밌습니다.' 와 같은 장점을 찝어 내는 분들도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온게임넷 해설의 만담력은 최고죠. 그래서 엠겜의 세팅시간을 고려해 볼때 온겜과 엠겜의 해설이 바뀐다면, 재밌을것 같군요. 긴 세팅시간을 길다고 느끼지 않게 해줄 온겜 해설의 만담력을 맘껏 체험할 수 있을테니까요. 더불어 전용준 캐스터의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는 말은 수십번 듣겠군요-0-
쏙11111
05/06/29 01:00
수정 아이콘
내일도 온겜넷에서 스타리그 경기가 있는데..내일도 올라오려나...?
theRealOne
05/06/29 01:54
수정 아이콘
스포츠는 장난이 아닙니다-_-;
극적인 반전을 위해 보여줄 걸 보여주지 않는 등의 조작이라뇨;
정말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것은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05/06/29 03:10
수정 아이콘
첫번째 저저전 해설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05/06/29 04:07
수정 아이콘
참 불만들도 많다....
05/06/29 04:55
수정 아이콘
첫번째 저저전경기 보고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역시나네요 ;;
요새는 한참 A선수 유리하다는 식으로 해설하고 있어도 B선수가 이기는 일이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말뿐입니다
뭐, 즐거운 해설이라서 여전히 좋아하긴 하지만 아쉽기도 하죠.

그리고 옵저버의 문제는 ... OTL
라구요
05/06/29 07:50
수정 아이콘
옵져버가

같이 게임 관람이나 하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거 같습니다..

온게임측 옵저버는........ 수시로.. 팬들과 함께 게임을 멈추면서 음미하더군요.
05/06/29 10:08
수정 아이콘
해설문제에 대해서는 논쟁거리가 되겠지만 온겜 옵저버는 정말 미치겠습니다.
반전이 좋지않느냐,하지만 그건 선수들의 경기능력에 의한 극적반전이라야하지 옵저버에 의한 반전은 아니라고 봅니다.
환호가 나오는게 아니라 허무해져버리죠.
수영경기에서 1등한 선수를 보면서 우아~하고있는데
갑자기 화면이 싹 바뀌더니 다른트랙에 선수가 1등한 상태라면 그게 무슨 스포츠 경기입니까.
지금 온겜옵저버는 딱 그런꼴입니다. 경기를 전혀 제대로 보여주고있지못하죠. 온겜옵저버때문에 공중에 분해되버린 명경기가 몇편되리라 생각합니다.
Debugging...
05/06/29 11:56
수정 아이콘
맞춤법에 대해서 한마디 드릴게요.
요즘 김창선해설이 "반증"이란 단어를 자주 오용하시는데 이글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이 보입니다.
"반증하다"는 반대되는 증거를 나타낸다 라는 말입니다. 고등수학시간에 나오는 "반례" 와 비슷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카와
05/06/29 13: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양대 방송사 모두 해설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충분히 그건 개인의 편차가 있고 성향차이가 있으니, 난 이 해설진의 해설은 싫어요. 하는건 반찬투정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허나 분명히 강조하고픈건 온겜넷의 옵저버 문제는 심각합니다!!!
이건 개인의 취향을 벗어난 사태라고 밖에는 볼 수 없네요.... 정말 답답합니다
대체 우리 시청자들은 언제쯤 만족할만한 경기화면을 보게될런지...
쫌 오바까지 한다면, 옵저버 교체운동까지 벌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_-
05/06/29 16:29
수정 아이콘
루카와님// 글쎄요. 많은 분들이 해설이 정확하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는데요. 단순히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가 아니지요.
05/06/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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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엔 못 느꼈지만 게임 보는 눈이 어느정도 되시면 분명 해설이 틀리는 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해설을 지적 하는 사람들의 판단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는게 문제겠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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