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15 08:31:54
Name ForChojja
Subject 동국까들에게 올리는글.
여러분들은 여러분 나름대로 축구를 사랑한다고 믿고 계실 겁니다...... 그건 어느 축구팬이나 마찬가지겠지요. 여러분들이 한국 축구를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만은 충분히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서 높이 살만한 부분은 그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한 선수에게 유난히 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 다른 한 선수를 병적으로 욕하는 모습. 그건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유난히 공격하시는 선수의 이름 석자 정도는 아시겠지요? 이.동.국. 그게 그의 이름입니다.

  여러분들은 그가 게으르다고 욕합니다. 하지만 묻겠습니다. 과연 그의 경기를 몇경기나 보셨습니까? 그가 진정 게으른 선수입니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김상식 선수가 이미 했습니다.

"게으르다고 하는데 뭐가 게으른 건지 모르겠다.
이동국보다 게으른 선수는 우리나라에 엄청나게 많이 있다.
오히려 이동국 보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를 찾는 게 더 어렵다.”  -김상식(성남)

  여러분들은 그가 패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셨습니까? 상대방 진영에서라면 그를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중앙선 근처이든. 골대 바로 앞이든, 터치라인 근처든.

  제가 본 이동국 선수의 경기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지난 컵 대회, 서울과의 경기였습니다. 그 때 이동국 선수는 제 뇌리에 강한 인상을 박아주었죠. 세상에 공을 가진 수비수를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빼앗아서 아무도 없는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는 모습. 상상이 되십니까? 여러분들이 말하는 '게으른 이동국'과는 분명 거리가 먼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여성팬이 김남일 선수에게 "왜 이동국한테만 패스해요?"라고 물었을때 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공 주면 골 넣잖아. 근데 이동국이 너 친구냐?" 코엘류 감독 시절, 공격진이 부진했던 이유로 송종국 선수는 이런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동국이 없어서다. 아니면 이동국 같은 선수가 없어서다." 그 때 옆자리에 조재진 선수가 있었는데 그도 고개를 끄덕이며 송종국 선수의 말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김은중 선수는 그를 "어디서든 골대로 슈팅을 날릴수 있는 선수. 말이야 쉽지만, 대한민국에서 그럴 수 있는 선수가 몇명이나 되겠는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수비수들과 세계적인 골키퍼들도 그의 실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5년 선배님이지만, 반칙이 아니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마주하는 순간 그런 생각이 그냥 들었다.” 오범석(포항)

"최선을 다해 수비한다면 리그에서 내가 막지 못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 이동국은 예외다. 이동국이 정말 미치는 날엔 무슨 수를 써도 막을 방법이 없다.”이싸빅(수원)

"벼락 같이 갑작스레 슈팅을 날리는 선수가 가장 두렵다. 이동국이 그런 선수이다."
-신의손

"한국의 두번째 골은 나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올리버 칸

그의 실력은 동료 선수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에게서도 인정 받은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 스페인,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 기술이 좋고 슈팅력은 최고다. 한국에 이런 스트라이커는 이동국 밖에 없다. 전술을 이해하는 머리도 좋다" -세르지오 파리아스(포항 감독)

“저기에 순발력까지 있으면 그게 세계 최고 선수지, K-리그에 뭐하러 있어? 이동국이가 못한다고? 포항에서 이동국 보낸다고 하면 안 데려 갈 놈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 박종환(대구 감독)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부상으로 장기간 쉬워서 경기 감각이 떨어지더라도 90분 풀로 뛰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아서 하는 선수다." - 허정무 전남 감독

  설마 여러분들은 이들보다 축구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까? 여지껏 그런 오류를 범하고 축구를 보아왔던 것 입니까? 그라운드에서 직접 뛰는 선수들, 지도자 만큼 축구를 잘 이해하고 온몸으로 경험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건 당연한 소리 입니다. 이동국 선수보고 건방지다고 하는 여러분이야 말로 진짜 건방진거 아닙니까?

  이동국 선수의 팬이 되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정당한 평가를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분명 부족한 부분도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그렇게 무시할 정도로 엉망인 선수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 노력을 무시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 것 뿐 입니다. 비단 이동국 선수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축구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축구는 몇명 가지고 하는 운동이 아니잖습니까? FC서울 선수들이 박주영 선수에게 해주는 지원만큼 다른 공격수들에게 해주면 박주영 선수 처럼 할 수 없을까요?



[권혁빈 뉴스클럽] 권혁빈 기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orChojja
05/07/15 08:32
수정 아이콘
네이버 CM폐인들의모임에서 펌
겨울사랑^^
05/07/15 08:40
수정 아이콘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
저도 이동국 선수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더군요.. 솔직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어도 과거부터 지금까지 몇 안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비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욱이 최근 빛나고 있는 박주영선수와 많은 비교를 하는 것도 이상할정도죠.. 엄연히 경기내 조건도 틀릴뿐더러 성향도 틀린데 말입니다... 오히려 박주영과 이동국을 국대 콤비로 써야 한다 이런소리를 한다면 아~ 좋은 소리다 이런말을 하겠는데 이동국은 빠져라 박주영이만 있으면 된다.. 이런말을 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할수 없습니다.. 박주영선수가 잘하기는 하지만 축구신도 아닌데말입니다...
05/07/15 08: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동국 선수 98월드컵때부터 지켜봤는데요, 이동국 선수가 잘하긴 하지만 국가대표 경기에서 아주 큰 활약이라고 할만한것이 없었죠. 중동전빼고요. 그게 가장 큰이유라고 생각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입니다.

중동킬러라고들 말하지만 중동킬러가 꼭 좋은 말은아니죠. 유럽의 팀이나 남미의 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만 한다면 정말 평가가 급상승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동국선수, 빨리 진가를 보여주세요.
다크고스트
05/07/15 08:4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그의 더딘 성장이 그런 소리를 듣는데 한몫한게 아닐지...이동국의 네덜란드 경기를 보고 5:0으로 패배했다는 사실보다 이동국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거듭날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더 주목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세계적인 선수가 아닌 그냥 잘하는 평범한 스트라이커가 되어있었죠. 이동국 고교시절의 포쓰가 지금의 박주영보다 뒤떨어진다고 볼수 없었죠. 이것이 바로 "한국식 천재"가 겪는 부담감입니다. 이동국도 그랬고, 이천수도 그랬고, 최성국도 그랬고...
다크고스트
05/07/15 08:4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동국의 플레이를 보고 내린 진단이기보다는 히딩크의 말을 그냥 듣고 따라서 그런것에 가깝다고 볼수가 있죠. 이제는 이미 우리나라의 전설이 되어버린 히딩크가 그를 국대로 선발하지 않은 이유에 "게으름" 을 언급했으니까요.
쏙11111
05/07/15 08:51
수정 아이콘
까들은 머라고 해도 까는 사람들이죠... 호나우두가 우리나라 선수였다 하더라고 깠을꺼라는...ㅡㅡ;;
잘할땐 빠짓을 서슴없이 하지만 조금만 부진해도 까고 또 까니..원..
Cos]StorM[moS
05/07/15 09:12
수정 아이콘
98 99 2000 년까지 최고라고..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갈 천재라고 하더니..
부상으로 부진하니깐... 바로 욕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98월드컵 99청대 올대 00올대 아시안컵 해마다 리그... 부상...
요즘 박주영선수두고 하는 말이 이동국 선수가 저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진했으니 박주영선수는 그렇게 하지 말자더군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루니 같은 경우 청대 호출이 있었으나.. 국대에서 검증 받은 선수가 청대 나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데.. 우리나라는 박주영선수 바로 혹사 시키더니 요즘 부상이라죠...
에효.. 결국 문제는 축구협회...
마리아
05/07/15 09:17
수정 아이콘
동국까라로 해서 동대까인줄 -_-;
예스터데이를
05/07/15 09:18
수정 아이콘
싫은건 싫고. 안좋은 모습만 보이더군요. 그라운드에서의 게으름을 말했던 분들도 계시지만. 자기 발전이 없는 성장의 멈춤에서의 게으름을 지적하신 분들도 많았죠. 그게 부상때문이다 아이다 말들이 많았지만..플레이 스타일이 현재 추세완 다른게 분명 합니다
05/07/15 09:20
수정 아이콘
동국이는 그 전부터 엄청 "까임"당했죠. 히딩크 이전부터 말이죠.
그래도 요즘의 기세를 보면 확실한 마무리 실력을 보면 그만한 골잡이도 없는데 말이죠
문영호
05/07/15 09:22
수정 아이콘
안좋게만 보면 한없이 안좋게 보이죠. 애초에 애정이 1g도 없고 나쁘게만 보이는데 좋은 점이 보이겠습니까?
문영호
05/07/15 09:23
수정 아이콘
저야 뭐..어떤 선수라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다 있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선수에 대한 지나친 까임은 정말 구제불능 입니다.
예스터데이를
05/07/15 09:24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의 청소년 대표시절을 너무 그리워 그러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게 보이는건 선수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드네요..그 많은 네티즌이 그를 싫어하는데 이유가 없다면 그 사람들은 그냥 까일 뿐이죠..남을 괴롭히면 즐거운 사람들
미야노시호
05/07/15 09:25
수정 아이콘
"한국의 두번째 골은 나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
원츄네요..
05/07/15 09:29
수정 아이콘
부상후유증일때는 아쉬웠지만 현재는 게임을 할때면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끔 어설픈 드리블이 보이긴 하지만...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게임을 하고 패널티 근처에서 동국선수에게 패스만 제대로 들어가면 위협적이더군요.
그만한 위치선정, 감각적인 슈팅을 쏘는 선수는 국내에는 별로 없죠.
박주영, 이동국의 콤비는 기대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영호
05/07/15 09:29
수정 아이콘
-_-; 선수하기 나름이라....그렇게 부상과 혹사에 시달려가며 국대,올대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골 넣고(절뚝거리며 뛰는 모습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네요.)..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선수하기 나름이라는지 모르겠네요~
허졉유져^^
05/07/15 09:42
수정 아이콘
절뚝거리면서도, 골 잘넣던,,,이동국 선수 ㅠㅠ
요즘은 까는 모습 잘 안 보이더라구요,,간혹 보이기도 하지만 -_-;;
뜬금없이 설기현 선수 화이팅!! -_-;;; 프리미어리그 진출 합시다~!
05/07/15 09:43
수정 아이콘
중동 킬러라고만 하는데./ 유럽팀과 경기에서 이동국이 나온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유럽에 약하다는 말이 떠도는거죠.. 지난 독일과의 경기에서 발리슛을 성공시켰던 이동국인데.. 과연 유럽에 약하다는 말이 나와야 할까요?
예스터데이를
05/07/15 09:50
수정 아이콘
글쎄요..그 수 많은 네티즌들의 그의 과거의 업적에 신경이나 쓸까요?
그가 청소년 시절 보여준 경기력을 아는 사람이라도 그를 까지는 못하겠지요..하지만 축구선수는 항상 현재로써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동국선수가 못하는건 아니지만. 퍈들이 환호할만한 눈높이의 축구가 아니라는거죠..축구선수가 골만 잘 넣으면 되지만..요즘 네티즌들 눈높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 역시 이동국선수 싫지 않습니다만 가끔 시합보면 답답해지곤 합니다
예스터데이를
05/07/15 09:52
수정 아이콘
"재미가 없습니다." 화려한 선수를 좋아합니다. 그는 화려하지 못합니다. 축구실력.화려함..요즘은 이런걸로 선수를 펌하하기도 하더군요. 그런점에서 이동국 선수는 줏어먹는다 뭐다해서 사람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곤하죠..골 넣어도 줏어먹는다고 하는거 보면 참 그렇습디다..
문영호
05/07/15 09:53
수정 아이콘
과거의 업적만 가지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직접 경기장에서 보지도 않고 피상적인 모습만 보고 얘기를 하니까요..
그리고..요즘 박주영 선수가 워낙 잘하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모습으로 봐서 이동국 선수가 월드컵 최종예선 까지 보여준 모습이 그렇게 까일만큼 나빴던 가요??
허졉유져^^
05/07/15 09:54
수정 아이콘
요즘 이동국 선수 플레이를 보면 예전 황선홍 선수같이 센터포워드 답지 않게,,
박혀있지 않고 허리쪽으로 자주 내려와서 공 받고 사이드로 내주고 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더라구요.
자기는 골 적게 넣는 대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플레이..
저는 경기장에서 직접 못 봐서 갑갑하다 어쩌다 라는 말은 못하겠네요 ^^;
heavyarms
05/07/15 10:00
수정 아이콘
최근 k-league는 영.............
Ace of Base
05/07/15 10:01
수정 아이콘
요즘 케이리그에서 이동국이라면요.....
대한민국 대표팀 서브에도 못낍니다.

동국선수 킥은 인정해줘야하는데..중요한 경기때마다 뒤통수치는 ㅜ

이제 관록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선수이니...
월컵 1년 이내에 뭔가 보여줘야할겁니다.
예스터데이를
05/07/15 10:02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가 예전에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있죠.."월드컵을 뛴 선수와 아닌 선수와 거리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이동국 선수가 까이는 데에는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여 세계속 강호들과 싸우지 못한게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군요. 어차피 최종예선은 중동팀들..아시아 팀들인데..라고 네티즌들은 말할겁니다 .안정환 선수를 보더라도.요즘 한 참 삽질을 했지만 아직그를 아껴주는 팬들을 보면 놀라곤 합니다. 월드컵 때문이죠..그 월드컵이라는게 이동국 선수에겐 없습니다..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경기장 가서 보고 온 이동국의 모습에서..열심히 뛰지만 임펙트는 없다...
박주영 효과에 맞물려 요즘 더 까이고 있는 중입니다.
예전엔 안정환..지금은 박주영.이동국 선수는 그 둘을 넘지 않고는 계속 까일듯 싶네요
ForChojja
05/07/15 10:17
수정 아이콘
heavyarms// 동국선수가 골을 못넣긴하였지만 어시스트를 많이 하였습니다. 옛날과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윙포워드 플레이도 많이 하기때문에 골보단 어시스트가 많은것같습니다.
hyun5280
05/07/15 10:18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의 슈팅능력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슈팅이 나
오기 위해선 1경기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2~3회 나오면 많이 나왔다
고나 할까요. 자신이 직접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안,박 선수에 비하면 떨
어지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점이 팬들에게 실력이하의 평가를 받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어시스
터들이 잘해줘야 빛나는 그의 실력이기에 팀플레이가 잘될때는 실력이
빛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엔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드러나지 않을때가
많다고 봅니다.
또한 볼 키핑, 드리블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어 볼을 끄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또한 팬분들이 답답하게 느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국대 이동국선수 자리에 박주영선수의 파트너 김은중선수를 추
천하는 분들이 늘어가는 추세더군요. ^^;; (저도 여기에 찬성.)
하지만 a패스들이 잘 들어갈때 이동국선수의 시원한 한방은 언제나 기
대할만하다는것입니다.
05/07/15 10:20
수정 아이콘
으흠...... 이동국선수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무턱대고 까는 건 문제 아닌가요? 물론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국가대표 선수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비판을 가할 수는 있죠.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는 수위조절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이동국 선수에 대해 옹호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비판해햐하지 않을지...... 물론 술집에서 친구들이랑 담소 나누면서야 대통령도 까는게 세상이지만은 적어도 여러 생각들이 공존하는 인터넷에서 만큼은 최소한의 예의과 주관적이나마 근거를 가지고 비판을 한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예전 아시아게임에서 한쪽 다리 전체에 붕대를 감고도 득점왕에 올랐던 그리고 그 이후에 긴 슬럼프에 빠졌던 이동국 선수를 생각하면 그에게 다소의 불만은 가질 수 있어도 도저히 비난하지는 못하겠더군요. 어쨌든 이동국선수도 2002월드컵의 황선홍선수처럼 모든 안티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활약을 언젠가 보여주길 바랍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받은 상처가 모두 치유되지는 않겠지만요......
나쁜테란
05/07/15 10:21
수정 아이콘
5:0으로 지면서도 이동국을 보면서 미래를 기대했는데...
기대가 지나치게 컸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부담이 되었던걸까요..
협회의 뿌리까지뽑아먹기 전략의 성과일까요....아쉬울뿐이죠..
ForChojja
05/07/15 10:22
수정 아이콘
hyun5280// 이동국선수는 타겟맨입니다..
이동국선수가 못한다기보다는 대한민국 미들진이 약해서이기때문입니다.
물론 전부 미들진 책임은 아니라는거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상대적으로
미들이 약하고 윙플레이가 얼리크로스위주로 되기때문에
동국선수가 슈팅을맞추기가 힘들다고생각합니다.
youreinme
05/07/15 10:27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얘기만 나오면 궁금한게 있었는데.
도대체 그가 게으르다는 건,, 뭣 때문에 나온 말인가요?
ForChojja
05/07/15 10:27
수정 아이콘
수정 아니라는거지만-->>아니지만
ForChojja
05/07/15 10:29
수정 아이콘
youreinme//
히딩크감독의말입니다. 그리고 최순호감독님과 히딩크감독과의 싸움과도관련이 있습니다. 최순호감독님의 스트라이커에 대한생각은 패널티라인안에서만 활동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히딩크감독은 토탈사커 즉 전원수비 전원공격을 이야기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팀에서 는 패널티 라인을 에서 나오지말라고하고.. 뭐이런게 여러가지섞여서된겁니다.
ForChojja
05/07/15 10:30
수정 아이콘
최순호감독님은 그일로 히딩크감독님과 많이 싸웠죠..
울랄라~
05/07/15 10: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게 안좋죠 ;;
잘하면 비행기 태어주다가..
한번실수하면...
땅속까지 내리는;;
제가 보기엔 생각하기 나름인데;;
욕은 안하시는게 좋을뜻싶네요 ^^
쭌이쑤
05/07/15 10:59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다른 얘기입니다만, 박지성은 그런 면에서 크게 행운이 따라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국, 이천수, 최성국, 그리고 현재의 박주영은 모두 청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였고,
(아직도 이동국의 아시아청소년 대회에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의 발리슛은 생생하답니다...)
그에 따라 상당히 어린 나이부터 수많은 축구팬의 관심을 받아 왔고, 그것이 결국 축구팬의 눈높이를 높여버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웬만해선 만족 못한다는 겁니다. 이미 예전부터 저선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라는
기대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기에 맞추기도 쉽지 않은 거죠.
반면 박지성은 약간은 틀린 길을 걷습니다. 물론 그 역시 상당히 어린나이에 올대에 뽑히면서 엘리트 코스를 걸어나가기 시작합니다만,
2000 올대엔 이동국과 이천수가 주된 관심의 대상이었고 2002 월드컵대표는 황선홍 홍명보 안정환등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크게
주목을 받습니다. 게다가 김남일 같은 반항적인 카리스마도 없었고,
팬들의 인상에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외모, 화려한 기술,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죠.
그때까지만 해도 박지성하면 '강철체력' 정도로만(?)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팬들의 생각이었죠. 포루투갈전의 그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켰음에도 말이죠.
그런 그가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네요. 참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물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박지성은 그런 '불운'이 오히려
'운'으로 작용하지않았나 싶네요. 팬들의 관심을 덜 받다보니 그만큼의 스트레스도 덜 받았을 것이고,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지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그 불운을 운으로 바꿔 놓은건 박지성 선수 개인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겠죠.

어쨋거나, 이동국은 적어도 제 기대치 만큼 성장하진 못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한국에 그만한 스트라이커 현재에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hyun5280
05/07/15 11:09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의 타켓맨 능력은 박지성,이영표선수의 각성? 과 박주영선수
의 등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이동국선수가 수비수 1명을 잡고 있어도 그곳을 공간침투를 할
선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박 선수의 각성으로 미들진이 강화되고 패
스가 세밀해지면서 박,이영표,안정환,차두리 선수가 공간침투가 활발히
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박주영선수가 등장하면서 한국a대표팀의 공간활용능력은 배가
됐죠. 즉 예전에는 이동국선수가 공간을 만들어줘도 침투할 사람이 없었
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침투가 이루어지면서 이동국선수에게 더 찬스가 많이 나
고 있구요.
02년이전까지 한국미들진이 약하단 소릴 할수 있겠으나 이제와서 미들진
이 약하다고 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적어도 공격작업을 하는 범
위내에선 말이죠. 왼쪽 김동진선수가 약간 아쉽긴 하지만 김동진-박지성
-이영표 라인은 좋다고 할 만큼의 공격작업은 해주고 있습니다. 수비범위
에서는 김남일 선수가 돌아오진 않는한 적절한 답은 없어 보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동국선수에게 들어가는 a패스의 빈도
는 별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단지 달라진게 있다면 a패스의 수준이 높아
졌다는것이죠. 그러면서 이동국선수가 골결정력도 같이 상승했다고 보여
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미들진 플레이가 잘 될때 이고 이동국선수가
안,박 선수처럼 드리블링을 하거나 순간적 단독 공간침투로 골을 만들수
있느냐 물어본다면 전 아니다 라고 봅니다.
하우스
05/07/15 11:30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의 문제를 가장 잘 짚는 점을 본적이 있는데 이동국 선수의 기량을 문제삼는 게 아니라 선수 스타일을 문제 삼더군요.
이동국 선수의 경우는 타켓맨으로써 역할을 수행합니다. 국대에서 최고의 위치선정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요. 안정환 선수가 최고의 테크니션이라고 불리운다면 말이죠.
근데 이동국선수의 스타일이 문제가 되는 점은 아시아권에서는 타켓맨 스타일이 통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갔을 때 과연 통할까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합니다.2002년 월드컵에서 보듯이 압박축구로 수없이 뛰고 방어하고 그렇습니다. 개인기가 뒤쳐지는 우리나라로써는 타켓맨의 존재가 필요없다고 보는 거죠(최소한 세계레벨과 경쟁할때는 말이죠)
그래서 박지성의 존재가 커 보이는 거고요. 이동국이 국대에 들어오면 경기스타일을 이동국에 맞춰야 합니다. 그게 문제라는 거죠. 이동국이 이제까지 우리나라 스타일에 맞추렬고 할 경우에는 다른 선수들이 훨씬 낫고 이동국의 장점을 살릴 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런점을 지적하더군요. 이건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youreinme
05/07/15 12:02
수정 아이콘
그니까, 게으르다는 건 이동국이 게임을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순전히 히딩크가 추구하는 토털사커와 스타일이 좀 달랐기 때문에 받는 오해.인 것인군요?

이동국은, 제 짧은 지식으로는, 골문 앞에서 지키고 받아먹는 스타일의 선수 아닌가요. 전형적인 타겟맨이라고..들 하던데. 암튼, 박지성, 이영표처럼 왔다갔다는 하는 스타일과는 많이 다르다는 거죠.

근데, 골대 앞에 지키며 받아먹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그 험한 수비수들과 항상 경쟁하고 몸싸움하고 기민하고(물론, 폭이 좁지만) 움직여야 하잖아요.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분명 아닐텐데..
왜 사람들은 그냥 게으르다는 말 한마디에 집착해, 마치 게임내내 열심히 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어느 '프로'선수가, '국가대표'선수가 게임을 하면서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군대 말년 병장도 축구하면 골 넣으려고 환장하는데 말이죠.
제발,, 이런 오해들은 없어졌으면 해요. 이동국이 나온 게임 끝나면, 역시 너무 안뛰어 다니더라..는 소리에는.. 참 답답~할 따름..
~Checky입니다욧~
05/07/15 12:04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 정말 비운의 스트라이커죠

너무 일찍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청대와 올림픽대표와 국대를 오가며 살인적인 스케쥴을 실행하다가 결국 몸이 망가져서 2002년때는 제 컨디션의 10%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히딩크 눈 밖에나서 뽑히지도 못하고, 히딩크감독님이 활약을 너무 많이해서 히딩크감독이 뽑지 않은 이동국은 못한다고 무조건적으로 까대고...

그렇지만 이제는 다를거라고 봅니다..^^;;
ShadowChaser
05/07/15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동국대 까라고 들었;
05/07/15 12:34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

타겟맨을 벗어난지는 오래오래~ 전에 일이죠. 광주 상무 시절에는 미들진이 너무 약해서 거의 공미 수준으로 뛰어다녔으니...

포항으로 돌아 왔어도, 따바레즈나 다실바, 이따마르 같은 좋은 브라질리언 공격수들도 있고, 호흡 맞출 시간도 적어서 약간 겉도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호흡이 어느 정도 맞으면서 골도 넣었고... 어시스트야 예전부터 많았으니깐요.

이동국 선수를 비판하는 목소리 중에 납득이 가는 것 중 하나는... (그러니깐 경기를 보고 비판한다고 느끼는 것은...)

체력 소모가 심해서 결정력 부족

박지성 선수랑 비슷한 경우겠네요... 어느 정도 체력이 있어야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낼텐데... 뛰어다니다가 슛을 할 때는 다리의 힘이 풀리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다는. (이런 점은 박주영 선수가 대단히 판단력이 좋죠. 경기 하는 것 보면 어슬렁어슬렁거리는 것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온 힘을 다해서 팍 튀어나가는 것 보면 대단합니다. 이동국 선수가 이랬으면 당장 까였겠지만.)
지애~♥
05/07/15 12:45
수정 아이콘
이동국...
언제나 들어도 마음을 아리게 하는 이름이네요.
믿어요. 처음부터 믿었고, 끝까지 믿을거에요.
상어이빨
05/07/15 13:07
수정 아이콘
뭐, 이동국 선수만 그렇겠습니까? 아마 이동국 선수가 많이 당하는 이유는 2002년 대표 탈락이 컸다고 봅니다.
94월드컵 이후, 황선홍 선수.. 이야~~ 오프라인 세대인 그 때 에도 대단했습니다.
98월드컵 최용수 선수.. 키야~ 그때도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저 세 선수 우리나라와 아시아에서는 날라당깁니다.

아무래도, 기대감이 가장 큰 대회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선수였기에 ..
그리고, 꼭 가장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했죠..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놓치는 등..

이동국 선수. 대단한 선수가 아니였다면 이렇게 많이 당하지도 않을꺼에요^^..
견습마도사
05/07/15 14:05
수정 아이콘
축구선수 중 유일하게 까가 없는 분은 명보형님 뿐이죠...
항즐이
05/07/15 14:27
수정 아이콘
으흑.. 라이언킹 ㅠ.ㅠ

슬램덩크에 보면 그런 대사가 있죠.
"선수를 더 빨리 뛰게 할 수도 있고 더 좋은 슛을 쏘게 할 수도 있지만 널 더 크게 만들수는 없다. 변덕규. 네 키는 최고의 재능이다."

(능남 감독)

뭐 정확한 대사는 아닐겁니다. -_-;;


아무튼, 저는 신체적 스탯이라는 게 얼마나 엄청난 재능인지 늘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동국 선수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보았을 때 부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결코 쉽게 폄하 될 수 없는 결과물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그의 비상과 포항의 우승을 기원!!
그리고.. 국대에서도 이동국이라는 이름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가운데 함께 울려펴지기를..
05/07/15 14:35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를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지켜봐온 저로서는 요새 이동국 선수가 보여주는 행보에 대해 심히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청소년대표 시절에 그가 보여줬던것은 대형스트라이커로 발전 할 수 있다는거였다면
국가대표시절에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함으로서 유럽지역에 도장을 내밀 수 있을 정도로 됐어야는데 그게 안되니 아쉽기만 합니다.
이동국선수가 전형적인 타겟맨인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것은 비판 해야 할거라고 봅니다.
비판은 좀더 나은 길을 안내하긴 길잡이 같은거니깐요.
더욱이 그의 볼 트리핑 능력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못보는거 같습니다.
이동국선수에게 호나우두 같은 돌파력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돌파력이 없다면 열심히 움직여 공간을 만들고 만약 공간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볼을 받았다면 완벽한 볼트리핑을 통해 슈팅찬스도 완벽하게 가져갔으면 합니다.
아직 그의 나이도 젊으니 발전 가능성은 크다 하겠습니다.
부디 여러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서 좋은 스트라이커로 발전 하길 바랍니다.
우주의여왕쉬
05/07/15 17:20
수정 아이콘
전 동국까들 어느정도 이해해요.
물론 인터넷에서 찌질짓 한적은 없지만 사석에서 이야기할땐 저도 많이 까는 쪽이라서... -_-
선수로서, 한팀의 특정 포지션을 맡고 있는 일원으로서
이동국선수에게 좋은 점수를 매기긴 힘든 면이 분명히 있어요.
저도 그를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봐왔지만 여전히 변하고 있지 않은 한가지,
"그는 여전히 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이동국 선수만의 특유의 스타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그를 비판할 이유는 전혀 없죠.
하지만 축구란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라서요.

그런데 제 생각에 그에게 일명 ㄲ ㅏ라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이것 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개개인마다 각자의 기준에서 실력이 낮다는 걸로
누구를 비판하자면 그 비판의 대상에 안낄 선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근데 왜 유독 이동국에게만 극성일까...
전 이것의 주원인이 매스컴에 있다고 봅니다.
스타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했던 시점에서
시원스럽고 힘있는 플레이에 나이도 어리고 게다가 잘생긴 이동국이란 존재는 좋은 먹이감이었죠.
98프랑스월드컵 직후의 그에관한 기사는 온통 찬양일색이었거든요.
즉 그가 가진 실력이상으로 과대평가 받아온 면이 있었고
이에 대한 반작용이 지금에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여겨집니다.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볼때 별로 대단하지 않은 것 같은 사람이 대단하다고 평가받는 걸
속으론 어느정도 인정하더라도 좀 아니꼬아 하는 경향이 있잖습니까.
스포츠언론들의 감성보도란... 정말 자제해야합니다.

그런데 저역시 이동국이란 선수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그를 그냥 빼버리자~ 라고 단언할수 없는게...
그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그에겐 한방이 있어요. 그래서 안타까워하면서도 때론 얄미워하면서도 포기를 못합니다.
결국, 너무나 원론적인 얘기지만 이건 이동국 선수 스스로 극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상당부분은 이미 극복되었다고 생각되고요.
하지만 한번 형성된 편견이란 무서워서 이게 완전히 사라지려면
아직 좀더 시간이 필요할테고... 지금이 그 과정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이동국 선수에게 달렸습니다.
05/07/15 17:30
수정 아이콘
우주의여왕쉬라 // 님이 잘못 알고 계신것이 있습니다. '이동국은 뛰지않는다' 라는 것이죠. 이동국 선수 많이 뜁니다. 박주영 선수보다 감히 '훨씬' 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료요. 물론 수비하기위해서가 아닌 공격을 위해서요.
그런데 왜 안뛰는 것처럼 보이느냐?
카메라기술의 한계죠. 공을 중심으로 잡는 카메라는 카메라앵글 밖에서 공을 받으려고 움직이는 이동국 선수를 잡아내지 못하니까요.

Ace of Base// 이동국선수가 대한민국 대표팀 서브에도 끼지 못한다니요. 11경기 2골은 초라하지만 어시스트가 3개입니다.
저 어시스트3개가 왜 중요하냐면 포항이라는 팀에서 공격포인트로 순위권에 오른 선수는 어시스트에 이동국 선수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만큼 이동국 선수는 철저하게 고립되어서 플레이합니다. 이따마르와 호흡이 맞은 경기에서 두골을 뽑아내기는 했지만 그전까지의 경기들에서는 브라질리언들과의 호흡에따른 고립 , 그후의 마지막경기인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그저 서울이라는 팀에게 포항이라는 팀이 완패했습니다.
하지만 그경기에서 포항선수중에 가장 빛난 선수는 이동국 선수였습니다. 그경기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물론 이동국이 뭘해도 싫은 까의 입장에있는 사람들은 빼구요.) 그렇게 인정했습니다.
05/07/15 17:4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우수한 선수를 왜 다른나라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을까요? 궁금하네요. 박주영은 벌써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말이죠.
beramode
05/07/15 18:07
수정 아이콘
우주의여왕쉬라님// 차라리 실력 부족이라고 비판하면 모를까, 안뛴다니...-_-;;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장담하건데 이동국 선수 경기를 제대로 안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예전에는 지금의 박주영 선수처럼 한번에 폭발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 평소에는 덜뛰는 플레이를 했었는데 부상으로 부진하기 시작하니 그점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죠.
하지만 2003년에 상무 소속으로 뛰기 시작하면서 이동국 선수의 스타일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말년의 황선홍 선수처럼 움직임이 풍부해지면서 공간 확보능력이 좋아졌죠. 패스도 굉장히 좋아졌구요. 어시 1위도 한번 했었죠.

Bless님// 박주영 선수도 유럽에서 별로 주목 안합니다. 베켄바워 이야기나 다른 몇몇 이야기들 전부 과장된 이야기죠. 세계대회에서 그렇게 삽질을 했는데(컨디션이 어쨌든 간에요) 주목할 이유가 없죠. 있다면 홍보용으로 지켜보겠죠.

저는 이동국 빠도 아니고 까도 아니지만 이동국 선수 보면 참 불쌍합니다. 그냥 실력없다고 까면 말도 안합니다.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그런데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에게 게으르다 소리하면 답답합니다. k리그 스트라이커들 중에서는 김은중 선수와 더불어서 정말 많이뛰는 편에 속하는데도 저런 소리가 계속 나온다는 건
그냥 이동국 선수가 싫다는 뜻이겠죠. 그런사람들에게는 아무말도 귀에 안들어갈겁니다.
05/07/15 18:09
수정 아이콘
박주영 선수 유럽에서 별로 주목 안하는지 어떻게 아시죠? 어떻게 압니까 그쪽 클럽에서 심중에 두고 있을지? 박주영 선수는 피파홈페이지에서도 기대주라고 메인에 띄워주기도 한걸로 아는데요.
05/07/15 18:09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 오퍼만 안했을 뿐이지 지켜보고 있을팀이 몇개나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beramode
05/07/15 18:15
수정 아이콘
Bless님// 그런 생각을 이동국 선수에게도 적용시켜주셨으면 좋겠군요.
이동국 선수를 유럽 클럽에서 안지켜볼지 누가 압니까? 공식적으로 오퍼만 안했을 뿐일 수도 있죠.

그리고 제가 주목하지 않는다고 한 말의 뜻은 영입할 의사가 있는 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 겁니다. 그리고 꼭 박주영 선수가 아니라도 한국에서 최고 유망주 소리 들을 정도면 유럽 클럽에서 관심은 가집니다.
05/07/15 20:57
수정 아이콘
bless 님//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띄워주고 아시아축구연맹 홈피에서 난리치고 피파에서 난리치고 그래서 세계의 스카우터들은 박주영선수에게 루니나 토레스 정도를 기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스카우터가 스위스전을 관전했을때
'저런선수는 유럽에는 널렸다' 라는 말을 하면서 전반만보고 나가버렸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그리고 박주영 선수는 세계청소년 대회에서 뽑는 주목해야할 선수에 뽑히지도 못했습니다.
무엇을 뜻합니까? 박주영 선수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죠.

그리고 이동국 선수도 유럽에서 오퍼를 많이 받았습니다.
최소한 박주영 선수와 비교해서 직접적인 오퍼가 많았죠. 박주영보다 나이가 많지 않냐구요?
이동국 선수가 받은 대부분의 오퍼가 박주영 선수만한 때였습니다.
한구단만 예를 들자면 그 유명한 '바르셀로나' 지요.
안티벌쳐
05/07/15 21:09
수정 아이콘
이동국,박주영,조재진...최강의 공격라인이죠.^^
EndLEss_MAy
05/07/16 01:39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벗어나 있지만,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을 보면' 어떻게 이런환경에서 저정도 선수가 나오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운동선수로서 성장과정중에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는 청소년 시절에 맨땅에서 볼차놓고, 성인이 되어 잔디에서 축구하면서 저정도 실력이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거의 모든 종목이 다 그렇죠. 쇼트트랙만 해도(제가 하고있는 운동입니다.),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잘나가는 나라들은 쇼트트랙 전용링크가 있고 그 곳에선 오직 그 운동만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요? 한시간에 대관비 10여 만원씩 내면서 새벽 6시, 저녁 9시..피로에 찌들고 지쳐서 온몸이 아파도 그냥 냅다 타는겁니다.
그 유명한 김동성 선수가 왜 운동을 그만뒀는지 아십니까?
질이 나쁜 얼음과 고된 훈련에 무릎수술을 세 번이나 했고, 하루를 운동하면 사흘은 쉬어야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 체육계, 정말 문제많습니다.
Cos]StorM[moS
05/07/16 02:03
수정 아이콘
뭐 우리나라 스포츠 행정 수반들이 거의 대부분이 정치가니깐.. 스포츠 운영이 정치 돌아가는 식이랑 별반 다를게 없죠.. 모..
그리고 이동국선수의 팬이든 아니시든 많은 분들께 박주영선수와 비교해서 두선수중 어느 선수가 낫다 못하다 평가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이동국선수에 대해서 기대한 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못한다고 무차별적인 비난하지 말았음 합니다. 이동국 선수... 그렇게 못하는 선수 아닙니다. 국대 감독과 프로 축구단 감독들 눈이 삐어서 불러서 써먹는거 아니니까요.
그리고 박주영선수에 대해서 너무 띄워주는거 자제 했음 하네요. 고종수 선수가 그랬죠. 정말 자기가 최고인줄만 알았다고..
박주영선수.. 이미 국대에서 자기의 능력을 펼칠수 있는 실력이기에 이제 그만 혹사 시켜 달라기를 바라고...
GS구단에 터무니 없는 이적료 요구 하지 말고 유럽행에 동의 하길 바라는게 좋을듯 하네요. 뭐 분데스리가가 케이리그 수준이고 뮌헨구단이 GS구단만 못하다고 생각하는 감독인데다가 GS구단인거 보면... 말다했죠..
글루미선데이
05/07/16 02:16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천재다 미래는 밝다 등등 온갖 찬양가를 읆다보니
보는 사람들도 아 그렇구나 확신을 가지고 대들보라 믿어왔는데
(마치 이동국이 완성되면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깃발 휘날리는양)
막상 커보니까 "그냥선수"처럼 실수도 하고 기복도 보이고 이러니까
아닌데...저선수는 천재고 날라다녀야하는데
대체 왜 저러지라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결국 그 원인을 게으름이나 기타등등 저넘이 못해서 그런거다로 몰아붙이고 있다는거죠
그러니까..이동국은 못해서 혹은 게을러서 욕먹는게 아닙니다
무조건 잘해야 되는 선수인데 평범해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러니까
이것 저것 이유는 만들어야할테고 그래서 마구잡이로 갖다붙이는거죠
글루미선데이
05/07/16 02:18
수정 아이콘
축구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야구때문에 신문 뒤적거리다가 이것 저것 봐서 몇자 적었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이동국에 관련된 어이없던 기사한토막
경축 군입대 팻말 걸었던 어떤 서포턴지 안티인지 모르겠던 사람들의 사진
지금 박주영도 월드컵때 미친듯한 스팀마린정도 못보여주면
이동국이 먹은 욕 그대로 다시 먹을거라는 것에 한표입니다
우주의여왕쉬
05/07/17 19:53
수정 아이콘
Muse님 bera mode님
음 제가 안뛴다는 표현을 쓴건 약간의 비유적 표현입니다.
열심히 뛰는 것 같지 않다 혹은 게으르다라는 말하고 비슷한 의미로 말이죠.
bera mode님은 저를 두고 "장담컨데 이동국선수의 플레이를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글에 그의 플레이를 청소년대표때부터 지켜본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람 말 믿으세요. 제가 참 무슨 할짓없어서 없는말 지어낼까요?
단지 님과 제가 보는 관점이 다른것일 뿐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하여 마치 상대방을 다 안다는 듯 이럴것이다 단정, 추측하는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엔 그래요. 이런(이동국) 스타일이 성공한(?)경우에는 이런 소리를 주로 듣습니다.
찬스에 강하다 혹은 천재적 감각을 타고났다...등등
베컴의 경우 그를 두고 부지런하다느니 열심히 잘 뛰어다니는 성실한 선수란 평가를 누구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훌륭하지 못한 선수인가요? 정말로 열심히 안뛰나요?
베컴을 두고 누구도 열심히 뛰는 걸(--;)로 칭찬하지 않죠.
정말로 안뛰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것보다 그를 돋보이게하는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동국선수의 경우는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위엣분도 말씀하셨지만.. 이동국은 그리 비범한 선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비범한 선수로 대접을 받아왔습니다.
바로 이런점이 많은 안티들을 양산하게 된게 아닐까 하고요. 이건 이동국선수 잘못이 당연히 아닙니다.

Muse님 저를 카메라 앵글 잡히고 안잡히고 그런 거 구분못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보셨다면 섭섭한데요..
게다가 이동국선수는 늘 카메라에 잘잡히는 선수였고 그랬기에 그가 잘 뛰지 않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각인된점도 큰데요.
똑같은 실수 잘못을 해도 이동국선수의 실수만 부각된면이 커서 이선수로서는 좀 억울한면도 있겠죠.

음... 전 나름데로 이동국선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안타까운 맘에서 쓴건데
전체 뜻을 생각하기보다 단어하나 문구하나 가지고 꼬투리 잡는,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 단어 맘에 안든다 이거겠죠.
이런 지엽적 부분을 가지고 토닥토닥거리는 피지알 특유의 스타일은 여전합니다. 그려..
05/07/17 22: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체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 하더라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찝어내는게 '꼬투리 잡는다' 라는 말로 일축 할만큼 잘못된 일은 아닌것 같군요. 더욱이 pgr 스타일과 연관시키는 것은 더더욱 아닌것 같구요.

우선 뛰고 안뛰고의 차이는 선수를 보는 쉬라님과 저의 시각차이이기 때문에 설득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는 충분히 비범한 선수였습니다.
지금의 박주영 선수가 너무나도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소 과소평가 될수 있으나 당시 이동국 선수가 보여주던 포스는 비범일뿐 아니라 언론이 그렇게 흥분할 만한 이유가 되었죠.
근거는 당시의 기록이 증명하겠죠.
05/07/21 04:24
수정 아이콘
이동국이 그렇게 뛰어나서 바르셀로나에서 영입의사를 추진했는데 왜 안갔는지 의문이네요. 뭘로보나 K리그보다는 프리메라리가 가 훨씬 좋은 조건일텐데 말이죠.
05/07/21 04: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런 명문구단에서 이동국을 영입하려는 의사를 보였다는 것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관련기사라도 올려주시면 믿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646 박지성 선수 등번호에 관한 궁금증.. [29] 동동구리5028 05/07/15 5028 0
14645 여러분의 기억속에 LEGO가 남아 있으신가요?^^ [28] 아크4239 05/07/15 4239 0
14643 마재윤 선수의 닉네임 말인데요 [48] 켄신6427 05/07/15 6427 0
14642 컴퓨터랑 즐겨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맵 추천... [23] FTossLove6315 05/07/15 6315 0
14640 "쿨" 좋아하세요??? [37] 하면돼5472 05/07/15 5472 0
14639 2005 Peace Cup Korea 개막일 프리뷰!! [22] hyun52803999 05/07/15 3999 0
14638 본문을 위한 논쟁 vs 댓글을 위한 논쟁 [6] 어...4083 05/07/15 4083 0
14637 이번 프로리그 2005 맘에 드셨어요? [53] 지수냥~♬5461 05/07/15 5461 0
14636 실력 부족으로 요즘 컴이랑 하시는 분들... [44] 정테란5795 05/07/15 5795 0
14635 박지성 유니폼 구입에 필요한 정보 + 사진 추가요~ [15] 김창훈6015 05/07/15 6015 0
14634 슥하이 후로리그에 참여해주신 선수분들- 스닉허즈 후로리그 이벤트전-을 합니다^^* 클릭!! [11] 러브포보아4467 05/07/15 4467 0
14633 [제안]30일날 광안리 가실 분?_혹시 같이 가실 분 [9] [NC]...TesTER3918 05/07/15 3918 0
14632 마재윤선수의 별명 - "현자저그" 어떤가요? [42] 호수청년6045 05/07/15 6045 0
14630 아이에겐 장난감이 많았습니다. [11] 총알이 모자라.4605 05/07/15 4605 0
14629 PGR과 이별해야 할 시간... [12] 다크고스트3941 05/07/15 3941 0
14628 동국까들에게 올리는글. [64] ForChojja4121 05/07/15 4121 0
14627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30회] [4] Port5008 05/07/15 5008 0
14626 예전 웃대에 고투더섹스라는 웃대인이 있었습니다. [32] SEIJI10513 05/07/15 10513 0
14625 스타 삼국지 <29> - 홍진호 반대세력은 싹을 틔우고 [19] SEIJI6150 05/07/15 6150 0
14624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10] 네오크로우4330 05/07/15 4330 0
14622 슥하이 후로리그 프리뷰-정규시즌 종료.플레이오프팀 4팀 결정! [16] legend4148 05/07/14 4148 0
14621 드라군 놀이를 위한 변명. [64] 룰루~*6293 05/07/14 6293 0
14620 처음으로 느끼는 우울한 여름방학.. [15] Ryoma~*4374 05/07/14 43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