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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1 20:45:58
Name legend
Subject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들에 대한 총정리.
1.스타는 한국에서만 하고 있다?
그렇진 않죠.스타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하고 그 수가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나라에서 전혀 안 한다는건 아닙니다.제가 스타를 하고 그것에 열광
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 나라만 해도
중국(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인구비율로 본다면 적지만 그래도 몇천은 그냥 넘죠.)
독일(외국 스타크래프트 사이트 보면 독일인들 많습니다)
네덜란드(여기도 독일과 비슷한 이유)
우즈베키스탄(어느 사이트에선가 WCG스타대회 했는데 고려인이 1,2,3위를 했더군요)
핀란드(배넷에서 알고 지내는 분이 핀란드 WCG1위랑 했습니다.이긴 사람은?우리나라;;;
물론 그분도 고수축은 끼지만 초고수 아마추어라고는 볼수 없었는데 무서운 우리나라;;)
그 외의 국가에서도 역시 소수나마 하고 있죠.물론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를 합쳐도 한국
보다 그 수가 적다는것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워3,카스같은 게임이 세계중심의 한국이라고 표현한다면 스타는 한국중심의 세계라고...

2.스타 배넷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봅니다.워낙 스타가 오래되었을뿐만 아니라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는 스타외에도 할만한 게임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겨났습니다.스타가
처음등장했던 시기에는 스타외에 피시방에서 다른 게임이라고는 레인보우식스랑 바
람의 나라밖에 못봤었습니다.하지만 요즘은 카트라이더,스폐셜포스,워3,카스,리니지
시리즈,뮤,라그나로크 등등 엄청나게 많이 생겨났죠.당연히 각종 게임으로 사람들이
흩어지니 사람이 적어질 수 밖에요.하지만 과연 우리나라의 전체 게임중 평균 동접률
이 10만명 이상인 게임이 과연 몇게임이나 될까요?그것을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3.피시방에서 더 이상 스타하는 사람 찾아볼 수 없다?
이것은 스타가 더 이상 피시방에서만 즐겨야 할 정도로 고사양의 게임이 아니게 되고
수많은 LCD파일과 시디키가 퍼짐으로써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굳
이 집에 있는데 피시방까지 가면서 할 필요는 친구들이랑 팀플하러 갈때 빼고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그에 비해 카트라이더나 스폐셜포스같은 경우엔 스타보다 고사
양을 요구하고 그로 인해 렉이 생김으로써 사람들의 짜증을 일으키고 두 게임회사의
상술로 피시방에서 하면 루찌를 더 많이 주거나 포인트를 많이 주기때문에 피시방에서
하는게 더 이익이기 때문에 당연히 피시방에 가면 스타보단 카트나 스포를 더 많이
보는게 당연하죠.

4.스타때문에 다른 게임이 인기를 못 끌고 있다?그래서 이제 세대교체를 해야된다?
이 부분은 예전 제 글에서 설명했듯이 대중성과 전문성의 차이죠.
액션 RTS라고 불릴정도의 컨트롤중시의 게임성과 쉽게 뽑고 쉽게 죽고 바로바로
게임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스타가 인기가 끌게 되었다는건 다른 수많은 스타에 관한
글에서 알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첫번째 글에서 밝혔듯이 다른게임이 스타보다 인기
를 못 끌고 매니아게임으로 전락하는 이유는 바로 전문성과 대중성의 차이에서 전문성
이 더 강하기 때문이죠.워3만 보더라도 수많은 아이템과 때려도 때려도 안 죽는데 보는
맛이 나겠습니까?물론 워3도 워3만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워3의 팬이 생겨나지만 일반
적인 측면에서 죽지도 않고 왠 이상한 아이템들이 난무하고 이상한 기술들도 많으니
복잡하게 느껴지겠죠.보는 측면과 보는 재미를 위해선 단순명료하고 스피드한 게임성을
지닌 대중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결코 스타때문에 다른게임들이 다 망한다는
것은 단지 스타만 죽지 않고 계속 잘 되니까 질투하는것 정도로밖에 안 느껴지는군요.
스타의 시대를 끝내고 세대교체를 해야 된다는것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과연 스타보다
더 뛰어난 대중성을 지닌 게임이 현재까지 나온 RTS중에 있을까요?스타보다 더 보는
맛이 있고 대중이 보면서 이해하기 쉽고 눈이 즐거운 게임이 있다면 저는 그 게임을 적
극적으로 밀겠습니다.(워해머는....쩝;;;쪼금만 단순명료했다면 하는 안타까운 바램이..)

5.스타는 너무 오래되서 고전게임화되어 더 이상 인기를 못 끌것이다?
단지 오래되어서 이제 그래픽도 단순하고 더 화려한 게임 많으니 쇠퇴할것이다.
라는것은 테트리스를 모욕하는 말인가요?^^;;
농담이고 아무리 오래되고 고전게임이라도 재미가 있고 쉽게 즐길수 있다면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전자게임으론 테트리스가 그렇고,현실게임으론 바둑,장기,체스가 그렇습니다.
재미는 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몇가지 안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6.스타 보는 관중이 줄어들고 있다?
달라진건 없습니다.30일날 펼쳐진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그랜드파이널에서
뻥이로나마 12만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제가 보기엔 2~3만,최대로 쳐도 5만
정도밖에 안됩니다만)대충 뻥을 제거하고 2~3만 정도 봤다고 쳐도 2002년때나
3년이 지난 지금이나 다른건 없습니다.2002년 스카이배때 올림픽공원 관중이
1만 4천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이번 30일날 결승전때 최소 2만이라고 쳐도
오히려 더 늘었다고 보지 않겠습니까?
아,한가지 더 말하자면 2004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때 10만이 왔었는데 엄청
줄었지 않냐고 물으신다면....난감합니다.이번에도 엄청난 뻥을 쳤는데 2004년
때는 안 그랬겠습니까?2004년때 제가 본 기억으론 현재와 비슷한 숫자였습니다.
10만은 당연히 뻥이죠.아마 그 날 광안리에 온 사람들 숫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오히려 조금씩 늘어가고 있을뿐이죠.

7.더 이상 스타의 전술,전략에 발전이 없다?
이것도 첫번째 글에서 적었지만 스타의 전술은 돌고 도는 형세가 되었습니다.
어떤 전술이 유행하면 그에 상응하는 예전 전술이 나오고 그 전술이 다시 유행
하면 또 그에 상응했던 옛 전술이 다시 돌아오는 형태죠.축구도 야구도 농구도
옛날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당연히 엄청난 차이지만 실제로 생각해보면 골을 넣
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스타도 똑같습니다.어떻게 이기느냐가 다
를 뿐이지 이기는 결과는 똑같죠.2~3년전이 멋진 컨트롤로 승리를 거두었다면
그 이후 물량의 전성시대가 열려 현재까지 물량전이 유행이지만 요즘들어서 스
타의 새로운 변화로 마법전이 새롭게 열리고 있습니다.우주배에서 박정석vs조용
호전이 그 대표격인 요즘 마법전경기입니다.
발전은 한순간에 확 되지 않습니다.축구에서 엄청나게 획기적인 전술이 한번에
나옵니까?당연히 아닙니다.끝없이 바뀌고 전술이 돌고 돌면서 새로운 전술이 나
오고 그것이 유행하면서 조금씩 발전되어가는거죠.스타도 그렇습니다.
요즘 스타를 못 보셨다면 당연히 그런 변화를 못 느끼시겠지만요.

8.스타는 이제 지겹다?
이건....뭐 할 말이 없군요.자기가 지겹다는데 다른사람이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것만은 알고 계십시오.자신은 지겹고 재미없고 다른 주변의 친구들도 그
럴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다 지겹다고 느끼지 않습니다.아직도 스타를
보면서 화려한 사이오닉 스톰에 저글링이 터져나갈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분들
도 많다는것을,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지금도 10만명이 넘는다는것을.



ps.마지막 줄의 10만명은 평균 스타 배넷 동접인구입니다.그리고 배넷 평균 동접인구는
20~25만 정도이죠.전체 배넷 인구의 절반이라....



제가 게임메카라는 사이트에 올릴려고 준비중인 글입니다.pgr에서도 스타에 대해 부
정적이신 분이 몇명 계셔서 예전에 이와 비슷한 종류의 글을 올렸는데 그 글에 대한
반반 중 생각나는 대표적인 내용을 뽑아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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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1 20:52
수정 아이콘
5번에 대한 비판은 축구나 야구는 왜 100년 지났는데 아직도 인기 끌고 있나란 답변으로 반박할 수 있죠.

스타라고 100년 유지 못하란법 없잖습니까?
05/08/01 20:5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1번에 대한 반박글을 올리자면......

중국의 게임인구가 5천만입니다. 그중에서 카스인구만 2천5백만입니다. 스타크래프트요? 1년에 중국 국내대회 딱, 두 개 열립니다. (WEG 1차시즌에서 정일훈 캐스터께서 언급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분명 중국에서의 스타 인기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카스나 워3에 비한다면요.

유럽. 간헐적인 온라인 대회나 WCG 예선등은 열리고 있지만, 대회의 스케일 자체는 카스나 워3에 크게 밀립니다. ESWC 보셨습니까? 스타 없이도 잘만 돌아갑니다. (적어도 유럽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글쓰신분께서는 아실려나 모르겠습니다. WCG 2005 스타크래프트 우즈베키스탄 예선에 참가한 선수가 8명입니다 -_-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숫자인지, 정말로 신청한 사람이 8명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외국에서도 스타를 아직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BWChart나 기타 프로그램들이 개발되는 걸 보면 말이죠.... 하지만, '우리나라가 스타크래프트의 중심이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그네들의 스타크래프트 게임리그 자체가 발달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한다면, 그리고 그네들의 워3나 카스리그에 비한다면 잽도 안되는 수준이죠.....

글고, 워3나 카스 게이머들 중에서 '스타타도!'를 외치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그건 일부에 불과하고, 적어도 PGR에선 그런 의견을 외치시는 분들 못봤습니다. 스타와 기타종목의 공생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를 비롯한 그 분들의 주장은 지금의 스타일색인 e스포츠 판에서 스타의 비율을 줄여나가자는 것이지 스타크래프트 종목 자체를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요.
05/08/01 20:55
수정 아이콘
아, 중국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일년에 두 개 열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처럼 2개 대회(OSL, MSL)가 1년 내내 열리는 게 아니고, 1년에 두 번 나라에서 주최하는 대회가 끝이라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 너무 배고프다고 하더군요 -_-;;
05/08/01 20:58
수정 아이콘
잊고 있었던게 있는데, 작년 WCG 프랑스 예선의 스타크래프트 부문 참가인원이 5명입니다. 이건 온라인예선에서 추려낸 게 아니고 나라 전체에서 신청한 숫자입니다. (확실합니다.) 적어도 유럽의 아마추어게이머라면, WCG 정도는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숙식제공 해주겠다 비행기삯 주겠다......
공안 9과
05/08/01 20:59
수정 아이콘
스타에 관하여 아무리 비관론을 쏟아 내도, 워3리그나 카스리그 시청자가 늘어나지는 않죠.
05/08/01 20:59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스타를 하던말던 별 상관없죠... 우리만 즐기면 되니까..
05/08/01 21:07
수정 아이콘
1번에 대해선 저도 외국인 스타 유저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생각해서 적
은건 아닙니다.한 나라에 중국은 몇천명정도,독일-네덜란드 등 유럽은
몇백명 정도 우즈베키스탄이나 핀란드는 진짜 몇십명 정도 예상하고 적
었습니다.단지 반박을 위해선 약간의 과장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더 강하
다는것의 어떠한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적은것이죠.솔직히 저
정도로 안적으면 1번 반박은 좀 힘들어요 ㅠㅠ
그나저나 그래도 좀 충격이네요.프랑스 3명에 우즈베키스탄 8명이라...
부디 예선 통과자 명단이기를 빌겠습니다.쿨럭.....;;;(우즈베키스탄은
그렇다치더라도 프랑스가....흠;;역시 일인칭 FPS가 인기인 유럽이라서
그런가?독일이나 네덜란드는 많았으면 좋겟는데...쩝.)
솔직히 한국인들끼리 스타만 하니 왠지 한국만 너무 강한거 같아 조금
슬픕니다.절대강자의 외로움이랄까...?최강국을 위협할 라이벌나라같은
게 있어야 세계대회도 재밌고 활성화가 잘 될텐데...아쉬운 부분입니다.
lilkim80
05/08/01 21:07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스타안하고 워크나 카스가 더 인기잇으니까 우리도 다른 걸 해야하는 이유는 없죠.. 외국과 우리나라의 선호도가 다른데.. 우리나라사람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왜 외국사람기준에 맞춰야합니까 그렇게 안하면 도태되는 겁니까? 대표적으로 야구도 유럽사람들은 별로죠.. 북미지역과 한국, 일본, 대만등을 빼면 거의 인기 스포츠라 할수 없고요.. 또 미식축구도 그렇고요.. 그런다고 우리도 야구 그만하고 축구하자 유럽에선 축구가 더 인기고 야구 인구는 축구 인구의 몇분의 일도 안된다더라 이러진 않죠.. 우리가 즐기는 걸 버려가면서까지 세계 기준을 따라야 하는 건지는 의문인데요..
mylittleLoveR
05/08/01 21:11
수정 아이콘
저도 lilkim80과 같은 생각입니다. 백날 스타 인기 다 되가네 카스와 워3가 어쩌네 외쳐봤자 선호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외국에서 스타를 몇명하던 카스를 몇명하던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한국 e-sports 세계에서 스타 크래프트는 스타 그 이상입니다. 모르시겠습니까.
05/08/01 21:11
수정 아이콘
게임메카분들은 주로 비주류 RTS,그러니까 워3류의 홈월드,그라운드 컨트롤,C&C,라이즈 오브 네이션,워해머 등의 전문성이 강한 전략시뮬레이
션을 즐기는 분이 많습니다.그래서 스타에 대한 반감과 비판이 강하죠.
계속 스타만 인기가 강하고 다른 비주류 RTS가 스타때문에 크지 못한다
고 아마도 느끼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 분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바꿔보고자 이런 글을 써서 그
쪽 사이트에 올렸는데 pgr에도 한번 낼만한 글이라고 생각되서 여기에도
넣어봣습니다.^^;;
05/08/01 21:17
수정 아이콘
우리가 즐기고 있는 것(스타크래프트)을 버리자는 게 아닙니다. '공생'하자는 겁니다. '공생'



공생하지 않는다면?

지금 협회에서 e스포츠 강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네 어쩌네 하고 있는데..... 결국엔 세계 e스포츠의 주도권 자체를 빼앗기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아니, 이미 시작됐지요.....
05/08/01 21: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스타리그가 규모가 클까요..아님 유럽의 워크, 카스리그의 규모가 클까요??
05/08/01 21:2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우리나라 스타리그의 규모가 크죠.하지만 유럽 워3,카스리그랑
비교대상을 하는건 좀 이상하네요;;
무조건 스타만의 발전은 결코 e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스타를 옹호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스타만이 유일
한 e스포츠 게임으로 자리잡길 바라며 쓴 글은 절대 아닙니다.
다른 게임리그들이 발전하기 위해서 모두의 노력과 관심으로 같이
커야죠.
혼자 살아갈 순 없는 세상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겨우 이런걸로 논쟁을 벌이기엔 우리가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다같은 스타를 좋아하고 스타리그를 사랑하는 팬
인데요.
05/08/01 21:30
수정 아이콘
groove//아직은 우리나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럽쪽은 이미 거대 스폰서를 끌어들이면서 막강한 자금력으로 유럽시장을 넘어서서 전세계 시장을 장악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북미를 주축으로 진행되는 CPL(Cyberathlete Professional League)은, 우리는 생각도 못했던 '월드투어'(총상금 100만달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SWC의 경우는, 예전에도 몇 번 PGR에서 말씀드렸지만, 5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최소 15만명 이상이 관람했습니다. (입장권을 판매했기에 정확한 입장객 수가 나오지요. 우리나라처럼 뻥튀기가 아니고 -_-)


규모자체를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가 앞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명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게임리그로 돈을 버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스폰서의 광고 효과가 아니라, 자체 수익모델을 개발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최소 2~3년 내로 유럽시장이 우리나라 시장을 훨씬 추월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NemeSis.CorE
05/08/01 21:33
수정 아이콘
e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종목이 고르게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세계 게임계의 대세가 워3,카스라고 언젠가는 우리도 그 대열에 반드시 끼어들어야 하는가? 무조건 세계화를 따라가는 것은 우리나라의 e스포츠 문화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현 상황에서 스타리그를 없애면 어떻게 될지....;;)
스타는 거의 그대로 유지하되,다른 종목들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대책이라고 봅니다.
솔리타드제이
05/08/01 21:3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변은 미국,유럽쪽이 시장이 크죠..
우리나라에서 먼저 프로게이머가 생겨나고 여러 대회가 생기고 방송해준건 확실히 최초이지만...
wcg 삼성이 열심히 후원하지만...유럽,미국이 벌써 다 따라잡았네요.
인지도야 미국 유럽이 크니;;;;
05/08/01 21:39
수정 아이콘
공생하면 e-sports가 발전하는거니 스타팬도 좋죠... 근데 타종목이 인기가 없는데 어쩔수가 없죠... 온겜에서 30%정도를 워크방송에 할당한다고해서 워크의 인기가 올라갈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타에 필적할만한 게임이 나오면 모르겠지만요...
맛킹망치
05/08/01 21:45
수정 아이콘
그다지 동감이 안되는군요.
솔리타드제이
05/08/01 21:45
수정 아이콘
그래도...언젠간 우리나라가 게임계를 주도하는걸 기대를 해봅니다.~~
유명한 게임 개발사는 없지만 게임좋아하는 국민성과 인터넷인프라.....

게임대회야 여러 세계 곳곳에서 생겨나면 좋은것이고~~
뭐니뭐니해도 어느게임에서 제일 잘하는사람이 한국의 누구더라~~
생각만해도 기분좋네요...우리나라를 많이 알릴것 같고^^
비디오 게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ㅜㅜ
05/08/01 21:47
수정 아이콘
WEG 시즌1을 계기로 워3와 카스에 대한 관심도가 조금씩 늘어나긴 했습니다...... 스타에 필적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공생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지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2004년 3월 13일 온게임넷 워3 통합결승전..... 객석이 다 차고 거기에 모자라 통로까지 꽉꽉 찼었습니다. 그런데도 스폰서가 없다고 리그를 질질 끌고..... 우여곡절끝에 HelloAPM의 스폰서와 WEG측의 주최로 프로리그를 열었지만, 작년 이맘때쯤 프로리그 폐막 이후 11월까지 온게임넷 워3리그는 없었습니다. 인기가 한창 무르익는 분위기를 탔어야 하는데, 그걸 저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마저 변명거리가 될까 솔직히 두렵네요......
05/08/01 21:53
수정 아이콘
도무지 왜 스타를 가지고 다른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네요. 스타의 비중울 줄이자구요?
그럴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스타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그만큼 즐기는 이가 많고 상품성이 있기 때문이죠. 유저가 즐기지 않고, 리그를 통해 이득이 있지 않다면 자연히 비중은 줄게 되어있습니다.
세계의 대세가 워크나 카스라 해도 이런종류의 문제는 대세를 따를 필요가 없는거죠. 즐거우냐 즐겁지 않느냐의 문제지.
무조건 수출,수출,수출. 세계화,세계화,세계화에 익숙해진 인식때문인가요?
highheat
05/08/01 22:23
수정 아이콘
스타의 상품성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게임방송사'와 'e-sports협회'라는 이름을 달고 스타의 파이만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는 그 집단에 대한 질책입니다. 현재의 리그 시스템들로는 어떤 다른 경쟁자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실제 스포츠를 예로 들자면. 야구, 축구 등의 메이져 인기 종목과 비록 인기는 적지만 소수의 투자로 효과를 보는 이른바 효자 종목이란 게 있지 않습니까? 워3나 카스 및 그 외의 다수 게임들은 우리나라의 프로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게임들입니다.

또한 시장 규모에서 보더라도 워3나 카스 등의 세계 대회 규모들은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그런데 e-sports 협회는 스타이외에 어떤 게임들에도 커리지매치 설정 조차 제대로 안하고, 홍보나 어떠한 형태의 지원도 하지 않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맨날 축구,야구만 밀어준다고 생각해 보십시오-_-
05/08/01 22:31
수정 아이콘
저도 highgeat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스타만의 독선적인 질주는 e스포츠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못되며 오히
려 해악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e스포츠인 스타를 부정하자는것이 아닙니다.스타라는
중심적인 e스포츠 대표종목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워3와
카스에 대해서도 투자와 관심을 보여야 된다는것입니다.
자신의 것을 지키는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와의 조화도 함께 추구해야만
살아남습니다.
지난 19-20세기,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빠르게 진
행되지 못함으로 인해 결국 빠른 근대화로 인해 군국주의의 길을 걷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e스포츠도 어쩌면 선구자의 길을 걸었지만 다른 유럽,미국의 발전으로
인해 19-20세기의 조선과 같은 길을 걸을지도 모릅니다.
혼자만의 독선은 결국 멸망하고 맙니다.2차세계대전때의 독일이 그랬고
19세기때의 조선이 그랬습니다.
스타를 사랑한다면 e스포츠를 위해 다른 종목에 대한 투자와 관심도 필
요한 시기입니다.
05/08/01 22:56
수정 아이콘
워3나 카스를 지원하려면 돈이 듭니다.
말씀하신 대한체육회의 경우 e스포츠협회로써는 상상도 할수 없는 규모의 지원금을 운용하지요. 제가 알기로는 e스포츠협회의 운용 자금규모가 굉장히 적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리그가 협회의 지원금으로 치뤄지지 않는다는건 물론 아시겠죠?
스타리그의 모든 비용은 스폰서가 부담하는 것이고 스폰서는 게임리그를 통해 충분한 광고효과를 보기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지요.
이윤에 따라 움직이는 스폰서가 워3와 카스에 붙지 않는 이상 어떻게 지원을 하겠습니까.
투자를 하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그 투자를 무슨 돈으로 하라는 것인지요.
그리고 솔직히 현재 스타리그는 e스포츠협회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규정과 대표성을 부여하는 공신력을 필요로할 뿐 다른쪽의 지원은(지원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스폰서로 해결이 되지요.
프로야구나 축구가 대한체육협회를 그리 필요로하지 않는것 처럼말이죠.
Baby_BoxeR
05/08/01 23:05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댓글중 "스타만이 유일한 e스포츠 게임으로 자리잡길 바라며 쓴 글은 절대 아닙니다" 라고 하셨는데... 본문은 그러길 바라는것 같아 보이는군요.
05/08/01 23:10
수정 아이콘
본문은 제가 게임메카에 스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하드성향의
RTS유저분들의 의견을 보고서 종합하여 반박하고자 한 글이기 때문에
주로 스타중심의 생각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셨을것입니다.
반박형 설득글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을 배제하고 어떤 한 의견에 치
중해서 글을 썼기 때문에 제 생각은 별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들어간게
있다면 스타에 대한 사랑...?(퍽!)
05/08/01 23:13
수정 아이콘
1번 동감. 하지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
2번 동감. 하는 게임으로서의 인기는 많이 줄었다.
3번 동감. 하는 게임으로서의 인기는 많이 줄었다.
4번 그건 아님.
5번 재미만 있으면 상관 없지만 2,3번과 같은 생각.
6번 그걸 어떻게 알어 ㅡ_ㅡ
7번 이것도 잘 모르지만...
8번 지겨워진 사람이 예전보다는 많겠죠.

스타가 특이하게 우리나라에서 오래가고 그랬는데 언젠가는 모 사라지겠죠. 이런 예기하면 스타가 망하길 바라냐? 이런 사람들 꼭 있는데. 원래 게임은 조금 하다가 바꾸는겁니다 -_-
★벌레저그★
05/08/01 23:39
수정 아이콘
그다지, 음, 한때 다른 게임을 해보기도 했지만, 끝끝내 하는 게임은 스타죠, 흠흠,
Dr.protoss
05/08/02 14:08
수정 아이콘
BluSkai님//단순한 스폰서의 광고 효과가 아니라, 자체 수익모델을 개발했다는 뜻입니다. -> 이 부분에 눈이 번쩍 뜨이는군요. 그들은 어떤 자체 수익 모델을 개발했나요. 좀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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