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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5 21:43:44
Name Golbaeng-E
Subject 악플러를 별도로 관리하자
인터넷을 수년간 쓰면서 계속 느낀 것이지만,

모든 인터넷상의 커뮤니티에는 악플러가 있습니다.

개중에는 철저한 지식과 통계로 무장한 "신랄한 독설가"형이 있는가 하면,

그냥 얼토당토 없이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입만 더러운 찌XX"형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그래도 독설가형은 어느정도 다른사람들이 몰랐던 점을 지적한다든지 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후자는 다른 사람들의 휴식처, 안식처를 싸움판,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비록 실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익명성을 이용해 인터넷상에서 해소하고자 하는 기분은 알겠습니다만,

그 행위에도 어느정도 제한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씨인사이드에서도 신고게시판이 있어서, 특정인은 게시판에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ip를 블록시킵니다.

관리자분들께서도 어느정도 시간 내시기는 어려우시겠지만,

이런 사람들을 특별히 관리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예로, 동일 id에 한해 신고가 몇 회 이상 들어올 경우 댓글 한달간 작성 불가 같은 방침이 정해진다면,

PGR을 이용하면서 좀더 편안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조지 오웰의 "1984"같은 것을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커뮤니티를 이용하면서 내 생각하나 자유스럽게 표현할수도 없느냐"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의 자유란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안에서만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멀쩡한 글에 붙어있는 악플 하나 때문에 다른사람들의 눈과 마음, 그리고 손가락이 괴로워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추가글 1

이 글을 쓰면서 게시판의 공지사항을 훑어보다가, 제 마음에 딱 맞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토론게시판 공지 "게시판 사용에 관해."중 -
   "피지알은 지나가다 낙서해도 되는 낙서장은 아닙니다."

자유게시판 공지 "pgr21.com 이용안내 및 삭제규정"중 -
   "자 이제, "명문화된 삭제규정"을 이야기 해야 되겠네요. ~ 눈쌀지푸리게 만드는 글들입니다."

저는 이 공지의 내용이 단지 게시글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PGR에 출입하시는 분들이 아무 생각없이 악플을 다실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없는 소수 때문에 언제까지 다수가 눈살을 찌푸려야 합니까?



추가글 2

괜히 제가 또 필요없는 말싸움 붙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언젠가는 쓰려고 마음먹고 있던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조알
05/08/05 21: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만..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할지..단순히 신고로만 한다면 그것도 악용될 여지가 있을 듯 싶고..
그렇다고 운영자님이 모두 확인하실 수 있는것도 아니고...
디씨같은 경우에는 소위 '알바'들이 관리를 해서 신고시스템이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퉤퉤우엑우엑
05/08/05 22:04
수정 아이콘
저도 의견이 같기는 합니다만....타조알/님과 생각이 비슷하네요.

그래도 악플러를 퇴치하는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람이 pgr에 몇명 있겠습니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적용만 된다면 꽤 좋은 시스템인 듯 합니다.이 글도 그냥 넘어가는 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실제로 pgr에 적용을 하는게....
수달포스
05/08/05 22:05
수정 아이콘
온갖 욕설과 비방이 만연한 타스타관련 커뮤니티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눈팅해오던 저는 pgr에 처음 오게된날 거의 감동먹었었죠. 너무좋아서 그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예전글들을 읽어보며 공감도 하고 감탄도 하며 정신없이 빠져들었었죠. 타 사이트에 비해 차별화된 네티켓때문입니다. 장점은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꾸라지'에 해당하는 일부에 대해선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디어트
05/08/05 22:13
수정 아이콘
우선 공지사항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처벌부터 했으면 합니다.
코맨트화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수있겠죠. 이런사람의 글은 그냥 운영진분들께서 번거로우시더라도 복사해서 코맨트화 시키고 그 글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가스만먹자_-ㅁ
05/08/05 22:32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 코멘트화 문제가 민감할 수 있겠네요. 보통 명경기를 보고나서 글이 많은 이유가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땐 아무도 안올려서 열심히 글 쓰고 있는데 벌써 이미 6~7개가 떠있다. OTL.. 이럴 수도 있죠. 너무 예외적이고 극단적인 예를 들었네요.
그렇다고 "같은 주제에 관련된 글 한페이지에 하나씩" 이런 규정은 있으면 코미디일거 같고요.
가스만먹자_-ㅁ
05/08/05 22:33
수정 아이콘
결론 : 너무 민감하게만 반응하지 말자 ㅡㅡ;; 이정도로 할게요..
05/08/05 22: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신랄한 독설가(?)가 더 싫습니다. 신랄함을 빙자한 무시와 멸시가 느껴지는 글들에 더 화가 나고 두고두고 되새겨 맘에 상처로 남을때가 있더라구요. 특히 한달전인가 성폭력 관련된 글 읽으면서 여자로써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껴 그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죠. 그나마 몇몇분들이 잘 정리해주셔서 위로가 되었지만... 오히려 입만 더러운 찌XX들의 글들은 그냥 읽고 그때 뿐이더라구요.
하얀잼
05/08/05 23: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입만 더러운 찌XX들은 관리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논리적으로 따져오는 독설가는 필요합니다. 글을 읽는 순간은 기분나쁠지 모르지만 몸에 좋은약이 쓰듯이 나쁜쪽도 알려줄수 있는분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Ms. Anscombe
05/08/06 03:24
수정 아이콘
허허.. 저도 독설가 축에 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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