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알에서 일본(일본 코나미에서 만든 게임)얘기를 하려니 일단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스타도 마찬가지고 그냥 게임은 게임일뿐이란 생각을 가지고 글을 적으려합니다.

8월 4일날 위닝 9가 일본에서 발매되었네요 우리나라에선 매뉴얼만 한글로 바꾸고 일본 챌린지(일본 국대로 2006 월드컵 우승하는 과정을 그린 것)를 삭제하고 8월 말쯤에 나온다고 하네요. 위닝을 꽤 오래 전부터 해오고 사랑하는 터라 9가 나오자 마자 샀습니다. 해보니 정말 이번 9는 많은 것이 바뀌었더군요. 8탄의 사기성 짙은 스루는 더 이상 통하지 않게되고 무작정 공격수에 달려 들어서 푸쉬해도 괜찮던거에 비해서 뒤에서의 가벼운 푸쉬로도 반칙, 프리킥 난이도의 하락(따라서 함부로 파울을 못하죠), 중거리슈팅의 정확성증가(선수 능력에 중거리슛이란 것이 생김), 포메이션에 따른 전략의 다양화가 강화되었고, 미드필더의 중요성(8탄까진 포워드의 중요성이 미드필더를 압도했죠)이 대폭 강화되어 아무리 루드, 호나우두라도 적절한 패스공급이 안되면 무용지물이 되는 실축과 더욱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여러 사이트를 봐도 이번 9탄은 악평보다는 호평이 많은 걸로 봐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난이도는 물론 6탄과 6 FE가 약간 어려웠지만 별6개(난이도 최상)로 해도 어느 정도 실력만 있으면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판은 별 5개로 해서 아무리 약체와 붙어도 점수가 많이 나질 않네요(물론 적응을 못한 탓도 있겠죠)
암튼 이번 일판은 일본내에선 인터넷으로 대전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한데 올해 말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으로 대인전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위닝만 인터넷을 통한 대인전이 되어도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지금부터라도 위닝을 갈고 닦아서 대전될 때를 대비합시다^^. 인기가 높아지면 TV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고 스타를 대체할 게임이 완벽하게 등장하지 않은 이 때에 좋은 대체게임이 하나 추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또 맨유 박지성으로 헤트트릭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연습할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