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18 15:12:47
Name 호수청년
File #1 이런.jpg (0 Byte), Download : 68
Subject 드라마 부활, 오늘이 마지막회 입니다.


엄포스, 강냉이사장, 갑수본좌, 지민공주.

KBS 수목드라마 '부활' 이 만들어낸 말들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티비앞에서 드라마시간을 기다렸던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허준, 다모, 대장금 등. 보면 재밌지만 계속 보고싶은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재밌는 드라마는 역시 뭔가 달라.."

이게 끝이었죠. 근데 부활이라는 드라마는 뭐랄까.. 빨아들이는 힘이랄까요.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1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1주일이 너무 깁니다. 지민공주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늘 아침엔 저를 이렇게 녹여버린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 빼어난 연기력. 악을 벌하는 통쾌함.

의외로 뻔한 이유같더군요. 하지만 기본이 왜 기본이겠습니까. 정석이 왜 정석이겠습니까.

스토리가 엉성하면 유치하게 보일것이고,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면 우연성과 억지가 넘칠것입니다.
뛰어난 연기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치 자신이 극중 인물인것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죠.

전 김갑수씨를 볼때마다 흠뻑 빠져듭니다. 특히 어제 박기수가 가짜 스티븐 리라는 사실과 그자가 바로 자신의 아들을 알았을때
보여줬던 표정은.. 정말 소름이 돋더군요.




부활.

엄포쓰의 메세지처럼 이제 곧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 다가옵니다.
드라마는 끝이나겠지만 엄태웅씨와 한지민씨. 그리고 갑수본자(-_-b).
가까운 시간에 다른 작품에서 그들을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삼순이에 밀려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끝까지 부활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늘높이
05/08/18 15:15
수정 아이콘
어제 김갑수씨, 이정길씨 두분 표정 정말 끝내주더군요.
05/08/18 15:18
수정 아이콘
아, 이제는 무얼 기다리며 지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엄포스가 비서한테 질문할때 라던가, 새아버지와 어머니의 대화를 듣고 불끈~하는 모습이라던가 ㅠㅠ 지민공주표 야참배달이라던가.. 우리 천사장님 이라던가.. 너무나 아쉽습니다 ㅠㅠ
비타500
05/08/18 15:18
수정 아이콘
아 부활 ㅠㅠ.. 끝나지않았으면 하는 드라마 ㅠㅠ
천재여우
05/08/18 15:18
수정 아이콘
전 조연들 중에선 김규철씨의 연기가 가장 인상깊었는데....
이디어트
05/08/18 15:23
수정 아이콘
김규철씨가... 그... 표정연기 죽이시던 그분인가요...??
여튼 부활... 드라마를 본것중에서 가장 재밋었던 드라마로 기억에 남을듯...
부활패닉
05/08/18 15: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20% 돌파 했자나요 ^^
러브레터
05/08/18 15:29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떻게 끝날지 너무 궁금합니다.. 한 편으로는 끝나는게 두려워서 덜덜덜......
05/08/18 15:48
수정 아이콘
3회부터 다운받아 보기 시작하면서 부활패닉이 되어버렸죠.
전 한국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 유명한 대장금, 허준도 주요부분만 봤고, 다모나 미사, 네멋 같은 매니아 드라마도 전 그저 그렇더라구요.
근데.. 부활은 다릅니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으나 저에게 딱 맞는 맞춤형 드라마랄까요 ^^; 정말... 이렇게 제가 드라마를 손꼽아 기다릴지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만큼이나 3개월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게 너무나도 아쉽네요.
초반의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엄태웅씨, 중반에 스토리가 약간 늘어질 땐 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하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던 한지민씨 (중간에 멜로 쪽으로 흐를 때는 좀 루즈했어서.. ^^;), 극중 역할이 많이 줄어서 아쉽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신인 고주원씨, 쿨한 캐릭터로 마음에 쏙 들었던 소이현씨, 그 외 여러 연기 본좌들, 스텝들..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괜한 홍보 같아서 좀 그렇지만... 안 보셨던 분들 다 끝난 기회에 다운받아서라도 한 번 보세요. 정말 후회 없으실 거에요.
부활패닉 화이팅! ^^
05/08/18 16:0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죠.
네멋이후로 본 드라마 중 제일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오늘 마지막회인데.. 정말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어제 너무 기대하고 23화를 봐서 그런지
처음에 조금 지루했는데; 마지막에 엄청난 압박이..

이거 끝나면 모든게 다 허무해져버릴 것 같네요. ㅠ_ㅠ
낭만토스
05/08/18 16:10
수정 아이콘
왠지 마지막에 거의 파국으로 몰고가다가 용서를 할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진짜 진부하고 뻔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만 보다가 꼭 수사극 보는것 같아서 재미있더군요. 보통 삼순이보다가 재방으로 부활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전 삼순이는 안보고 부활만 시청했던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 한자리 시청률중 말이죠.
The Drizzle
05/08/18 16:31
수정 아이콘
김규철씨 김갑수씨 모두 연기력이 정말 대박 장난 없었죠. 아 저도 부활팬으로써 정말 아쉽습니다. 티비가 나오질 않아 부활을 보기 위해 티비수신카드를 장만했지만(조금 오버해서;;) 갑자기 마지막회라니요!
beramode
05/08/18 16:59
수정 아이콘
부활 중간부터 봤는데 처음부터 안본걸 후회했었습니다.(지금은 받아서 다 봤습니다) 정말 잘만든 드라마죠.
시청률이 낮으면서도 이정도로 평가가 좋았던 드라마 제기억에 거의없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중심을 잡아주는 입장인 엄포스가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에 눌리지 않고 자신의 포스를 유지하는 것 보니까 대단하더군요.
다른 대부분의 배우들도 연기력이 좋아서 몰입도 잘되고 말이죠..
어쨌든 오늘 마지막회가 방송된다니 아쉽습니다.
네고시에이터
05/08/18 17:09
수정 아이콘
정말 소름돋도록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제 일생에 1화부터 빼놓지 않고 본 드라마는 부활이 처음입니다. 오늘 마지막회가 너무 아쉽네요. 8월달은 항상 수,목요일은 부활때문에.. 금요일은 OSL, 토요일은 듀얼1차 보는 재미로 기다렸는데요. 그런데 여담이지만 한지민 정말 이쁘더군요. 인터넷에 돌던 중학교 졸업사진 봤는데 완전 똑같던데... 자연미인인 듯하여 참 좋더군요. ^^
낭만토스
05/08/18 17:18
수정 아이콘
최동찬으로 나오시는분,, 입하고 볼 떨면서 연기할때 진짜 리얼하더라고요. 진짜 조직출신인줄 알았어요. 와.....
스트라포트경
05/08/18 17:26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 저도 정말 보면서 알면서도 싫어했다는 -_-;;

부활.... 영원합니다!~!!!!!
스타워즈
05/08/18 17:58
수정 아이콘
그린로즈에서 그랬던것처럼 용서할듯 싶네요
질럿의꿈 ★
05/08/18 17:59
수정 아이콘
진짜 부활 제가 방송못보면 어떻게라도 인터넷으로 vod로라도 꼭꼭챙겨보는 드라마는 부활이 처음입니다...부활초기에 삼순이 같은 3류최루성멜로드라마따위에 밀려서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햇건던게 참 한이네요(차라리 패션70s같은거에 밀리면 억울하지나 않지) 그때 저를제외한 모든가족들이 삼순이를보고 저혼자서만 꿋꿋이 부활을 봤었는데 삼순이끈나고 끌어들일려고 했지만 워낙 부활이 내용이복잡한지라 아직도 저혼자만 봅니다 ^^진짜 볼때만 재미잇지 바로 잊혀지는 삼순이 따위와는 비교도안되는 최고의 드라마 부활 아마 몇년이 지나도 절대 잊혀지지 않을겁니다 네멋대로 해라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것처럼
05/08/18 18:01
수정 아이콘
아.. 용서할까 갈등하고 있는 거 같은데... 복수해야 돼요 ㅠ_ㅠ
이화 여사를 위해서도 깔끔하게 처리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용서하고 끝나는 건 너무 껄쩍지근할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복수는 끝내지만 박상철이나 희수한테 뒤통수 맞고 하은이가 죽는다... 이게 아주 기억에 오래 남는 결말이 될 거 같아요 -_-;; 무..물론 안 그러길 바라는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
상어이빨
05/08/18 18:07
수정 아이콘
으~~ 용서는 싫엇!!!
히로요
05/08/18 18:31
수정 아이콘
부활 생각만 하면 ㅠㅠ 2005년 여름 부활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닥치고 부활~~~~~~~~~
나쁜테란
05/08/18 21:01
수정 아이콘
완전소중 지민공주..아잉..ㅠ_ㅠ
하늘높이^^
05/08/18 22:08
수정 아이콘
김규철씨는 부활에서 정말 이미지 변신 확실히 하셨죠. 예전엔 순박한 동네 아저씨의 이미지였는데 이 드라마에서의 그의 표정은 정말 최고-_-v
Spiritual Leader
05/08/18 22:12
수정 아이콘
후 삼순이..
이웅익
05/08/18 23:02
수정 아이콘
letsbe0// 대단하시네요^^ 결말을 거의 맞추셨다는..
정말 멋진 드라마였습니다!! 연말 시상식 싹쓸이를 기대합니다!!
부활 화이팅!!
beramode
05/08/18 23:09
수정 아이콘
엄포스 산 건 정말 좋은데 결말에 여운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아니 그래도 그렇지 마지막인데 은하와 만나는 씬 정도는 있어야하는 것 아닙니까?(버럭)
진짜 가슴이 찡~해서 오늘 잠 다잤네요...
김군이라네
05/08/18 23:09
수정 아이콘
흑.. 엄포스.. 나이프의 지문닦을때 눈물의 쓰남휘.. ㅠ_ㅠ
beramode
05/08/18 23:1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드라마 제목인 '부활'의 의미가 뭔지 이제야 알겠네요....
정말 재미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05/08/18 23:15
수정 아이콘
이제 드라마 무엇을 본단 말인가 ㅜ.ㅜ
granadoespada
05/08/18 23:22
수정 아이콘
결말 허무한 드라마가 많았는데, 멋지게 끝나네요.
많은 사람이 보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형광등™
05/08/19 00:55
수정 아이콘
정말 처음으로... DVD구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제 인생에서 정말 드물게 만난 "명작"이기 때문입니다.
소장의 가치를 처음 느끼게 한 명작... ^^
많은 분들이 엄포스가 칼을 닦을때 눈물의 쓰나미였나 봅니다.
전 아무리 슬퍼도 울지는 않지만... 감동의 쓰나미에 휩쓸리더군요.

아마 당분간은 부활이 남기고간 진한 여운에 빠져 지낼 것 같습니다.
시청률은 삼순이에게 밀렸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삼순이에겐 결코 없는 것이 부활에겐 있었죠. "감동과 깊은 여운"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날수있게 유게에 부활을 열심히 알려주신 히로요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소수마영
05/08/19 15:40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결말 이었죠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720 CNN에서 현재 투표중입니다. [21] 빈집털이전문5538 05/08/19 5538 0
15719 핸드폰 줄을 뺐습니다. [5] .JunE.4938 05/08/19 4938 0
15718 '이-스포츠'의 발전을 바라는 넋두리... [8] kai4322 05/08/19 4322 0
15716 [legend가 본 프로게이머]No.2 귀족 김정민 [24] legend5352 05/08/19 5352 0
15715 오늘 스카이올스타전 관전후기 ~~ [7] 네메시즐러5138 05/08/18 5138 0
15714 TV방송... 우린 모두 속고있는 걸까요? [67] 7413 05/08/18 7413 0
15713 2005년 8월 18일 부활이 막을 내렸습니다. [48] 히로요6010 05/08/18 6010 0
15712 세계최초 그래픽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17] khw10044145 05/08/18 4145 0
15711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25~27화 [3] DEICIDE4896 05/08/18 4896 0
15710 그들은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11] EzMura4645 05/08/18 4645 0
15709 주관적인 해설랭킹! [78] XoltCounteR6066 05/08/18 6066 0
15708 [legend가 본 프로게이머] No.1 풍운아 이용범 [26] legend7375 05/08/18 7375 0
15707 프로리그 올스타전 MVP에 대해서. [26] PdksoenbW5533 05/08/18 5533 0
15705 제가 정말 보고 싶은 프로리그 이벤트전.. [38] 마르키아르5723 05/08/18 5723 0
15704 모든 게이머들이 올랜덤으로 경기를 한다면... [67] 정테란5847 05/08/18 5847 0
15702 [릴레이 소설]레드 팀 소설,제목미정 [5] 퉤퉤우엑우엑5079 05/08/18 5079 0
15701 옵저버가 2명?? [2005 프로리그 올스타전] [36] 밀가리5977 05/08/18 5977 0
15698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22~24화 [6] DEICIDE5140 05/08/18 5140 0
15697 [릴레이 소설]블루 팀 소설,'혈' [10] 퉤퉤우엑우엑4620 05/08/18 4620 0
15696 드라마 부활, 오늘이 마지막회 입니다. [31] 호수청년4441 05/08/18 4441 0
15695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19~21 [11] DEICIDE5414 05/08/18 5414 0
15694 스타리그 주간 MVP (8월 둘째주) 결과 [9] DuomoFirenze4075 05/08/18 4075 0
15693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16~18화 [11] DEICIDE5114 05/08/18 51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