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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8 21:35:22
Name legend
Subject [legend가 본 프로게이머] No.1 풍운아 이용범
이름:이용범

종족:저그

소속:무소속

호칭:풍운아

입상경력:WCG 2003 금메달리스트



-역마살이 낀 방탕한 천재

이용범선수를 처음 본건 2003년 WCG였습니다.그때까지만 해도 WCG란 대회를 잘 몰랐었
고 단지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무명의 프로게이머가 세계대회라는 곳에서 우승을 했다
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적지 않은 궁금함과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그 후 이용범선수는 잠시 저의 기억범위에서 벗어났다가 어떤 프로게이머가 어디에도 정
착하지 못한 채 팀을 떠돌아다닌다는 소리를 들을 때 다시 저의 앞에 등장하였습니다.
마음 잡고 팀에서 활약해보겠다는 그의 말에 그동안 가져온 기대와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
죠.과연 이 선수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것인가?

하지만 다른 분들도 알다시피 결국 또 다시 팀에서 적응하지 못한 채 원래의 자유로운 야
인으로 복귀했고 그러한 이용범선수를 보며 스타팬들은 풍운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
다.그렇게 또 다시 그는 사라졌고 소리 소문없이 이번 WCG아마예선에 등장하였습니다.
소양교육을 받지 않아 프로게이머도 결국 지위가 박탈되고 아마추어가 된 그는 돌아온
탕아처럼 방송무대에 등장하였으나 패배하였습니다.

그는 소설 역마에서 나오는 주인공처럼 역마살이 낀 불운한 천재입니다.어디 한곳에 정착
할 수 없는 운명을 가짐으로써 뛰어난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한 시대를 풍미하
며 세상을 주유하는 그에게 풍운아라는 별명이 딱 맞는거 같군요.

어쩌면 그에겐 게임의 승패가 그다지 중요하진 않을지도 모릅니다.바람처럼 나타나 우리
에게 잠시 모습을 보여주지만 뭐가 그리 급한지 금새 사라져버리는 잡을 수 없는 산들바
람같은 자유로움...그것이 역마살이 낀 슬픈 천재가 가진 아픔이라고 생각되네요.




[격정의 시대속을 풍미하다 바람처럼 사라져버리는 자유로운 탕아.
그가 스타속에서 원한건 과연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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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8 21:36
수정 아이콘
이용범 선수......... 정말로 게임을 즐기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심어줍니다, 저한테는요.......
오케이컴퓨터
05/08/18 21:37
수정 아이콘
레전드라는 명칭은 좀 아닌 것 같은데요. wcg우승 빼고는 메이저에서 뛰지도 못했는데요.
05/08/18 21:39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닉네임이 레전드란 말인것 같네요
내신1등급
05/08/18 21:41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님/레전드라는건 글쓴분 자신을 나타내는 겁니다.^^

글쓴분의 닉네임이 legend 잖아요.
네고시에이터
05/08/18 21:41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 // 뭔 소립니까? 당황스럽군요.. 레전드가 본.. 이라고 적혀있잖아요. 글쓰신 분 아이디요.
윈디어
05/08/18 21:42
수정 아이콘
이용범.. 김현진... 아쉬운 선수들이죠...
dangertnt
05/08/18 21:43
수정 아이콘
2004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였나요?..
그때 이용범 선수 개인전 3승 1패였는데
1패도 아주아주 아깝게 지고 3승은 아주 무난하게 이기는 모습..

경기 내용으로 보면... 박태민style입니다..
운영의 미가 있죠.. 1패는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죠

비프로스트3.. 쩝.. 진짜 이길뻔한 경기 아쉽게 내어주었던..
워낙 정석선수 04스카이 개인전이 빛이 났으므로^^
05/08/18 21:46
수정 아이콘
레전드님 제목에 오타났습니다 ^^;

이용범선수... 개인적으로 천재라고 봅니다 ^^
05/08/18 21:51
수정 아이콘
헉.....꿈님 감사합니다.자주 저런 오타를 내는데 알아보기가 참 힘들다는...;;
고3의우울함
05/08/18 21: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아까운 천재;;

그당시 이용범선수 포스가 상당했죠.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도 상당히 유리하던상황에서의 역전;;
05/08/18 21:53
수정 아이콘
Legend//껌입니다 -_ㅠ;
05/08/18 21:58
수정 아이콘
2003 세계대회에서 최연성선수하고 경기한 리플레이를 봤는데 정말 말이 필요없었다는... 보고싶습니다
자빠진이봉주
05/08/18 21:5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자격은 본인이 취소했죠. 삼성과같이 자유분방함 팀에서( 주전까지 확실히 보장됬는데도) 나왔다는것을 보면 본인이 의지가 약한것은 아닐까요.
청수선생
05/08/18 22:03
수정 아이콘
로템에서 이용범 선수의 드랍을 어떻게 막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참 뛰어난 선수였었는데
EpikHigh
05/08/18 22:04
수정 아이콘
이용범선수 진짜 좋아하는데... 팬카페에 글 남겨놓은것들이
그의 정신세계를 탐험하게 해 줍니다..덜덜덜
Jeff_Hardy
05/08/18 22:11
수정 아이콘
이용범선수 참.. 정신세계 오묘하신분이죠. 카페에 남긴 글 정말 심오합니다.
갠적으로 삼성소속이었을적이 참 좋았는데말이죠. 만약 아직까지 있었더라면 변은종-박성준1-이용범으로 이어지는 저그라인을 구축할수 있었을텐데요.. 아니면 이용범선수가 있으니 다른종족선수가 영입되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구요.
미니op_
05/08/18 22:27
수정 아이콘
로템에서 테란을 드랍으로 요리해서 이겨버리는 선수죠.
스타리그에서 이용범선수를 볼수만 있다면..
이직신
05/08/18 22:30
수정 아이콘
드랍도 드랍이지만 뮤탈도 참 기가막히게 쓰시는 분이였죠..
05/08/18 23:35
수정 아이콘
근데 집이 매우 부자인가 봐요
팀도 다 때려치고 다른직장있는건 아니신거 같던데
05/08/18 23:3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무난하게 밀어버리는거 보고 대단히 충격 받았던 이용범.. 그때 임요환선수 한창 슬럼프니 했을때란걸 감안하더라도 정말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었던 걸로 기억~
러브투스카이~
05/08/18 23:59
수정 아이콘
이용범선수 정말 아까운천재죠;; 게임 센스도 스타급인데;;
하지만 이용범선수한테는 프로게이머라는것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니;; 많이 아쉽네요;;
카르타고
05/08/19 00:32
수정 아이콘
이용범 선수 꽤;; 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scv의 힘!!
05/08/19 11:07
수정 아이콘
음...그냥 정말 '즐기면서 사는 인생'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듯;;;
심장마비
05/08/19 12:03
수정 아이콘
이용범선수 쉬고싶을땐 몇달동안 쉬고 또 겜하고 그러면서
예선 통과하고..;;; 천재가 아닌이상 그게 되나요?
천재가 맞는가봅니다.
근데 죽기살기로 매달리는 독기가 없는걸로봐선
게임을 그냥 취미로만 즐기고 사는듯하네요. 아깝습니다~
청수선생
05/08/19 16:47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아마고수 박창희 선수의 디파일러는 할말을 잃게 만들죠 덜덜덜
이데아중독증
05/11/08 20:37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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