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29 10:22:19
Name 아웃사이더
Subject 안습, 국K-1, OTL, 쵝오...
제가 피지알을 찾는 이유는, 아마도 여러분들과 비슷할 것입니다.

게임관련(특히 스타)뉴스, 게이머소식, 경기소식 등에 관심이 많은 때문이며,
각 게시판마다 내공이 강한 글지기님들덕분에 게임관련 외에도 배울 부분이 많다는 것과,
또 한가지는 바로 피지알의 우리말사랑 분위기 때문입니다.

제목을 보고 짐작하셨을지 모르지만, 제가 하고픈 말은 피지알내에서의 신조어(약어) 사용에 관해서입니다.

언어라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生活死함이 당연한 이치고 순리겠습니다.

변화한 시대상황에 걸맞게(?) 많은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사장되거나 혹은 잊혀져가고 있고,
또 반면에 맞은 새로운 신조어들이 나타나고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조어들 가운데는 시대에 흐름에 따른 불가피한 경우들[예->컴퓨터(인터넷)관련 용어들]도 있지만,
반면 외계어나 통신어투(체)처럼 걸러져야할 말들도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외계어, 통신어투(체)의 사용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문제는, 게시판에서 맞춤법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신경써야하는 피지알에서의 신조어 사용에 관한 겁니다.

아, 전 맞춤법 문제, 100% 찬성입니다.
아주아주 가끔씩 그걸로 꼬투리(?) 잡으려는 모습이 보여 조금 안타까울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장점이 더 많은 까닭입니다.
공부도 되고(실제로 많이 배웁니다^^), 그만큼 글쓰기에 신중해질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 곳엔 외계어나 통신어는 없습니다.

다만, 위 제목에 언급한 말들은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단어들입니다.
저 표현들에 대한 올바른 표기와 좋은 우리말 표현이 있는 데, 굳이 아무렇지도(?) 않게
게시판에서 쓰일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겐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피지알에서의 표현들에 대해 어떤 문제제기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표현들에 대해서 회원여러분들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다고 봐야하는 건가요?
만약에 그렇다면, 그런 경우인 데... 제가 눈치없이 군 거라면 더 이상은 문제제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과 전혀 무관한 얘기,
ChRh~ cheer up!
올해가 가기 전에 스타리그에서 최인규 선수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니, 믿으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fter_shave
06/04/29 10:40
수정 아이콘
저런 말들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아직은 소수인듯 합니다.
님이 그중에 한 사람이고요.그게 다수였으면, 예전에 금지 되었겠죠.
규정상은 금지가 옳겠지만, 저정도의 크게 국어를 해칠것 같지 않은 유머러스한 신조어까지 금지 하는 것은 게시판을 너무 재미없고 빡빡하게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답글들이 그 단어는 쓰지 말라는 내용으로 넘쳐날것도 같고요.
단, 쵝오 같이 맞춤법을 틀리게 쓰는 것은 반대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04/29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싫어했었는데...자주 보다보니 그냥 씩 웃게 되는 조크정도?
이정도는 그냥 웃으며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요?;;
서정호
06/04/29 10:50
수정 아이콘
저런말들이 신조어로 살아남을지 아니면 일시적으로만 쓰일지 모르겠지만(제생각엔 안습은 얼마 못갈 거 같군요.) 좀 적절히 썼으면 좋겠습니다. 틈만나면 안습이니 쵝오니 하는 글들을 보니 가끔 거부감도 들더군요.
김무경
06/04/29 11:09
수정 아이콘
안습같은 경우엔 저 말이 처음 쓰였던 시절엔 참신하다고 생각는데 지금은 진부해져서 듣기 싫어합니다. 재미있으라고 사용하는 말이 지겹다는 소리를 듣을 때까지 온 것은 곧 소멸된 전조이겠죠.
온라인 게임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15세 이하의 학생들이 자주 모이는 게시판도 가게 되는데, 지금은 하오체나 되나마나 ㅎㅐㅎ言 은 한참 유행할 때 보다 상당히 줄었습니다. 대신 다른 말들이 게시판을 채워나가죠.
정말 인터넷어가 수위를 넘어가게 된다면 이제껏 중립을 지키던 사람들이 반발하는 쪽으로 돌아서며 다시 다소 엄격한 분위기가 조성되리라 봅니다.
06/04/29 11:10
수정 아이콘
안습이야 지상렬씨가 안구에 습기차네~ 이 유행어 줄임말이고
쵝오야 최고를 비틀어 쓰는것이긴 하지만 너무 자주 접하다 보니
거부감까지는 없더라구요. 뭐 차근차근히 고쳐나가면 되겠지요.
근데..국K-1이 모에요?
JJuNYParK
06/04/29 11:20
수정 아이콘
조금 거부감이들긴 하는데,
요즘 흐름이 흐름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단어들이 있다곤 하지만,
그런건 자기만 안쓰면 그만이고, 타인에게 강요는 할수없을것
같습니다.
프즈히
06/04/29 11:39
수정 아이콘
국K-1은 국회의원들의 의사당 안에서의 격투기 실태를 비꼬는 뜻입니다.
국케이원과 국회의원의 발음이 비슷하다는걸 이용한 언어유희죠.
VoiceOfAid
06/04/29 12:11
수정 아이콘
OTL은 단어라기보단 이모타콘이죠.
요즘 쓰는 사람이 거의 없긴해요.
[couple]-bada
06/04/29 13: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별 거부감이 없으니 쓰는것이고 문제제기가 없는것이겠지요. 아무래도 인터넷 커뮤니티다 보니 젊은층이 많이 사용할테고.. 변화와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빨리 받아들이기때문이 아닐까요.
바람이
06/04/29 22:11
수정 아이콘
저는 콩글리쉬좀 안썻으면 좋겠습니다.. 그걸보고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질 알아야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847 815란 맵.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19] DJDOC5849 06/04/29 5849 2
22845 방금끝난 프로리그 개막전 삼성 Khan vs T1 재밌네요(스포만빵) [10] KuTaR조군3367 06/04/29 3367 0
22844 방금 송병구 선수의 경기 보셨습니까? [40] 4thrace5852 06/04/29 5852 0
22843 파포의 mvp .. 취지가 뭡니까 ; [58] 벨로시렙터4999 06/04/29 4999 0
22842 결과론적인 주제로 함부로 쉽게 비판하지 않았으면.... [12] XoltCounteR3555 06/04/29 3555 0
22841 방금 2006 프로리그 개막전 두 명문팀 삼성칸과 SKT T1의 대결... 개막전답네요 [370] Nerion6148 06/04/29 6148 0
22840 SKT T1 VS 삼성칸 개막전 엔트리 공개.... [63] 초보랜덤3999 06/04/29 3999 0
22838 회상 - 그리고 임요환 선수에게.. [8] 벨로시렙터4004 06/04/29 4004 0
22836 오버로드 셋, 드론 스물 여덟. [13] Sulla-Felix4570 06/04/29 4570 0
22834 안습, 국K-1, OTL, 쵝오... [10] 아웃사이더3439 06/04/29 3439 0
22832 리버의 스캐럽 관련 패치는 절실합니다. [88] edgar8454 06/04/29 8454 0
22830 2006 년 4월자 프로게이머 마우스 패드 조합표입니다. [19] eXtreme4995 06/04/29 4995 0
22829 대 저그전, 프로토스의 살 길. [13] SlowCar3551 06/04/28 3551 0
22828 사랑 앞에서 나도 그저 여자더라.. [57] 여자예비역4814 06/04/28 4814 0
22827 그래도 맘이 좀 놓이네요 ^ ^ . . . [11] ☆FlyingMarine☆3502 06/04/28 3502 0
22826 답답했던 오늘의 승리한 토스s [118] 토성6071 06/04/28 6071 0
22825 간단한 신한은행배 24강 4회차 스타리그 리뷰. [19] 산적4377 06/04/28 4377 0
22823 신한은행 스타리그, 이러면 어떨까요? [22] Gidday3491 06/04/28 3491 0
22822 [유럽스타크레프트]CJ, MBC편 [3] ROSSA3479 06/04/28 3479 0
22821 김성제스러운 패배 .. [38] 라구요5369 06/04/28 5369 0
22820 객관적인 비판. 혹은 비판을 위한 비판. [18] anistar3634 06/04/28 3634 0
22819 테란 vs 플토 플토 vs 저그 의 수비형에 대한 잡설.. [126] Den_Zang3874 06/04/28 3874 0
22817 한 사람의 인생을 빼앗아간 게임 [13] 콜라박지호4003 06/04/28 40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