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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4 00:24:09
Name 스트라포트경
Subject 오늘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
중3 들어 첫 중간고사가 오늘 끝이 났습니다 ...
시험보고 남는것은 후회와 , 자괴감 뿐이네요...
그래도... 저스스로는 중간고사 만큼은 자신도 있었고, 성적도 조금씩 오르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목표를 조금 과감히 잡아봤는데...
그냥 후회만 남네요...
어제 시험을 못봐서 오늘 시험을 잘봐야 된다는 압박감 + 수학 자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학 시험 시간에 심장이 떨리더군요... (머리가 백지 처럼 하얘진다는 느낌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시험 전까지는 전교 4,5,등 하던 녀석이랑 수학점수 비슷하게 받고, 자신감도 있었는데... 정작 시험때 이지경이니...이 소심함은 어떻게 안되는가 봅니다.(더 억울한건, 시험끝나고 쉬엄쉬엄 풀면 또 바로 답이 나옵니다... 이럴때 정말 제자신이 한심하고 쓰레기 같습니다.. 참....)
시험 끝나고 집에와 메신져를 키는데, 친구 녀석이 이러더군요 , " 넌 쓰잘때기 없이 목표만 높다, 그냥 만족하면서 좀 살아라 . "......
제 욕심이 그렇게 과했던 것일까요?  아님, 정말 제가 나 자신을 파악 못하고 쓰잘때기 없이 목표만 높았던 것일까요 ?
그래도 , 처음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했던거 였습니다.
시험치기 전까지 주위 애들도 이번엔 공부 좀 하고 있네 ? 라고 했는데 ...
이 좌절감이란.... 어떻게 잊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목표를 포기하기 싫어도 뭔가 큰벽이 있는것 같습이다 ,
'넌 더노력해도 안된다. 그냥 목표를 낮춰라...'
이젠 뭘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pgr이면 제 할일을 찾아주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두서도 없고 그냥 주절거림이지만... 그래도 제가 글쓸곳은 이곳밖에 없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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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06/05/04 00:45
수정 아이콘
목표를 낮추기에 중3은 일러도 너무 일러요.

못할 것이 어딨습니까?

특히나 공부 쪽이라면 절대 포기하라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일단 지금 벽을 느끼고 계신 중고등학교 공부는 이 정도 글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해치울 수 있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25 곱하기 34 계산하기가 어렵나요? 어린 아이도 터득하면, 또는 여러번 반복하면 풀 수 있습니다. 공부가 어렵다면 아직 터득을 못했거나, 여러번 반복을 못해서 겠지요. 고등학교 3학년이 중학교 수학보고 간단히 푸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목표는 1등 잡고 열심히 하세요. 가능합니다.
06/05/04 00:53
수정 아이콘
정말로 님이 큰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위해서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공부가아닌 나 자신을위한
공부를 한다면 충분히 이룰수 있을거라 봅니다.
전교1등2등 밥먹듯이 하는 애들도 뇌구조가 남들과 달라서 그런게 아니거든요, 다 똑같은 인간인데, 공부하는 시간이 똑같에도 집중의차이거든요.

다음번에는 이런 쓴맛을 보지않겠다는 각오를 확실히 다지시고, 열심히 해보세요.. 분명 좋은결과가 나올겁니다.. 화이팅!
잃어버린기억
06/05/04 01:14
수정 아이콘
친구분 참......
자랑할만한 성적은 못되지만 중3때에 비해 백분률 25%이상 올랐습니다.
....... 그래서전 중학교땐 좀 놀라고 해드리고 싶어요..-_-;;;
I have returned
06/05/04 01:28
수정 아이콘
대학 4학년입니다만
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똑같군요;;
남은 학기도 얼마 없어서 A로 깔아야 평점이 올라갈까말까인데 오늘 셤들도 기껏해야 평균 약간 위에서 놀은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친구들이랑 당구치고 집에서 스타질이나 하고 있네요;;
06/05/04 02:09
수정 아이콘
목표가 너무 높아서 결과가 나빠지는건 없어요.
님께서는 후회를 할 대상을 잘못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그에 걸맞는 노력을 내가 정말 했는가,
목표를 이뤄낼만할 정신력을 내가 갖췄는가
그부분을 반성을 해야죠.

스타도 방송무대에서 소심해서 떨고 지면 아무리 온라인실력 좋다해도 아무도 안알아주잖아요.
내가 모의고사 전국1등해도 수능 망치면 말짱 헛거죠.
게다가 평소에 문제집 풀어보면서 웬만한건 다 풀리더라 싶으면
아무리 소심한 사람이라도 자신감이 자기도 모르게 생겨요.

내가 그만큼 노력을 했는데도 친구들이 저런소리를 한다면
'다음시험에도 너희들이 그런소리 나오나보자' 그 정도의오기는 있어야 자기 벽을 깰 수 있는겁니다.

요는, 실망했다는 것을 방패막으로 삼고 도망치지 마시고
왜 안됐는지 냉정히 생각해보고 정면으로 부딪치란 얘깁니다.

왜 모 광고에도 있죠, 인생은 부딪치며 배우는 거라고.
06/05/04 03:38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는 반에서 20등 안에도 못들었었고, 중학교때는 반에서 10등 할까말까였는데, 고등학교때는 적어도 공부만큼은 엄마친구아들급으로 했습니다.

일단 한계까지 공부를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화염투척사
06/05/04 04:26
수정 아이콘
수학같은경우엔 모르겠으면 교과서를 찬찬히 읽어보세요. 교과서만큼 개념을 심기에 좋은 책은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연습문제 하나하나부터 찬찬히 풀어보다보면 뭔가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율리우스 카이
06/05/04 05:14
수정 아이콘
오오! 화이팅!

하나 감히 충고드릴것이 있다면, 중학교때는 시험에 일희일비 하시지 마시고 깊고 넓고 멀게 공부하세요! 그런사람이 고등학교에서 이기고 나아가 인생에서 이깁니다.!
안티테란
06/05/04 08:54
수정 아이콘
한 명의 사람이 고작 문제 몇 개 인쇄된 종이 몇 장에 좌절하고 인생에 회의를 느끼는 모습만큼 비참한 모습은 없습니다.
CrazyFanta
06/05/04 10:12
수정 아이콘
중삼......... 우와 ;;
진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떄죠;;
그간 성적그딴거 다필요없구요...!
카이사르님 말처럼 멀리보는게 중요해요
근시안적으로 앞에것만 급급해서 공부하기보다는 좀더 심도있고
앞선내용을 다루는게 중요하죠
magnolia
06/05/04 13:46
수정 아이콘
중학교땐 아직,,포기하긴 이르죠 ,, 전 지금 중3때 공부 포기하려고 실컷논 죗값(?)을 치르고 있음돠.. 나중에 후회말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그리고 공부가 다인것도 아닌데요 뭘...정 공부가 안돼면 다른길도 많아요..세상은 넓은데 ..
저도 오늘 셤 끝났는데,,ㄱ- 매우 망쳤지만 지금 이렇게 걱정없이,, 아니 생각없이 놀고 있다는..
저도 예전에 맨날,, 60점대서 놀다가 맘먹고 하니까 96점이나.. 됏었다는..그러고 인문계 진학했구,, 못할건 없져 ,,,-.-v
리본킁킁이
06/05/04 14:44
수정 아이콘
이제 중3인데 별얘기를 다하네..-_-
중학교때 못하다가 고등학교 올라와서 전교등수 찍는애 널렸어요
EpikHigh-Kebee
06/05/04 17:05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느정도나 하시길래.....;;
06/05/04 18:12
수정 아이콘
보통 중3때의 기말고사 성적과 고1 첫시험의 성적은 고1때의 성적이 아주 약간-미세하게나마 더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굳이 따지자면 거기서 거기라고 봐야 되겠지요.;(그 말은 어디까지나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단 소리입니다. 한글이랑 기초적인 공식을 알고 있다면요.) 솔직히 고2인 입장에서 중3때 이런 소리 하는거...정말 기분 나쁩니다. -_-; 고2도 아직 이르다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고 2 되면 정말로 회의감이 들거든요.(특히 내신50% 소리 듣고 정말 처음으로 자퇴할까? 라는 충동이 들었습니다. 내신은 떨어지고 모의고사를 잘 보는데 그 반대라니!!!)
なるほど
06/05/04 20:06
수정 아이콘
일단 평소에도 공부하세요~ 그리고 시험기간에 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신적은 없나요??
06/05/04 20:25
수정 아이콘
사이트에서 이런식으로 푸념하지마시구 가서공부하세요
하이맛살
06/05/04 20:29
수정 아이콘
으........2학년이되면서 기술가정 도덕없어져서 좋았는데........사회문화,국어생활이 생길줄은.............
블랙헤드
06/05/05 00:18
수정 아이콘
뭐 그 친구분 심정도 이해 안가는건 아니죠. 저도 고3때 평소에 모의고사 450도 못넘는 형편없는 실력의 소유자께서 의대간다고 설치던 녀석이 있었는데 사실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굉장히 짜증납니다.. 뭐 그렇다고 그 자랑하던 친구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말이죠. 그 친구를 너무 나쁘게 생각하진 마세요.
이민재
06/05/05 03:53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전교1등해봣자 아무의미없습니다..중요한건
고등학교에서 잘해야된다는것.중학교성적 너무 연연하지 마십시오
06/05/05 08: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민재님의 의견에 동의..

중학교때는 국영수만 하고..
고등학교때부터 공부 집중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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