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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12 11:41:57
Name 글레디에이터
Subject 최인영 선수가 생각이 납니다.
94 월드컵 당시 황선홍 선수와 함께
수명을 100년 정도 연장시켰던 최인영 선수.
대 스페인전 두번째 골과
대 독일전 세번째 골은
아직도 제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결국 독일전 후반
당시 "파릇파릇"한 새내기였던 이운재 선수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던 최인영 선수
또한 이탈리아 언론의 비웃음을 샀던
90 월드컵 대 벨기에전 첫골.....

그러나 최인영 선수만큼 당시에 안정적인 수문장이 없었다는 사실...
90년대 초반 우리 프로축구계를 주름잡았던 것은
당시 일화의 용병 사리체프(귀화:신의손)란 사실....
그래서 골키퍼 쿼터제까지 도입되고 나서야
김병지같은 걸출한 골키퍼가 나왔다는 사실을 혹시 기억하십니까?

혹시 여러분은 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대 우즈베키스탄 전을 기억하십니까?
슈팅수 17-2라는 압도적인 숫자였으나
당시 노련한 골키퍼 차상광의 알까기 한번으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혹시 저같은 70년대 생들은 오연교 선수를 아십니까?
86년 멕시코 월드컵
우리는 "골키퍼 펀칭"만 제대로 했어도 3골은 덜 먹었을 겁니다.

86,90,94 월드컵에서
우리가 부진했던 것은 비단 골키퍼의 문제는 아닙니다.
수비진이 흔들렸으니 그랬던 것은 당연하죠.
그러나, 98 월드컵을 기억할때 "씨바, 김병지가 쫌만 잘했어도..."
이러신 분은 없으실거 같습니다...
[ 98월드컵 네덜란드 전 김병지 아니었으면 우리는
역대 최대 실점 기록을 간단히 경신할수 있었을 겁니다.]


김병지, 이운재
제갈량과 방통 생각이 납니다.
둘다 뛰어났지만
결국 최고는  하나였던....

아,,,, 갑자기 최인영 선수 생각도 나고
김병지 선수 생각도 나고.....
괜히 이운재 선수 밉기도 하고.....

글이 무척 횡설 수설했습니다.....
아,,,,너무 아쉬워서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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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_leader
06/05/12 11:56
수정 아이콘
축구도 역시 멘탈 스포츠인 만큼

주장인 이운재 선수를 뺼순 없엇겠죠..

글쓴이의 비유만큼 최고는 하나이니까요..

정말 아쉽습니다..
[민]배틀양민
06/05/12 11:57
수정 아이콘
아~김병지 흐흐흐...차두리보다..김병지 선수 넘 아쉽네요..에공
카이레스
06/05/12 11:59
수정 아이콘
이운재 선수가 최고인 지는 모르겠지만....병지 선수 너무 아쉽네요.
T1팬_이상윤
06/05/12 12:05
수정 아이콘
이운재 선수 최고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가 불안하다고 말하신다면 김병지 선수 외에 다른 우리나라 골키퍼 모두 불안불안입니다.
06/05/12 12:06
수정 아이콘
제가 수원 팬이지만 이운재 선수는 아무리 봐도 불안한데요... 슈퍼 세이브는 고사하고 자기한테 날아오는 공을 놓치는 일도 가끔 있는데요...
T1팬_이상윤
06/05/12 12:12
수정 아이콘
이운재 선수가 발탁된건 아마도 수비진들과의 호흡문제땜이라 보여집니다. 김병지 선수가 아무리 연륜이 있고 경험이 많다지만 골키퍼와 수비간의 호흡은 한달정도 함께 연습한다고 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Zakk Wylde
06/05/12 12:13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전때 유효슈팅수 대비 실점은 적은편이라고 들었는데
스코어가 5:0이 된게 안습이었죠..
개인적으로 병지형 한번 보고싶은데 ㅠ_ ㅠ
김명진
06/05/12 12: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김병지선수가 이운재선수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상어이빨(GO매
06/05/12 12:27
수정 아이콘
김병지↔김용대 가 아니고.. 이운재↔김병지 네요. ^^;
김용대 선수 발탁에 놀라면서도, 인정하는 분위기(?)라서 좋군요 ^^
김용대 선수 주전자리까지 가봅시다. 아자~!!!
GrandBleU
06/05/12 12:41
수정 아이콘
이운재랑 김병지를 바꾼다는건 말이 안되죠.
차라리 둘을 같이 뽑았음 뽑았지
아무리 요즘 포스가 떨어졌다고해도 아드감독이 부임한 후 모든 경기를
뛰었떤 선수를 아예 빼버리고 한경기도 뛰지못했던 김병지를 뽑고
이운재를 뺀다는 것은 감독으로서는 미x짓이죠.
수비와의 호흡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아직도 우리 수비는 불안합니다
그런데 겨우 남은 평가전 4경기 가지고 김병지와 수비수간의 호흡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이운재 김병지 김영광이 뽑힐 줄 알았는데 같이 많이 뛰었던
이운재를 안정적으로 뽑고 분위기상 김병지 대신 김용대가 뽑혔다고 봐야죠
갠적으로도 김병지는 매우 안습 ㅜ.ㅠ
GrandBleU
06/05/12 12: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요즘 차붐이 선수들한테 신경 안쓰나 봅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이운재 몸관리도 못시키고 --; 프로선수가 왜그래
06/05/12 12:54
수정 아이콘
최인영선수...
베스트일레븐 3월호엔가? 나왔었죠~
94년 월드컵에 대해 얘기해주시고...
현재는 전북현대 GK코치로 활동하신다고 하더군요...
클라투
06/05/12 13:10
수정 아이콘
멕시코 때 오연교 선수 욕 많이 먹었었는데 지금 그런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면 정말 덜덜덜 입니다.
왜 펀칭을 계속 힘없이 땅바닥에다가 하는건지 그 때 정말 속 터져서...
T1팬_이상윤
06/05/12 14:15
수정 아이콘
차붐이 원래 이운재 선수 체중문제 가지고 머라고 질책좀 하려고 했는데 물만먹어도 살이 찐다는 이운재 선수의 체질상 걍 관두고 말았다는군요.
태엽시계불태
06/05/12 14:17
수정 아이콘
차범근씨는 수원 그만두고 해설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
06/05/12 14:49
수정 아이콘
이운재<->김병지 이런구도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대...
말이 되질 않습니다...
차라리 김병지 선수의 이운재 선수의 부상을 대비한 엔트리 합류를
기대한다면 몰라도요..;;
이운재 선수는 엔트리에서 거의 빠질 수 없는 상태였죠...;;
sometimes
06/05/12 15:10
수정 아이콘
최연성으로 보고들어온...
아레스
06/05/12 15:42
수정 아이콘
김병지선수가 실력으로 밀린것은 아니라고봅니다..
이운재의 월드컵에서의 경험에 높은점수를 줬겠죠..
어찌됐건 이운재의 2002년때보다 훨씬더 무거워보이는 몸과 최근K리그에서의 졸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서의 주전무혈입성은 아쉽긴합니다..
저번월드컵보다 경쟁상대가 없어서였는지 정신도 풀려버린건아닌지 걱정도되구요..
이운재선수가 물만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고한다면, 2002년때는 물도 안먹었을리는 없지않습니까.. 빠져서그런거죠모..
06/05/12 18:48
수정 아이콘
멕시코월드컵때 원래 골키퍼는 조병득선수였는데 조병득선수가 갑자기 부상으로 못나오게되서 오연교선수가 대신 골문을 지키게 됐었죠
느릿느릿
06/05/12 19:55
수정 아이콘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때도 김풍주선수가 더 주전에 가까웠습니다만 역시 부상이 있었죠...
느릿느릿
06/05/12 20:05
수정 아이콘
경험이라면 김병지선수도 만만치 않죠..
물론 이제 한달 남겨놓고 주전자리를 바꿀 수는 없다는 점..
당연히 인정해야죠..
하지만.. 그러니까 미리 경쟁을 시켰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는겁니다..
이운재선수의 컨디션 저하와 김병지선수의 컨디션 고조가
단순히 1~2달전부터 있어왔던 일은 절대 아니었으니까요..
아이스버그
06/05/12 21:07
수정 아이콘
조병득, 오연교, 김풍주, 최인영, 차상광... 다들 국내에서는 당대최고의 골키퍼 들이었죠. 월드컵이란 큰 무대경험도 없었고, 당시 국내 슈퍼리그 수준도 수준이하였으니까요. 김병지와 이운재는 솔직히 너무 심하다 싶은 플레이는 안하니까 우리나라 축구도 가장 많이 발전했죠. 신의손 덕분에 일화도 3연패를 할 수 있었듯 축구에서 골키퍼는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근대, 이번 월드컵 우리 골키퍼가 살짝 걱정이 들어 근심이 많습니다
자리양보
06/05/12 22:19
수정 아이콘
98네덜란드전... 정말 김병지선수 환상적이었죠... 물론 당시에는 충격적인 스코어 때문에 김병지선수가 잘한다고도 생각못했지만 지나고 나서야...에휴...

그냥 아쉽습니다...
T1팬_이상윤
06/05/13 17:01
수정 아이콘
김용대 선수의 발탁은 아마도 성남의 K리그 전기 우승과 연관이 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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