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19 04:22:53
Name 설아
Subject 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성적이 반비례하는가?
요새 프로리그에서든지, 개인리그에서든지 잘나가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을 보고 있자면

대부분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성적이 반비례합니다.

솔직히 저로선 이해가 갈듯 말듯 합니다.

개인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는 당연히 '기세' 나 '마인드'면에서 좋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이 프로리그로 이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연습하는 맵도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성적이 반비례 할까요?

-------------------------------------------------------------------------------
솔직히 프로리그 입장에서는 개인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프로게이머는 당연히 프로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아야 흥행으로서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각 팀에서 로스터를 발표했을때 개인리그에서 잘나가는 선수들이 나온다, 또는 준우승,우승 했던 선수들이 붙는다 이런식으로 관심거리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개인리그 성적이 좋은 선수가 프로리그에 나오는 족족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면, 개인리그 우승이니 뭐니 개인리그 성적 좋은 선수가 로스터에 나와도 흥미거리가 줄어 들게 됩니다.
'에잇 저 선수 개인리그에만 잘하지 프로리그에서는 꽝이던데 뭘...'
개인리그에서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던 선수가 프로리그에서는 '질 수 도 있다.' 또는 '질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보는 입장에서 상당히 경기에 대한 기대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

팀 입장에서도 개인리그에 분위기 좋은 선수가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 보이면 좋을텐데요...

e-sports팬 입장으로서 현재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성적이 반비례 하는 현상은 보기가 좋지만은 않네요...

개인리그 성적이 프로리그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도적인 측면으로 어떻게 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만약 있다면 그렇게 행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p.s 점선 안에 있는 내용은 순전히 저의 관점입니다. 개인리그 성적이 좋은 선수가 프로리그에서는 질 수도 있다는 점이 오히려 재밌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 다만 개인리그의 기세가 프로리그에서도 그대로 전이 되는 것을 바랄 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5/19 04:24
수정 아이콘
문법이라든지, 맞춤법이라든지, 논지 전개의 어색함이라던지, 잘못된 것 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다음에 글 쓸땐 참고하여 쓰겠습니다. 2번째 쓰는 글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아슷흐랄
06/05/19 04:37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된 프로게이머들의 실력, 이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상대와 맵이 정해져있는 개인리그와 달리, 짐작은 할 수 있겠지만 종족 - 나아가서는 같은 종족이라도 선수별로 다른 스타일 - 을 알 수 없는 프로리그의 방식이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모양이에요.

이제는 S급 -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표현입니다만 딱히 다른 말을 찾을 수가 없네요 - 게이머라도 한 게임, 한 게임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오지않는 이상 신예게이머나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게이머에게 이긴다고 자신할 수 없을겁니다.

제한된 시간내에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연습을 모두 하려면 무리가 오는거죠.

뭐...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개인리그, 프로리그에서 모두 날아다닌다면야 그야말로 홍조♥지만, 어쩌겠습니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ㅁ<
T1팬_이상윤
06/05/19 05:24
수정 아이콘
아슷흐랄님 말씀대로 프로게이머들간의 실력의 차이는 거의 없는편인지라...... 양대리그 그랜드슬램이니 이런말들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06/05/19 06:01
수정 아이콘
실력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오영종 선수의 백두대간 출전과도 같은 예상치 못한 엔트리라면 MBC 박성준 선수나 CJ 마재윤 선수, T1 박태민 선수라고 할 지라도 고전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만큼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어있는 상황에서 균형을 깨트릴 수 있는 조건인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상대방에 대한 대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설령 상대방을 예상은 했더라도 실력이 동등하게 된 프로게이머들이라고 해도 아스트랄함, 전략 등등에 밀릴 수 있지요. 대표적으로 에결의 강민 선수...-_-;]
T1팬_이상윤
06/05/19 06:1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전체적인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가다 보니 운, 당일 컨디션등 경기외적인 부분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작용하고 있죠.
서지훈'카리스
06/05/19 07:4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랑 개인전의 차이...
대부분 팀에서 프로리그는 각 맵마다 선수가 정해져있어서 자기가 맡은 한 맵만 많이 연습하게 되는 반면...
개인리그는 모든 맵을 골고루 연습해야 되는 차이...
06/05/19 08:27
수정 아이콘
뛰고 싶어도 못 뛰는 선수와 뛰고 또 뛰는 선수의 차이라 할까요?
프로리그는 맵집중도가 강하고, 개인리그는 개인 집중도가 강하므로
맵집중도가 강한 선수가 개인 집중도까지 확률을 높힌다면 거의
필승이 아닐까요?
06/05/19 08:57
수정 아이콘
둘다 좋은선수는 강민선수랑 또 최연성선수 그리고 또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요..
토스희망봉사
06/05/19 09:1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들도 일정한 맵에서는 더 잘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은데요

전태규 선수 같은 경우에도 루나에서는 거의 승률 70% 이상을 자랑할 정도로 루나의 신으로 군림 했었지요
축구 선수들도 일정한 스트라이크 존에서는 더 잘한다고 합니다. 그것처럼 선수들도 어떤 특정 맵에서 더 잘하는 선수들이 있겠죠
06/05/19 09:29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잘하면 대부분 프로리그도 잘하죠 임요환선수가 원래 아스트랄할뿐 -_-
06/05/19 09:5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도 1주일이나 단 며칠이라도 대진을 결정해서 발표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맵과 상대가 다 정해진 상태니까 연습도 더 잘할수 있을거고, 개인리그와 비슷해지니까 대체로 개인리그 잘하는 사람들이 이길 확률이 더 높아질 듯 하네요.
WizardMo진종
06/05/19 10:22
수정 아이콘
개인전은 상대에 맞춰서 빌드나 뽀록류를 준비해올수있다만, 프로리그의 경우 같은종족전 싸움이 많고 엔트리 예측이 빚나갈수 있기때문에 기본기 싸움이 주가되는경우가 많습니다.
06/05/19 10:25
수정 아이콘
일반화 하긴 힘들지만, 전략형 게이머가 개인리그에 강하고 물량형 게이머가 프로리그에 강하지 않을까요.
귀얇기2mm
06/05/19 12:1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는 맵과 상대 선수, 그리고 상대 종족을 알고 있어 그에 맞춰 준비할 수 있지만, 프로리그는 맵 외엔 확실한게 없죠. -_-a 또한, 선호맵이나 잘하는 맵에 따라 출전 할 수 있는 프로리그와는 달리 개인 리그는 싫거나 불리한 맵이라고 피할 수도 없고요.

프로토스 선수를 예로 들면, 프로토스에게 극도로 암울한 맵이 개인 리그와 프로 리그에서 사용될 경우, 개인 리그에서는 이 맵으로 인해 PC방으로 갈 수 있지만(예전에 듀얼 5경기 맵이 머큐리였던 것처럼), 프로 리그에선 그 맵에서 안나오면 그만이죠. -_-a
T1팬_이상윤
06/05/19 22:24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근데 포스트시즌에선 레퀴엠에서 전상욱 선수가 보여준 8배럭 벙커링 같은 극단적인 필살기가 사용되기도 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369 동지들이여 그대들은 가능한가? 달콤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 것인가? [11] 워크초짜5612 06/05/20 5612 0
23368 최가람 선수 테마곡에 대한 짧은 해프닝! [15] 그남자_Eom4233 06/05/20 4233 0
23367 시로사기와 쿠로사기.. 임요환과 최가람.... [9] 이슬라나4914 06/05/20 4914 0
23366 어제 임요환선수 VS 최가람선수 2경기에 대한 소고. [34] 4thrace5886 06/05/20 5886 0
23365 뜬금없이 염보성 선수의 우승 가능성.. [12] Den_Zang3743 06/05/20 3743 0
23363 홍진호선수는 조용호선수랑 연습하면 되겠네요. [20] 김정재4779 06/05/20 4779 0
23362 저 울어도 되나요? [12] 아스피린 소년5299 06/05/20 5299 0
23361 반전을 좋아하십니까? [1] Theses3520 06/05/20 3520 0
23359 롯데 자이언츠와 E네이쳐팀. [44] 햇살같은미소3681 06/05/19 3681 0
23358 한판만........ 한판만....... 한판만 더이겼더라면....... [26] SKY925543 06/05/19 5543 0
23357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1st 저그의 강세가 눈에 띄는군요 [21] T1팬_이상윤4119 06/05/19 4119 0
23356 처음으로 ... 임요환 선수가 미워보입니다 [24] 볼텍스6106 06/05/19 6106 0
23355 아주 사소하고 가벼운 임요환선수 vs 최가람선수 3경기 분석. [17] 4thrace4737 06/05/19 4737 0
23354 최가람의 승리에 대한 제멋대로인 생각, 축하 [27] pioren3717 06/05/19 3717 0
23353 임요환 선수 힘싸움의 자신감을 잃어버리셨나요??? [69] 아우구스투스5451 06/05/19 5451 0
23350 꺄아- 홍진호 선수 1경기 승리했어요+_+ [255] Be the Arabian5526 06/05/19 5526 0
23349 강민과 조용호의 경기를 보고... [9] 김정재4427 06/05/19 4427 0
23348 마재윤의 눈물... [21] panda7420 06/05/19 7420 0
23347 대테란전, 안기효선수의 드래군 콘트롤. [24] 4thrace5812 06/05/19 5812 0
23344 이벤트전 서지수 vs 오영종 in POSTECH [17] 천마도사5765 06/05/19 5765 0
23342 언젠가 다시 한번쯤. [11] 김태엽3734 06/05/19 3734 0
23341 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성적이 반비례하는가? [15] 설아3998 06/05/19 3998 0
23340 아득한 옛날에 관한 기억....(1)99PKO-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15] pioren4710 06/05/19 47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