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23 12:13:46
Name BLUE
Subject 오늘 드디어 운명의 승부가 펼쳐집니다
오직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다는 냉혹한 법칙의 세계 정글, 바로 그곳에서 호랑이家는 오랫동안 절대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신흥강호들의 등장으로 호랑이家는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절대강자의
자리를 내주고 맙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영역까지 빼앗기는 수모까지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중 호랑이家에
희소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다시 절대강자의 자리로 이끌어줄 재목감이 등장하게 된 것이죠. 덩치는 크지 않지만
크고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순식간에 먹이감을 낚아채는 주력, 마치 전보스의 재림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전쟁, 호랑이家는 과감하게 이 어린 호랑이를 전쟁에 투입합니다.
그러나 타고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어린 호랑이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자신감 없이 이리저리 도망 다니다가 상처만 입고 돌아오기 일쑤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료들의 도움으로 첫 사냥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고기맛을 알게 된 그 어린 호랑이는 드디어 야성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때부터 제힘을 발휘하게 된 이 어린 호랑이는
거친 질주를 시작하며 호랑이家의 재건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최근 독수리家는 분위기가 많이 들떠 있습니다. 얼마전 벌어진 전쟁에서 왕좌를 차지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독수리家에도 새재목감이 등장하게 됩니다. 커다란 덩치, 크고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이 어린 독수리는 순식간에 먹이를 낚아채는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호랑이와는 달리 전장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어린 독수리는 엄청난 기세로 고공비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수리家는 이 어린 독수리와 잠시 외도를 했던 고참 독수리의 합류로 단 한번 맛보았던 영광의 재현을 기대하며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드디어 운명처럼 이 어린 호랑이와 어린 독수리가 자신과 자신의 가문의 영광을 걸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한기주(2006년 기아 타이거즈 입단)
1987년생 키185cm 체중90kg
우완 정통파
2006시즌 성적
12경기 58 2/3이닝 4승6패 방어율 3.99 삼진27개



류현진(2006년 한화 이글스 입단)
1987년생 키188cm 체중90kg
좌완
2006시즌 성적
13경기 91 3/1이닝 9승1패 방어율 2.56 삼진104개





드디어 이 두 거물신인들의 한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시즌전 10억이라는 초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기아에 입단해 엄청난 주목을 받은 한기주선수, 반면 고교시절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부상이 있었다는 이유로 저평가 받았던 류현진선수,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면서 두 선수의 명암은 극명히 갈리게 됩니다.
류현진 선수는 엄청난 삼진갯수와 연승으로 신인왕후보 1순위에 오르게 됩니다. 반면 한기주 선수는 좋은 공을 가지고 있으나
도망가는 피칭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무너져 갔고 주위에선 헛돈을 쓴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LG전 승리 이후부터 자신감이 붙은 한기주 선수는 점점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최근
삼성전에서 안좋은 투구내용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특급피칭을 선보이며 가장먼저 신인왕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둘이 뛸날도 아주 많이 남아있습니다.
신인왕의 자리, 아니 앞으로 한국의 국보급투수의 자리를 놓고 펼치게 될 둘의 진검승부... 너무나 기대됩니다!!



P.S 중계는 6시30분 MBC ESPN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는 그냥 걸어
06/06/23 12:25
수정 아이콘
13경기 9승1패요? 괴물이네요 신인인데..ㅎㄷㄷ
The Drizzle
06/06/23 12:25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
06/06/23 12:28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2)
부들부들
06/06/23 12:37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3)
FoolAround
06/06/23 12:44
수정 아이콘
전 혹시나 월드컵 이야긴줄 알았지말입니다.
06/06/23 12:45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와 월드컵이 결승전을 방해 하네요.
나두미키
06/06/23 12:52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4)
아마추어인생
06/06/23 12:55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5)
태양과눈사람
06/06/23 13:01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6)
하얀냥이
06/06/23 13:07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지 말입니다. ;; (7)
난다앙마
06/06/23 13:07
수정 아이콘
류현진 선수 의 고등학교때 부상이 오히려 프로에 와서는 도움이 되는듯..
06/06/23 13:12
수정 아이콘
오, 역시 OSL결승전과 스위스전을 앞둔 이 상황에서도 이 빅매치를 주목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 반갑습니다.
한기주... 새가슴에 도망가는 피칭보고 처음엔 제 2의 김진우 구나...싶어서 완전 OTL이었는데,
김진우 선수보다는 발전이 빠르더라구요. 무럭무럭 커서 기아의 ACE가 되어줬음 좋겠습니다.
김진우 선수는 올해 새가슴 좀 고쳤다 싶더니 부상당해 GG... 개인적으로 기아 플옵 못 나가면 70% 이 선수 탓이라는...

그리고 이 이후부터는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X) 는 좀 자제해 주심이.. ㅠ.ㅜ 유게도 아니고.. 이런 정성들인 글에 7개나 달리기엔 너무한 댓글 아닌가요?
헤르세
06/06/23 13:33
수정 아이콘
저도 온겜 결승인지 알았다죠;;; 한기주 선수 부상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재능있는 김진우 선수가 부상으로 매번 고생하는 거 보면..ㅠㅠ 아, 이 빅매치를 보아야 하는데 어찌하여 난 그 시간에 약속이 있단 말인가...ㅠㅠ
jjangbono
06/06/23 13:35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가
호랑이랑 독수리 얘기길래 연고전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지 말입니다. -_-;;;;;;
체념토스
06/06/23 14:02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8)
)
My name is J
06/06/23 14:05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9)
06/06/23 14:06
수정 아이콘
젊잖게 지적을 해도 소용이 없네요.
06/06/23 14:13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10)
Go2Universe
06/06/23 14:14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민망하게......
한기주 선수.. .언젠가 동렬신처럼 될꺼라 믿습니다.
오늘 기아 한화 잡고 빨리 4위 복귀 하자구요!!
06/06/23 14:16
수정 아이콘
숫자붙여가며 리플다는것도 적정한 수준이 있겠지요?
기아는 최대유망주라고 떠들어대던선수들 쓸어가면서 키워내는건 별거없네요.해태팬이었던 전력이 있는지라 기아를 응원합니다만 참.....한기주선수 꽤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솔로처
06/06/23 14:17
수정 아이콘
글쓴 입장에서 가장 기분 더러울 때는 의도하지도 않은 리플놀이가 밑으로 주르륵 달릴 때입니다. 자제 좀 합시다.
폴로매니아
06/06/23 14:29
수정 아이콘
이런.. 야구이야기였군요.. 스타리그 결승얘긴줄 알았는데 야구에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대단한 빅매치인가보네요.
[couple]-bada
06/06/23 14:31
수정 아이콘
전 한국대 스위스 경기인줄 알았습니다.. -_-;

그나저나 류현진 선수. 최근 2번 등판에 승이 없는데.. 이번엔 추가했으면 좋겠네요. 하핫.
꼬기맨
06/06/23 14:38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리그 결승전 인줄 알았습니다.;; 제목에 조금 더 구체적인 언질을 해주셨다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
태바리
06/06/23 14:51
수정 아이콘
전 내용 중반까지도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
호랑이家에서는 조용호(虎)를 말하는가 생각했고, 한동욱선수는 왜 독수리家로 표현할까 고민하며 읽었더니...
06/06/23 14:57
수정 아이콘
전 혹시나 월드컵 이야긴줄 알았지말입니다.(2)
사고뭉치
06/06/23 15:08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11)

더불어.. 기아 화이팅!
06/06/23 15:10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지 말입니다. ;; (12)
[KIA]윤석민
06/06/23 16:01
수정 아이콘
한기주가 왠지 이길듯한 이느낌...
기아 화이팅~!!!
06/06/23 16:04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지 말입니다. ;; (13)
06/06/23 16: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 의미없는 리플도 악플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는데, 운영진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유게에 올라온 게시글도 아니고, 나름대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흥미거리를 잘 쓰셨는데, 리플이 조금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호랑이이야기에 조용虎라서 호랑이인가?? 했다가 밑에서 한기주선수가 나오는 걸 보고 그제서야 프로야구에 관한 글이었구나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걸 구태여 글쓴이 무안하게 지적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태웅
06/06/23 16:53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스크롤을 의도적으로 많이 내린 것보면
글쓰신분이 하나의 언어 유희로 의도적으로 낚이려고 저런 글을 썼는데
낚인 분들이 호응해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06/06/23 17:15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지 말입니다. ;; (14)
06/06/23 17:18
수정 아이콘
이태웅 // 전 전혀 낚시의 의도가 없었습니다만.. 호랑이와 독수리는 두팀의 마스코트 입니다. 단지 비유적으로 표현했을 뿐이죠. 이글을 보고 낚시라고 생각하시는게 참 당황스럽네요..
부들부들
06/06/23 17:19
수정 아이콘
오늘 스타리그 결승전이 있는 날이라서;;;;;

모두 악의가 있는 건 아니니까, 글쓴 분 맘상하지 마세요.
저도 저 리플에 동참한 사람으로써 죄송스럽네요;;;
[KIA]윤석민
06/06/23 20:30
수정 아이콘
한기주가 밀리네요.....강판당했네요...4.2이닝 2실점..
사라만다
06/06/23 21:31
수정 아이콘
호랑이와 독수리를 보며 두신인의 대결이라 생각했네요.....
그러고보니 피망프로리그때 이병민vs최연성 이 매치가 떠오르더군요
헤르세
06/06/23 21:41
수정 아이콘
헉.. 방금 집에 들어와서 경기를 켜보니 9회말 2:1이어서 그래도 한기주 선수 잘 던졌구나 싶었는데 일찍 강판되었군요. ㅠㅠ 류현진 선수는 8.2이닝 1실점.. 정말 대단합니다 ㅠㅠ
06/06/23 22:44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한동욱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지 말입니다.;;(15)

그래도 절대 기분 나쁘진 않아요. 기아팬이라서 ~
낭만드랍쉽
06/06/23 22:59
수정 아이콘
1실점도 자책점이 아니죠.
클리어-_-;;;;;; 한 이닝 두개 실책해주는 센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997 심심풀이로 써보는 양대 방송사 숙명의 영원한 라이벌전....T vs Z 결승전!!!! [12] 오우거3990 06/06/24 3990 0
23996 한동욱 그가 대저그전에 강한이유... [9] Solo_me4730 06/06/24 4730 0
23994 잊지말아야 할것은!!!! [4] 투신재림4173 06/06/24 4173 0
23992 스타리그 결승 오프후기와 조용호선수 응원글 [4] 질러버리자4260 06/06/24 4260 0
23988 역시 종족의 상성을 깨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군요... [18] 노게잇더블넥3861 06/06/24 3861 0
23987 Remember 'iOi[Alive]' [9] kama5362 06/06/24 5362 0
23984 뇌제의 탄생 [33] 산들바람-4501 06/06/24 4501 0
23983 맵으로 보는 이번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전 [29] Nerion4123 06/06/24 4123 0
23982 나는 내가 된다. [8] Radixsort4598 06/06/24 4598 0
23981 스타리그 결승전! [245] kama6385 06/06/24 6385 0
23980 군인,PGR,그리고 스타크래프트 [5] AstralPlace4367 06/06/23 4367 0
23979 조용호, 과거를 넘어서! [19] kura3913 06/06/23 3913 0
23978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 [9] BlueSky4050 06/06/23 4050 0
23977 신화는 계속될 수 있는가... 결전의 날이 밝았다!! [12] FLUXUS3797 06/06/23 3797 0
23975 박용욱대 강민.. 을 보고 느낀 의문점. [28] 둥이5676 06/06/23 5676 0
23973 오늘 드디어 운명의 승부가 펼쳐집니다 [40] BLUE4011 06/06/23 4011 0
23970 부숴버려라. 박성준 [55] pioren6020 06/06/23 6020 0
23969 이기적이였습니다...죄송합니다....... [9] 잊을수있다면4598 06/06/23 4598 0
23968 살짝 묻혀가는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16] 골든마우스!!4069 06/06/23 4069 0
23967 스타리그 결승전 찾아오시는 분들께 [33] youmei213943 06/06/23 3943 0
23966 [sylent의 B급칼럼] 강민의 나이트메어 [10] sylent5744 06/06/23 5744 0
23965 유머게시판 2106... 911테러의 진상..그리고 미국.. [20] 태을천상원군4029 06/06/23 4029 0
23964 솔직히 말해서 나는 - 김남주 시인 [6] 진리탐구자4018 06/06/23 40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