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12 22:31:54
Name 길버그
Subject 비가...오는군요.
참 비를 좋아합니다.
낭만적이기도 하고, 이 '끈적끈적한 여름'에 시원하기도 하고,
그녀와의 추억(지금은 없지만^^;)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눈은 끔찍하게 싫어하고, 비는 참 좋아하는 지라, 비내리면 참 좋더군요.

그런데, 뉴스를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말씀하시면서 촉촉히 젛은 할머님, 어머님들의 눈물을 보니, 그렇게 좋아하던 비가 정말로 싫어집니다.
왜 이렇게 비로인해 아파야하는지.
나에겐 그렇게도 좋고, 사랑스럽던 기억이 시원하고 떨어지고 있는지,
지금 이렇게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가, 그분들의 눈물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들의 눈물이라는건 이번만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학생때도 항상 방학이면, 그분들의 눈물... 그리고 TV화면 위쪽에 뜨는 성금 표시.
그리고 항상 같은 일상.

어릴때 집에 홍수가 나서 떠내려가는걸 아버지가 겨우 붙잡았다고 말씀하시던데,
태어난지 얼마 안됐을때라 기억이 없군요-_-; 어렸을때 살았던곳은 항상 홍수가 많던곳인데,(동두천이랑 경남 통영입니다=_=)

정말 이놈의 비.
그렇게도 좋아하는 비지만 이젠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그만.



Lisa - Senti

P.S 1 이노래 아시는분 계시나요;? 안지는 4년정도 된것같은데 아는 정보가 없네요;
P.S 2 6월 28일에 전역했습니다;ㅁ; 맨날 눈팅하며 댓글만 쓰다가 이렇게 글 쓰네요;
P.S 3 제발 그만 내렸으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부들부들
06/07/12 22:33
수정 아이콘
요새 제대하시는 분들 많네요^^
전역 축하드려요~
06/07/12 22:35
수정 아이콘
여긴 드디어 비 그쳤습니다. 어우, 만세.-
라고 하고 싶지만 내일도 소나기라는군요. 으이구.
riversnail
06/07/12 22:41
수정 아이콘
비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죄송스런 말이지만 저는 비 오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인천쪽에 비가 잘 안와서 그런지도.. 이제 내년부터는 예비군이 기다리고 있겠군요~
글루미선데이
06/07/12 22:43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출근길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죠...
정말 길이고 전봇대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이 물만 있더라구요...
비....비...가수나 날씨나 하여간에 좋아지지가 않는다는...-_-
06/07/12 23:10
수정 아이콘
아하하..;; 저희집 완전 고립됐습니다..;;;;
저희 아파트 단지는 동산 같은 곳에 있는데 주위가 다 물에 잠겼더군요;;
동생 학교도 못갔네요;; 이런 적 처음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완전 당황했어요. 막 자동차 떠다니고...;;;
일산에 이렇게 비오는 거 10년 넘게 살면서 처음이네요;
06/07/12 23:19
수정 아이콘
전 비오고 그래서 어두워지는걸 너무나 좋아합니다.
학교다닐때는 야자 시간에 천둥번개 치면서 정전되는게 소원이었는데요.
참 이상한 소원이었죠..;;
Cerastium
06/07/13 00:50
수정 아이콘
예전에 태풍 '루사(?)' 의 기억때문인지 이제는 비가 와도 오는거 같지가 않군요.
군대가기전에는 비오는날을 좋아했었는데..
전역 축하하고, 음악이 좋네요 :)
06/07/13 01:28
수정 아이콘
음악 좋네요 - !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분다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318 WCG에서 WCGZone.com을 통해 월별 정기리그를 열고있습니다 [6] 구우~3881 06/07/13 3881 0
24317 이런 류의 음악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rakorn3958 06/07/13 3958 0
24315 지단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네요.. [203] adfadesd6096 06/07/13 6096 0
24311 D-2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예상 [15] 초보랜덤4741 06/07/13 4741 0
24310 [두려운잡담]하찮은 것에 두려움을 느끼다!! [4] [NC]...TesTER3851 06/07/13 3851 0
24308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 사원모집공고 [19] 김철4876 06/07/12 4876 0
24307 피지알 회원중 한분이신 난폭토끼님이...(난토님 글 링크) [576] H.B.K22399 06/07/09 22399 0
24306 요즘 아이들은 어떤 영화를 보며 자랄까? [8] 럭키잭4050 06/07/13 4050 0
24304 <프로리그를 말한다>-(2)프로리그의 출범, KTF EVER CUP [15] 세이시로4382 06/07/13 4382 0
24303 치한이 되다!!! [21] 예아나무4940 06/07/13 4940 0
24302 맨날 눈팅만하다가 밑에 다단계글? 보고 글을 남깁니다 [30] 빡빡이5276 06/07/13 5276 0
24301 다단계에 대한 고민..... [47] wkfgkwk4384 06/07/13 4384 0
24300 [잡담]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스포일러?) [43] My name is J4258 06/07/12 4258 0
24299 비가...오는군요. [8] 길버그3917 06/07/12 3917 0
24298 KTF와 MBC가 로스터를 발표했네요. [23] 쵱녀성5522 06/07/12 5522 0
24297 서지영 솔로 앨범 어때요? [38] 귀여운호랑이5592 06/07/12 5592 0
24296 비 시즌 각 팀의 선수 보강이나 영입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159] 조화섭翁™4520 06/07/12 4520 0
24294 내일 시작되는 서바이버 F조...... [13] SKY924142 06/07/12 4142 0
24293 워3 시드 관련 기사에 대한 WEG의 공식입장 [59] 정일훈4495 06/07/12 4495 0
24292 영웅!!돌아와주세요... [20] 이해민3833 06/07/12 3833 0
24291 [yoRR의 토막수필.#20]계란이 먼저일까. 병아리가 먼저일까. [14] 윤여광3969 06/07/12 3969 0
24289 깨달음을 얻은 한 사내가 있었습니다. [5] 럭키잭4110 06/07/12 4110 0
24288 <프로리그를 말한다>-(1)들어가는 말 [5] 세이시로4319 06/07/12 43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