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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19 07:38:20
Name TheLasid
Subject 재대하였습니다. (펌글)
이글은 제 형의 글입니다. 저는 2달뒤에 입대할 21살의 남자이구요.

형의 글이라 제가 가산점을 준것인지는 모르겠지만..읽을만한 글이라 생각되어 올려봅니다. 저에 대한 말은 빼고 올리는게 예의일지는 모르겠지만 코끗이 괜히 찡하고 불펌하는 주제에 글을 편집하고 싶지도 않아서 부끄럽지만 그냥 두었습니다. 그 부분은 패쓰하셔도 되겠네요.

이 글은 어제 재대한 저의 형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가족과 얘기하느라 새벽 3시가 넘어 잠든 형이 6시에 일어나서 쓴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형이 좋아하는 게임의 팬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이구요.

비판과 비난에 대한 답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쓴 글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형에게 피지알에 형의 글을 올렸으니 가서 댓글을 읽어보라는 말은 해두겠습니다. 형이 답변할지는 보증하지 못하겠지만요..

중요하진 않지만 피지알에 댓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네요..^^

저는 글을 읽으가면서 복잡한 감정을 느꼈습니다만 다 읽고난 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피지알 여러분들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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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재대하였습니다.

습관이란 것이 무서운지 저녁내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한밤 내내 가족들과 수다를 떨었건만 6시가 되니 눈이 떠지는군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이 흘렀습니다.

마냥 신나신 어머님을 보니 괜히 눈물이 나오고, 말없이 웃으시는 아버지를 뵈니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아버님의 고충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2달이 지나면 입대할 동생을 보니 괜히 웃음이 나오고, 기다리지 말고 다른남자 사귀라는 마음에도 없는 제 말을 무시해버린 여자친구를 보니 기쁨 반 부담 반이군요.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제 가슴이 가장 뜨거운 시기의 귀중한 시간을 저는 무엇을 위해 보낸 것일까요?

저의 전우들은 무엇을 위해 보낸 것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요?



일반병의 대부분은 결코 원해서 입대하지 않습니다.

일반병의 가족과 친지, 연인들 역시 그들이 입대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군대를 안가는 사람들은 그것이 남자던 여자던, 군대를 겪어본 사람이던 아직 나이가 차지 않은 사람이던, 몸이 불편한 사람이던 빽이 있거나 꽁수를 쓴 사람이던 군인들의 피와 땀이 스스로를 지켜준다고 되네이며 살지 않습니다.

20대 젊은이들의 입대는 징병제를 채택한 국가 조차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국가적 차원의 인력낭비이니까요.

현역병과 그들의 가족,친지,연인 등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들,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은 군인들의 공로와 그들의 피와 땀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평가절하 합니다.

장군들은 군인들의 통제가 어려워 질까봐 그러하고, 정치인들은 국가의 예산이 군대에 낭비되는 것을 막고자 하고, 여성들은 재대한 남성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꺼려합니다.



군대는, 정확히 말하자면 징병제는 남녀평등의 최대의 걸림돌중 하나이며 한국에서 살아가는 젊은 남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사이를 처참히 박살낼수 있고, 멀쩡한 사람이 불구가 되어 시체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가야합니다.

보상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군 가산점은 폐지되었습니다. 여성단체의 입김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론 재판장에서 결정된 사실입니다.

그것은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의무를 다하면 권리가 주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물을 수 있지만 그 권리는 한국에서 살아갈 자격이 주어 진다는 것입니다.

화가나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왜 하고많은 세계의 국가중에서 아직까지도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몇안되는 국가에서 태어났고, 대체 왜 세계 유일의 남성만을 징병하는 국가에 태어나서 이다지도 억울한 것일까요?

왜 가야합니까?

누구도 원하지 않는데?



아직 한국에는 군인들이, 우리가 필요하니까요.


제 동생은 저보다 2살이 어립니다. 정말 별거아닌 나이 차이입니다만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동생입니다.

이제 입대한다고 합니다. 유난히 착하고 예민한 아이라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왜 그렇게 사고가 많은지...저는 군생활 중에 제가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생각을 가져본적이 없지만 이제 동생이 입대를 한다고 하니 저와 저희 부대가 특별히 안전한 부대였고 제가 운이 좋아서 무사한 것이었던지 끊임없이 의심이 갑니다.


어차피 가야하는 군대입니다. 시간의 손실일 수 있고, 젊음의 낭비일 수도 있고, 어쩌면 자신의 육체와 생명이 사라질수도 있는 장소이지만 어차피 가야합니다.

제 동생에게 충고하고 싶습니다. 입대가 머지 않은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고, 나아가 군대에 가야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의 인생이던 특별한 각도로 이를 조명하면 가장 훌륭한 삶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던지 자살을 했던지 말입니다.

인생이란 개인이 겪는 시간의 집합체이고 인생에 적용되는 말은 시간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군대는 가장 이상적인 공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이 것은 일종의 말장난이라는 것을요. 아무리 생각해도 군대를 다시가고 싶은 분들은 없을것이라고 감히 추측하니까요.

할 수 있는 것을 하십시오.

열심히 운동하여 훈련하여 몸을 단련하고, 짜여진 일과를 수행하며 부지런함을 익히십시오.

선임병과 후임병을 대하면서 사회에 대한 계급과 직급에 대한 처세술을 익히십시오.

미칠듯이 길게 느껴지는 바로 그 시간동안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에 대해서 고찰하십시오.

미칠듯이 넘치는 생각할 시간을 활용하십시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 뿐입니다.

2년이란 시간동안 많이 생각하고 많이 느낀다면 인생에 걸쳐서 커다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작 23년을 세상에서 산 아직은 살아갈 날이 많은 배운 것보다 배울 것이 더 많은 저의 생각에 불과하지만요.

제가 이런말을 하는 것이 주제넘은 것일까요?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런 충고에 기분나빠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요.

다만 제게 있어서 선임병들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형과 같은 존재였고, 후임병들은 귀엽고 보살펴 주고 싶은, 때로는 저를 즐겁게 해주고 흐믓하게 만들어주는 제 동생과 같은 존재였기에 감히 입대를 앞둔 분들께 이런 이야기를 해봅니다.

그분들도 누군가의 후임병이 되고 누군가의 선임병이 될테니까요.

저는 군대에 가서 한가지를 배웠습니다.

저의 인생은 미치도록 소중한 것이란걸요.

저는 열심히 살겁니다. 여러분들도 그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뵙게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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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맛초콜릿
06/08/19 08:05
수정 아이콘
이제 군대갈 날이 남아있는 저로서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06/08/19 08:17
수정 아이콘
휴~~ 얼마전 8월15일은 저의 제대 6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15일밤 저녁에 군대 꿈을 꾸웠습니다.
물론 별로 유쾌하지 않는 꿈이었죠.
20대 초반에 군대에서 보냈던 시간은 좋았던 좋지않았던간에
저의 인생에 있어 소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입대하실 분들 힘내고 용기를 갖길 바랍니다. ^^
래토닝
06/08/19 09:54
수정 아이콘
군대 D-10일남은 저로서는 정말 좋은 글이네요...
마음속에 꼭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ㅠ
06/08/19 10:12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가는거라면 그시간을 활용하라는 글이군요 잘읽었습니다
slambeat
06/08/19 10:31
수정 아이콘
저두 두달남은 사람으로... 정말 잘읽었습니다 ^^
시간은 활용하기에 따라 천지 차이겠네요~~
기분좋은하루
06/08/19 12:25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전 이틀남아서 그런지 마음에 확와닿네요..흑;;
달려라투신아~
06/08/19 12:35
수정 아이콘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정말 군대에서 미치도록 많이 본 글귀였죠.. 지겨운 글귀였지만 이것만큼 군대 생활을 제대로 표현한건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이제 1년이 조금 지났지만 이제 갈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다면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라구요.
06/08/19 12:43
수정 아이콘
군대를 다른말로 '작은 사회'라고 하죠...

대학 새내기때의 치기어렸던 마음이 군대 제대후 현실적으로 변하게 되죠..
Juliett November
06/08/19 12:46
수정 아이콘
가끔씩은 보잘 것 없는 내 인생 리셋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군대도 다시 가야 된다는 사실 앞에서 그런 생각은 깔끔히 접게 되죠 -_-;;

막상 군대를 갈 때나 군대에 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지 별 느낌이 없었지만(어쩌면 무의식적으로 피한 걸수도...), 제대하고 나니 군대에서 있었던 2년 5개월의 시간이 얼마나 긴 시간이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은 벌써 저만치 앞서 나갔더라구요.. 후후..

하지만 불평한다고 그 시간들이 되돌아 오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을 충실히 보내야죠... 물론 쉽진 않습니다만...
Lunatic Love
06/08/19 12:51
수정 아이콘
헌병대에서 왔습니다. 저보고 군생활 6개월이 모자르니 다시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총 791일-_- 2년2개월 다 채우고 분명 나왔는데, 무슨 말이냐며 직접계산했습니다. 6개월이 모자랐습니다. -_- 끌려가는 도중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가위눌려도 그리 식은땀은 흘리지 않겠건만 -_-

군가산점은 폐지됬지만, 분명 안갔다오거나 한 사람들보단 확실히 다른 혜택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혜택자체가 서류상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문제겠죠.

가끔 친척들을 뵈면 이런 말을 하죠. 할아버지나 아버지 세대에 비하면 나는 보이스카웃 이었다.... ~_~
어딘데
06/08/19 13:44
수정 아이콘
저기 좋은 글인데 재대라는 단어는 제대라는 단어로 좀 고쳐주세요
딴 얘기이지만 요즘 국방부에선 제대라는 단어 대신 전역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06/08/19 20:54
수정 아이콘
전역..얼머나 기다린던 단어인가..전역 몇일 남았다고 좋아하던 기억이 나네요.많이도 맞으면서 군생활하던 기억이 그 무섭던 선임병들 특히 상병선임인가 기억이 안나네요, 특히 강원도 잠수함 오던날 죽지않을까 하던 생각들...무지 기억나게 하네요.
전역 축하해요. 젓가락사단 천리행군,굴지리 유격장 하하
killyoumine
06/08/19 22:39
수정 아이콘
요 며칠 군대때문에 또 시끄러워서 군대가시는 분들 마음이 싱숭생숭했을텐데 그런분들에게 참 좋은글 같네요~~~
인연님// 저도 젓가락^^;;; 01 군번입니다 힘들었죠 ㅋ
06/08/19 23:56
수정 아이콘
26개월짜리 군생활 덕에 술자리 화제가 생겼다는 일상적인 것 외에도
몇가지 배운게 있다면 팀별 단독 훈련에서 체력이 한계에 달해 자신과의 싸움을 숱하게 경험했다는 것과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것을 실감했다는 것을 들고 싶습니다. 수백명이 같이 걸으면 관성에 이끌리듯 생각없이 끌려가지만 열명 남짓한 소대별로 산을 탈 때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주저앉게 되는 상황이라 나름 각별했던 추억으로 남았네요. 첫 휴가 나와서 마셨던 공기에는 그 전까지는 생각해본적도 없던 자유의 냄새가 나더군요. 일찍 군대를 갔던터라 친구들을 만나 그 느낌을 전하려고 애썼던 일도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살아가면서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이루어지는 일은 숱하게 많습니다. 학교도 강제로 가야하는 곳이죠. 하지만 학창 시절의 추억은 늙어 죽을때까지 남는걸 보면 군 생활도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가족이나 혈연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고 대한민국에 태어나는 것 조차 스스로 원한게 아니죠. 물론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한 애정이 강제로 주어진 것보다 큰 것은 당연하지만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댓가로 주어진 제한은 순응하고 그 속에서 만족하는 자세도 삶의 지혜가 되겠죠. 진심으로 벗어나고 싶은 사회적 제한이 있다면 그 규칙을 바꾸기위해 노력해야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한탄만 하는 것은 삶을 낭비하는 어리석음이고, 자기만 예외로 규칙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사회를 좀먹는 패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를 향해서
06/08/20 00:45
수정 아이콘
살면서 절대 잊을수 없는 기억하면서도, 잊고 싶은 지워지지 않는 시간일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전역한지 3년이 넘었지만 전역한것이 너무 좋고, 세계에서 제일 안간다는 국방부 시계의 벽을 넘은 예비역 여러분 화이팅~
전역한 형분 축하드리구요 TheLasid님도 잘 다녀오세요@_@;
똘똘한아이'.'
06/08/21 04: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엇습니다 아직 고3이지만..군대갈날이 얼마 안남앗네요..ㅠㅠ 또 한 제 동생도 제가 갖다온 후 되면 가겟죠 시간이란...정말 빠르네요 곧 잇음 고등학교 졸업후 군대 갖다오면..어느덧 허무하게 20중반이 넘는 나이가 되겟죠 더 이상 생각하기 싫네요.ㅠㅠ 군대 가면 부모님 정말 보고싶을텐데 말이죠 동생도..가족....... 좋은 글 잘 읽엇습니다..군대갈라면 1년반정도가 남앗지만 새겨 듣도록 하겟습니다^^
반니스텔루니
06/08/21 13:5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군대갈 나이가 다가와서 인지 쏙쏙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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