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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27 23:16:13
Name 클레오빡돌아
Subject [하소연]오늘 기분이 우울하네요.
오늘 안경을 새로 맞출려고 안경집에 갔었습니다.

수능볼때를 대비해서 여유분으로 하나 놔두려구요. (수능칠때 안경이 깨지거나 해서 없으면 안되잖아요;;)

갔었는데.. 그동안 제 눈에 대해서 알지 못한 대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눈 시력이 오른쪽 눈과 왼쪽눈의 차이가 심한데..

전 단순히 왼쪽눈이 초점이 안맞아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눈 검사 해주시는 분이 한다는 소리가..

'지금 왼쪽눈 시신경이 많이 죽어있고 둔해져있습니다'

이런말씀 하시는겁니다;;

그에 반해서 오른쪽 눈은 굉장히 건강하다고 하시더군요. (초점이 자유자재로 맞는다면서..)

젤 충격 먹은게.. 이대로 놔두면 왼쪽눈 실명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당장은 아니라도 서서히 시력을 잃는다네요;; 후..

오늘 안경 2개 샀습니다. 평소에 쓰는것과 왼쪽 교정용 안경.. 10만 8천원 나오더군요. (테까지 합쳐서..) ㅜㅜ

제가 커서 라식을 꼭 하고싶었는데..

라식은 안되냐구 여쭈어 봤더니.. 시신경 자체가 무뎌져있는데 라식해서 될일이냐고 하시더군요.. 아 정말 앞이 깜깜..

그래도 교정하고 나면 라식도 할 수 있고 실제로 저와 비슷한 또래 친구도 0.7까지 올렸다는 사실은 있다고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4살때부터 안경 끼고 그때부터 교정 시작했었는데 그때 실패하고 관리 소흘로 이제야 다시 교정을 하게 되네요 ㅜㅜ 후회스럽네요. (지금하면 많이 더디다네요)

지금까지 검사해줬던 의사나 안경집 아저씨들은 저런말 없던데.. 원망스럽네요! ㅜㅜ

후.. 안경 맞추고 독서실로 가서 공부할려고 앉았는데.. 도저히 안되서 집으로 와서 방황좀 했습니다.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고맙구요. 혹시 눈에 좋은거 없나요? 뭐라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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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
06/08/27 23:29
수정 아이콘
안경점을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안경집에서 하시는 말씀과 의학적 소견과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진찰받은지 오래되셨다면, 수험생이라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잠시 시간 내서 안과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제가 예전에 과외 하던 아이는 눈이 많이 안 좋아서 생당근을 갈아마시더군요; 어머님께서 저도 한 번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토마토 주슨줄 알고 한웅큼 마셨다가.....상상에 맡길께요ㅠ_ㅜ 효과가 있는지도 잘-_-
피부암통키
06/08/27 23:32
수정 아이콘
저도 슬슬 칠판 글씨가 흐려지면서 안경을 다시 맞추려고 하는데 무서워지네요.. 수능 봐야 하는데..ㅠㅠ

눈에는 채소가 좋답니다. 다들 알고계시듯 비타민 A가 많은 것이 좋죠.

아는 게 없어서 지식인에서 찾아보니 당근, 토마토, 고구마, 해산물, 시금치 등에 많다네요. 전 해산물을 싫어하는데..후;;

또 칼슘이 많은 음식도 좋다는군요. 김, 우유, 멸치 등등..?

설탕이 많은 것은 드시지 않는 게 좋으시겠네요. 칼슘과 비타민 복합체를 빼앗아 시신경을 약하게 한다네요.

그리고 스트레스도 안 좋다고 하네요... 고3이니만큼 크게 작용하겠죠.

흠... 지식인에서 다 찾아보셨다면 너무 부끄러울 듯 ㅠ_ㅠ 아무튼 눈 관리 잘하시고 수능 대박 나세요~
풀업프로브@_@
06/08/27 23:37
수정 아이콘
저도 pgr에서 안경 관련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을 알고 있고...전혀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절대 그 몇 마디를 가지고 단정짓지 마시고, 꼭 안과를 방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안경에 관련된 직업 종사자를 나쁘게 보는 생각은 없습니다.
저게 거짓말이라고 쳐도...의사든 어느 직업이든 돈에 눈이 멀어 거짓말하는 사람은 있을테니깐요.
직업의 문제라기보다는 개개인의 양심의 문제입니다.
분명한건....실명될 수도 있고 서서히 시력을 잃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판단은 안과 전문의의 영역이라는 겁니다.
만약 님이 정말 실명할 수 있는 상태이고 제대로 된 안경사라면...
교정 안경만을 권하기보다는 한 번의 안과 방문을 권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 겁니다.
클레오빡돌아
06/08/27 23:45
수정 아이콘
댓글들 감사합니다.

병원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ㅜㅜ

근데 그분 너무 무서울정도로 제눈 잘알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6/08/27 23:46
수정 아이콘
안경점 아저씨는 의견 피력을 하신거죠. 안과 가보셔야 할듯..
Carpediem
06/08/28 00:04
수정 아이콘
안과가 정확하죠... 안경점에서 단순히 디옵터 수치만 보고 시신경이 소상됐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안경점에서 좀 속았던 적이 있어서...
아큐브
06/08/28 00:14
수정 아이콘
클레오 빡돌아님...

저도 '안경사'입니다

본문만으로 판단하긴 힙들지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안경사가 할수있는 '안과적'진단은 전혀 없습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 '안경점'도 많습니다....
풀업프로브@_@
06/08/28 00:25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반갑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pgr의 안경사 분이 아큐브님이였습니다.
해당 직업 종사자께서 직접 언급해주시니 한결 맘이 가벼워지네요.
제가 부산에 살았다면 꼭 아큐브님께 제 안경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06/08/28 00:33
수정 아이콘
3년전이던가요.. 안경점갔는데 쌍커풀을 권유하더군요.
저도 그날 기분이 우울했습니다..........
[暴風]올킬
06/08/28 00:59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저도 부산사는데 어디서 하시죠? 이왕이면 그곳에 가서 하고싶네요^^
아큐브
06/08/28 01:26
수정 아이콘
폭풍올킬님... 죄송합니다

제가 어이없이 '수줍음'이 있어서.....
LowLevelGagman
06/08/28 01:35
수정 아이콘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안경점에서 한 말을
보니 더욱 그렇구요.
WizardMo진종
06/08/28 09:06
수정 아이콘
스코//전 처음 렌즈를 끼고나서 앞으로 쌍커풀을 할까말까 굉장히 망설였죠.
06/08/28 11:06
수정 아이콘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
안과진료의 대부분이 의료보험이 되므로, 그닥 크게 부담되지도 않을겁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안과를 찾아가보세요. 서울 사신다면, 영등포의 '김안과' (건양병원) 추천합니다. ^^*
클레오빡돌아
06/08/28 13:07
수정 아이콘
조언 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오늘 시험이라 학교에서 일찍 마쳣는데 안과 가봐야겠습니다.
CJ-처음이란
06/08/28 17:20
수정 아이콘
음 대충 글에나온 이야기는 짝눈(부동시)을 말하는것 같네요. 제가 짝눈이고 그차이가 매우심합니다. 한쪽은 1.0정도였고 반대는 -를 넘겼는데 한쪽눈으로만(시력이좋은눈) 계속 사물을 보니 반대쪽눈은점점나빠지더라구요 안경쓰고 살지만 좋은눈도조금씩 나빠져서 지금은 0.5정도 되려나.. 아!그리고 부동시는 4급판정 사유가 됩니다. 그 차이가 심하시면 신검받을때 눈검사하는곳에 말하시면 남아서 좀더 검사를하게됩니다.(저도 신검때 이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럼^^눈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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