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8 02:33:45
Name iloveus
Subject [잡담]사랑이 이렇게나 힘들고 어려울지 몰랐습니다.
내나이 21살..

첫사랑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는 사랑조차도..

기억이 가물가물해 잊혀졌고..

아직 재대로된 애인이다, 여자친구다 하는 사람없이 오랜기간을 살아온 저에게..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여자와의 키스는 고사하고 뽀뽀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하하;; 거짓말!!!!!!)

순진무구한(이런늑대 ㅡㅡ) 저에게도 사랑은 찾아왔습니다..



8월 1일 이후 저의 하루하루는 행복 그자체입니다..

제가 당당히 여자친구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일태지요..



10번찍어 안넘어가는 사람없다는 말..

그녀는 고맙게도 저에게 5번찍히고 넘어와줬습니다..

그동안 용기 없음, 우유부단함으로 놓쳐왔던 사랑들..(사랑이 아니였을지도 모릅니다.. 그저 잠시의 호감이였을지도..)

이번엔 어디에서 그렇게 용기가 났는지..

5번이나 찍었습니다..

정말 내님을 만난걸지도a



그렇게 저는 8월 1일부터 얼굴 왼쪽볼엔 "행" 오른쪽볼엔 "복"을 써놓고 다닙니다..



그런 저에겐 요즘 언젠가부터 "힘" "듦" 이란 글자가 쓰여졌습니다..



사랑이 이렇게나 힘들고 어려울지 몰랐습니다..



저는 매번 보고 싶고.. 생각나고.. 내 모든걸 주고 싶습니다..

이런게 사랑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저에게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나를 싫어하느냐.. 그것도 아닌데요..

항상 심적으로나 맘적으로 나를 좋아해주고 생각해주는게 느껴지지만..

그 무언가 표현으로 느껴지는 그런것과는 또 다른..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준다는 확신은 있지만..

그런것을 또 느끼고 확인 받고 싶어 하는게 아직은 바보 같고 어리석은 제 마음 인것 같습니다a



저는 매번 싸움에서 집니다..

"하루종일 문자 안해보면.. 먼저 문자 오겠지?"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그리곤 결국엔 지지요..

"머해? 하루종일 문자도 없고ㅠ"

"전송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매번 집니다..


밤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녀만 보면 좋습니다.. 다 풀어집니다..

삐진척을 해보려다가도 그녀만 보면 언제부턴가 다시 칠렐레 팔렐레의 저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사랑이 이런건가요..

사람을 이렇게나 나약하게 만듭니다..

매번 싸움에서 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요즘엔 조금 힘드네요..

사랑이 이렇게나 힘든거군요..

어렵습니다..



그냥 갑자기 궁금합니다..

A=B이라는 식의 공부를 해왔던저는..
(이과식 공부가 더구나 더욱 그렇죠..)

사랑은= x..............................................무한대..

그중에 가장 맘에 드는 말을 요즘 찾고 있는데..

사랑은 무엇일까요?



와;; 사람이 밤에는 감성적이 된다던데;;

이렇게도 센티멘탈 해지네요a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석호필
06/09/08 02:46
수정 아이콘
흠, 연애초창기면, 아무래도 여자쪽에서 줄을 잡았다 놓았다 하지요^^;
(물론 엄마친구아들 같은 커플을 제외하구요^^)
저도 님처럼 한동안 초창기에 그랬었는데요.. 오래 사귀다 보면,,
여자친구도 이남자다 싶으면, 맘을 확 열게 되있어요~
보통 여자들이 남자친구 사귄다고 해서~~마음을 확 열어주진 못하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맘이 열려지는데, 남자쪽에서는 아무래도 한번에 열어주길 원하지요~^^ 괜히 초창기에 여자가 문자 먼저 보내주길 바라고, 이러면 안될듯 합니다~^^ 저 한번 그랬다가 여자친구에게 혼났습니다.
내가 먼저 문자 안보내면,, 문자 안오는것 같아, 하루동안 문자안보내니 문자안와서 글쓴님 처럼 그렇게 문자보냈다가, 혼났습니다 흐흐
연애초창기면, 남자쪽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지금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 여자친구에게 보여주시면 그게 좋은것 같애요~ 시간이 지나고 지나고 스킨쉽도 많이 가지고 그러면, 여자쪽에서 문자 먼저오게 되어있고 그럽니다~^^ 초창기엔 남자쪽에서 거의 데이트비용 많이 쓰게 되는데,,
난중에 사귀고 사귀고 오래사귀다 보면 여자쪽에서도 조금씩 돈을 보태더군요~ 그리고 초창기에 비싼음식집 이런데 많이 갓지만, 요즘엔 그런 패밀리레스토랑이나 고급레스토랑 갈려고하면, 싼거 먹고 저금하자고 그래요~^^ 저도 첨에 글쓴님처럼 그렇게 생각햇습니다 100% 를 사랑이라고 치자면 제 사랑은 99% 여자친구는 1%라고 생각했어요~
난 이렇게 정말 잘해주는데, 여자친구는 내가 생각하는것만큼 많이 사랑안하는것 같고, 잘안해주는것 같다 생각했지만, 서서히 맘이 열리고 이러니깐 점점 50% 로 균등하게 나눠지고, 여자쪽이 더 커질수도 있습니다^^
맨첨에 사랑하면 매일매일 행복할것같고, 왜 힘든지, 그걸 이해안갔습니다만,,,,,정말 힘들더군요^^; 얼마나 힘들엇으면,, mc the max 의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이가사가 너무 맘에 와닿았습니다^^; 근데 그 힘든걸 오래 지나고 그러니,, 이젠 행복밖에 안남더군요~^^
이쥴레이
06/09/08 03:20
수정 아이콘
사랑이란 그런거죠 ^^
-----------------------------------------
저는 매번 싸움에서 집니다..

"하루종일 문자 안해보면.. 먼저 문자 오겠지?"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그리곤 결국엔 지지요..

"머해? 하루종일 문자도 없고ㅠ"

"전송되었습니다.."
------------------------------------


공감 100만배..
DelMonT[Cold]
06/09/08 03:23
수정 아이콘
열~심히..행복하게 지내세요 ^^
Love♥Toss
06/09/08 07:17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이네요.. 저는 연인끼리 문자 하루 50개를 넘어간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여자쪽에서 문자가끊기고 .. 제가 먼저 보내고 ..
iSterion
06/09/08 07:25
수정 아이콘
후!111111111111111역시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다같이 힘든거군요..
역시..역시..사람사는건 다 똑같은..흐흐
그양반이야기
06/09/08 07:48
수정 아이콘
저는 사귄지 300일이 되어가는중인데 좀 일찍 전세가 역전된편입니다
한 100일때부터인가 문자도 여자친구가 먼저하고 위에 석호필님 말씀처럼 요즘은 역전된 기분입니다 물론 제가 여자친구보다 덜 사랑한다는건 아닙니다 조금만 기다리시고 꾸준히 공을 들이시면 변할겁니다
여자는 슬로우 스타터 거든요!!
06/09/08 07:58
수정 아이콘
한번도 사귀어보지 못해서 모르겠는 사람(1)
06/09/08 08:41
수정 아이콘
지금 그 여자분을 사랑하는마음 끝까지 유지하세요.
위에분 말씀처럼 여자와 남자의 사랑하는 마음의 곡선이 만나게 되고
역전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럴때 여자분이 그걸 느끼게 되면 서운해할지도 모릅니다.
XoltCounteR
06/09/08 08:59
수정 아이콘
쩝...읽어보면 제대로 교제를 하는게 이번이 처음이신것 같은데...
제가 처음 여자를 사귀었던때가 생각나네요...-_-;;
그때 저도 참 여자친구에게 집착했던것 같습니다
내가 여자친구에게 1만큼을 해주면 여자친구도 꼭 1만큼 나에게 해줬음 하는 바램...
그렇지만 그런 집착이 점점더 사이를 멀어지게 할뿐이더라구요...

막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자친구분을 약간 '방목'하시는것이 연애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제 경험상 너무 꼭 붙잡아두려고하면 이상하게 더 도망가는게 여심이더라구요...
StaR-SeeKeR
06/09/08 09:31
수정 아이콘
사랑이란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좋아서 사귀는 건데 좋게좋게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
해피베리
06/09/08 09:40
수정 아이콘
흠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랑은 이기고 지고 하는게 아니예요 보통의 여자들은 첨에는 사실 아무 생각없습니다..저를 봐도 그렇고 제 주의의 여자들을 봐도 그렇고 여자가 막 쫓아다녀서 사귄게 아닌 이상 님이 먼저 대시해서 사귄거면 자기한테 먼저 연락하는게 당연하다 여길꺼예요 그걸 힘들어 하지 마시고 맘 가는데로 연락하고 싶으면 하고 신경 많이 쓰지마세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시간이 가깝게 해줄꺼예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여잔 슬로루 스타터니까요 사랑으로 대하면 진심은 대부분 통합니다.
06/09/08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절대 절대 저얼대 여자친구분께 이기려고 하지 마세요 :)
'저는 매번 싸움에서 집니다..' 아니 그렇게 당연한 말씀을! 이길 수 있어도 져줘야지요!
물론 이기고 지고 하는게 아니라는 윗분 말씀이 정답이지만..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하하.
06/09/08 10:45
수정 아이콘
한번도 사귀어보지 못해서 모르겠는 사람(2)
여자예비역
06/09/08 11:19
수정 아이콘
아래글에도 썼지만요.. 연애말고 사랑하세요.. 문자횟수 따지고.. 밀고 당긴다고 생각하면 그냥 연애아닐까요..?
저도 예전에는 그런생각 많이 했는데요.. 여자친구분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 남자친구니까 나한테 먼전 연락하겠지..하는 마음은 똑같은거 아닐까요..?
그리고 아마도.. 여자친구분도 글쓴분의 문자나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남자분들이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를 자랑할때의 항목과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를 자랑할때 항목은 다르죠..
조금더 넓은 마음으로 자상해져보세요..
먼저연락하는 횟수나 단순한 말 몇마디로 마음을 평가하지 마세요..
(말은 이래놓고..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사람..ㅡ_ㅡ;)
Peppermint
06/09/08 14:19
수정 아이콘
연애에서는 지는게 이기는 겁니다.내가 준만큼 받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구요. 뭐 그런 초반의 안달 같은 것도 나중에 생각하면 다 추억이 되실겁니다..^^
더블에스오지
06/09/08 14:51
수정 아이콘
희안하게도 전 반대로더라구요.. 연애 초창기 때에는 친구들 만나는것 까지도 간섭하고, 문자주고 받다가도 답장이 조금만 늦어진다 하면 어김없이 걸려오는 전화...3년 가까이 사귀고 나니깐
이젠 제가 그렇게 되버렸습니다. 힝..
참소주
06/09/10 03:13
수정 아이콘
문자 먼저 쓰는게 힘든것도 아닌데 해주세요. 괜히 그러시면 저처럼 될수도.. 전 3일 문자 안해본적이 있거든요. 물론 싸워서 그런거긴 하지만.. a=b 식으로 따지면 따질수록 점점 서로에게 실망하게 되어서 헤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24 Let's Go!!, It's PGR Lan Party !! (9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88] 항즐이6836 06/09/08 6836 0
25523 알카노이드 저/테전 그 승자는 과연 누가 될것인가? [16] 체념토스4433 06/09/09 4433 0
25522 뮤탈 견제 어떻게 막나요? [21] 노게잇더블넥5849 06/09/09 5849 0
25520 그리고 그의 꿈에 다시 탈 수 있길 [5] 한동욱최고V3906 06/09/09 3906 0
25519 사실, 편집적이고 불안한 증세를 보이는 팬 여기 있습니다.ㅠㅠ [11] 고만하자3906 06/09/09 3906 0
25518 안녕하세요^^ [8] Lavender3602 06/09/09 3602 0
25516 Pgr21 감사합니다. [9] 더블에스오지4287 06/09/09 4287 0
25514 임요환 선수의 행보. 대중의 반응. 갈림길에 선 팬? [20] 프프끄4498 06/09/08 4498 0
25512 포스트 임요환의 조건 [54] SEIJI6804 06/09/08 6804 0
25511 이제 선수들에게 남은 변수 - 온게임넷 스타리그 [12] Sohyeon3913 06/09/08 3913 0
25508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341] kama7759 06/09/08 7759 0
25506 [소설] 殲 - 9.반복 퉤퉤우엑우엑4147 06/09/08 4147 0
25503 [L.O.T.의 쉬어가기] 사랑이 소중한 이유 [8] Love.of.Tears.5043 06/09/08 5043 0
25501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 [10] Gentle3501 06/09/08 3501 0
25499 고달프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타국에서 스타보기.. [17] 토마토7개4238 06/09/08 4238 0
25498 [L.O.T.의 쉬어가기] 지금부터 영원까지... [4] Love.of.Tears.5451 06/09/08 5451 0
25497 (프로야구)치열한 우승과 4강 그리고 MVP싸움 [45] 서녀비3915 06/09/08 3915 0
25496 [sylent의 B급토크] '김택용'의 발견(수정#02) [47] sylent9137 06/09/08 9137 0
25495 미국에서..... [3] Means4003 06/09/08 4003 0
25494 [잡담]사랑이 이렇게나 힘들고 어려울지 몰랐습니다. [17] iloveus4037 06/09/08 4037 0
25493 [잡담] 왜 사귀고 , 왜 헤어지나요? [17] 코리아범4206 06/09/08 4206 0
25491 랜파티 피씨방을 구하고 있습니다 [78] 항즐이9518 06/09/04 9518 0
25490 이을용선수의 은퇴 [19] ilikerain4825 06/09/07 48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