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26 09:28:31
Name 김성재
Subject 스타의 추억.....(2)
***

2승 58패.

이때 사실 너무나 못한다는걸 스스로 알고 있었기에

져도 불만은 없었지만, 가끔 고수로 보이는 사람들이

채널 속에서 대접을 받는걸 보면 너무나 부러 웠다.

천리안 게임 포럼에 들어가서, 천리안 분들의 채널을 알게 되었고,

이 때를 계기로 실력이 조금씩 늘게 되었다.

천리안 채널에서 제일 유명 했던 사람이 테란 유저 였는데, 아마도 kpga 1회

대회때 VF3 길드의 권정훈이던가 김정훈이 던가를 꺽고 우승을 했다.

훗날 옵을 해서 이분의 경기를 지켜 봤는데, 바락을 3개씩!!!!

팩토리를 2개씩 짓는것을 보고, 경악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난 돈아까워서 한개씩 지었는데...."

***

여전히 승은 쌓이지도 않고 어느새 2승 58패에서

패만 수북히 쌓여서 100패를 넘어가버렸다.

래더 점수가 높은 분들 처럼 "게임 한판만 해요" 란 귓말 보단

"힘내세요" 란 귓말이 간혹들어 왔었는데, 전혀 힘이 되지 않았다.

천리안 채널에서 놀다가 SK 길드에가입했다.

"사일런트 킬러" 란 아주 유치뽕작한 길드 였는데, 이때 많은걸 배웠다.

테란 vs 테란은  무조건 레이스 싸움

테란 vs 프로토스는 육망성이라고해서 기지를 촘촘히 지어야 한다는것

저그는  답없다는 것.

***

그렇게 스타를 한지도 5개월이 지났을 무렵 동네 근처에 피시방이란 곳이

생겨서 가봤었다. 시간당 2000원.. 토나올 것 같았다. 8000원을 내고 회원 가입

을 하면 1500원으로 줄어 든다.

당연히 회원 가입을 하고, 하루에 한시간 혹은 두시간씩 게임을하다가

테란을 본격적으로 가르켜준 스승을 만나게 된다.

이 스승과의 연습을 통해서

훗날 99년도에 건틀렛이 쓰인 시즌에  래더 32위 까지 올라가게 되고,

동네 피시방 대회를 휩쓸고

씨방세, 쌈장, 시엘에스 태니, 비엔지 실버, 키스 더걸

엔투 루키(ManFromHell), 난 킬, 에스지웨이터, 진우 로카,

등등과 게임을 하게 되고, 훗날 시즌 길드에 가입 하게 되는 실력을

쌓게 된다.

to be continued.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엘케인
06/12/26 09:44
수정 아이콘
다음편 부탁이요~ 흥미진진!
Shearer1
06/12/26 09:47
수정 아이콘
다음편 부탁이요~ 흥미진진!(2)
강은희
06/12/26 09:50
수정 아이콘
다음편 부탁이요~ 흥미진진!(3)
카이레스
06/12/26 09:52
수정 아이콘
아 지금 내가 저 시대에 있었다면...-ㅁ-

다음편 부탁이요~ 흥미진진!(4)
06/12/26 10:52
수정 아이콘
다음편 부탁이요~ 흥미진진!(5)

나도 저때 저렇게 해봤어야했는데...너무 어려서.ㅎ
초록별의 전설
06/12/26 10:57
수정 아이콘
진짜 예전에 테란전 레이스싸움, 래더방 가면 그 느린속도로 70% 이상이 저그대 저그전... 리플레이 파일이 없던 그시절이 정말 그립네요. 어쩌다가 고수게임 옵할때마다 신기하고~ "아 저렇게 아는구나아-" 하며 놀라곤 했는데...

어느동네 피씨방 가면 어떤 고수가 있다더라... 등등 상상만으로도 행복했던 그시절...
풍운재기
06/12/26 12:04
수정 아이콘
당시PC게임잡지를 사서 모으던 시절이었는데,
월간 게임매거진인가 PC매거진인가에서 B&G길드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배틀넷에서 몇겜한것도 간단히 소개가 되어있었구..
그때 그 기사에 박창준, 이기석 선수도 살짝 소개가 되었었죠. 그들을 나중에 티비에서 볼때 기분이 묘하더군요;
오야붕
06/12/26 14:14
수정 아이콘
그 잡지 저도 가지고 있어요.. 그 잡지에는 신주영 선수 본명을 썼던가... 아 찾아봐야지..
체념토스
06/12/26 15:46
수정 아이콘
오...

KPGA대회.. 2등인가가.. 우리 클랜 마스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planet...이란 클랜이였거든요^^;

다음편 부탁이요~흥미진진!(5)
남야부리
06/12/26 15:55
수정 아이콘
서서...설마...
티원의...?
처음엔 테란으로 하셨었나요...?
06/12/26 15:58
수정 아이콘
티원의 김성제님은 아닌듯..나이가 더 많으시네요^^ 거기다 김성'재';;
gonia911
06/12/26 17:04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
터져라스캐럽
06/12/26 18:49
수정 아이콘
다음편 부탁이요~흥미진진!(6)
스타바보
06/12/26 19:22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그분 아이디가 [planet]mars 아니었나요?
고등학교때 학원 선생님 이었어요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요
머리를 엄청 길게 길렀었는데~
남야부리
06/12/27 09:52
수정 아이콘
앗...
그르네요...
뉴.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257 스타의 추억.....(2) [15] 김성재4524 06/12/26 4524 0
28256 팀플 슈퍼파이트가 가능할까요...? [22] 소현4432 06/12/26 4432 0
28255 스타의 추억...(1) [13] 김성재4134 06/12/26 4134 0
28254 아이 뭐 이런경우가 다 있나~!!!!!!!! [12] 이승용3843 06/12/26 3843 0
28253 [뒷북] 2006년 마지막 코믹월드 후기 [17] The xian4213 06/12/26 4213 0
28252 획일화된 플레이가 재미없게 한다 [67] Calvin6772 06/12/26 6772 0
28250 스타랑 워3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해본 프로리그 이벤트전 [12] 하심군3805 06/12/25 3805 0
28249 올해 봤던 괜찮은 영화들(스포일은 없어요) [33] 외계인탐구자4976 06/12/25 4976 0
28247 정말로 이 정부는 이대로 한미 FTA협상을 밀고 나갈까요? [20] 김익호3728 06/12/25 3728 0
28244 hwantastic in 광주. [15] 애정 중독자.3730 06/12/25 3730 0
28243 김동수 선수의 프로게이머 복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72] 김광훈9417 06/12/25 9417 0
28242 솔로로써 익숙해진다는건 이런걸까요? [14] 뉴폰5167 06/12/24 5167 0
28238 동네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게 화근이었습니다 ㅇㅇ; [26] 폴암바바7324 06/12/24 7324 0
28237 2년뒤 공군팀이 프로리그에 출전한다면? [37] 마르키아르5104 06/12/24 5104 0
28233 [영화 Review] Romantic Hoilday (Spoiler-free version) [9] LSY4111 06/12/24 4111 0
28232 정말 공군측이나 엠비시 게임측이나 제게 참 가혹하네요.... [30] 김주인9601 06/12/24 9601 0
28231 [잡글] 분홍자전거는 어디로 갔을까? [2] 코리아범3746 06/12/24 3746 0
28230 이유있는 마법, 김택용의 질롯(들) [22] 호수청년6701 06/12/24 6701 0
28228 사랑이야기 - 누가 가장 바보에요? [5] 삭제됨4144 06/12/23 4144 0
28227 농구에 관심있으신 분, 대학 NO.1 포인트가드 김태술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20] Forever_Sooyoung5417 06/12/23 5417 0
28225 [L.O.T.의 쉬어가기] 박서 아닌 임요환!! [27] Love.of.Tears.7941 06/12/23 7941 0
28224 다섯번째 하늘(SKY)의 제왕은? [24] 백야4287 06/12/23 4287 0
28223 박지윤 VS 박지성의 대격돌 [40] 처음느낌6340 06/12/23 63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