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31 02:26:24
Name 지수냥~♬
Subject 10대의 마지막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오늘만 지나면 더 이상 10대가 아닌 20대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네요.

10대의 마지막 날을 시작부터 온게임넷과 컴퓨터와 함께하게 될줄이야..ㅠㅠ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친구들과의 약속은 저녁이 되서야있고...

후...친구 만나는것 외에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이렇게 한심것은 처음이네요.

앞으로 성인이 된다면, 술집도 맘대로 갈수있고,외박해도 되고,맘대로 놀아도

된다는 공식적인 허가인셈인데.. 솔직히 그럴 용기도 안나네요 =_=;;

뭐 잘못하면 이제는 정말 한사람으로서의 책임을 져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점점 중압감만 심해집니다.

성인이 된다는게.. 이렇게 가슴떨리고 무서운일 일 줄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도 심장이  콩당콩당 거리구요..이제 어른이 된다는 생각에 잠도 안옵니다 =_=;

아주 어렸을적에는 아버지,어머니가 "10시다 들어가서 자야지" ,"티비 보고싶으면 너도 어른해라"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어른만 되봐라...' '어른되면 텔레비는 내꺼다...'

이러면서 자라왔는데.. 막상 어른이 된다는.. 이런 마법에 걸린다는 생각이

저를 너무 들뜨고,무섭게하면서, 또 흥분되게 하기도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오늘 생일이라서...더욱 이러는것 같습니다 =_=;

저는 이렇게 혼자서 흥분상태인데,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ㅠㅠ

pgr21 여러분들은....어른이 될때 어떤 느낌이셨는지 궁금하네요..

좀있으면 생일빵도 맞아야하고, 친척들도 뵈러가야하는데..

가슴이 콩닥콩닥해서 잠이 오지않는 지수냥이었습니다..

저만 특출나게 뇌가 이상한걸지도 모르겠네요 허허..



pgr21 여러분들은 저같이 뻘짓들 하지마시고..

다들 1년의 마지막날 뜻 깊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올해의 나쁜일들 모두 털어시길 바라면서 지수냥 올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순수나라
06/12/31 02:29
수정 아이콘
일단 어른이란 호칭을 받는 것에 축하 드립니다
하지만 그 어른이란 것이 좋은 것만 아니라는 것도 조금씩이나마 배워 가실 것 입니다

전 10대 때는 모르던 20대 만의 책임감이 느껴지더군요

그 책임 감이 점점 더 목 죄오고 그 책임감으로 인하여 좀더 성숙되어지고 그러면서 서서히 어른이 되어가더군요
06/12/31 02:30
수정 아이콘
좋은 날들만 있으시길 빌게요!
바트심슨
06/12/31 02:30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ㅠㅠ
포르티
06/12/31 02:32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ㅠㅠ(2)

근데 이렇게 생각하세요.
어른이 되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배는 늘어납니다. 술, 담배, 츠자(?) and so on...
Into_Inferno
06/12/31 02:34
수정 아이콘
포르티님/////20대가 되도 저는 왜 츠자를 즐길수 없을까요...ㅜㅜ
지포스2
06/12/31 02:37
수정 아이콘
이제 20대가 된지 2년밖에 안지났지만 역시 드느니 생각은 고ding때가 좋았지... 에휴.. 랄까요 -_-
SaintTail
06/12/31 02:40
수정 아이콘
내년이면 24살이 되지만 역시 10대때가 좋았어요 ㅡ.ㅜ
Cazellnu
06/12/31 02:46
수정 아이콘
하하 뭘 중압감씩이나
그냥저냥 살아가면 됩니다.
06/12/31 02:47
수정 아이콘
20대가 되는 순간 남자는 군대의 압박이 -_-;
06/12/31 02:50
수정 아이콘
Welcome to Hell...
06/12/31 02:51
수정 아이콘
20대가 된지 저도 2년이 됐지만 그냥저냥 살다보니 군대가 코앞... 뷁
06/12/31 02:58
수정 아이콘
3월2일.. 고3이라는 칭호를 받고 난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항상 입시압박에 시달렸죠. 그때 친구들 앞에서 입버릇처럼 '조금만 버티면.. 조금만 버티면 할꺼 다한다!!'라고 떠들고 다녔죠.. 단 3~4개월전 얘긴데 얼굴이 화끈거리네요..-_-;;
20대가되면 뭔가 거창할줄 알았는데 그저 지나가는 세월이네요.. 아직 인생의 압박을 느끼지 못해서그런지 제자신이 나태해집니다.. 그저 바뀌는건.. 제 증으로 당당하게 술집에 들어가는것과 담배를 사는정도... 랄까요... 이제 어른으로서의 인생을 사는건데 아무런 감흥이 없으니 큰일입니다... 그래서 지수냥님께선 대단하신거 같네요..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시니 말이죠...
아.. 취기가 돌아서 그런지 횡성수설했네요... 머 20대 별겁니까~ 힘내세요! 그리고.. 서로 어른이된거 자축이라도 합시다~
카르디아
06/12/31 03:00
수정 아이콘
아 대학입학한지가 어끄제같은데....
햇빛이좋아
06/12/31 03:03
수정 아이콘
20...21...22..23...24...25....역시 나이 먹는것은 서글퍼요 ㅠㅠ
06/12/31 03:15
수정 아이콘
하...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이러지들 맙시다 ㅋ
06/12/31 03:27
수정 아이콘
저도 1년후면 이렇게 되는군요.

-그렇지만 우선 대학을 잡아야... ㄱ-
06/12/31 03:44
수정 아이콘
스무살에서 이렇게 빨리 스물다섯이되었는데...서른은 더 금방이겠죠?-_-;;; 에고...
06/12/31 05:45
수정 아이콘
저도 몇 시간 안 남았네요... 하지만 얼굴은 산전수전 다 겪...[으허허헉!!!!]
06/12/31 06:08
수정 아이콘
저도 몇시간 안남았네요.
근데 무덤덤........
내일 망년회하고 저녁부터 알바 다시 시작할거라서 그생각만 크크크
WizardMo진종
06/12/31 08:07
수정 아이콘
저처럼 여자를 만나세요.,
夜神 月
06/12/31 08:50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부럽습니다 ㅠㅠ
카고아이봉
06/12/31 09:13
수정 아이콘
저두 몇시간 안남았네요 ㅎ
하지만 그냥 지나가는 하루 중 하나인것 같은 느낌이네요
06/12/31 09:38
수정 아이콘
Welcome to the Real World~
축하합니다.~ ^^;
道重さゆみ
06/12/31 10: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20살이 되지만
20살이기도하고 만18세이니까 만으로 나이 세야지 ㅎ
06/12/31 10:27
수정 아이콘
20세가 되기까지 시간은 잘 안갔지만 그 이후부터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거 같아요;;
06/12/31 10:28
수정 아이콘
제 인생에 절대 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한판'이
이제 13시간반 후면 옵니다. 쩝...
갓 스무살이 되던 시절엔 돌이나 쇠도 씹어먹고 그랬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
06/12/31 10:37
수정 아이콘
로얄........
레이지
06/12/31 10:39
수정 아이콘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아니니까 이제부터 어른이 될수 있도록 노력할때 입니다. 군대갔다오면 좀 더 어른에 가까워 질겁니다./
swflying
06/12/31 10:59
수정 아이콘
20대의 마지막날인 사람이 이글을 본다면??

욕이나올듯.^^
태양과눈사람
06/12/31 11:20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ㅠㅠ(3)
조은호야
06/12/31 12:36
수정 아이콘
10대도 20대도 이미 지나가 버린
30살의 마지막날을 보내고 있네요~
그것도 오늘이 생일인데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ㅠㅠ
06/12/31 13:13
수정 아이콘
20대의 마지막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럽네요.^^
wAvElarva
06/12/31 14:00
수정 아이콘
저랑 나이가 같으시네요 친구랑 약속도 없어서 종일 티비와 컴터로 마지막10대를 보낸다는..ㅠㅠ
DynamicToss
06/12/31 14:23
수정 아이콘
어른 뭐 별게 없습니다 부러워 할게 없죠
차리리 10대의 공부하고 친구들과 놀 그런시절이 인생의 최고라죠 어른 시절은 참.. 추억거리도 없고
I have returned
06/12/31 15:56
수정 아이콘
군대 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그렇게 부럽진 않네요..
참소주
06/12/31 17:43
수정 아이콘
저랑 동갑이시군요~ 이제 12시만 지나면.. 뭘 해도 다 되는 나이가 되네요. 평생 고등학생으로 살고 싶은데 말이죠..
06/12/31 21:51
수정 아이콘
호호, 저는 최고의 10대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이면 저는 열여덟이 되니 아직 2년씩이나 남았죠. (염장)
이삔까락
07/01/01 01:19
수정 아이콘
10대의마지막이라..
저도 이제 2년막 됬네요 , 성인이라는 중압감 ; 하하 ,
다이나믹토스님 말씀처럼 어른 별거없죠,
오히려 공부는 더 멀어지는거 같고; 술만 더 먹게되고
차라리 정말 10대가 더 좋다는^ ^
07/01/01 11:38
수정 아이콘
좋은 시절입니다.
07/01/01 11:38
수정 아이콘
'어른만 되라 TV는 내꺼다'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추천 한 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34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3] 스팀팩 맞은 시3732 06/12/31 3732 0
28343 2007년 쓰리박토스 화이팅입니다. [34] 처음느낌5268 06/12/31 5268 0
28342 자동차보험에 관해.. [11] ^SweetHEart^3858 06/12/31 3858 0
28341 공식맵에서 이런 것을 볼 수는 없을까요? [22] KuTaR조군5434 06/12/31 5434 0
28338 10대의 마지막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40] 지수냥~♬3920 06/12/31 3920 0
28337 H2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69] 참이슬토스!!10836 06/12/31 10836 0
28336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옵니다. [31] 준이9409 06/12/30 9409 0
28335 히치하이커 제작노트 [28] Forgotten_10507 06/12/30 10507 0
28334 내가 싫어하는 선수! [31] Mr.bin6170 06/12/30 6170 0
28333 리스토레이션을 왜 안쓸까요? [39] newromancer8954 06/12/30 8954 0
28332 황진이 - 야반도주가 말아먹다. [16] 바트심슨6413 06/12/30 6413 0
28331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다섯번째 이야기> [14] 창이♡3903 06/12/30 3903 0
28329 쓰다말았던 저만의 랭킹 드디어 개봉박두~~! [9] 제로벨은내ideal4371 06/12/30 4371 0
28328 테 저전의 딜레마. 2가스와 3가스. 시간형가스의 출현이 필요하다? [18] 낭만토스4304 06/12/30 4304 0
28327 99년 스타크래프트 이야기 II [9] Firehouse4426 06/12/30 4426 0
28325 [잡설]데저트 폭스와 롱기누스 - 한 스타 초보의 관점 [5] 소현3835 06/12/30 3835 0
28324 스타 경기 대충 보는 양민 중 하나의 현 상황. [19] 잠언4142 06/12/30 4142 0
28322 도대체 군대란 우리에게 무엇인가요! [32] 토스희망봉사3940 06/12/30 3940 0
28321 밸런스 붕괴 맵에서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53] letsbe04926 06/12/30 4926 0
28320 가장 감명 깊었던 국내 드라마는? [77] 스키피오5723 06/12/30 5723 0
28319 알수없는 현재 최연성의 실체... [19] 다크고스트7667 06/12/30 7667 0
28318 데저트폭스의 버전이1.03으로 재차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35] 버서크광기5255 06/12/30 5255 0
28317 요새도 동족전 보시나요? [37] wook983903 06/12/30 39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